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표>
2월 16일 1.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 : SRT 수서 → 부산역
2. 기장시장
3. 기장 짚불 곰장어
4. 국립 달음산 자연휴양림(부산 기장군 일광읍 원리 산 138-6)
2월 17일
1. 달음산
2. 오랑대
3. 해동 용궁사
4. 병풍암 석불사
5. 동래온천 허심천
6. 황령산 봉수대 야경
2월 18일 1. 오륙도
2. 이기대
3. 귀경 : 부산역 → SRT 수서
<이기대 자연공원 개념도>
2박 3일간의 부산 나들이를 마무리해야 하는 날인데
귀경하는 SRT 시간이 2시로 무언가를 하기에는 애매한 시간이다.
사전에 무언가 계획한 일정이 아니기도 하니 그냥 오륙도 유람선이나 타 보자라고 의기가 투합되었다.
그리하여 찾아간 오륙도 선착장에서는 낚싯배만 운영할 뿐 유람선은 없다고 한다.
아마도 유람선 운항이 일시 중지 된 것으로 판단하고 오륙도 스카이 워크와
이기대 자연 공원 일부를 둘러보고 귀경길에 올라야 했었다.
<이기대 자연 공원>
남구 용호동에 있는 장자산(해발 225.3m) 자락이 동쪽 바다와 접한 곳에 위치한 이기대 도시 자연공원은,,
한마디로 말하면 사람의 감정선과 눈물샘을 자극하는 곳이다.
기기묘묘한 바위로 이루어진 빼어난 해안 절경, 인간의 손때를 많이 타지 않은 청정 자연 등은
찾아온 이들을 단숨에 감동으로 몰아넣는다..
이곳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군사 지역이라서
오랫동안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되었기 때문에다.
이기대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킨 후
경치 좋은 곳을 골라 축하 잔치를 열었는데
그때 기녀가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 후 왜장을 끌어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어
그 기녀를 기리기 위해 '의기대'로 부르다가 나중에 '이기대'가 되었다는 설과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가 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구름다리, 해안 산책로, 어울 마당, 솔밭 쉼터, 산책로, 약수터, 큰 고개 쉼터,
장산봉, 오륙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2km에 달하는 해안 일대를 산책하는 데는 약 2~3시간이 걸린다.<출처 : 다음백과>
▼ 오륙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오륙도 스카이 워크' 모습이다.
나름 기대하고 왔던 뱃놀이를 못하게 된 서운한 마음을 갖고 시간 떼우기식으로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 주차장에서 스카이 워크 방향으로 올라 서면 '이기대 공원 안내판이 우선 등장하는 모습이고
우측으로 오륙도를 이루는 섬들이 내려다 보이는데....
▼ 오륙도 섬보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이곳이 해파랑길과 갈맷길의 시작점이며,
동해와 남해를 구분하게 되는 곳이라는 것이었다.
그러하다면 남해와 서해를 구분하는 곳은 어디란 말인가??
평상시 그냥 동해, 서해, 남해 하다가 이 구분 표지석을 만나
그동안 무관심했던 나를 질책도 하면서 찾아본 결과 한반도의 남해와 서해를 구분하는 곳은
두륜산에서 멀지 않은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에 있는 백포만 임을 알게 되었다.
▼ 각종 안내판을 구경하면서 갯바위에서 고기를 잡는 낚시꾼들 모습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다보게 되고,
▼ 오륙도 스카이 워크 체험을 해 본다.
젊은 처자 두어 명은 무섭다고 포기를 하는 모습도 연출하지만 내가 나이가 먹은 것인지 그냥 별 감흥도 없었고,
조금은 싱겁다 할까?? 그 정도였던 것 같았다.
▼ 북쪽으로는 해운대가 한눈에 조망되는데 역시나 엘시티 건물이 가장 눈에 띄였다.
▼ 차량으로 이동하여 지도상 '솔밭 쉼터'에서 커피 한잔을 하며 시간을 보낸 후 귀경길에 오르게 되었다.
▼ 솔밭쉼터 부근에서 바라 본 광안대교와 해운대 일대 모습인데
그것들을 항상 내려다보고 있을 구름모자 쓴 장산의 모습이 더욱 부각되 보이는 사진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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