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母岳山, 793.5M)
(위치) 전북 완주군 구이면, 김제시 금산면
산행일 : 2012. 4. 7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GPS 측정거리 : 8.47 km
산행시간 : 4시간 21 분 (시작 10: 23분, 종료 14:44분) - 휴식시간 40분.
실 산행시간 : 3시간 41분
평균속도 : 2.3km
날 씨 : 흐 림(정상인근에서 약간의 눈)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0분 구리시 출발
09:56분 원기리 모악산 관광단지 주차장
10:23분 산행시작
10:29분 모악산 안내석
10:31분 전주김씨 공덕비
10:36분 대흥사 갈림길
10:38분 선녀폭포
10:50분 전주김씨 시조묘
11:11분 암 장
11:29분 590봉/신선길
11:34분 신선길 쉼터(간식 8분)
11:56분 신선암 갈림길
12:14분 남봉 헬기장
12:18분 전망대(헬기장에서 장근재 방향에 위치)
12:24분 남봉 헬기장 회귀
12:34분 KBS 송신소 입구
12;37분 모악산 정상(송신소 內, 정상까지 2시간 14분 소요, 산행거리 3.3KM)
12:42분 송신소 입구로 회귀
12:53분 정상 삼거리
12:56분 북릉/제2헬기장
13:22분 쉼터/심원암길 이정표(중식 20분)
13:51분 북강 3층 석탑
14:00분 심원암
14:12분 심원암 갈림길
14:24분 금산사
14;44분 금산사 주차장
산행내용 :
1. 들머리에서 회원 일부가 계획했던 예정 등로를 벗어나 대흥사 방향으로 이탈하더니 북릉인근에서도 회원 일부가 또다시 이탈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으니 이곳 모악산의 등로가 20여 가닥이 된다는 말이 실감나는 산행이었다.
2. 약 10여년 만에 4월의 눈산행을 접하게 되어 기억에 남는 산행이 되었으나 북릉정상에서 매봉으로 직진하여 금산사로 하산을 하지 않은 것이 불만인 산행이었으니 향후 이곳을 찾는 다면 꼭 매봉을 가 볼 것이다.
모악산은 천년고도 전주의 남쪽에 위치한 산으로 전주와 전북도민들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아늑하고 편안함을 주는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산으로 산에 영험한 기가 뭉쳐 있는 명당으로 알려져 증산교를 비롯한 신흥종교가 태동했고 이 산을 중심으로 이상적인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불교의 미륵사상이 개화햇다.
모악산은 4월이 되면 산 전체에 벚꽃이 만발하고 신록이 우거져 예로부터 모악춘경(母岳春景)이라 불리는데, 변산하경(邊山夏景)·내장추경(內藏秋景)·백양설경(白陽雪景)과 함께 호남사경으로 꼽리며 1971년 12월 2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모악산의 줄기는 세 개의 행정구역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을 나누며 배재, 장군재, 밤티재의 부드러운 능선이 있고, 금산사 방면의 내모악과 동쪽의 구이 방향의 외모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산세는 기운찬 호남정맥의 힘을 그대로 이어 우뚝 솟구쳐서 서해에 닿을 것처럼 길게 뻗어내리다가 산자락 아래 사방백리가 넘는 호남평야를 펼쳐놓았고 북쪽으로 천년고도 전주를 품에 않고 있는 형국이고, 호남평야는 모악산을 중심으로 북쪽에서는 금남정맥, 남쪽에는 호남정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호남평야 한가운데서 보면 마치 어머니가 양팔을 벌려 사방 몇 백리의 너른 들녘을 감싸 않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또 여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는 구이저수지, 금평저수지, 안덕저수지를 채우고, 만경강과 동진강으로 흘러들어 호남평야를 넉넉하게 해주는 어머니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명의 유래 : 호남사경(湖南四景)중 엄뫼, 큰뫼로 불려져온 모악산은 정상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쉰길바위'가 아기를 않고 있는 어머니의 형상과 같아서 모악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금산사지”에 "엄뫼"라는 큰 산을 뜻하는 것으로 한자가 들어오면서 어머니 산이라는 뜻으로 의역하여 모악이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모악산 꼭대기에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큰 바위가 있어 모악산이라고 불리는 설이 있으며 전주김씨 시조의 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산 행 지 도>
1. 청색 : 예정된 등로
2. 녹색 : 대흥사로 이탈한 회원들 등로
3. 적색 : 북릉에서 늘연계곡으로 이탈한 회원들 등로
<그 림 산 행 기>
▼ 김제군 구이면 구이리 관단지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준비하려는데 진입로 양쪽으로 늘어선 벛꽃들에게 제일 먼저 시선을 빼았기었다.
▼ 10시 23분
산행을 시작하면서 전북도립 미술관을 지나치게 되는데 미술관 주차장이 몰려든 차량으로 혼스러웠다.
▼ 주도로를 따라 어프로치를 해야 하는데 약 6분후 만나는 모악산 안내석에서...
