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청산도 보적산 (고도 330 M)
(위치)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산행일 : 2013. 9. 29
행사단체 : 경기동부 상공회의소
산행거리 : GPS 측정거리 : 6.58km
산행시간 : 3시간 17분 (시작 09:36분, 종료 12:53분) - 휴식시간 53분.
실 산행시간 : 2시간 24분
평균속도 : 2.7km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날 씨 : 약한 구름
계획 산행코스 : 도청리(청산중 입구) - 대선산 - 고성산 - 읍리고개(탈출로) - 보적산 - 범바위 - 권덕 리 마을 회관/지도상 바다정원 입구 (약 8km)
- 청산도 접근 : 2013. 9. 27 13:40분 남양주시 체육관 출발
19:37분 완도 수협인근 “새벽항구(전번 061 - 554 - 7227)” 석식
21:10분 펜션 “하늘정원”
2013. 9. 28 04:20분 기상
05:50분 숙소출발
06:01분 완도항 도착
06:46분 조식 “해궁횟집”
07:32분 완도타워(일출공원)
07:58분 완도항
08:20분 완도출발 “슬로씨티 청산호”
09:27분 청산도 도청항 도착
- 실제 산행코스 및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9:36분 청산중학교
09:45분 청산중학교 분기점
09:54분 청산슬로길 알바
10:47분 읍리고개
11:13분 청계 구장마을 분기점
11:38분 보적산(휴식 20분)
12:17분 범바위 주차장
12:21분 범바위 전망대(전망감상 10분소요)
12:53분 범바위 버스 주차장 (3시간 17분 소요)
- 일반관광 13:20분 당리 서편제 촬영지 및 봄의 왈츠셋트장
13:54분 중식 “보적산장”
15;01분 진산 갯돌해수욕장
15:24분 도청항
16:20분 청산도 출발
17:30분 완도 도착
23:30분 남양주 체육관 도착
청산도와 Slow City : 청산도에 입도하는 배가 “슬로씨티 청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산도 전역에 슬로씨티를 선전하고 있었다. 그래서 슬로씨티란 것에 대하여 알아본 즉 다음과 같았다.
1. Slow City라고 하면 말 그대로 "느린 도시"라는 뜻으로 향토인으로 하여금 자연 속에서 살면서 마을(고을, Town)의 고유 먹거리와 지역의 고유문화를 느끼며 삶의 질을 향유하는 동시에 도시인(관광객)에게 마음의 고향을 제공하며 느리고 조용히 사는 공동체 운동을 말한다.
2.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전남의 신안, 완도, 장흥과 담양 4개 군이 가입되었으며 작년까지 지정된 나라로는 12개국 총 101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3. 1999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출발된 느림 운동은 느리게 살기 운동과 느리게 먹기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이 운동의 목적인 인간사회의 진정한 발전과 오래 갈 미래를 위한 2가지는 자연과 전통 문화의 보호에 있다.
4. 슬로시티의 목표는 자연, 문화, 인간ㆍ생물 간의 조화와 포괄 통섭을 존중하여 각 지역의 다양성(local color)과 차별성의 특색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고 이것을 구현하기 위한 5가지 지침은
① 철저한 자연 생태의 보호 ② 전통문화의 자부심 ③ 슬로푸드(제철ㆍ제때의 식재료와 유기농법)
④ 특산품, 공예품 지킴이 ⑤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태도(정직한 진정성 유지)이다.
즉, 슬로씨티는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통한 느리지만 멋진 삶을 추구하는 국제 운동이다.
슬로우 시티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인구 5만 이하, 전통적이 수공업과, 조리법 등의 문화 유산을 지키고,
자연 친화적인 농법을 사용해야 한다.
현재 영국, 독일, 이탈리아등 16개국 116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으며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대한민국의
완도군 청산면을 비롯
담양군 창평면, 신안군 증도면, 장흥군 유치면, 장평면이 선정 되어 있다.
