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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갑 진 년

향골계곡 숨바우길(24. 08. 10)

산행지 : 향골계곡 숨바우길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      

산행일 : 2024.08.10

행사단체 : 숲길 힐링트레킹

산행거리 : 9.3km/트랭글 측정거리

산행시간 : 3시간 21(시작 10:47, 종료 14:08) - 휴식시간 48 

실 산행시간 : 2시간 33

날 씨 : 맑음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07:02분 구리시 출발

                               10:43 향골계곡 주차장 도착(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 445-4)

 

10:47분 어프로치 시작

10:51분 소망의 탑 & 임시탐방 안내소

11:02분 숨바우골 입구

11:05분 너래바위

11:14분 이정표 삼거리(제1진출입로 : 0.23km, 2갈림길 : 2.02km, 숨바우길 입구 : 0.7km)

  11:19분 제1용소

11:28분 거북바위

11:31분 모래소

11:36분 화전민 마을터

11:51분 이정표 삼거리(3갈림길 2km/2용소 0.4km, 숨바우길 입구 : 2.72km/1갈림길 :2km, 임도(2진출로)                                                                                                                                                                                    0.28km)

12:00분 제2용소

12:07분 쌍폭포

12:22분 긴 폭포

 

12:37분 쌍폭포 회귀(간식 : 12:37~ 13:17) - 40

13:24분 제2용소 회귀

13:50분 섬소나무

14:05분 숨바우골 입구 회귀

14:08분 임시탐방 안내소 회귀

 

‘향골 숨바우길’은 항골계곡을 기점으로, 계곡을 따라 백석봉(해발 1170m)까지 이어지게 조성했다.

항골 숨바우는 ‘숲 속 명상과 푹신한 원시림 바위 숲길 산책을 함께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선답자 들은 '트레킹의 성지'로 평가했다.

 

완만한 경사에 걷기 편한 코스는 사계절 변하는 자연 풍경을 즐기며 트레킹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으며, ‘항골’이란 용어는 자연의 찬 계곡인 항골계곡에서 따온 것이다.

 

항골계곡은 뒤편에 백석봉이 위치하고 양옆으로는 원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멋스러움을 자아냈고

계곡 입구에는 "소망의 돌탑 180여 개"가 길을 따라 이어지는 진풍경이 나온다.

돌탑은 1998년 당시 북평면 마을 주민들이

‘과거 탄광촌의 번영이 다시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쌓아 올리기 시작했다.

입소문이 퍼져 발걸음을 잠시 멈춰 소원을 빌고 지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전체 이름 속에 숨은 의미처럼 항골 숨바우길에서는

자연의 원형을 온전히 간직한 원시림 숲길을 거닐 수가 있다.

숲길을 조성할 당시부터 본래 길에 있던 바위와 수목을 최대한 원형대로 보존을 했다.

 

향골계곡 숲길 구간은(전체구간 7.7km) 정선군이

50여 년 전쯤 나무를 운반하던 옛길을 활용해 무너진 돌길을 복원하고

위험한 구간에는 목재 테크를 설치해 2022년에 10월에 개장되었기에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오지 트레킹 코스로 명소로

대중들에게 서서히 그 이름을 알려 가고 있는 중이다.

 

 

< 향골계곡 숨바우길 개념도>

 

 

<산림청 선정 명품숲길 50선>

 

근자에 들어 아내의 산행 횟수가 점차 줄어들더니

이제는 아예 일반 산행은 힘이 들어 못 다니겠다고 선언을 하였다.

그러더니 얼마 전부터 둘레 길을 다니는 산악회를 알게 되었다고

여러 번 이야기를 하더니 드디어 실행에 옮겨 서너 번 참석을 하게 되었으니

이름하여 “숲길 힐링 트레킹”이라는 산악회였다.

 

아내 혼자 다니는 것이 저어 되었었던 참에 더불어 마침 오늘 계곡트레킹을 한다 하니

계속되는 폭염에서 벗어나고픈 마음도 일어

오늘은 나도 큰맘 먹고 동참을 하게 되었으니

‘숲길힐링 트레킹’ 산악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둘레길 수준의 코스에 참석회비도 비교적 저렴하니 많은 이 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지

관광버스 2대에 만석을 이루어 트레킹을 진행하고 있는

숲길힐링트레킹의 운영상황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 고문직도 수행을 하고 있어 별 부담 없이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아내가 계속 동참을 요구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으니

계속 참여 여부는 조금 더 고민을 해 보아야 할 문제이겠다.

 

오늘 트레킹은 향골계곡 주차장에서 긴 폭포를 

갔던 길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거리는 약 9km로 예상하며, 소요시간은 4시간으로 안내를 받았었으나 실제 트레킹 소요시간은 휴식시간 포함하여 3시간 33분이 소요되었는데 트레킹 중 휴식시간 없이 조금 부지런한 걸음으로 이동을 한 결과물이었다.

