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도협트레킹 "2" 에서..........
<중도객잔에서 하바촌 객잔까지>
16시 42분 중도객잔(맥주 등 휴식 25분)
17시 39분 관음폭포
18시 43분 티나객잔(중도협, 고도 1,780m) - 트레킹 시간 4시간 56분
18시 58분 하바촌 객잔으로 버스 이동시작
20시 04분 하바촌 객잔 도착
20시 23분 석식
23시 50분 취침
▼ 중도객잔에서의 여유로움을 뒤로하고, 중도객잔 정문 앞으로 이어진 숲속길로 트레킹은 계속 된다.
▼ 짧은 다리 밑으로는 석회석 투성이의 흙탕물이 계곡을 이루어 금사강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었는데 이 물을 걸러 석회를 만드는 간이시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는, 여기서 만든 석회로 인근의 도로보수 공사에 사용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 나시족이 이끄는 양떼들이 우리 일행과 마주 치었다.
▼ 풀을 뜯으러 가는 듯 양떼 주인은 돌멩이를 투척하며 난폭한 모양새로 양들을 산속으로 인도한다.
▼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곳!!
절벽아래 우측으로 조그마하게 보이는 가옥중에 우리의 종착지인 티나객잔이 있다.
▼ 우리네 옛날 시골길처럼 트레킹코스는 그렇게 조성되어 있었다.
그 옛날 마방들이 걸었던 그 길을 지금은 우리가 걷고 있고, 유럽인들이 이곳을 관광명소로 만들었던 그 길인 것이다.
▼ 끝이 안 보이는 절벽지대!!
사진으로는 이 풍광을 담을 수 없음을 아쉬워 하며....
▼ 드디어 나타나는 호도협의 백미!! 바로 관음폭포다.
산 허리에 놓인 실발 같은 길이 나 있고 그 위로 물이 넘쳐 흘러 시원스레 금사강을 향해 흐른다.
▼ 관음폭포 아래쪽의 금사강!!
▼ 그리고 그 절볔 끝에선 이방인!!
▼ 등로를 기준 삼아 관음폭포 전경을 상, 하로 분리하여 앵글에 담아 보았다.
▼ 관음 폭포는 트레킹 코스 중간에 이렇게 흘러 내려가고 있으니 피곤했던 마방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담당했으리라....
(관음폭포의 수원의 발원지가 따로 없고 산중의 발견되지 않은 동굴속의 물들이 흘러 내리는 것이란다)
▼ 관음폭포에서 바라본 절벽과 금사강 모습!!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가 로우패스이고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길이 하이패스 일듯 싶다.
▼ 나시족들의 성황당!!
마방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드리었던 장소란다.
▼ 누가 누가 더 잘 생기었나요??
한국의 털보와 유럽의 털보!!
국적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지만 턱 수염 한가지로 오랜 친구를 만난듯 서로 반가워 한다.
서로의 턱 수염을 보며 반갑게 웃는 미소가 아름답다......
▼ 유럽 털보의 아들과 어깨동무!!
체코슬로바키아인으로 부자지간에 이곳을 트레킹 하는 중이며 우리와는 반대 방향으로 진행중이었다.
이 부자지간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곳 호도협은 유럽인들에게 먼저 알려지어 관광명소가 된 아시아에서는 특이한 지역인 것이다.
▼ 그 시간에도 손오공이 옥황상제에게 벌을 받아 갇혀 있었다는 옥룡설산은 구름모자를 쓰고 숨박꼭질을 하니 쳐다 볼 때마다, 바라보는 장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 관음폭포를 지나자 오늘 트레킹의 종착지인 중도협이 발 아래에 놓여져 있다.
▼ 여기서부터 하산길이다,
여강에서 이곳 금사강으로 이동하며 내리는 비로 걱정을 했으나 그것은 기우였다.
비가 온 후, 하늘에 낀 구름님 덕분으로 대원들은 햇빛으로 부터 보호를 받으며 트레킹을 할 수 있었으니 심한 더위를 피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었고,
이어진 하바설산, 공룡설산에서도 날씨가 트레킹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었으니 이번 참석자 모두는 복을 많이 받은 분들이었다.
▼ 네팔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페루의 쿠수쿠에서 마추픽추까지 등정 하는 잉카트레킹과 더불어 세계 3대 트리킹에 속한다는 호도협 트레킹을 이렇케 마무리하고 타나객잔 앞 도로로 내려서서 주변을 둘러 본다.
