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봉현의 부산으로 근무지 발령을 받았다 하여 한근과 함께 2박 3일간 부산을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이번 여행의 주목적은 기장부근에 위치한 ‘달음산 환종주’를 하는 것이었는데
마침 달음산에는 ‘국립 달음산 자연휴양림’이 운영중이어 그곳에서 1박을 한 후
둘쨋 날에는 부산 서면에 위치한 봉현의 숙소에서 유하며 나머지는 특별한 계획 없이 관광을 하는
일정으로 계획을 하게 되었다.
첫째 날은 우선 부산까지 이동을 해야 했는데 SRT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개인적으로 SRT는 처음 이용하게 되었으며, 부산역에 도착하여 기장으로 이동하여
달음산 휴양림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다.
2일 차에는 당초 계획했던 달음산 환종주는 불발되고, 부산으로 이동을 하면서
오랑대, 용궁사등을 둘러 본후 부산에 도착하여 “병풍암 석불사”를 탐방하게 되었다.
3일 차 마지막 날에는 귀경하는 SRT 탑승시간에 맞추어 오륙도 탐방으로 간단한 일정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일정표>
2월 16일
1.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 : SRT 수서 → 부산역
2. 기장시장
3. 기장 짚불꼼장어
4. 국립 달음산 자연휴양림
2월 17일
1.달음산
2. 오랑대
3. 용궁사
4. 병풍암 석불사
5. 동래온천 허심천
6. 황령산 봉수대 야경
2월 18일 1. 오륙도
2. 이기대
3. 귀경 : 부산역 → SRT 수서
<달음산 자연휴양림>
해발 588미터의 달음산은 기장8경중에 제1경이며, 기장군의 2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달음산 정산에 거대한 바위가 있어 독수리처럼 굽어 본다하여 취봉 또는 수리봉으로 불린다.
달음산자연휴양림은 달음산 서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광역시 최초의 국립자연휴양림으로 산과 바다를 모두 보고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휴양림이다.
발아래 철썩대는 바닷물을 볼 수 있는 한국의 삼대 관음성지중의 한곳인 해동용궁사를 비롯해 일광해수욕장,
기장대변 멸치축제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최적의 휴양림이다.
사회·지리적 특성
부산광역시의 북동부에 있는 군. 삼한시대에는 거칠산국(居漆山國)에 속한 갑화양곡(甲火良谷)이었다.
505년(지증왕 6) 갑화양곡현이 되었다.
757년(경덕왕 16) 동래군의 영현 기장현으로 개편되었다.
1018년(현종 9) 울주에 편입되어 차성(車城)이라는 별호를 얻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기장읍성이 점령당했으나 이듬해 수복했다.
1599년(선조 32) 폐현되었다가 1617년(광해군 9)에 다시 복원되었다.
1895년(고종 32) 지방관제 재정에 따라 동래부에 속한 기장군이 되어 읍내면·동면·남면·중북면·하서면·하북면·
상서면·상북면 8개 면을 관할했다.
1914년 부군면 폐합 때 기장군이 폐지되고 동래군에 이관되었다.
1973년에는 양산군으로 병합되었다.
1980년에는 기장면이 기장읍으로 1985년에는 장안면이 장안읍으로 승격했다.
1986년 양산군 동부출장소가 설치되어 기장읍·장안읍·일광면·정관읍·철마면 5개면으로 개편되었다.
1995년 기장군이 다시 설치되어 장안읍·기장읍·철마면·일광면·정관면 2개읍 3개면이 부산광역시로 편입되었다.
(출처 : 달음산 자연휴양림 홈피)
▼ 처음 타보는 '수서 SRT' 역사 모습!!
평생 서울과 경기도 구리시에서만 주거했던 사람이 한강 유람선 한번 타 보지 못했던 서울 촌놈이
SRT를 최초로 경험하는 날이다.
▼ 지하철 3호선과 직접 연결되어 주거지가 경기도 구리시인 나의 경우 서울역 KTX보다 접근성 면에서 훨씬 유리하였다.
▼ 외관 모습만큼 실내인테리어도 모두 마음에 들었던 '수서 SRT' 역사가 되겠다.
지하 탑승구로 내려가 열차에 탑승을 하니 앞쪽은 진주로, 뒤쪽은 부산을 목적지로 하여
앞뒤 분리되어 서로 헤어진다는 것이 나의 상상력 범위를 넘어서게 된다.
▼ 출발 예정시간 12:04분에 정확히 출발하는 SRT!!
실내도 특실이 아닌 일반석이나 좌석 간 앞뒤 공간도 넓은 편이고 실내분위기도 조용하였다.
그러나 소음으로 승객 간에 다툼이 발생하니 유의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오기도 하였으니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은 어디를 가나 존재하는 모습이다.
▼ 부산에서 봉현과 조우하여 기장시장을 찾아가 휴양림에서 즐길 먹거리로 '메로'와 매운탕 거리 등을 준비했었다.
▼ 저녘식사로 기장의 짚불 곰장어를 선택하게 되었으니 이 짚불 곰장어는 내가 꼭 접해 보고픈 메뉴였다.
▼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짚불에 맛나게 구워온 곰장어를 몇 조각 맛을 보았는데 속에서 이 녀석을 먹지 마라고 경고음을 보내온다.
아마도 기름기가 많아 위에서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한근과 봉현도 먹는 모양새를 보아하니 입에 맞지 않는지 접시에 놓인 곰장어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여, 먹다가 남은 것을 포장하여 휴양림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고 말게 되었다.
▼ 국립 달음산 자연휴양림(주소 : 부산 기장군 일광읍 원리 산 138-6)
먹다 남은 곰장어를 포장하여 달음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했다.
애초에 부산에서 이동을 시작했을 때 거리상 "부산 ~ 기장 짚불곰장어 ~ 기장시장 ~ 달음산 휴양림"으로
했어야 했는데 기장시장을 먼저 찾게 되어 남, 북으로 오가며 불필요한 이동시간을 허비하였기에
휴양림 입실시간이 지체된 상황이었다.
▼ 깜깜한 오두 밤중에 입실한 달음산 휴양림이다.
기장시장에서 준비한 매운탕을 끓이고, 학꽁치에 먹다만 짚불 곰장어를 안주 삼아 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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