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설설산 트레킹 2 "하산
▼ 14시 42분
베이스 캠프에서 끓는 물을 얻어(가이드가 약간의 돈을 주었다 함) 컵라면과 건조식량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약 20여분간 머무른 후 하산을 시작했다.
▼ 땔감을 말에 싫고 베이스캠프로 올라 가는 말의 모습!!
▼ 여자 마부가 이끄는 빈말 한필을 협상 끝에 200위엔에 세마를 했다.
잠시 후 또 지나가는 빈말이 있어 나도 말을 타고 하산하게 되었는데 처음부터 세마를 하는 비용과 똑 같이 들었다.
여기서 잠깐 세마와 관련하여 짚고 넘어 가자!!
마부들은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부들로 관광객이 있을 경우 부업으로 말 대여업을 하는 데 이곳 하바설산의 마부들과 옥룡설산의 마부들을 비교하자면
이곳의 마부들은 돈만 바라고 사진을 찍게 쉬어가자 하면 짜증을 내는 등 모든면에서 관광객들에게 상당히 비협조적이었다.
한편, 세마비용을 계산하여 보자면 하루 종일 세마비 한 필당 500위엔으로 아내와 나 두필이면 1,000위엔 이었는데
우리 둘은 걷다가 중간에 말 필에 600위엔을 지불하였고, 하산시에는 400위엔을 지출하였으니 그돈이 그돈이 되었다.
▼ 하산시 마주 보이는 옥룡설산의 모습!!
하산길은 이처럼 옥룡설산을 마주보게 되므로 매우 흡족한 트레킹이 이루어진다.
▼ 16:16분
정상으로 향하던 중 못들리었던 쉼터에 들려 보려 하였지만 서너번인가 사진을 찍기 위하여 쉬었다 가자 하였더니 짜증을 내던 마부가 말고삐를 당기며 쉬지 말고 그냥하자 한다.
▼ 아내가 탄 말의 마부는 여자인지라 걸음이 느려 자꾸 뒤쳐지고, 나는 내말의 마부에게 천천히 가자고 아부(??)하는 형국으로 하산길이 이어졌다.
▼ 이젠 나도 슬슬 마부에게 짜증이 난다!!
여보슈 마부님!!
요기 전망 존디 좀 쉬어 갑쉬다~~~
마부의 동의를 구하지 안고 그냥 말에서 내려 버렸다.
▼ 뛰다라 하산을 하는 사진 작가님들....
▼ 17: 13분
넓은 초지에서 넋을 잃게 만드는 듯 훌륭한 풍과을 보여주는 옥룡의 자태....
이 모습에 매료되어 사진을 찍으며 한 20여분을 쉬어 갔다.
▼ 17시 54분
트레킹 초반에 만났던 계곡으로 다시 되돌아 내려 오게 되었다.
▼ 나를 태우고 내려 오느라 고생한 말의 모습!!
▼ 성질 못되 먹은 마부!! ㅋㅋㅋ
말은 차마고도의 가장 중요한 교역품이자 유일한 운송수단이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곳 마부들은 말을 끔찍히도 위한다. 쓸어주고 만져주고 조금만 일을 시켜도 콩이나 옥수수를 따로 챙겨 먹이며 보살핀다. 밤에도 교대로 나와 말들이 잘 자는지 수시로 살피는데 이곳에 사는 곰 같은 산짐승들에게 놀랄까봐 그런 거란다.
▼ 18시 17분
하바촌 객잔에 도착하니 먼저 하산하신 김 정한 사장님 일행이 닭백숙을 준비해 주시어 하산주 안주로 삼았다.
▼ 해가 지기 시작하니 하바설산에도 산그림자가 드리운다!!
▼ 내일은 리짱으로 이동하여 관시내 관광을 해야 하니 짐정리를 다시 해야 했다.
으메에~~
이걸 언제 다 정히 하나 ?? ##$%^#
얼렁해야 본격적인 하산주를 마실텐디....
▼ 이사님이 끓이는 술안주가 모두를 유혹하는데...
▼ 일행들이 속속 객잔에 도착한다.
▼ 드디어 식사시간....
▼ 대한미국 대표음식 순대도 등장 했다.
객잔의 음식과 일행들이 준비한 음식으로 밥상이 모자란다.
▼ 쥔장 딸램 쑤엔이 자기 사진을 메이로 보내달라며 명함을 주었다.
여강관광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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