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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 내

청산도 보적산 2. 보적산 산행 및 관광 2013. 9.28

 

 

산행지 : 청산도 보적산  (고도 330 M)

  (위치)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산행일 : 2013. 9. 29

행사단체 : 경기동부 상공회의소

산행거리 : GPS 측정거리 : 6.58km

산행시간 : 3시간 17분 (시작 09:36분, 종료 12:53분) - 휴식시간 53분. 

실 산행시간 :  2시간 24분

평균속도 : 2.7km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날 씨 : 약한 구름 

계획 산행코스 : 도청리(청산중 입구) - 대선산 - 고성산 - 읍리고개(탈출로) - 보적산 - 범바위 - 권덕 리 마을 회관/지도상 바다정원 입구 (약 8km)

 

 

-  실제 산행코스 및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9:36분 도청리/청산중학교 들머리

           09:45분 청산중학교 분기점

           10:22분 읍리마을 

           10:47분 읍리고개

           11:13분 청계 구장마을 분기점

           11:38분 보적산(휴식 20분)

           12:17분 범바위 주차장

           12:21분 범바위 전망대(전망감상 10분소요)

           12:53분 범바위 버스 주차장 (3시간 17분 소요)

 

- 일반관광 13:20분 당리 서편제 촬영지 및 봄의 왈츠셋트장

           13:54분 중식 “보적산장”

           15;01분 진산 갯돌해수욕장

           15:24분 도청항

           16:20분 청산도 출발

           17:30분 완도 도착

           23:30분 남양주 체육관 도착

 

 

 

<산  행  지  도>

1.  청색등로 : 계획했던 코스

2. 적색등로 : 실산행 코스

 

 

 

 

 

 

 

 

 

<그  림  산  행  기  및  관  광 >

▼ 09:36분 도청리/청산중학교 들머리

도청항에서 불과 5만에 들머리에 도착했다.

대장 용종제거와 장염으로 최악의 컨디션하에서 지난 밤엔 수면시간도 절대 부족하니 비몽사몽 중에서 스틱챙기기, 트랭글 앱 오픈, 인원수 확인 등등으로 산행 준비는 항시 부산스럽다.

그런 와중에도 들머리는 이 이정표로 확신을 하고 정 진홍 부회장님께 선두를 부탁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오늘 참석인원중 나를 도와 산행을 리딩할 인원은 아무도 없었다. 그나마 정 부회장님은 산은 잘 몰라도 열심한 마음을 갖고 계신 분으로 고육지책으로 정 부회장님께 선두를 맡길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기에...

 

 

▼ 들머리 초반부는 사진과 같이 포장도로를 따라야 한다.

 

 

▼ 09:45분 산음약수터 분기점

등로이탈의 원인 : 문제의 갈림길 이정표다. 이정표에는 "산음약수터1.1km,청산중학교 0.1km, 읍리마을 0.7km"라 표기 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좌회전을 하여 산음약수터 방향으로 직진을 했어야 했다. 이정표에 대선산이나 여타의 산봉우리 표기는 없이 "산음 약수터"란 표시만 되어 있기에 이를 무시한 것이 계획된 등로를 벗어나 읍리마을로 향하게 된 주된 원인으로 산행 후 내린 나의 결론이다.

위와 같은 연유로 제대로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이정표 사진만 찍고는 선두를 따라 직진을 하게 되었고 느낌이 이상하여 트랭글에서 다운을 받은 궤적을 확인해 보았으나 궤적과는 다른 길로 가고 있었다.

조금만 더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을 한 나의 편안한 생각까지 더해지어 등로이탈을 하게 된 것이다.

 

 

▼ 도청리 마을을 배경으로...

 

 

 

 

 

 

▼ 잠시 후 숲길 오름길을 만나게 되었는데...

 

 

▼ 등로 찾을 생각은 하지 아니하고 채 피지 않은 억새에만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처구니 없는 행위를 저지른 순간이었다. 

 

 

▼ 09:54분 갈림길 삼거리

산행 시작후 약 20여분 후 삼거리를 만나 우측 오름길로 진행하였는데 날씨가 생각보다 더웠다.

혹시나 하여 베낭에 준비한 반바지를 갈아 입고 진행을 하는데 "길이 없다"라는 무전이 날아 온다.