 

  ▼ 10:47분 어프로치 시작

구리시에서 7시에 출발한 전용버스는 양평휴게소에 한번 쉬는 시간을 보낸 후 향골계곡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휴가 차량들로 인하여 고속도로에서 정체를 만나 예상보다 약 1시간 정도 지체된 시간이었다.

 

전용버스에서 하차를 하자마자 주차장 한편에 있는 '향골계곡 숲길 안내도'를 확인한 후 즉시 트레킹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차장을 나서자 우선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좌측 산자락은

겨울철 심설산행지로 인기 있는 백석산 끄트머리로 인식을 하면 되겠다.

 

  ▼ 10:51분 소망의 탑 & 임시탐방 안내소

불과 4분여 만에 "소망의 탑"을 만나는데 안내문에는 북평리 주민들이 간절한 소망을 담아 조성을 했다 하는데

그 소망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하여는 언급이 없었으니 아마도 예전에 석탄탄광이 운영되었던 활기 있는 

마을을 기원하는 것 아니었나 나 홀로 추측을 해 보았다.

 

 ▼ 소망의 탑에 대한 안내문과 이 부근의 암석에 대한 해설판이 조성되어 있어 잠시 읽어 보며 발걸음을 멈추어 보았다.

 

  탐방안내소 부근에는 상가가 몇 개 운영되고 있었으며 행락객들의 승용차도 일부 주차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정표(백석봉 정상 : 4.16km/등마루 쉼터 : 3.0km, 등마루 쉼터 : 7.06km/숨바우 길 입구 : 0.22km)

향곡 숨바우골은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확한 지도를 확인할 수 없었고, 

안내판에 있는 개념도에 의지하여 트레킹을 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게 되면 '등마루 쉼터'를 경유하여 백석산 정상까지 이어진다고 이정표가 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숨바우길 입구를 통과하여 긴 폭포까지만 왕복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즉, 숨바우 골 트레킹은 우리가 택한 우측으로 진행하여 "긴폭포 ~ 백석산 등산로 입구 ~ 등마루 쉼터"를 경유하면

반 시계 방향으로 진행하여 되돌아 오는 원점회귀 트레킹도 가능 한 것인데 '등마루 쉼터' 부근은

계곡이 없으니 우리의 등로는 긴폭포까지만 왕복하는 것으로 계획한 것이다 라고 추측이 가게 되었다.

 

  숨바우골 입구 방향으로 우측길로 진입을 하자 좌측으로는 향곡계곡이 흐르고 있는 모습이고,

야트막한 언덕 포장길이 이어진다.

 

  그 언덕길을 넘어서자 앙증맞은  '숨바우 길' 안내판이 등장하는데

일부 성질 급한(??) 몇몇은 임도길로 직진을 해 버리는데 아무도 제지를 하지 않는다.

답답한 노릇이나 처음 참석한 나로서는 주제넘다 할 것 같아 아무 말도 못 하고 하는 모양새만 두고 볼 뿐이다.

 

결국, 이들은 "임도(제2진 출입로)" 부근에서 숨바우 길에 합류하게 되는데

시원한 계곡 길을 버리고 임도길로 찾아들어 가 쌩고생을 하게 되고 불평불만도 발생하게 된다.

 

   11:02분 숨바우골 입구

커다란 안내판과 이런 테크 길을 보지 못하고 임도 길로 직진해 버린 앞선 회원들의 노고가 짠해진다.

사실 나는 조금 가다가 되돌아올 것으로 예상을 했었으니 나라도 붙잡았어야 하는 것일 터인데... 쩝!!

 

  잘못된 길로 가는 사람은 가고, 여유 있게 기념사진 찍을 사람들은 찍고~~~

 

  ▼ 숨바우골 입구로 들어 서자 테크 길이 쭈욱 제법 길에 있어지는 모습이다.

 

  11:05분 너래바위

테크 길이 끝나면서 첫 번째 명소가 등장하니 마을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천렵을 했었다 하는 너래바위이다.

어쩌면 마당바위라 칭해도 잘 어울릴 만한 널찍한 바위가 향골계곡을 덮을 기세로 자리하고 있었다.

 

 

   이어서 제1 진출입로가 450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는데 여기서 진출입로라는 것은

임도길에서 숨바울 길로 이어지는 주요 통로로 추측이 되는데 '제1부터 제3"까지 이정표에 등장하고 있었다.

 

한편, 너래바위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향골계곡을 지나게 되는데

차가운 계곡물로 인하여 냉기를 느끼기 까지 하니 모두가 시원하다고 한마디씩 하게 된다.

2019년 여름 "프랑스 몽블랑의 TMB 트레킹"을 하던중 이태리 꾸르마이어의 발베니 계곡에서

빙하수에서 뿜어져 나온 그 냉기를 오늘 여기서도 체험하게 되었다.

 

   등로가 확연한 가운데 이런 이정표들이 수시로 등장하여 트레커들을 안내하고 있으니 길 잃어버리는 일은 없겠고,

자기 체력에 맞추어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모습이다.

