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2012 임진년

태기산 (2012. 10. 27)

 

 

산행지 : 태기산  (고도 1258.8 M)

  (위치)   강원 횡성군 청일면, 평창군 봉평면        

산행일 : 2012. 10. 27

행사단체 : 동부상공회의소 산악회

산행거리 : GPS 측정거리 : 9.59km

산행시간 : 3시간 23분 (시작 09:27분, 종료 12:50분) - 휴식시간 26분. 

               * 강한 비바람으로 산행 단축!!

실 산행시간 : 2시간 57분

평균속도 : 3.1km

 

산행코스 : 양구두미재 - 풍력단지 - 태기산 통신부대 - 사거리이정표 - 평창자연휴양림 - 백운동(무이1리)

날 씨 : 비 많이....(강풍을 동반함) 


산행내용 :

  1. 산행 전 2~ 3일 전부터 강한 비가 온다(예상 강우량 20 ~ 60mm)는 일기예보가 나온 가운데 진행된 산행으로 일기예보가 그대로 적중하여 산행시작부터 끝까지 비가 내리었으며 제법 강한 바람까지 동반된 악천후 산행이 되었다.


  2. 양구두미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넓은 임도길을 걸어야 했으니 (임도길 이동 거리 4.5km) 산행이 아니고 마치 도보로 국토순례를 하는 기분이 들었으며 임도에서 악천후와 회원간 이견으로 등로를 찾지 못해 반쪽짜리 산행이 되어 버리었다.


  3. 산행대장이 참석하지 않아 지도 없이 산행을 하였고 통신소 좌측의 숲길로 들어 섯으나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으로 인하여 예정된 하산코스를 변경하여 백운동(무이1리 마을회관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되어 버스를 만나느라 일반도로까지 걷게 되어서는 국토순례단의 종결이 되었으니 하루산행의 의미가 반감되었다.


  4. 태기산 정상은 통신시설로 정상 외곽을 빙돌아 산행을 해야 하고(정상석이 있으나 실질적인 정상은 아니다) 임도길이 많은 이번 산행코스는 그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다. 아마도 그래서 이 태기산을 찾는 산객들이 많지 않은가 보다.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3분 남양주시청 제2청사 출발

                      09:20분 양구두미재(경찰전적비) 도착


           09:27분 산행시작

           09:48분 횡성군/평창군 군계표지목

           10:14분 태기산 풍력단지 앞

           10:45분 태기산 통신소

           10:59분 숲속 등산로 진입

           11:17분 갈림길 사거리

           12:11분 평창휴양림 임도

           12:35분 흥정계곡 입구

           12;50분 백운교 입구



 

  ♣ 태기산은 횡성군의 최고봉으로서 1,261m의 높은 봉우리로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오대산에서 갈라진 산줄기(한강기맥)가 흥정산을 지나 남쪽으로 꺽이면서 다시 솟구쳐 오른 봉우리가 바로 태기산이다. 일명 덕고산(또는 대기산)이라고도 불리는 태기산은 삼한시대 말기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군에게 쫓기어 이곳에 성을 쌓고 군사를 길러 신라와 싸웠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태기산이라 이름붙었다 한다.



○ 태기산(1,261m)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과 둔내면, 평창군 봉평면, 홍천군 서석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 있다. 횡성군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옛 이름은 덕고산이었는데, 삼한시대 말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이곳에 성을 쌓고 신라에 대항하던 곳이라 하여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
태기산은 강원도 특유의 빼곡한 산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계곡 또한 깊어 한여름에도 항상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른다. 특히 횡성군 청일면 일대의 큰성골과 작은성골, 인근 봉복산에서 발원한 봉복산계곡과 봉복사골 등은 수량이 풍부하고 오염이 안돼 피서지로 제격이다.

태기산은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일반 등산객들은 잘 찾지 않는 곳이다. 게다가 중요시설물 때문에 정상을 오를 수 없어 산행지로서 인기가 덜한 면도 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자연은 오염도지 않은 모습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게 됐다.
태기산 산행은 양두구미재 정상에서 시작해 청일면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잡는게 일반적이다. 횡성군과 평창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양두구미재는 대중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승용차나 택시를 이용해 접근한다.


 산행코스 설명 : 양두구미재에 올라서면 커다란 통신탑이 보이고, 그 건너편 산자락으로 급경사의 시멘트 콘크리트 도로가 보인다. 이 도로는 태기산 정상 바로 아래까지 연결되는데, 태기산 산행을 하려면 이 길을 따른다. 콘크리트 포장도로는 곧 비포장으로 바뀌지만 지프차는 무난히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노면상태가 유지된다. 폭은 상당히 넓어 차량의 교행도 가능할 정도.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가끔씩 시야가 트이며 강원도 산골 특유의 산록 풍경이 펼쳐진다. 해발 1,000m에 육박하는 높은 산릉에서 첩첩산중을 내려다보며 걷는 맛은 참으로 짜릿하다. 다만 그늘이 전혀 없어 한여름 내리쬐는 뙤약볕이 가장 큰 문제다.



양두구미재에서 출발해 30여분 걷다보면 잠시 내리막길이 나타나고 오른쪽 사면으로 산 정상에 이르는 급경사 계단길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곳은 군부대 시설로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이다. 곳곳에 경고판이 붙어 있다.