프롤로그 : 건강진단 결과 용종이 커서 입원하여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판정과 소변에서 피가 보이는 혈뇨판정을 받아 9월 내내 금식에 금식을
하였는데 추석연휴에 장염까지 걸려 또 금식을 하게 되었으니 출발 전날까지도 설사를 하게 되었다. 도저히 참석할 수 없는 컨디션이었으나 산행 책임을 맡은 자로서 불참도 할 수 없어 강행하게 되었다. 산행 초반부 얼떨결에 등로를 놓치고 슬로길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떨어진 컨디션과 전날 밤 잠이 모자라 비몽사몽 중에 발생한 집중력 저하증이라고 말한다면 변명거리가 될른지 모르겠다.
한편, 이번 여정은 대마도가 되어야 했으나 독도영유권과 위안부와 관련하여 일본 아베총리의 개념 없는 발언이 계속되자 일본 여행은 자제해 달라는 상공회의소 의견에 따라 대마도 산행이 취소되어 대안으로 청산도를 다녀오게 되었는데 까치산악회에서 만난 김 정두, 이 미자님 부부와
정 운만, 신 동선님이 함께 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여정이 되었다.
* 트레킹 코스 : 청산도에는 슬로길과 등산코스가 부분적으로 겹쳐 있는 것이 특징이고 이것이 산행코스를 계획할 때 매우 고심을 하게 만들었던 부분이다. 즉, 이 둘을 혼합한 코스를 만들게 되면 거리가 늘어나게 되어 체력이 떨어지는 회원들이 많아 곤란하였다. 이점은 상공회의소 산행계획을 세울 때 마다 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청산도에서 가장 높은 매봉산을 포기하고 조망 중 가장 볼거리가 좋다하는 남쪽 범바위를(이 범바위에 오르면 청산도는 다 본다라는 비유도 있다.) 기준으로 삼아 코스를 설정하게 되었으니 그 코스가 청산중 ~ 대선산 ~ 보적산을 잇는 약 8km의 등로를 계획하게 되었다. 한편, 청산도에는 세계슬로길 1호로 지정되었다는 슬로길을 11코스, 42.195km로 조성해 놓았는데 이는 다른 고장의 둘레 길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되겠다.
산행내용 :
1. 대부분의 산악회가 청산도를 찾는 경우 하루 트레킹, 하루 관광 등으로 연계하여 2박3일 일정을 따르나 우리는 1박 2일로 줄여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숙박을 완도에서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침식사 장소가 청산도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일정을 계획 하였으나 실제는 완도항 입구에 위치해 있어 청산도 입도 시간을 늦추는 등의 헤프닝이 발생하게 되었다.
2. 섬산행이 그러하듯이 산행 들머리에서도 혼란이 있었다.
청산도는 둘레길 스타일의 슬로길이란 것이 있어 산행 초반부 등로를 놓치고 슬로길로 진행하게 되어 대선산, 고성산을 우회하여 트레킹이 진행되었다. 거기에 더하여 버스 기사에게 권덕리 마을회관을 날머리로 한다 했으나 버스기사가 날머리를 잘못 알아 듣고 범바위 주차장에서 꿈쩍하지 않아 들머리, 날머리에서 각각 일명 “짤라먹기”를 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체력이 비축된 전회원이 함께 이동할 만큼 여유 있는 산행이 되었으나 계획 했던 등로를 만나지 못한 찐한 아쉬움을 못내 지우지 못하고 있다.
3. 오늘 코스는 섬 날 등을 걷는 능선산행이었으나 곳곳에 편백나무 등의 숲길이 있어 섬 산행 특유의 땡볓 산행에서 벗어 날수 있었으며 보적산 ~ 범바위 구간은 능선산행의 정취에 흠뻑 젖을 수 있었고 날이 좋으면 범바위 인근에서는 대마도까지도 조망이 된다 하였는데 오늘은 약한 구름이 있어 확인을 하지 못하였다.
淸山島는 완도 남동쪽 해안에서 남동쪽으로 약 19.7㎞ 지점에 있다. 주위에는 장도·지초도·항도 등의 부속섬과 대모도·소모도·여서도 등이 있다. 산과 물이 모두 푸르다 하여 청산도란 호칭을 받았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예날부터 청산여수(靑山麗水)라 불리웠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서남해안 바닷길의 요충지로,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 일대가 전란에 휩싸여 거주하는 사람이 없다가 효종 때 다시 입도(入島)했다. 1866년(고종 3) 당락리에 청산포진이 설치되었고 1895년 진이 폐지되고, 1896년 완도군이 신설되면서 이에 속하게 되었다.
