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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갑오년

용문산 백운봉(2014. 7.26)

 

산행지 : 용문산 백운봉(고도 941m)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산행일 : 2014. 7. 26

행사단체 : 경기동부 상공회의소

산행거리 : 트랭글 측정거리 : 8.55 km

산행시간 : 4시간 12(시작 08:36, 종료 12:47) - 휴식시간 51

실 산행시간 : 3시간 20

평균속도 : 2.4km

날 씨 흐 림(가끔 이슬비)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10분 남양주 시청 출발

                               08:20 사나사 계곡입구 주차장

           08:36분 산행시작

            08:48분 사나사 

            09:05: 장군봉 갈림길 삼거리

            10:23분 구름재

            10:49분 백운봉(휴식 40)

            12:23분 장군봉 갈림길 삼거리

            12:47분 옥천타운 펜션(뒷풀이 장소)

   용문산(龍門山, 1157미터)은 경기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문산은 경기도에서 가평군에 있는 화악산, 명지산 그리고 국망봉 다음으로 높다. 북쪽의 봉미산, 동쪽의 중원산, 서쪽의 대부산을 바라보고 있는 용문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빼어나며, 골이 깊어서 예로부터 경기의 금강산으로 이름이 높았다. 용문산이 언제부터 용문산이라고 불렸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며, 용문산의 옛 이름은 미지산(彌智山)이다. 대동여지도동국여지도에는 용문산으로 나오지만, 그보다 앞선 신경준의 산경표에는 일명 미지라고 부른다 하였고, 동국여지승람에서는 용문사는 미지산에 있는데, 그 산 이름은 용문이라는 절 이름으로 부른다라고 밝혔다.

 

용문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절 용문사가 있다. 신라 진덕여왕 3(649)에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진성여왕 6(892)에 도선국사가 중창했다고 하나, 신라 선덕왕 2(913)에 대경화상이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다. 양평군지에 따르면 창건 당시 당우(堂宇, 규모가 큰 집과 작은 집을 통틀어 일컫는 말)304칸에 300여 명의 승려들이 머물렀다고 하지만, 절의 앉은 모양새나 그 터의 형세로 보아서 300여 칸의 당우는 너무 부풀려진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절엔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56대 경순왕이 고려에 나라를 바치자 아들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심었다는 나라 안에서 제일 크고 가장 나이가 많은 은행나무가 남아 그 옛날의 발자취를 전해주고 있고, 절 위쪽 용문산 중턱에는 세조에 얽힌 이야기가 남아 전하는 상원사와 사나사라는 절이 있다.

 

 

백운봉 : 양평읍 · 옥천면 · 용문면에 걸쳐 있다. 용문산 남쪽 능선으로 연결된 봉우리 중 가장 높은 산이다. 동국여지지"백운봉이 군 동쪽 십리 즉 용문산의 남쪽 자락에 있는데 하늘에 운무가 많아 이름 붙여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도 '언제나 흰 구름이 감돈다'는 뜻에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전하며, 백운낙조(白雲落照)는 용문팔경 중 하나이다. 해동지도에는 지평현의 서쪽에 백운봉이 백운암 · 미지산과 함께 표현되어 있다.

서쪽에는 함왕골, 동쪽에는 연수리계곡이 있으며 정상과 주능선에는 암봉이 많다.

함왕골에는 923(경명왕 7)에 승려 대경이 창건한 사나사(舍那寺)가 있으며, 3층석탑 · 대적광전 · 원증국사비 · 부도 등이 있다. 백운문화제 · 양평백운신문 등의 지역축제와 지역신문에서 관련 지명을 엿볼 수 있다. 사나사 계곡은 경치 좋고 물 맑고 또한, 바위들은 모두 얼마나 멋있고 이쁜지 계곡다운 계곡은 사나사계곡이...최고!
고즈넉한 천년고찰을 품은 용문산에서 내려오는 청정 계곡이 있기 때문이다.... (출처 네이버 발췌)

 

 

사나사 계곡 : 한강기맥 줄기의 용문산에서 장군봉을 거쳐 백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봉재산 능선 사이에 있는 깊은 골에 있는 계곡이 사나사 계곡이며 함왕골계곡, 용천계곡이라고도 불리운다.

 

사나사 :용문산의 봉우리인 백운봉, 함왕봉, 장군봉 산행을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며 과거 함왕성의 유적이 있는 함왕성지,함왕성터도 둘러 볼 수 있다.