 

  ▼ 11:14분 이정표 삼거리(제1진출입로 : 0.23km, 2갈림길 : 2.02km, 숨바우길 입구 : 0.7km)

 

  ▼  이어서 자갈길과 야자매트 길을 연이어 만나는데 등로는 급한 오르 내림 없이

편안한 산책 길이 계속 이어지니 별다른 휴식 시간 없이 쉼 없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상황이고,

 

 

  ▼ 이런 포토 존도 지나고,

 

  ▼ 테크 길도 다시 만난다.

 

  ▼ 11:19분 제1용소

한번 더 안내판이 등장하니 '제1용소"란다.

시원한 계곡 물이 용소를 조성하여 당장이라도 풍덩하고 싶지만 가야 할 길이 아직이니 눈요기만 하고 직행이다.

 

  ▼ 간간이 안전로프도 등장하니 이 숨바우 길은 최대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조성된 숲길 임에 틀림없는 곳이겠다.

 

  ▼ 11:28분 거북바위

거북이 옆모습을 닮았다 하는 데 알쏭달쏭하다...

 

  ▼ 11:31분 모래소

이어서 화전민들이 모래를 채취하던 장소라는 모래소를 지나고,

 

  ▼ "명당이네~~~!!"라는 말이 나올 분위기 있는 곳에는

여지없이 탐방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만나게 된다.

 

  ▼ 11:36분 화전민 마을터

화전민 마을 터를 만나 민초들의 고단했었던 그들의 삶을 잠시 떠 올리며

제2용소를 향해 계속 이동하는데 등로는 조금씩 고도를 높여 주고 있다.

 

 

 

  ▼ 주먹 만한 돌길을 만나기도 하고,

 

  ▼ 3번째 테크 길도 만난 후에,

 

11:51분 이정표 (3갈림길 2km/2용소 0.4km, 숨바우길 입구 : 2.72km/1갈림길 :2km, 임도(2진출로) 0.28km)

임도 제2진출로 이정표를 만나는데 "숨바우 길" 입구에서 임도 길로 계속 진직을 해 버린  회원들이

계곡의 돌다리를 건너면서 본진과 합류하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음~~~

제1진출입로도 못본겐다?? 보았으면 거기서라도 합류를 하였을 터인데~~~!!

안타까운 일이다!!

 

  ▼ 12:00분 제2용소(휴식 3분)

향골에서 두번째로 큰 용소라는 제2용소를 만나 잠시 숨을 고른 후에,

 

  그 용소를 가로 지르는 다리를 건너게 된다.

 

  ▼ 12:07분 쌍폭포

이어서 물줄기가 2개로 나누어져 폭포를 이룬다는 쌍폭포를 지나게 되고,

 

 

  평탄한듯 오르막 인듯한 아리송한 등로를 지나고,

 

  ▼ 12:22분 긴폭포

오늘의 종착지인 긴폭포에 도착한다.

 

  ▼ 이곳에도 이정표가 있으니 이 등로를 계속진행 한다면 "백석산 갈림길"을 지나 "등마루 쉼터"를 경유하여

주차장으로 돌아 갈 수 있는 것임을 인지하게 되지만 오늘의 계획은 여기까지 였다.

 

   ▼ 12:37분 쌍폭포 회귀(간식 : 12:37~ 13:17) - 40

대부분의 회원들은 제2용소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이곳까지 온 회원은 불과 20여명 남짓해 보이는데

그나마도 뿔뿔이 흩어진 상황이다.

 

   ▼ 다시 만난 쌍폭포 아래에서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5~6명 만이 함께 자리를 하고 간식을 즐기게 된다.

 

  ▼ 13:24분 제2용소 회귀

간식을 마치고 제2용소를 다시 만난 후에,

 

  ▼ 13:50분 섬소나무

오름길에서는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섬소나무를 만나는데

바위를 가르며 자라는 오래된 소나무로 섬위에 있는 듯 하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었다.

 

오름 길에서 한번 보았던 그 등로를 휘적휘적 걷게 되는데 아내가 계곡물에 들어 가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잠깐이나마 물놀이를 하기로 하니

아내의 두다리에 풍차를 달은 듯 갑자기 발걸음이 빨라진다. 

 

    ▼ 오름길에서 다 만난 것들이니 이제부터는 사진으로 시간만 확인하게 설명을 생략하기로 한다.

 

 

  ▼ 14:05분 숨바우골 입구 회귀

 

  ▼ 14:08분 소망바위 탑 회귀(원점회귀)

 

  ▼ 소망바위 탑 부근 계곡에서 일반 탐방객들과 잠시 어울려 물놀이를 하며 땀에 쩌든 온몸을 식혀 보았다.

 

  ▼ 트레킹을 마치고 하산 식을 위해 정선으로 이동하여 정선 5일장을 둘러 보았었다.

인근의 기우산 산행을 하고 만났었던 정선장을

10여 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시설물이 모두 개보수 되어 현대화 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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