최고봉인 매봉산(385m) 이외에 대봉산(379m)·보적산(330m) 등 300m 내외의 산이 사방에 솟아 있다. 이들 산지에서 발원해 사방으로 흐르는 소하천 연안을 따라 좁은 평야가 발달했으며, 중앙부와 서부 일부지역에는 비교적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동쪽 해안 만입부에 간석지가 있을 뿐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며 해안선이 복잡하다. 특히 남부 해안에 해식애의 발달이 탁월하다. 기후는 비교적 온화하고 비가 많다. 주민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나 농업에 더 많이 종사한다. 농산물로 쌀·보리·참깨·콩·마늘·고구마·감자 등이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삼치·갈치·고등어·멸치·문어 등이 잡히며, 김·미역·다시마·톳 등이 양식된다. 취락은 중앙부와 서부 평야지대에 주로 분포하는데, 중심지는 서부의 도청리이며 이곳에 도청항이 있다. 청산도-완도 간 정기여객선이 운항한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한 관광명소로 꼽힌다. 유적으로는 당락리에 1800년대에 축조한 당리성터와 당리마을 사당이 남아 있으며, 사당에서는 매년 음력 1월 3일에 당제를 올린다. 그밖에 읍리에 읍리성터와 남방식 고인돌, 부흥리에 백련암이 있다. 면적 33.28㎢, 해안선 길이 42.0㎞, 인구 2,892, 가구 1,374(2004).
<청산도 개념도 및 청산도 관광지도>
1. 청산도 위치도(위성촬영)
2. 청산도 관광지도
3. 청산도 개념도
< 청산도 산 행 지 도>
<그 림 산 행 기>
▼ 구리시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남양주시 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정확히 6시간 만에 완도에 도착하였는데 이미 해는 저물고
완도의 명물인 타워에서는 이미 레이져쇼가 펼쳐지고 있었다, 3년 전 추자도 - 제주도 관광시 이곳을 만나 보았던 추억에
잠시 젖어 들어 보았다.
▼ 완도도착후 처음 발을 내 딛은 곳은 석식을 위한 "새볔항구"란 완도항 수협인근의 횟집으로 여행사에서 선정해 준 곳이었는데 일인당 25,000원 하는 음식가격에 견주었을 때 별로 흠잡을 곳 없는 서비스와 음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 21:10분 식사와 간단한 주연을 마친 후 숙소인 "하늘정원"으로 직행했다.
이 펜션은 저녘식사와 마찬가지로 여행사에서 지정해준 곳으로 시설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으나 예상 보다 규모가 큼에 놀랐다.
그리고 그 위치가 산 언덕에 있어 제법 좋은 조망이 확보 되어 완도항을 내려다 보고 있었으며 전 객실이 통나무로 건축을 한 것이
특이했다. 그러나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어떤이들은 밤새 추위에 떨었다 하였고 내가 묶은 방 난방은 부분적으로만 작동이
되고 있는 듯 하였다.
▼ 펜션에서 바로 본 완도항 일대!!
▼ 회장님이 임원진과 간단한 뒷풀이를 하고자 하였으나 여기저기서 소문을 들은 회원들까지 겸상을 하게 되었으니 비상소집한 임원회의는 물건너 가고 말았다.
▼ 하늘정원 펜션 전경!!
▼ 객실 내부 모습
전객실이 통나무로 지어 졌으며 복층 구조로 되어 있었우나 1층과 2층은 각각 모른이들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이곳은 단체 나들이 객이나 일행이 많은이 활용하면 매우 좋을 듯 하였다.
▼ 새볔잠 없는 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려 주소서.....
5시 40분에 버스가 출발한다 하였건만 울방의 동선씨가 4시에 일어나 샤워를 하는데 미자씨까지 거드는 형국이나 아침 잠은 아웃!!
가뜩이나 아침이면 잠이 모자라 생고생을 하는 나는 회장님과 막걸리 파티까지 하였으니 더더욱 죽을 맛이다.
싫은 소리 한마디도 못하고 끙끙 앓수 밖에 없었다...