산대장을 찾는 다급한 목소리와 함께....

 

급히 선두로 쫓아 올라가 보니 역시나 길이 없다!!

하는 수 없이 내가 선두가 되어 다시 이 삼거리로 내려와 직진을 하여 진행을 하는데 엄청난 거미줄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 이것들을 제거하며

등로를 찾아 나서야 했고 이 와중에도 등로의 야생화는 예쁘게만 보인다!!

 

 

 

 

 

 

▼ 지도를 들여다 보니 1차 목적지인 대선산이 좌측에 있다!!

혼자 같으면 길이 없더라도 대선산 방향으로 진행하고픈 마음 간절하지만 무늬만 산꾼이 회원들을 이끌고 저 길을 갈 수도 없고, 이정표에도

대선산 방향은 없었으니 일단은 앞에 보이는 등로를 따라 진행해야만 하는 형국인 것이다.

 

 

▼ 거미줄과 활작핀 억새 한줄기가 다급해진 내 마음을 알고 있을까??

 

 

 

 

▼ 거미줄로 잡풀로 뒤덮힌 숲길을 헤치고 나오자 전방에 마을과 산봉우리가 보이는데 지도를 확인하니 읍리마을과 보적산으로 추측을 할 수가 있었다.

 

 

▼ 10:22분 읍리마을

읍리마을로 들어서서 우리가 걸은 등로는 등로가 아니고 슬로길인 것을 깨우치게 되었다.

그러하다면 등로는 어디에 있었다는 것인지 머리속은 혼란하기만 하였는데 과거는 어찌 되었든 제대로 된 등로를 찾는게 급선무다.

여기까지 와서 백을 하여 등로를 찾는 다는 것은 체면이 서지 않고 전방의 지형을 살펴보았는데 읍리 마을 건너편으로 도로가 보인다.

저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읍리고개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을 하고 마을을 가로 질러 나아 갔다.

 

 

 

 

▼ 요녀석이 이곳이 슬로길임에 확신을 주고 있었는데 포장된 도로에 청색 화살표가 골목길을 안내해 주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 10:27분 아스팔트 포장도로

이 도로는 청산도를 가로 지르며 횡단을 하는 도로로 청산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해주는 교통로이고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였다.

 

 

▼ 다급한 마음에 빨라진 내 걸음으로 인하여 후미와 간격이 너무 많이 벌어져 속도를 줄이는데 이런 놀라운 일이 있나??

집사람과 회원 몇분이 트렉터를 타고 오며 반갑다고 소리를 지른다.

아니 이 사람들이 지금 산행을 하러 온거 마자??

 

 

▼ 동네 어르신들이 농삿일을 하시러 가다가 회원들 몇을 태워 준 것인데 나에게도 합승하라고 권유를 한다.

재미삼아 타보고도 싶었으나 대장이란 사람이 한 참 뒤쳐진 후미를 버려두고 저기에 오를 용기가 나에겐 없었으니 웃음으로 떼우고 트렉터 뒤를

따라  묵묵히 걷기만 하였다.

 

 

▼ 읍리고개를 향하는 도로 우측으로 보이는 화면이 목가적으로 다가 온다.

 

 

 

 

▼ 10:36분 비문 없는 비석

비문이 없는 비석을 만나 후미를 기다리기 위하여 일행들에게 간식을 권하며 시간을 떼우고...

 

 

▼ 10:47분 읍리고개

읍리고개에서 우측 보적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며 한숨 돌리게 되었다.

 

 

▼ 후미에게 빨리 올 것을 재촉하고 만나는 등로는 편백나무가 잘 어우러진 숲속 오름길로 햇빛을 막아 주고 있다.

 

 

 

 

 

 

▼ 11:13분 청계구장마을 분기점을 통과하고...

이 이정표에도 대선산, 고성산등 내가 계획했던 등로상의 주요 봉우리는 표기되어 있지 않았으며, 오늘 산행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청계리, 구장리만 표기 되어 있으니 이는 청산도민용 이정표이지 외지인들에게는 무용지물로 보인다.

 

 

 

 

▼ 보적산 오름길에서....

 

 

 

 

 

 

▼주능선에 오르자 조망이 터지며 범바위가 시야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 11:38분 보적산 정상

우여곡절 끝에 오늘 산행의 주봉인 보적산에 올랐다.