▼ 날머리에서 상호협 방향에 건설된 높은다리에서의 이모저모!!
▼ 중도협의 다리가 끝나는(사진상 뒷쪽방향)곳 좌측으로 호도협의 트레킹 코스는 계속 이어 진다.
▼ 다리 뒷쪽으로 티나객잔 상호가 보인다(좌측이 공룡설산)
▼ 트레킹후 상호협 방향으로 하바촌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다.
이 도로는 하바설산 중턱을 깍아 만든 것으로 고도차가 3천M에 이르는 주변환경. 그리고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낙석에 불안해하며 이곳을 지난다.
얼마전 까지만 하여도 도로가 좁아 우리가 탄 버스도 통행이 불가하여 속칭 "빵차"라 불리우는 6인승 초미니버스에서 여행객들은 무척이나 고생을 했단다.
어떤 여행객들은 빵차를 타고 이곳을 이동하다가 낙석이 떨어지면 그 낙석을 치우는 시간동안 하염없이 기다려여만 했던 그런 도로이다.
▼ 땅거미가 질 무렵 드디어 하바촌 객잔에 도착했다!!
우리는 여기서 이틀을 묶어야 하는 객잔이니 호기심으로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
해발 2,625m에 위치한 하바(哈巴)촌은 산악지대에 분지로 둘러싸여 있어 외지인 들이 쉽사리 접근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산골로 하바촌까지 가기 위한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은 마을버스와 우마차 또는 원동기에 개조된 적재함을 탑재한 것이 전부란다.
하바 희망소학교 인근에 위치한 객잔은 목조건물로 중앙거실엔 장작을 태워 사용하는 난로와 테이블 몇 개를 놓아 트레커들의 식당으로 또는, 휴게소로 사용되고 있었고. 우측에 난 복도에 객실이 서 너개 있고 그 복도를 통해 아랫 마당으로 내려 서면 "ㄱ"자 모양으로 숙박 시설을 배치 해 놓았다. 중앙 거실의 벽면에는 각종 산악회 깃발과 페넌트가 가득히 걸려있고 그 중에는 한국에서 다녀 간 흔적들도 제법 많이 보인다.
▼ 하바촌 객잔 내부 모습!!
헌데 얼굴이 왜??
졸리세염??
손에 든 건 모유??!!
석고진에서 산 노지 딸기람니다!!
얼굴 표정으로 보건대 내일 하바설산 트레킹을 제대로 하겠나 걱정이 될 정도로 피곤한 모습이다. ㅠㅠ
▼ 객잔에서의 첫 식사!!
나름데로 먹을 만 했으나 염도가 너무 높아 거의 대부분의 음식을 남기어야 했다.
▼ 식사후 이어진 술자리!!
저 외국인은 우리보다 더 김치를 잘 먹는다.
부산에서 교수직을 하며 얼마간 한국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김치를 술 안주로 삼는 사람!!
풍채만큼이나 마음이 넉넉해 보여 우리와 함깨 술잔을 기울였던 여행객!!
이런 자리를 저런 이들과 함깨 할 수 있어 여행은 즐거운 것이다!!
▼ 객잔 쥔집 딸램!!
방년 21세!!
누구에게나 친근감 있게 대하여 주는 밝은 성격의 소유자!!
사진을 같이 찍자 하니 자기가 두르고 있던 앞치마를 내게 씌여 주고 찍자고 대들었다.
(남자들이 놀고 먹는 그네들의 습성상 남자가 앞치마 두르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기에 매우 즐거워 하더라는....)
담날 있었던 하바설산 트레킹후 나의 베낭을 턱허니 받아 주었던 정감이 있는 딸램이었다. 이름은 쑤엔!!
▼ 방문 열쇠가 없어 급히 열쇠를 만들고 있는 모습!!
우리부부가 묵었던 방에는 욕실 전기가 들어 오지 않았는데 그 전기 살리는데 두 시간여를 넘게 소비하였으니 덕분에 다른 일행들보다 잠자는 시간이 부족하게 되었다.
▼ 일행들 모두의 방에는 불이 꺼졌는데.....
객잔 마당에는 텐트를 친 트레커들도 보인다.
하바설산 트레킹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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