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화악산 중봉 고도 1423.7M
(위치) 경기도 가평군
산행일 : 2012. 4. 29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코스 : 삼팔교 - 조무락골 - 석룡산 갈림길 - 북호등폭포 - 중봉전 삼거리
중봉 - 중봉전 삼거리 - 애기봉방향 능선 - 관청리 방향 삼거리 갈림길 - 관청리 - 화악산 중봉상회
산행시간 : 7시간 06분 (시작 09:30분, 종료 16:36분 ) - 정상에서 20분 휴식시간 포함.
날 씨 : 맑 음(때이른 더위)
산행내용 :
1. 나와는 인연이 없었던 화악산을 처녀 산행 할 수 있어 출발전 약간의 흥분이 더해진 그런 산행이었으며 웅장한 산세는 과연 기대에 부응하여 주었으며,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올해 처음으로 구슬 같은 땀방울을 쏱아 낼 수 있어 산행루 몸이 가쁜해지는 기분은 오랜만에 맛볼 수 있었다 반바와 바람이 잘 통하는 운동화를 신고 산행하였다.
2. 정상등로에서 약 40여M 들어가 있는 북호등 폭포 인근에는 얼음이 채 녹지 못한 채로 봄을 맞고 있었고, 중봉 정상을 향해 오르는 등로는 나름대로 급비탈 길이 많았으나 여기저기 피어 있는 야샹화를 감상하며 오른 덕분인지 과히 힘들지 않게 정상을 밟았고,
하산길은 처음 계획한 곳이 아닌 애기봉 방향 능선을 다르다 관창리 방향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등로를 택하였다.
3. 전체 참석인원 21명중 7명이 산행에 불참하였으니 산행참석자 14명이 선두, 후미 거의 구분 없이 꾸준한 걸음으로 산행을 하여 비교적 속도감 있는 산행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산행 시간이 7시간을 넘었다.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0분 구리시 출발
09:26분 삼팔교 들머리 도착
09:30분 산행시작
09:52분 석룡산 갈림길(마지막 민박집 위)
10:08분 첫 번째 계류
10:16분 북호동 폭포
10:51분 두 번째 석룡산 갈림길
12:54분 삼거리 갈림길(당초 계획된 하산로 갈림길)
12:57분 두 번째 삼거리 갈림길
13:02분 중봉 정상
13:22분 두 번째 삼거리 갈림길(왕복) - 중식 24분, 여기서 애기봉 방향 능선으로 하산 함.
14:20분 관창리 방향 삼거리 갈림길
15:30분 마지막 계류(족탕후 간식)
16:34분 중봉 산행 안내판
16:36분 관창리 중봉상회 앞 날머리 도착
<산 행 지 도> - 적색루트 : 당초계획 코스, 푸른색루트 : 실산행코스
화악산 :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468.3m)은 백운산((904m)에서 국망봉(1,168m)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상의 937m봉(일명 도마치봉)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 상 즉, 화악지맥에 자리한 산으로 세종실록 지리지에서는 운악산, 송악산, 관악산, 감악산과 함께 경기 오악으로 기록되어 있다.
화악산은 풍수상으로도 조선의 심장에 해당하는 대길 복지 명당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경기도 최고봉이며 100대 명산중에서도 9번째로 높은 곳이나 산세가 험하지 않으면서도 좌우로 뻗은 골과 능선이 웅장하여 산객들이 사계절 찾고 있는 명산이나 6.25 이후 정상에 설치된 군사시설로 출입통제 되고 있는 바 제2봉인 중봉을 정상을 대신하여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화악산을 중앙으로 동쪽에 매봉, 서쪽에 중봉이 자리 한바 이 봉우리 셋을 합하여 삼형제봉이라 칭한다.
화악산의 등산로는 크게 4곳으로 분류되는데 용수동 38교 매점에서 조무락골을 따라 올라가는 방법, 가림마을을 지나 가림 약속의 섬쪽 동산유원지에서 능선을 타고 오르는 방법, 도대리 보건진료소 쪽 관청리에서 오르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악리 쪽에서 오를 수 있다.
한북정맥에서 분가해 나왔지만, 화악산은 오히려 한북정맥 상의 어느 산보다도 광범위하게 많은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 상의 애기봉(1,055m)과 수덕산(794.2m)과 더불어 계속 동쪽으로 주능선을 밀고 나가는 산릉은 실운현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응봉(1,043.6m)을 들어올리고는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촉대봉(1,125m)을 빚어놓고는 고도를 낮추며 동쪽으로 휘면서 홍적이고개에 이른 다음, 더 힘을 실어 몽덕산(690m) - 가덕산(858m) - 북배산(867m) - 계관산(710m, 일명 큰 촛대봉)을 빚어 놓는다.
계관산에서는 남쪽 작은 촛대봉(690m)에 이른 다음. 능선을 두 가닥으로 나누어 남서쪽으로는 월두봉(453m)과 보납산(330m)까지, 남동으로는 석파령을 지나 삼악산(645m)까지 세력을 분산시키고, 가평천과 북한산에다 여맥을 모두 가라앉힌다.