사나사는 신라 경명왕 7(923) 창건한 대한민국 전통사찰 제48호이며 경내에는 도유형문화제 제72호인 원증국사석종탑과 도유형문화재 제73호인 원증국사석종비가 있다

 

* 사나(舍那)라는 말은 비로자나(毘盧遮那)의 약칭으로 진언 밀교에서 자나(遮那)라고 하는 것을 현교에서는 사나(舍那)라 쓴다고 한다. 비로자나불 본존으로 모시는 대적광전(大寂光殿)이 오늘은 대적이다.

 

 

프롤로그 : 오늘은 사진 없는 산행기를 써야만 한다.

산행 준비물을 챙기다 깜빡하고 카메라를 소지 하지 않은 결과이다.

그나마 트랭글 기록이 있어 이것에 의존하여 산행기를 작성해 본다.

 

오늘 산행은 상공회의소 여름 계곡물놀이 산행이다.

문회장님이 어디선가 사나사 계곡을 알고는 이 총무에게 산행코스를 확인하라 하였으며 사람 좋은 이총무는 용문산 주릉선을 종주하는 답사를 마치고 사나사 입구 ~ 장군봉 ~ 사나사 입구로 회귀하는 코스를 계획하고 4시간 안에 도착하라고 한다.

고도차이 800m에 왕복 거리가 10km에 가까운 코스를 4시간 안에 다녀 오라 하다니....

 

산행 전날 이총무에게 연락하여 코스 바꿀 것을 권유하니 절대불가란다.

아무리 설명해도 소용 없다!! 이런 #$$%^@!^

본인이 고생해서 계획한 코스를 하루 아침에 바꾸라니 자존심도 상하겠지만 회원들이 하는 고생은 누가 책임질 것인지....??

 

시청에서 출발 전 문회장님께 산행코스를 설명한 후에 서야 간신히 백운봉을 원점회귀하는 것으로 코스를 바꾸고 내가 선두에 서게 되었다.

 

오랜만에 선두 산행을 하려니 부담도 있었지만 나 이외에는 할 사람이 없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산  행  지  도>

 

 

 

 

 

 

<산    행    내    용>

 

  처음 찾는 사나사 계곡은 맑은 물로 청정지역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주차장을 출발하여(08:36)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가 사나사라는 휘귀한 명칭의 절을 만나 직직을 하려 했으나 등로가 막혀 있다.

그런데 사나사 절로 진입하니 외부인 출입금지란 글귀가 보이니 어쩌라는 거지요??

팻말을 무시하고 절 한가운데로 진행하여 등로를 찾는다.

 

   제대로 된 등로를 만나면 진행하니 계곡 입구에 휀스를 설치하여 진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 계곡물을 절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연유로 계곡방향의 등로를 막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사나사에서 약 20여분 진행하여 갈림길 삼거리를 만나는데 장군봉 갈림길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자 연이어 계곡을 두 번 건너게 되는데 이슬비가 오락가락 하며 몸을 적시어 준다.

이 계곡은 산행 중 여러차례 만나 건너야 하는데 등로는 계곡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편안하던 등로는 너덜을 만나게 되고 길 흔적이 희미한 곳을 두 어번 지나면서 갑자기 된비알 오름길이 등장한다.  

40여분의 된비알 길을 통과하자 등로는 얌전한 흙길을 보여 주고 약 10여분 후 구름재에 도착한다(10:23)

 

   구름재에서 후미 몇 분을 기다린 후 우측으로 백운봉을 향한다.

3분 후 형제약수 갈림길을 만나게 되느데  구름재에서 백운봉까지는 평탄한 길, 너덜길, 그리고 급한 오름 계단길이 교대로 등장하는데 26분간 헉헉 해야 했다.

계곡길에서는 없었던 심한 강풍과 이슬비를 맞으면서도 땀을 흘려야만 백운봉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가랑비가 오락가락 하니 사위는 터져 있으나 짙은 가스와 구름으로 조망은 전혀 없다.

강풍과 이슬비로 춥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힘들게 오고 있을 후미 회원들을 기다리며 약간의 간식을 한 후 들머리로 원점 회귀를 하였다.

 

   뒷풀이 장소는 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옥천타운, 펜션이었는데 펜션을 운영하면서 식당을 겸업하고 있었다. 옥천타운 말고고 세 군데 정도 음식점이 있었는데 계곡 물가에 평상을 조성하여 여름철 계곡 장사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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