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소백산 (小白山 고도 1,440M)
(위치) 경북 영주군 풍기읍 일대
산행일 : 2012. 2. 19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코스 : 천동(다리안유원지) - 삼거리/백두대간분기점) - 비로봉 - 비로사
산행시간 : 4시간 50분 (시작 10:08, 종료 14:58) - 정상에서 20분 휴식시간 포함.
날 씨 : 맑 음(주능선에는 강풍)
산행내용 :
1. 지난 해 5월 산두리에서 어의곡 - 비로봉 - 천동코스로 소백산을 찾은 이후 다시 찾은 소백산행으로 수 차례 소백산행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겨울 적설기 산행은 처음인지라 나름 적설기 산행의 묘미를 기대하였지만 12월에 내린 폭설이 대부분
녹아버리고 땅거죽만 간신히 덮고 있는 상황이었다.
2. 지난 주 오대산 비로봉에 이어 연속 2주를 비로봉이란 이름을 가진 산을 찾게 되었으나 지난 주에는 카메라 메모리를
장착하지 않은 빈카메라를, 이번 주에는 아예 카메라를 통채로 준비하지 않는 실수를 거듭하게 되었으니 이것은 무슨 조화인지
모를 웃지 못할, 웃을 수도 없는 묘한 형국이었다. 다행히 날이 추운 관계로 카메라를 갖고 왔어도 촬영에 상당히 애를 먹었을 것이다.
3. 하늘색이 화창한 맑은 날씨를 보였으나 마지막 겨울을 붙잡는 동장군의 맹위속에서 주능선에는 예의 소백산 칼바람이 불어와
산행에 애를 먹었으나 다행히 오늘 코스가 주능선에서의 이동거리가 짧아 그나마 고생을 덜 하였다.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0분 구리시 출발
10:01분 천동 다리안유원지 주차장
10:08분 산행시작
12:19분 비로봉
14:58분 비로사(삼가리 주차장) - 하산중 휴식시간 제외
※ 오름길에서는 별 다른 쉼업이 꾸준히 걸어 비로봉까지 올랐고,
하산길에서는 두 번의 간식타임과 휴식등을 하면서 여유 있는 산행을 하였다.
小白山은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이라고 불리우며 봄철이면 광활한 능선에는 온통 야생화들이 만발하며 백두대간 소백산군의 중심이며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등 아름다운 영봉들을 많이 거느린 산이다.
겨울이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이기도 한 소백산은 초원에 피어난 철쭉. 주목군락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이기도 하며 4월 진달래가 지고나면 철쭉과 원추리 등 수 많은 야생화들이 가을까지 피어나는 천상의 화원이라고도 불리 운다.
또한, 소백산은 천년고찰을 지락에 품고있는 한국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국망봉 아래 초암사, 비로봉 아래 비로사, 연화봉 아래 희방사, 그리고 영주쪽에 부석사,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 등 나름대로 그럴싸한 곳이라면 사찰이 자리하는 명산으로 1987년 우리나라에서 18번 째로 국립공원으로 이름을 올리었으며 오늘 내가 찾는 주봉인 비로봉 일대에는 주목군락지(천연기념물 제244호)와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국립천문대 소백산 천체관측소 등이 유명하다.
소백산 하늘계단이란?
천동삼거리에서 능선이 시작되는 첫 계단에서 비로봉 정상 까지를 하늘계단이라 하며 하늘계단 수는 398계단으로 하늘계단 좌,우에는 사계절 야생화가 많이 피어서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운단다.
<산 행 지 도>
<산 행 사 진 및 내 용>
▼ 산행 준비를 마치고 김 정호선생의 기념탑 앞에서...
▼ 산행은 이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 지긋 지긋한 포장길에서 허 영호 기념비를 만나게 된다.
▼ 들머리에서 이곳 천동쉼터까지 아무런 특색이 없는 지형지물에 포장도로로 되어 있어 무척이나 지루한 등로이었으나 그나마 눈이 덮혀 있어 지루함이 덜 하였다.
▼ 주목군락지의 모습!!
▼ 대간 마룻금을 만나게 되는 천동 - 연화봉 - 비로봉 갈림길 삼거리에 다다른다.
하산하는 산객들 모두 모자 + 바라크라바까지 총 동원하여 얼굴을 감싸고 내려 가는 모습에서 강풍이 불고 있음을 직감하고 이곳 삼거리 직전에서
장갑을 두터운 것으로 바꾸어 착용 하는 등 보온을 하고 능선에 올라 섯다.
▼ 삼거리에서 우측의 연화봉, 천문대, 도솔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모습에서 가슴이 시원하게 열려 진다.
▼ 반대의 비로봉 방향으로...
▼ 비로봉 정상 모습!!
▼ 칼바람 속에서 많은 산객들이 인증샷을 위하여 웅성웅성 거리는 모습!!
강풍으로 체온을 보호하기 위하여는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 정상에서 잡은 국망봉, 상왕봉 방향의 백두대간 길!!
대간 산행시 지리 종주 삼일만에 다시 이곳을 지나게 되었던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며 동진하는 마룻금을 바라 보았다.
▼ 비로봉 아래 양지 바른 곳에서 이 분들과 합류하게 되어 간식을 나누었다.
천동에서 시작한 산행을 한 번도 쉬지 않고 꾸준히 비로봉까지 걸었던 바 일행 모두와 헤어지고 비로봉으로 하산하는 등로 초입에서 선두 그룹만이
다시 만날 수 있었다.
▼ 오름길과는 달리 후미를 제외한 회원님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두어 번의 간식타임까지 즐기며 느긋하게 진행을 하였다.
▼ 달밭골 : 이곳에는 풍기읍내의 택시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다.
지루한 콘크리트 길이 귀찮아 택시를 타고픈 욕심도 있었으나 빨리 하산해 보아야 집에 먼저 가는 것이 아니니 유혹을 견디어 내어 걸음을 옮기었다.
▼ 비로사 일주문!!
▼ 하산길의 포장도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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