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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임진년

사 자 산 2012. 2. 26

산행지 :  사자산(獅子山, 고도 1,160M)

  (위치) 강원도 평창군 안흥면과 영월군 수주면 경계  

산행일 : 2012. 2. 26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코스 : 법흥사 - 사재산 1봉 - 사자산 - 백덕산 갈림길 - 원흥사

산행시간 : 5시간 24분 (시작 10:23, 종료 15:47) - 정상에서 휴식시간 포함. 

날 씨 : 흐 림(정상인근 능선에서 약간의 눈) 

중식 장소 : 지도상의 신라가든 (법흥사 일주문 앞, 구봉대산 8봉 들머리 입구)


산행내용 :

  1. 참석인원 26명중 산행에 참석한 인원 24명!!

  웬일인지 참석인원이 적었으나 신설로 뒤덥힌 등로 사정으로 정상등로가 아닌 산 비탈길을 헤메이 듯한 산행이 되었고,

눈 덮힌 등로에서는 마당히 쉴 만한 공간이 없어 제법 빠른 속도의 산행이었으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 참석한 회원들

모두 뒤로 쳐지는 회원이 없어 선두와 후미를 구분 하지 못하는 실정 이었다.

 

  2. 눈!!

일기예보 상으로 오후부터는 날이 맑아 진다 하였으나 오히여 11시가 넘어 서면서 눈이 날리기 시작하여 어제 내린 신설과

어우려져 등로를 덮혀 버려 진행 방향을 구분 못하게 하여 쉴 새없이 등로를 이탈하였던 바 큰 사고 없이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매우 다행 스러웠다.

 

  3. 정상에서 등로 이탈!!

들머리서 부터 선두에 앞서 가던 회원들이 구봉대산 방향으로 길을 잘 못들었으나 나의 제재로 합류하였고, 이후에도

오름길 등로가 보였다 안 보였다를 반복하여 마룻금까지 80% 이상을 길이 아닌 곳으로 산행을 하였으며,

사자산 정상에서도 라면등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 까지는 좋았으나 이후 산행 루트를 백덕산 방향의 직진길을 택하게 되어

예정 코스를 벗어나 내심 걱정하였으나 원흥사 방향의 하산길이 뜨렷하여 크게 고생하지 않았다.

 

  4. 카메라

오대산에서 메모리를 장착하지 않았고,

소백산에서는 아예 카메라를 집에 두고 산행에 참석하더니,

이번 주에는 오대산에서  사진 사이즈를 작게 해 놓은 것을 원상회복 시키지 않아 사진 사이즈가 죄다 작게 되어

현상을 할 수 없게 되었으니 이 무슨 미련한 짓인지....??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3분 구리시 출발

                       10:15분 법흥사 주차장 도착

  10:15분 산행시작

  10:25분 구대봉산 갈림길(계곡입구에서 직진. 계곡 건너면 구봉대산 1봉 방향) 

  11:12분 훼손된 사자산 이정표

  12:05분 능선 마룻금

  12:18분 사재산 2봉(나무 표지판)

 12:48분 간식 및 휴식

 13:36분 사자산 정상

 14:58분 능선 백덕산 분기점(우회전 내림길)

 15:36분 폐 가

 15:47분 흥원사(백덕산 산행 깃점) 주차장




  사자산(獅子山) 오지의 산으로 동쪽은 백덕산, 남쪽은 법흥사를 사이에 두고 구봉대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백덕산은 평창군 방림면, 영월군 수주면과 경계를 이루는데, 영월군 수지면에 위치한 사자산은 백덕산 서북쪽 산줄기 3KM 지점에 위치하여 법흥사를 품고 있으며 불가에서는 백덕산을 사자산이라 지칭하므로 현재 지도상에 표기 되어 있는 사자산의 위치도 불확실하다.

 

  월간 “산”에 소개된 내용은 사자산 정상이 법흥사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삼거리 1160봉이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여타 많은 곳에서 문재에서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1181봉이 정상으로 소개되어있는 것을 감안하여 1181봉을 사자산 정상으로 간주한다.


  사자산은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오면서 사자를 타고 왔다 해서 사자산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원래는 사재산(四財山), 즉 4가지 보물이 있어 사재산에서는 굶어죽지 않는다는 전설에서 나온 이름이라고 하는데,  그 네가지 재물이란 동칠, 서삼, 남토, 북토 라고 해서 동쪽으로는 옻나무 밭이 있고, 서쪽에는 산삼이 있고, 남쪽과 북쪽에는 전단토라고 하는 흉년에 먹을수 있는 흙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이 재물들이 있는 곳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전해진다. 


* 법흥사 / 적멸보궁

  사자산 남동쪽 법흥리 절골안에 자리한 이 절은 신라 선덕왕 때(643년) 자장율사가 "흥녕사"로 창건하였다고  하며, 그 뒤 현덕왕 때(825년) 승려 "도윤"이 당나라에 가서 보원대사의 가르침을 받고 귀국하여(847년) 제자 "절중"이 그 선풍울 받들어 사자산파를 창건, 신라 선종구산 중의 하나로 유명해지면서 "법흥사"로 개칭하였다고 하며 중대 법당 뒤에 있는 적멸보궁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이며,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곳으로 사리탑과 토굴이 있다. (5대 적멸보궁 : 오대산 상원사,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취서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참고로 적멸보궁 뒤쪽의 신선바위 길은 찾기도 어렵고 자일을 갖춘 안내 등산인이 없을 경우 올라가는 것은 무리이지만 일단 올라가면 노송과 암릉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명소라 한다.