으~~~~
아래 사진은 항상 씩씩한 유빈군이 방을 나서는 장면인데 이놈도 아침 잠이 없는 건가?? ㅋㅋㅋ
▼ 하늘펜션에서 완도항까지는 불과 10여분이 필요할 뿐이었고 서서히 여명이 밝아 오는데...
▼ 선표를 구매하여 우리가 타고 갈 "청산 아일랜드"호 앞에 열을 지어 승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김 찬미 주임이 화들짝 놀란 얼굴로 다가오더니 하는 말이
아침식사 장소인 "해궁횟집"이 청산도내에 있는 곳이 아니고 완도에 있단다.... $#%^&$
당초 계획은 청산도에 도착하여 아치식사를 하고 산행을 하는 것인데 예약을 해 놓은 음식점이 이곳 완도에 있다는 것이다.
뱃시간은 코앞인데 언제 밥먹고 승선을 하나??
나도 덩달아 하얗게 질린 얼굴이 되어 수습에 나섯다.
지금 시간에 청산도에서 40명이 넘는 인원이 아침식사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니 다음 뱃시간을 체크하고 매표소에 다음 배를 탈 수 있느냐 문의를 하고...
결국 이곳 완도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06시 40분 배를 8시 20분 배에 승선하는 것으로 부랴부랴 일정을 조정했다.
식사 후 남는 시간이 약 1시간 가량인데 회원들을 터미널에서 마냥 기다리게 할 수 없으니 완도타워를 들르기로 응급조치를 취했으니
3년 전 이곳을 찾은 경험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게 되어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
그러나 위기 뒤에 또 위기가 찾아 올 줄이야....(산행 들머리 이탈!!)
▼ 배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던 회원들을 재소집 하여 이동을 하게 되었으니 아침식사 장소인 "해궁횟집"은 완도항 바로 코 앞에 있었다.
이것을 나와 김 주임은 청산도 섬안에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하였으니.... 쩝!!
▼ 해궁횟집 차림표!!
우리가 선정한 메뉴는 "해물뚝베기"였는데 전라도 음식 특유의 맛갈나는 음식을 기대하였으나 정작 대해 본 음식은 기대한 그것이 아니 었다.
▼ 식사후 완도타워로 이동하여 여유시간을 보냈다.
완도 타워는 지난 2008년 준공되었으며 전망 층 높이는 51.4m로 밤엔 완도 앞바다에 쏟아내는 레이저쇼가 장관이며 일출공원으로 조성하여 완도군 관광수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곳으로 이곳에 오르면 신지대교를 비롯한 완도일대가 모두 조망이 되는 관광명소이다.
지난 번 이곳을 찾았을 때는 완도항에서 도보로 접근을 하였으나 오늘은 "완도 일출공원 주차장"로 접근을 하였다.
▼ 완도항과 신지대교 전경!!
신지대교는 2013년 초에 개통되어 다도해로 들어 가는 주요 교량이다.
2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완도는 다도해의 거점 도시 중 하나로 신지도와 가까운 금당도, 금일도, 약산도, 고금도, 생일도 등은 더 가까워졌으며 신지도와 함께 꼭 둘러볼 만한 완도군의 명소이다.
또한, 명사십리 해변과 더불어 신지도 트레킹에도 도전해 볼 만한 일이겠다.
▼ 08:20분에 출항하는 배에 승선하기 위하여 완도여객터미널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번 배는 "슬로씨티 청산호"이다
▼ "슬로씨티 청산호"와 함께.....
▼ 승선하여 만난 "슬로씨티로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내가 이용해 왔던 우리나라 여객선중 가장 깔끔하고 정갈했던 배!!"라 말 라 수 있겠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모든 시설이 갈끔하였으니 우리나라 연근해 여객선 모두를 이처럼 깔끔하게 운용을 해야 OECD국가에 명함을 내미는 것 아닐런지...???
▼ 더욱 가까이 보이는 신지대교!!
▼ 09:27분 청산도에 도착하다!!
▼ 청산도 도청항 여객터미널 앞에서 버스 하선을 기다리는 회원님들...
우리가 탄 대형버스는 그 크기로 인해 가장 빨리 승선을 시키고 가장 늦게 하선을 시키고 있었다.
▼ 청산도 순환버스
청산도에는 순환버스를 운용하고 있는데 유채꽃이 피는 시즌이면 20분 간격으로 운용하며 일반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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