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춘천 봄내길 4코스
(위치)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일원
산행일 : 2024. 12. 14
행사단체 : 숲길트레킹
트레킹 거리 : 10.1km/렘블러 측정거리
산행시간 : 2시간 38분 (시작 08:33분, 종료 11:11분) - 휴식시간 16분
실 산행시간 : 2시간 22분
평균속도 : 4.1km
날 씨 : 맑 음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주요 구간별 소요시간 : 07:03분 구리시 출발
08:20분 춘천시 서면도서관 앞 도착(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박사로 948)
▼ 08:33분 들머리 춘천문학공원(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금산리 500-4)
▼ 09:13분 강원경찰 충혼탑
▼ 09:25분 신매대교 – 3.8km 지점
▼ 09:37분 춘천 인형극장 야외극장 – 간식 16분
▼ 10:36분 소양대교 – 7.6km 지점
▼ 11:11분 춘천시 문화광장의 숲(리버레인 카페 & 스카이워크) - 10.1km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근화동 611)
춘천을 대표하는 걷기 코스인 봄내길은
1코스 실레이야기길,
2코스 물깨말구구리길,
2-1코스 의암순례길,
3코스 석파령너미길,
4코스 의암호나들길,
4-1코스 소양강변길,
5코스 소양호나루터길,
6코스 품걸리 오지마을길,
7코스 북한강 물새길로 모두 7개 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봄내길의 ‘봄내’는 '봄이 빨리 오는 강'이라는 춘천의 순우리말로 총 7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4코스인 '의암호 나들길'은 사계절 언제 걸어도 좋으나,
비록 명칭이 봄내길이지만 가을에 찾는 것이 가장 좋다한다.
상쾌한 가을볕을 만끽하며 걷기 좋다.
잔잔한 호수와 초록을 품은 배추밭, 그 뒤로 병풍처럼 이어진 능선이 의암호나들길의 모습이다.
물론 11월의 만추는 더 좋다.
이 길을 걷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배추밭에서 푸른 초원이 느껴지기도 하고
춘천문학공원에서 춘천이 자랑하는 청년 작가 '김유정'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문학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시가 새겨진 시비를 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봄내길 4코스 의암호 나들길 중 가장 아름다운 코스는 바로 이곳 의암호 물 위에 놓인 데크길이다.
이런 의암호 나들길을 아내와 함께
2024년 마지막 트레킹을 하는 '숲길 트레킹' 회원들과 함께 걸어 보았다.
<봄내길 4코스 개념도>
▼ 08:20분 춘천시 서면도서관 앞 도착
대형관광버스 2대 모두 만석을 채운 전용버스는 휴식 없이 질주하여 들머리 입구인 '서면 도서관'앞에 도착한다.
▼ 춘천 서면도서관 앞 도로 하부로 내려 서면 '춘천문학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오늘 트레킹의 들머리이다.
문학공원으로 내려서는데 의암호로 흘러들어가는 작은 지류가 모두 얼어 있어 겨울임을 알려 주고 있었다.
오늘 날씨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는데 간간히 바람도 제법 불어왔다.
▼ 작은 다리를 건너자 강가에 핀 갈대에 엉겨 붙은 상고에 아침 햇살이 비추는 모습이 몽환적으로 다가온다.
▼ 문학공원 이정표에는 신매대교까지 4.5m 이정표가 있었으니 오늘 트레킹의 첫 번째 목표가 신매대교가 되겠다.
문학공원에는 춘천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시인 김유정'의 시를 전시해 놓고 있었다.
▼ 08:33분 춘천문학공원 출발
봄내길 4코스 중 '의암호 나들길' 안내판을 확인하면서 오늘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의암호반길에 조성된 테크 길을 이용하게 된다.
▼ 수시로 등장하는 이정표 덕분에 길 잃을 염려가 절대로 없어 보이는데 지금 이 테크 길은
자전거 도로와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자전거가 많아지면 트레커들에게는 위험적이지 않을까 싶다.
다행히 오늘은 자전거를 한대도 만나지 못했다.
날씨 탓인가??
오늘은 제법 쌀쌀하여 장갑을 착용했음에도 수시로 차가워진 손을 녹여야 했었다.
▼ 테크 길에는 인증장소인지 쉼터인지 그런 공간이 수시로 등장한다...
▼ 09:13분 강원경찰 충혼탑(오미나루)
그럴듯한 조형물이 나타나는데 강원경찰 충혼탑이다.