가평천과 화악천을 품고 있는 화악산 일원에는 오염되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주목과 산삼이 산에서 자라고, 물에서는 얼음치가 서식하고 있다.
옛부터 화악산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정중앙으로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 지도를 볼 때 전남 여수에서 북한 중강진으로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선이 국토자오선(동경 127도 30분)이다. 그리고 북위 38도선을 그으면, 두 선이 만나는 곳이 바로 화악산 정상이다.
평북 삭주에서 경남 울산으로, 백두산에서 한라산으로 선을 이었을 때 그 두 선의 교차점도 화악산에서 만나는 것이 신기하다.
또한, 6.25 이후 입산금지구역으로 묶여 민간인 출입이 전혀 않되고 있는 화악산 정상을 옛날에는 신선봉으로 불렀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그러나 대체로 화악산 정상은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도 그렇고, 이곳에서 여러 대를 이어 살아온 토박이 주민들도 가운데 중(中) 자를 써서 '중봉' 이라 불러 왔다.
화악산은 100여 년 전 동학농민혁명 때 일본군과 관군을 피해온 동학(천도교) 교도들이 화전을 일구던 산이기도 하다. 화악2리 칠림계곡 상단부 해발 700m 지점인 지금의 천도교 화악산수도원이 그곳이다.
화악산은 관광개발로 가평천과 화악천을 끼고 이어지는 도로가 포장되면서 예전에 비해 태고적 자연미가 다소 손상됐다. 그러나 도로와 거리를 멀리한 골짜기나 산등성이에 오르면 그런 대로 심산유곡의 신비함을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 많다.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중봉은 화악산과 남서쪽으로 이웃해 있는 산으로 화악산 정상부가 군사 통제구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등산인들이 오를 수 있는 경기도내의 가장 높은 산이다. 정상 주변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가까운 곳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 지금은 정상 서남쪽 1km거리에 있는 중봉 산행으로 화악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산행 사진 및 내용>
▼ 화악산 들머리이자 석룡산 들머리를 겸하고 있는 조무락골 입구!!
▼ 마지막 민가이자 민박집을 지나자 마자 나오는 석룡산 갈림길!! 수년 전 MJ 산악회원들과 하릇밤 묶었던 기억의 민박집이기도 하다.
▼ 첫 번째로 등장하는 계류. 이후에도 약 서너 번 정도 계류를 건너게끔 계류가 등장하는데 폭우가 내린다면 주의 해야 하겠다.
▼ 북호동 폭포 부근의 얼음덩어리 모습!!
▼ 북호동 폭포
▼ 마지막 계류를 건너면서 등로는 오르막길로 변한다.
▼ 석룡산 갈림길이 또 한 번 등장한다.
▼ 계류 물가에 산객들이 텐트를 친 모습!! 나름 부러운 산객들이었다.
▼ 등로는 정상을 1.6km를 앞두고 된비알 길로 바뀐다.
▼ 약간은 힘에 겨워 하는 모습으로 오늘 후미를 책임진 분이다.
▼ 화악산 정상의 군사기지가 시야에 들어 오고....
▼ 첫 번째 삼거리 갈림길!! 당초 계획은 이곳에서 직진하는 것이 었는데 뜨내기님의 갑작 스런 등로 변경으로 애기봉 방향으로 향하게 되었다.
▼ 두번째 삼거리!! 중봉 정상을 오른 후 이곳으로 되돌아와 점심 식사를 한후 애기봉 방향 능선으로 하산을 시작한 지점!!
▼ 중봉 정상석!! 약한 황사 덕분으로 시야가 답답한게 흠이었다.
▼ 한북정맥이 지나는 강시봉, 청계산 모습.......
▼ 점심식사!! 도시락을 준비 못한 나는 횐님들의 도시락을 얻어 먹게 되었으니 학창시절 친구들 도시락 얻어 먹던 추억이 아스라이....
▼ 애기봉 방향 능선에서 만난 관창리 하산길 이정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애기봉을 밟고 하산을 하고픈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산행이 길어 지는 것을 반대할 것이 뻔하였기에 꾹꾹 참을 수 박에....
▼ 하산길은 방향을 바꾸자 마자 급한 비탈 내림길로 몇 몇분은 매우 힘들어 하여 산행이 약간 지체 되었다.
▼ 급 비탈 내림길이 끝나자 마자 나타나는 임도 길 같은 제법 넓은 등로가 등장하여 좌회전을 하게 된다.
▼ 물을 만나자 마자 족탕 개시!! 족탕후 나머지 안주와 술을 모두 비우고....
▼ 애기봉 갈림길이 나타나며 산행이 끝나감을 감지하게 된다. ▼ 하산길에서 다시 만나는 계류 모습 ▼ 임도길 비슷한 하산로를 누군가 철조망과 철문으로 막아 놓아 계류를 타고 넘어야 하는 불편을 감수 해야 했다. ▼ 안내판으로 보아 상수원 보호 구역이라 들어 가지 말라는 것이데 그러하다면 우리 같은 꾼들은 어찌하란 것인지.....?? ▼ 날머리 인근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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