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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탕 산

안탕산행/영봉풍경구 8. 조양동 - 조양정 - 오로봉

 

제2일 세부일정 요약(영봉풍경구 트레킹, 상해로 이동)

 

  06시경 기상

  07: 24 아침식사

  08:20 영봉 풍경구(조양동 입구)로 출발

 

  08:38 조양동 입구 주차장 도착

  08:40 트레킹 시작

  08:45 매표소 입구

  08:50 조양동

  09:27 오로봉

  09:47 조양정

  10:04 영봉풍경구 최고봉

  10:43 조천동(영봉 입구)

  11:08 관음동

  11:25 북두동

  11:49 영봉풍경구 주차장(트레킹 소요시간 3시간 29분)

 

  11:56 식당도착후 중식

  12:53 상해로 출발

   16:36 항주대교

   18:47 상해도착 (운주 - 상해 이동 시간 : 5시간 54분)

   20:18 호텔도착

 

  

 

<트레킹 지도> - 코스 : 지도상 맨 우측 검은색 루트

 

 

 중국엔 중국 정부가 A자 다섯 개를 붙인 최상급의 여유경구(旅游景區ㆍ관광경승지)가 66개 있다. 66이란 숫자가 주는 어감으로는 많구나 싶지만, 면적 대비로 보면 매우 희귀한 존재다. 중국 대륙은 약 960만㎢로 남한 면적 약 10만㎢의 96배다. 단순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남한의 1.5배 정도 되는 넓은 면적에서 한 군데씩만 고른 셈이니, A5급 경구는 그래도 괜찮은 절경지임을 짐작할 수 있다.

  절강성 온주시의 안탕산(雁蕩山ㆍ얀당샨)도 국가 A5급 여유경구 중 하나다. 66개 A5급 풍경구 중 짧게나마 산행을 동반한 탐승이 이루어지는 곳은 4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안탕산의 존재는 등산인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그간 중국 내의 여러 산 중에는 백두산 이외 황산, 옥룡설산 등이 A5급 풍경구로서 인기를 끌어왔다. 안탕산은 아직 국내 등산인들에겐 생소하지만, 그 존재가 널리 알려지면 중국행의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절경이었다. 인천공항에서 상해를 거쳐 , 상해에서 다시 버스로 6간쯤 고속도로를 달리면 안탕산 기슭이다. 

 

  안탕산은 한 마디로 ‘중국의 주왕산’이다. 경북 청송의 주왕산과 암질이며 바위 형태가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 그러나 암봉의 규모가 갑절 이상 크고 숫자 또한 월등히 많다. 주왕산에 기암(旗岩)과 급수대와 학소대, 시루봉이 각각 하나씩이지만 안탕산에는 제1,2,3,4,5…의 기암, 급수대, 시루봉이 산지사방에 널렸다. 그 크고 무수한 암봉들이 좌우상하로 중첩해 늘어섰으니 진실로 ‘마음과 눈을 모두 놀라게 할’ 천하절경일 수밖에 없다.

 

 안탕산의 지질 : 우리나라의 주왕산과 마찬가지로 안탕산의 기암 탄생은 분화구에서 솟아오른 용암이 "휘돌아 흘러 가다가 식으며 엉기어 굳은 "회류응회암(回流凝灰岩)이란 암질에 그 비밀이 숨어 있다고 한다. 움푹한 지형에 고이며 흐름을 멈춘 용암이 응축해 굳는 동안 체적이 줄어들면 가뭄 때 마른 논바닥 갈라지듯 주로 수직 방향으로 좁고 긴 균열이 생긴다. 이 틈새로 물이 흘러들며 침식이 이루어져 길고 높은 기둥 모양의 암봉이나 가파른 절벽이 생겨났다

이러한 폭발과 응축 과정이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겹치며 반복되어 여러 층의 절경 기암이 탄생할 수 있었다. 다만 형성 연대가 안탕산이 약 1억3천만 년 전, 주왕산의 약 7천만년 전으로 다를 뿐이다.
지질학자들의 말을 대략 요약하면 이와 같다. 그런데 산이름은 왜 안탕산일까. 주왕산은 주왕(周王)의 전설에서 이름이 왔다. 안탕산은 산중의 호수에 기러기(雁)가 날고 갈대가 흔들리는 (蕩)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안탕(雁蕩)이라 했다고 한다

 

 

 

▼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하루를 아침 산책으로 시작한다.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공기에 아침의 신선함!! 그리고 안탕산의 기운인지 지난 제법 술을 마시었음에도 컨디션이 좋다.

 

 

 

 ▼ 이번 여행에서 처음 만났으나 만난지 몇년 쯤 되는 사람 부르듯이 창가로 나를 불러주는 난이님!! 

 

 

 

 

 

 

 

 

 

▼ 중꿜라들의 극성스런 식사 매너는 오늘도 거침이 없는 가운데 뷔페식으로 대충 아침을 해결.

 

 

▼ 버스에 승차하여 가이드가 보고 있던 안탕산 개념도를 잠깐 빌리어 촬영!!

 

 

▼ 이런 팜플랫을 우리에겐 왜 안 주는 건지....??

 

 

▼ 버스에 승차하여 출발 하였는가 하였는데 바로 조양동 입구 주차장이다.

 

 

▼ 주차장에서 잡은 조양동 일대의 멋진 바위 모습들....

 

 

 

▼ 주차장 입구부터 예사스럽지 않은 구조물로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는데 제발 계단좀 없애주라~~~

 

 

▼ 매표소가 너무 멋있는 거 아닌가??

중국에 오면 항상 의문부호가 뒤에 붙어 다닌다.

특히나 말을 않하는 건지, 아끼는 건지 판단을 못하는 우리의 가이드 덕분에 의문부호는 더 많아 진다.

 

 

 

 

 

 

▼ 예의 계단길을 통하여 조양동으로 올라 선다.

 

 

 

 

▼ 조양동은 이런 동굴이다.

   그런데 이리 형성된 곳을 동굴이라 칭해도 되는 것인가??

 

▼ 트레킹은 이 삼거리길에서 정상을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회귀하여 우측으로 진행 된다.

 

 

▼ 헉!! 어제와 마찬가지로 대단한 오르막 계단길이 초장부터 헉헉 하게 만든다.

 

 

▼ 제법 오르자 안탕산 입구의 상가, 숙박지대가 한눈에 들어 온다.

 

▼ 진행해야 할 루트 모습!!

 

▼ 요거는 워디로 가는 길인고??

 

▼ 그럼 너는 어디로 가야 하니??

 

 

▼ 그런길 다 무시하고 조천문으로....

 

▼ 어라??

   비래석은 황산의 뮤명짜한 넘인데 이곳에도 존재하고 있었다.

 

▼ 우리가 올라야 할 곳이 "오로봉"인듯....

 

 

▼ 오로봉 직전의 안부인데 저 아래가 "권운곡" 인듯 한데 숲속을 벗어 나자 안탕의 바위군들이 반긴다.

 

 

 

▼ 드디어 정상에 올랐는데 이곳은 한바튀 빙돌며 사방을 다 조망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어쩌면 이곳에서 안탕산의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하였다.

 

▼ 때 아닌 철쭉도 한쪽에서 반기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