그간 산행을 해오면서 오늘처럼 노심초사 했던 적이 있었던가??

하나의 조직을 책임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새삼스레 다가오는 산행이 되었다.

 

 

▼ 범바위를 코앞에 두고 베낭을 풀고 간식을 하며 약 20분간 쉬어 갔다.

 

 

 

 

 

 

 

 

▼ 이 부근에 보는 조망이 청산도 전망중 최고라 하는데 청산도 남쪽으로 바다 건너 보이는 섬이 지도상 "상도"로 보인다.

 

 

 

 

▼ 휴식을 마치고 범바위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묘지 1기가 등장하고....

 

 

▼ 내림길이 등장하는데 가지런히 정돈한 돌계단 내림길이다.

 

 

▼ 풀 숲에서 무언가를 채취하는 신 동선님!!

 

 

▼ 12:14분 시멘트 포장길을 만나 우측으로 진행!!

 

 

▼ 12:17분 범바위 승용차 전용 주차장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는 등로가 있는데 "구들장 논" 방향으로 그 등로가 권덕리 를 향하는 것으로 추측하였다.

 

 

 

 

 

 

▼ 뒤돌아 본 보적산!!

 

  

▼ 12:21분 범바위 전망대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인 범바위 전망대에 도착하여 약 10여분간 조망을 즐기었다.

 

 

▼ 범바위 전설을 담아 놓은 안내판!!

 

 

 

 

 

 

 

 

 

 

▼ 범바위 전망대중 가장 높은곳!!

 

 

▼ 상도를 배경으로...

 

 

 

 

▼ 거북이 모양의 해변가 지형!!

 

 

▼ 외로워 보이는 암초!!

 

 

 

 

 

 

▼ 그리고 느림우체통

이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1년 후에 도착한다고 한다.

 

 

 

 

 

▼ 범바위 앞의 구조물!!

 

 

 

 

 

 

 

 

▼ 승용차 전용 주차장으로 되돌아 내려와 하산을 해야 한다.

 

 

 

 

 

 

 

 

▼ 12:53분 버스 주차장

버스주차장엔 우리가 타고온 버스 1대 만이 있을 뿐이었으니 매우 한가하였다.

 

 

▼13:22분 서편제 촬영지를 만나며 청산도 관광을 하였다.

 

 

 

 

▼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었는데 봄에는 이곳에 유채를 심고 그 시기가 관광객들이 청산도를 가장 많이 찾는 시즌이다.

 

 

 

 

 

 

 

 

▼ 보적산이 저 멀리 보이고.....

 

 

 

 

 

 

 

 

 

 

 

 

 

 

 

 

 

▼ 청산도 슬로길은 11구간 42.195km로 조성해 놓았다 하는데 여기 이곳이 제1코스임을 알려 주는 안내판이 있었다.

 

 

▼ 봄의 왈츠 셋트장!!

지도상으로 보면 서편제 촬영지와 이곳이 전혀 별개의 지역으로 보이는데 실제는 지척에 조성되어 있다.

그런데 난 봄의 왈츠를 보지도 듣지도 못했었고 이곳에 와서야 이 드라마 제목만 알고 갈 뿐이다.

 

 

 

 

 

 

 

 

▼ 13:54분 중식

오늘 중식 장소는 보적산장이란 곳으로 백반 정식을 잘 한다하여 찾았으나 아침식사와 마찬가지로 음식 맛이 별로 였다.

반찬 가짓수는 많았으나 내 입맛에 딱 맞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특히, 조기구이의 맛은 최악이었다!!

 

 

 

 

 

 

▼ 식후에 찾은 진산 갯돌해수욕장!!

철지난 해수욕장엔 쓰레기만이 뒹굴고....

 

 

 

 

 

 

 

 

 

 

 

 

 

 

 

 

 

 

▼ 16:20분 배를 타기 위하여 도청항으로 이동하였는데 시간에 여유가 있어 항구 건너편의 수산물 매장에서 전복, 광어회등을 즐기었는데

내가 먹어 본 광어회중 가장 맛이 으뜸이었다. 식후인지라 배가 불렀음에도 광어회 맛이 달게 느껴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