 

< 산 행  지 도>

 등로1. 지도상 파란색 루르로 진행 함

단, 실산행은 오름길의 적색으로 표시된 길을 따름

(하산길은 당초 점선의 방향이었으나 백덕산 방향으로 진행 하였음)


 

 

<산 행 사 진 및 내 용> 

▼ 들머리 입구인 법흥사 주차장 전경

 

 

 

 

 

 

 

 

 

▼ 주차장을 벗어 나자 마자 보이는 들머리....( 구봉대산 8봉 방향과 사자산은 그 들머리를 함께 하고 있다.)

 

 

▼ 구봉대산과 사자산 갈림길(구봉대산은 계곡을 건너야 하고 사잔산은 계곡을 무시하고 임도 같은 길로 직진)

 

▼ 잠시 후 등장하는 계류를 건너야 했는데 등로가 불확실 하였으니 이것은 서곡에 불과 하였다.

 

 

▼ 등로에는 아무런 이정표도 없으며 심지어 다른 산악회의 리본 조차도 보이지 않은 그런 등로에 훼손된 이 이정표 많이 우리가 사자산을

오르고 있다 알려 주고 있었다.

 

 

▼ 오락 가락 하는 등로!!

대부분의 사자산행은 문재 터널에서 시작하여 법흥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하는데 우리는 법흥사 원점회귀 산행으로

 코스로 다니는 산객들이 거의 없었던 듯 하여 등로가 불확실한데다 어제부터 내린 강원 영동일대의 폭설 영향이 이곳까지 미치어

등로를 알아 보지  못하고 계곡과 비탈길 험한 오프로드를 이용하여 능선을 향해 갈지자로 오르는 회원들.

 

▼ 산죽 밭에 내린 눈은 올 겨울 마지막 눈임을 주장하는 듯 하였다.

 

 

▼ 요상시럽게 생긴 바위지대와 거기에 기대어 사는 요상시런 나무!!

 

▼ 이 바위지대를 통과해 잠시 오르자 드디어 계단이 등장하면서 등로에 확신이 선다.

 

▼ 고도를 높이 할 수록 적설량이 많아 지었다.

 

 

▼ 드디어 능선에 올라 우회전을 하며 사자산을 향한다.

요기서 한 번쯤 쉬어 갈 만한데 눈으로 인하여 쉴만한 공간이 없었고 오늘 참석한 회원님들은 나름데로 정예 요원으로 선두, 후미를 구분

하지 못할 정도로 별 차이 없이 묵묵히 걸었으니 일부 회원님들은 배고프니 쉬어 가자고 투덜투덜

 

 

 

▼ 능선 마룻금의 눈!!

겨우내 내린 눈들이 녹지 않고 고스란히 쌓여 있는데 어제 내린 신설이 더하여 져 있었으나 선답자들의 고생 덕분으로 러쎌을 하지 않았으니

크게 힘들이지 않고 진행을 할 수 있었다.

 

.

 

 

 

 

 

 

 

 

 

 

▼ 산행 시작후 약 두 시간만에 사재 2봉에 오를 수 있었으니 제법 빠른 속도였으며 평상시 후미 그룹을 형성하던 몇 몇 분이 산행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 어쩌면 다행스러웠다.

 

 

 

▼ 그러나 이곳 사재 2봉에서 등로가 무두 눈에 덮히어 잠시 길을 잃어 우왕좌왕 하였으니 몇 몇분은 빽을 하여 없는 길로 들어 서고,

대다수 회원은 지도상의 위치대로 직진을 하여 등로를 찾을 수 있었다.

 

 

 

▼ 제법 쉴 만한 공간이 나타나 늦은 간식을 하게 되었으니 모두가 배가 고파 허겁지겁...

 

 

 

 

▼ 간단히 요기를 마친 후 사자산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데 언제부터인가 눈발이 다시 흩날리기 시작하였다.

 

 

 

▼ 13시 36분 드디어 사자산 정상에 도착!!

 

 

 

 

 

 

 

 

 

 

▼ 진우, 무선 두 분 선배가 준비한 라면과 김치찌계 앞에서 일행들은 눈치 볼 것 없이 마구 마구 먹을 수 밖에 없었다.

 

 

 

 

 

▼ 하산길에서 만난 괴이한 나무 모습!!

그러나 하산길은 우리가 진행하였던 길  기준으로 우측으로 90도 꺽이어 진행해야 했으나 그 방향 엮시 눈으로 뒤덮혀 등로가 보이지를

않아 백덕산 방향으로 직진을 하였다.

 

 

 

 

 

 

 

 

▼ 백덕산 방향 직진길에서 삼거리 갈림길이 등장하여 우측 사면으로 내려 서면서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 하였다.

 

▼ 하산중 마지막 남은 것들을 모두 꺼내어 한 순배씩 돌린다.

 

 

 

▼ 하산길에서 잡은 백덕산 모습!!

 

▼ 날머리 부근의 폐가!!

제법 멀쩡한 기와집 이었으나 인간의 흔적은 아무데도 없었으니 이곳이 정확히 어디인지 알 수 가 없었다.

 

 

 

▼ 날머리의 계곡에서 흙먼지로 쌓인 등산화를 계류에서 닦아 낼 수 있었다.

 

 

 

▼ 흥원사!!

지도에도 없는 제법 큰 절인 흥원사를 만났으니 이곳이 어디인지....??

하산 후 확인한 결과 법흥사 가기 직전의(버스로 약 5분 소요) 절 이었다.

 

 

 

▼ 흥원사 입구에는 백덕산 등산 안내도가 현재 위치를 가늠하게 해 주었다.

 

 

 

▼ 법흥사 일주문(구봉대산 1봉 들머리) 앞의 신라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으니, 나름데로 고단한 산행 이후에 오는 시장이 반찬이었다. 

 

 

 

 

▼ 법흥사 일주문 주위에서 잡은 사자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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