이곳은 예전에 오미나루라 불리우던 곳이었으니 북한강을 오르내리는 배들이 쉬어 갔던 장소였지 않나 싶다.
▼ 그 오미나루를 지나자 우측으로 '신매대교'가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고,
무슨 조형물 같아 쫓아가 확인하니 화장실이 아니던가??
화장실 건물을 나름 미적감각 있게 조성해 놓아 기억에 남게 된다.
▼ 09:25분 신매대교 – 3.8km 지점
드디어 오늘 첫 번째 목적지인 신매대교를 만나 우측으로 휘어지며 진행되는데
다리 한가운데서 아침햇살을 머금은 북한강의 모습을 추억해 보기도 한다.
▼ 신매대교가 끝나 가는 지점에서 춘천 인형극장이 우측으로 나타난다.
봄내길 코스는 이 신매대교를 건너자마자 시내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 서야 했다.
▼ 신매대교 끄트머리에서 인형극장과 진행해야 할 코스를 함께 바라보게 되는데
저 길은 이름도 그럴듯한 '호반산책로'라 한다.
▼ 09:37분 춘천 인형극장 야외극장 – 간식 16분
호반산책로로 진입하자 인형극장 야외극장에 다다른다.
않기 편한 장소임에 너나 할 것 없이 배낭을 풀어 먹잔치가 펼쳐진다.
▼ 뒷정리도 깔끔하게 한 후에...
▼ 의암호 건너편으로 삼악산이 바라다 보이고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은 얼마 전 사회적 물의를 크게 일으켜
말썽쟁이로 등극한 '레고랜드'가 있는 중도섬이 자리하고 있다.
수많은 구석기시대 유물을 제대로 조사 한번 하지 않고 몽땅 파헤친 것으로 부족하여,
많은 부채만 잔뜩 짊어진 레고랜드 같은 사업이 지금도 펼쳐진다는 것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 속으로 욕을 내뱉으며 진행하는데 멋진 다리가 하나 등장하니 '미장단빛교'라는 이름을 갖은 목재다리이다.
▼ 다리 난간을 유리로 조성한 쎈스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삼악산과 중도섬을 배경으로 한 장 찍고,
▼ 멋진 '미장단빛교'도 한번 더 확인한다.
▼ 다음 경유지인 '소양대교'를 우측으로 바라보며 계속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데 한번 더 춘천 시내길을 가라 한다.
▼ 10:36분 소양 2교– 7.6km 지점
소양 2교를 만나 한번 더 춘천 시냇길을 거쳐야 하는데 다리를 기준으로 좌측은 소양강이고 우측은 의암호반이 되겠다.
▼ 소양2교를 건너자마자 우측 길로 접어들면,
▼ 소양강 처녀상이 기다리고 있으니 여기서 사진을 찍느라 잠시 지체하게 된다.
▼ 약 10분 후에 '월남참전 기념탑'을 만나게 되고,
▼ 약 3분 후 시내 길을 버리고 날머리인 문화광장의 숲 방향으로 우측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제는 공지천 영역에 해당한다.
▼ 11:05분 춘천대교 하부 – 9.7km 지점
5분 후에 춘천대교 하부를 지나게 되는데 저 춘천대교는 중도섬에 자리한 레고랜드 진입로이기도 하다.
▼ 11:11분 춘천시 문화광장의 숲(리버레인 카페 & 스카이워크) - 10.1km
그리고 '리버레인 카페' 앞을 지나 문화광장의 숲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스카이워크를 만나 오늘 트레킹을 마치게 된다.
▼ 트레킹을 마치고 춘천 모처에 있는 음식점으로 이동하여 2024년 갑진년의 마지막을 기념한 후 귀가하게 된다.
▼ 집에 일찍 하면 안 되는 건가??
누군가가 일정이 일찍 끝났으니 소양강 댐 구경을 가자 해자 했나 보다.
아내와 나는 일찍 귀가하여 양로원에 계신 장모님을 집으로 모셔 와야 하기에 마음이 바쁜데 말이다.
가기 싫은 소양강 댐을 별 의미 없이 강풍을 쏘이며 둘러보게 되었다.
정말 의미 없는 일정인데...
▼ 귀갓 길에 우리 집 앞에 있는 '장자호수공원' 입구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기념해 보았다.
그런데 실제 질감과 차이가 매우 나는 사진이다.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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