▼ 그 안내석 뒤로 마치 비닐하우스 구조물 같은 곳을 지나게 되고...
▼ 산행 깃점이 되는 전주김씨 공덕비를 만났다.
"흠~~ 내가 전주김인데...."
이곳에 나의 시조 할아버지 묘지가 있다는 것은 알았으나 공덕비까지 있는 지는 몰랐었으니 매우 반갑고 숙연해지었다.
숙연한 마음으로 공덕비 이곳 저곳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 내가 보았을때는 모테정을 발견못하였던바 인터넷에서 찾아낸 모태정 정자 모습!!
▼ 전주김씨 공덕비 인근의 모악산 안내도!!
▼ 우리 조상님들의 공덕비를 지나자 마자 나무다리를 건너며 산행이 시작된다.
▼ 10시 36분
이 안내판에서 대흥사 갈림길이 등장하는데 우리 회원중 일부가 대흥사 길로 이탈하는 작은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후의 산행 중 하산길에서도 두패로 갈리게 되었으니 오늘 참석자 19명이 세패로 나뉘어져 산행을 하게 되었다.
이곳 모악산의 등로는 약 20여 가닥이 넘는다더니 복잡한 등로에 발목이 잡힌 형국이었으니 이곳 모악산을 찾는다면
들머리, 날머리는 물론이요 이동 등로를 숙지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부각이 되는 곳이다.
▼ 대부분의 산객들이 대흥사 루트를 이용하는 모습이었으나 우리는 신선암 방향으로 정상을 향하였다.
이 신선암코스는 대흥사를 거쳐 정상을 오르는 것보다 약 2km 정도 거리가 더 먼 코스이다.
▼ 대흥사 갈림길을 지나자 마자 등장하는 선녀폭포!!
▼ 우측의 대흥사길과 좌측의 신선암 능선 사이로 보이는 모악산 능선이 저 멀리 보인다.
▼ 10시 40분 김씨 시조묘 갈림길
이곳 삼거리길에서 전주김씨 시조묘(나의 조상)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게 된다.
▼ 잠시 동안 계곡의 너덜길을 만나고...
▼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를 만나게 된다.
▼ 10시 50분 전주 김씨 시조묘
드디어 궁금하였던 나의 할아버님 무덤가에 도착했다.
마음 같아서는 큰절이라도 하고 싶었으나 보는 눈들로 인하여 쑥끄러움이 앞서 포기하고 사진 몇장으로 대신하였다.... ㅠㅠ
▼ 전주김씨 시조는 김 태자 서자 님(金 台 瑞)
얼마전 mbc에서 절찬리에 방영되었던 사극 "무신"에서 몽고항쟁의 진수를 보여 주었던 "김 경선"장군의 부친이시란다.
이 기회에 나의 조상 전주 김씨에 대하여 연구를 해 보아야 할 듯 하다.
▼ 나의 할아버님 묘소를 지나면서 등로는 된비알 오름길로 바뀌어 숨소리가 거칠어 지는 듯 하더니 곧 평탄한 길이 연이어 등장한다.
▼ 드디어 산행 전날 내린 눈이 시야에 들어 온다.
4월에 눈산행을 하는 것은 2003년에 백두대간 산행을 하면서 선달산 구간이래도 처음이니 근 10년 만에 만나는 이상기후 인데
이정표가 눈에 뒤덮혀 글자도 알아 보기 힘든 형국인데 곧이어 나무 계단길이 등장한다.
▼ 나무계단길과 산죽 그리고 4월에 싸인 눈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 11시 11분
집채만한 암장이 턱허니 버티고 서 있는데 등로는 암장의 로프를 잡고 올라 설 수 있는데 암장 좌측으로도 등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 나무 계단길에 소복히 내려 않은 눈!!
4월의 눈이 이채로워 나도 모르게 셔터에 손이 자동으로 얻혀지고.....
▼ 11시 29분 신선길/ 590봉
들머리 고도가 146M 이었으니 약 1시간 만에 고도를 444M나 올려 놓았다.
▼ 590봉을 지나면서 등로는 내림길로 바뀌는데 제법 내린 눈으로 조금은 미끄러웠으나 아이젠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 등로 우측으로 모악산 정상의 KBS 송신소가 시야에 들어 왔다.
▼ 11시 34분 신선길 쉼터 도착
쉼터에 조성된 팔각정에서 막걸리로 배를 채우면서 잠시 다리쉼을 하게 되었다(8분 휴식)
▼ 민속한의원 방향의 등로...
우리 일행은 여기서 정상쪽으로 계속 직진을 하였다.
▼ 모악산 능선길로 접어 들자 조망이 트이는데 먹구름이 잔뜩 낀 날씨로 보이는 것은 온통 설경뿐으로 완전 동계산행 분위기에 흠뻑 젖어 든다.
▼ 12시 14분 남봉 헬기장 도착
산행 두 시간만에 모악 지맥길인 남봉 헬기장에 도착하여 좌측 방향의 (장근재 방향) 전망대를 다녀 오기로 하였다.
▼ 남봉에서 잡은 전망대 모습!!
