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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갑오년

도 장 산 2014. 9. 22

산행지 : 도장산 (고도 827.9M)

(위치)   위치 : 경북 문경시 농암면,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 일대

산행일 : 2014. 9. 21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트랭글 측정거리 : 7.46 km

산행시간 : 5시간 02(시작 10:15, 종료 15:17) - 휴식시간 1시간 38

실 산행시간 : 3시간 24

평균속도 : 1.8km

날 씨 맑 음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3분 구리시 출발

                               10:04 농암면 용추교 앞 도착

           10:15분 산행시작

            10:33분 심원사 갈림길 삼거리 

            11:17분 빈묘자리

            11:38651

            11:56분 전망바위

            12:16745

            12:42분 도장산(정상까지 거리 : 2.9km/2시간 27분 소요, 중식 : 1시간 02분 소요 )

             13:56분 화북 갈림길

             14:08분 헬기장 (이동거리 : 4.9km/소요시간 3시간 54)

             14:18분 바위암봉(전망대/우회길 있음)

             14:54분 묘지 2

             15:01분 계 곡

             15:17분  원점회귀

 

산행내용 :

   1. 지난 7월 용문산, 시루봉 산행 이후 산행을 하지 못하였는데 오늘 이곳 도장산을 찾게 되었다.

고도는 높지 않으나 잦은 오르내림이 많고 특히, 산행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 길로 고도를 꾸준히 올려야 했으니 쉽지 않은 산행이 되었다.

 

   2. 많은 수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망이 터지는 곳이 자주 나타나 속리산 주능선 ~ 청화산 ~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룻금을 보여 주어 전혀 지루하지 않았으니 당일 산행지로 추천할 만 하였다.

 

   3. 산행의 기준인 되는 용추교 아래로 쌍용계곡이 흐르는데 맑은 물과 오염되지 않은 환경을 보여 주고 있었다.

그로 인하여 9월 임에도 가족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였으니 여름철 물놀이 산행지로도 추천 할 만 하였다.

용추교 직전 국도상에는 여러 채의 민박집등이 성업 중인 것으로 보아 여름 피서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었다.

 

 

   도장산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와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의 경계를 이루는 숨은 명산이다.

경북 서북부에 백두대간 자락의 마지막 비경지대이나, 첩첩이 산으로 둘러싸여 교통이 아주 불편하다.

빼어나게 아름다운 고을에서 사는 주민들은 밤낮으로 대하는 풍경에 신경이 둔화되어 산골 풍경이 모두 그러려니 할 테고 또, 도심지에서 등산을 즐기는 이들도 문경이라고 하면 희양산과 주흘산 정도의 명산으로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문경시와 상주시 사이에 숨어 있는 도장산은 비경지대인 쌍룡계곡과 더불어 앞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이유는 택리지에도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화양구곡과 쌍용·용유계곡이 있고 또한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경치 좋고 사람살기 그만인 복지가 있다"라는 문구가 있다는 사실이다.

 

  문경시에서 관광코스는 문경새재, 봉암사, 선유계곡, 용추계곡, 대정숲에 이어 마지막 명소로 쌍룡계곡을 자랑하고 있고, 상주시에도 동관 대궐터, 장각폭포, 칠층석탑, 견훤산성, 오송폭포, 오량폭포에 이미 마지막 비경인 용유폭포(쌍룡계곡)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계곡에는 풍파에 힘겨워 감자모양의 너럭 바위 위에 패어 내린 물길로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옥수가 세차게 흘러내리며 그 아래로 아름다운 담을 이루고 있다.

산행이 시작되는 심원골 입구는 너럭 바위에서 담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 양쪽으로 용을 닮은 두 개의 기암이 하류 쪽으로 엎드린 듯 자리하고 있는데 남쪽에 자리한 바위가 암룡이고 북쪽에 자리한 두툼한 바윗가 숫룡이다.

담 아래로 뛰는 듯한 암룡과 숫룡을 닮은 기암이 있는 너럭 바위는 백척 단애와 협곡 초입을 가로 막는 기암에 10여 그루의 노송이 분재인 듯 뿌리를 내리고 있어 보기드문 절경이다. 심원골로 들어서 출렁다리를 놓아진 계곡을 건너면 산길이 뚜렷하다. 일명 저승골로 불리는 심원골도 예사 계곡이 아니다.

  지옥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을 일컫는 말인 너북등을 뒤로 하고 가팔라지는 산길을 따라 1들어서면 오른쪽 깊은 계곡 아래로 15m 됨직한 수직 폭포가 나타난다. 폭포가 내려다보이는 지점에서 서쪽으로 휘도는 숲터널 산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심원사가 나타난다.

단풍나무, 상수리나무 등 잡목숲이 사찰 둘레를 감싸고 울창한 짙푸른 산등성이가 잡목숲 뒤로 병풍을 둘러친 듯한 심원사는 비록 초라한 건물이지만 유서 깊은 천년 고찰이다.

 

   심원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고 그 후 고승인 윤필과 의상대사가 있었던 사찰이라 전해진다. 이 사찰은 1958년 화재로 전소된 후 1964년에 다시 지은 건물이다.