▼ 전망대 가는 길...
▼ 전망대에서 잡은 풍경화.....
▼ 남봉 헬기장으로 원점회귀 : 이곳에서 전망대까지 왕복 10분이 소요 되었는데 전망대에서는 강풍이 불어 오래 있을 수 없어
인증샷만 몇장 후다닥 찍고 도망치듯 되돌아 서야 했다.
▼ 남봉에서 보이는 송신소는 손에 잡힐 듯 가까웠는데 저곳을 가려면 급한 내리막과 된비알 오름기로 형성된 고약한 등로가 산객들을 힘들게 하였다. 기왕에 개방할 송신소라면 지름길을 통행하지 못하게 막아 놓아 산객들 진을 빼놓는 이유를 알 수 가 업었다.
▼ 송신소를 향하는 급한 계단길 모습. 아이고 숨차라.....ㅠㅠ
▼ 지름길인 옆문을 막아 둔채로 이 정문으로만 다니라니....
▼ 12시 37분 모악산 정상!!
송신소 정상이 곧 모악산 정상이다.
▼ 송신소 맨 꼭대기의 즉, 송신소 건물 옥상에 조성된 헬기장에서 바라본 모악산 인근의 풍경!!
전망대와 마찬가지로 강풍이 불어와 오래 서 있을 수가 없었고 바람의 정도는 머리에 쓴 모자가 날아갈 정도였다.
또한, 이곳 헬기장에서는 전주시, 완주군 그리고 김제시 세개의 시,군를 바라 볼 수 있는 곳으로 과거에는 개방을 하지 않던 곳이었다.
전주시 완산구 방향 모습!!
▼ 들머리인 구이면 구이저수지 방향!!
▼ 김제시 금산면 방향
▼ 12시 42분 송신소 정문으로 회귀!!
▼ 송신소에서 내려와 좌측의 북릉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길 모습!!
▼ 정상 삼거리 모습!!
산객들이 열병을 하듯 등로 좌우측으로 서 있는데 경레는 하지 않트라는... ㅋㅋ
▼ 누군가 작은 초소형 눈사람을 만들어 바위에 올려 놓은 모습!!
4월에 이런 눈을 만나니 이채롭기는 산객들 모두 매한가지 인듯 하였다.
▼ 요 게단길을 지나면서 사단이 발생하였다!!
일부 회원들이 북릉을 오르지 않고 좌측의 불연계곡길로 하산을 하는 통에 대원이 또다시 두갈래로 흩어 지게 되었다.
흩어지었다가 다시 만나게 되는지 알았는데..... ㅋㅋㅋ
▼ 12시 56분 북릉/헬기장
북릉 헬기장에는 간이 매점이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삼거리 갈림길이며 여기서 우측길은 모악지맥길로 매봉 방향이다.
우리는 좌측의 금산사길로 하산을 하였던바 차라리 지맥길을 이용하여 매봉을 둘러본 후 매봉에서 금산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산행일 것이다.
▼ 하산길에서 잡은 금산사 모습!!
▼ 13시 22분 쉼터/심원암길 이정표(중식 20분)
헤어지고, 또 헤어지어 이제는 달랑 7명만 남았다.
나중에 헤어진팀과 조우하여 점심을 먹고 가자하는데 배가 고프고, 그 분들 만나려면 금산사까지 가야 하고 그러면 중화시간이 지체될터인즉
여기 있는 사람끼리만이라도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였다.
▼ 13시 51분에 북강 3층 석탑을 지나고...
▼ 14시 00분
하산기 깃점으로 삼은 심원암을 대면하게 되었다.
▼ 심원암에서 7분정도 내려 서자 좌측으로 등로가 보이는데 저 등로가 불연계곡길로 헤어진 우리 님들이 이용한 하산길이 되겠다.
▼ 14시 12분 심원암 갈림길
이 갈림길부터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가야 하는데 산행중 만나는 포장길은 언제나 피곤하고 짜증이 난다.
▼ 14시 24분 금산사 입구
금산사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몇 않되는 대가람중에 하나로도 유명한 곳으로 사리는 수행을 많이한 스님들은 몸에 생기는 돌맹이같은 것으로 부처님같은 경우 온몸이 사리(전신사리)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모악산은 보급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는 금산사의 유명세 덕에 명성을 얻게 되어 모악산보다는 금산사라는 사찰이 더 많은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홍예석문을 만나다.......
홍예석문(虹霓石門)은 있는데, 임진왜란때 왜군으로부터 절을 지키기 위해 쌓은 성문이란다.
▼ 금산사 매표소 전경!!
이곳으로 날머리를 선택한 관계로 억울한 입장료를 내지 않았으니 은근 통쾌한 기분이 .....
▼ 14시 44분 금산사 주차장
이곳 주차장까지 정상에서 꼬박 두시간이 소요되었으니 점심시간을 빼면 하산시 소요 시간이 대략 1시간 30분 언저리로 게산이 된다.
▼ 주차장에서 잡은 눈덮힌 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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