심원사에는 옛날 윤필과 의상 두 대사가 청화산 기슭 용추 속의 용왕 아들인 동자승에 글을 가르친 후 동자승의 간청으로 용추 속 용궁으로 안내되어 용왕으로부터 극진한 예우와 함께 병증, 월겸, 월부, 요령 등의 선물을 받고 돌아왔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심원사를 뒤로 하고 남쪽 작은 계곡으로 들어서면 폐쇄된 표고밭 터에서 산길이 뚝 끊어진다. 그러나 표고 밭터에서 서쪽 지능선 위로 올라서기만 하면 뚜렷한 능선길이 다시 나타난다. 남쪽으로 뻗어 오른 지능선길은 햇살이 송림위로 번쩍이고 소나무 아래 서면 온몸에 송진내가 묻어 나는 제법 가파른 지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절도 천마공행의 서정을 만끽하게 되는 도장산 정상이다.

 

   1979년에 재설한 삼각점 옆에 문경시청 등산회 표지기가 나무기둥에 펄럭이는 정상에서의 조망은 과연 경탄해 마지 않을 수 없다.

능선 서쪽 멀리로는 속리산이 삐죽 삐죽한 봉우리들을 숨김없이 드러내 보이고 북으로는 청화산과 시루봉이 쌍룡계곡을 감싼 듯 한 자태로 건너다 보인다. 속리산과 청화산 사이로는 백악산·도명산·군자산 줄기가 송면 계곡과 함께 시야에 와 닿고 고개를 돌려 청화산 오른쪽을 보면 둔덕산 너머로 희양산과 백화산·주흘산·운달산이 고개를 내민 듯 바라보인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내서리 쌍룡마을로 내려올 수도 있고 능선을 다라 조금 내려오면 삼거리에서 심원사 아래 계곡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그외 하북면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 도  장  산  등  산  지  도> 

 

 

 

 

< 산  행  사  진>

▼ 10:04분 쌍용계곡이 흐르는 용추교 입구에 도착!!

 

▼ 원점회귀 산행의 기준이 되는 용추교!!

 

 ▼ 10:15분 간단히 스트레칭을 한후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 등로초입은 심원골 계곡을 따라 진행되는데 바닥의 돌을 단정히 정리해 놓았다.

다만, 약 5분후부터는 주먹보다 조금 큰 돌멩이들이 산재해 있어 발에 채여 걷기가 불편하였는데, 심원사 이정표를 따라 가야 한다.

 

▼ 10:33분 심원사 갈림길 삼거리

첫번째로 등장하는 갈림길에서 심원사 길을 버리고 좌측 오름길로 진행한다.

좌측으로 들어 서면서 본격적인 오름길이 등장하는데 제법 가파른 길을 한참이나 가야 한다.

이곳 도장산은 초입부분이 가파르고 651봉을 지나면서는 등로가 완만해 진다.

 

▼ 급오름길에서 다리쉼을 하는 회원들이 늘어나고...

 

▼ 이 동네는 아예 막걸리통을 꺼내 들었다.

 

▼ 11;17분 약 한시간을 걸어 봉분이 사라진 묫자리에 도착하였다.

 

▼ 11:23분 드디어 조망이 터졌다.

청화산 방향의 대간마룻금이 인사를 한다.

 

▼ 급오름길에 가을철 날씨치고는 온도가 높아 많은 땀을 흘려야 했다.

 

▼ 11:38분 651봉

된비알 길을 통해 처음 만나는 봉우리이며 이정표가 서 있었다.

 

▼ 12:16분 745봉 에서 만난 희양산 암봉과 시루봉!!

저 희양산만 만나면 진저리가 쳐지는 현상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745봉 이후에는 능선길이 순해지어 한숨을 돌릴수 있게 된다.

 

▼ 그리고 이곳에서 열량을 보충하고 가잔다!!

 

▼ 12:42분 도장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용추교에서 이곳까지는 2.9km 거리에 2시간 27분이 소요되었으며 정상의 공터에 둘러 않아 점심식사를 하였다.

 

▼ 정상에서 잡은 속리산 주릉!!

 

▼ 천황봉을 당겨보고...

 

▼ 입석대도 당기어 보고...

 

▼ 문장대로 마무리 하였는데....

 

▼ 오랜만에 깨끗한 하늘 빛이 아까워 다시 한번 전체를 찰칵!!

 

▼ 13:26분 1시간에 걸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이어지는 산행길에서 화북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 화북면 전경!!

 

▼ 청화산 방향!!

 

▼ 14:08분 헬기장을 만날 수 있었다.

 

▼ 14:18분 헬기장 내림길을 내려 서면 작은 암봉을 만나는데 그 암봉을 타고 오르면 사방의 조망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제법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자태를 뽑내고 있었다.

이 암봉길이 어렵다 느껴진 회원들은 우회하여 진행하였다.

 

▼ 이곳 도장산에는 구절초 군락지가 수시로 나타난다.

 

▼ 13:28분 심원사가 1.1km 남았다는 이정표를 만나고

 

▼ 14:54분 묘지 두개가 나란히 있는 곳을 만나게 된다.

 

▼ 그리고 약 30분후 등로는 좌측으로 90도 꺽이어 진행이 되는데 작은 푯말이 심원사길로 가라고 안내하고 있다.

 

▼ 그리고 7분 후 계곡을 건너 좌측 길로 내려 간다.

 

▼ 바윗길에 안전구조물이 설치된 곳을 만나고,

 

▼ 심원사 이정표를 대하게 되는데 이곳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내려 선다.

우측 오름길은 산행 시작시 도장산을 오르기 위해 걸었던 길이다.

 

▼ 15:17분 심원골 계곡에서 알탕으로 덮혀진 몸을 식히었는데 바위 암봉에 걸치듯 자란 나무가 멋있게 인사를 한다.

 

▼ 거기서 2분 거리에 용추교가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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