계속해 넓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700m쯤 내려간 뒤 다시 오르막이 시작될 즈음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곳에 횡성군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서 있긴 하지만, 뚜렷한 삼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칠 수 있다. 길 왼쪽으로 산악회에서 붙여놓은 표지리본을 잘 살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삼거리에서 태기산성을 거쳐 신대리 하산지점까지 3시간 정도 산행이 이어진다. 길은 비교적 뚜렷하지만,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잡목이 우거진 곳이 많다. 짐승들의 이동로와 다름없을 정도로 좁고 낮은 구간도 있다. 수풀을 헤치고 나가는 구간이 제법 많으니, 가급적 긴팔셔츠와 긴 바지를 입고 산행하는게 좋다.

하산길은 햇빛 한 점 보기 어려운 완벽한 숲길이다. 울창한 숲 아래로 산죽이 지천에 깔려 있다. 하산도중 특별한 갈림길이 전혀 없어 길을 잘못 들 염려는 없다. 삼거리에서 1시간 반이면 태기산 성터에 이르게 된다.
성터를 지나 내려서면 절벽을 끼고 이어진 등산로가 나타난다. 하지만 밧줄을 매어놓아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절벽지대를 지나 조금 더 내려서면 계곡이 시작되고, 이곳에서 불과 10분이면 실질적인 산행은 끝이 난다. 여기서 신대리 버스종점까지 2km 거리.(출처 : 한국의 산천)

 

 

 

< 산  행  지  도> - 내가 다닌 등로에 맞는 지도를 구하지 못하여 비슷한 넘으로 세장...

 

 

 

 

 

 



 

<그  림  산  행  기>

 

 ▼ 들머리인 양구두미재 전경

 

 

 

 

 

 ▼ 도로표지판에는 이곳이 태기산 정상이라 씌여져 있는데 아리송 하였다.

이 아리송이 산행내내 이어져 산행이 끝난 지금도 내가 어디로 걸었는지 지도를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아리송 하다. ㅠㅠ

 

  ▼ 임도(정확히 임도는 아니다. 즉, 포장길이었으나 악천후로 포장길이 망가지어 자갈길과 포장도로가 교대로 등장한다)를 따라 계속 걷는 국토순례...

 

 ▼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며 계속 도로를 걷는다.

 

 

 

 

 ▼ 평창군과 횡성군의 경계 표지목

이 표지목의 목적은 도로시설 관리 책임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경계목으로 추측해 보는데 .....

 

 

 ▼ 굳게 닫힌 철조망 문!!

여기 우측으로 등로가 보여 회장님은 이곳으로 진행하려는데 벌금 내야 한다며 몇몇이 휙~~하고 도로를 따라 가버리니 할 수 없이 모두 따라 가는 형국이

되어 버렸다. 모름지기 단 산행에서는 리더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 것을....

 

 ▼ 요 숲속길로 나도 가고 싶었다. 무쟈아~~~게!!

그랬으면 산행내용이 틀려졌을 것인데....

 

 ▼ 바람개비 돌아 가는 소리가 매우 기분 나쁘게 들리었다...

 

 ▼ 대장대신 리더를 맡은 회장님은 속이 탄다.

선두는 지시를 안따르고 휙 가버리고 후미는 재잘재잘 떠드느라 뒤쳐지고.... ㅠㅠ

 

 ▼ 태기산 풍력발전 광고판을 통과하자 안내판이 나오는데 이 안내판을 보아도 정확한 등로가 확인되지 않는다.

먼넘의 지도를 이리 엉성하게 그린 것인지....??

 

 ▼ 그 안내도 앞에서 연구하는 회장님!!

"리더는 어렵다!!"

 

 ▼ 몸속의 혈당을 올리는 찬미씨!!

 

 ▼ 도로 따라 쭉 갔다!!

그 결과 통신소 정문에서 그만가라고 제지를 당하고.... ㅋㅋ

 

 

 ▼ 좌측 숲길로 들어 서 보지만....

 

 ▼ 올라 왔던 도로로 다시 내려 서야  했다. 즉, 등로가 아니었다. ㅠㅠ

 

 ▼ 요 안내도 앞에서 숲속으로 들어 서니 이제 정상 등로인가 하였다.

 

 ▼ 조릿대와 푹푹빠지는 진흑길(늪길)을 통해 갈림길에 도착 했는데 짙은 가스와 우거진 숲으로 등로가 확실히 보이지 않으니

삼거리인지 사거리인지 불확실 하다.

이곳에서 비상식으로 간식을 나누며 예정 코스인 신대리길을 포기하고 옹장골로 하산을 서둘렀다.

 

 ▼ 그러나 실 하산은 웅장골이 아닌 평창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 하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정표엔 정상이 700m로 표기 되어 있었는데 그 정상을 못가 보았으니 속이 쓰리다.

 

 

 ▼ 웅장골 방향인지 알았는데 느닷없이 나타나는 평창자연휴양림 이정표는 무엇??

 

 ▼ 웅장골이 백운동이고 백운동이 웅장골인가??

귀찮아서 자료 찾아 보기도 싫어진다.... ㅠㅠ

 

 ▼ 가늘어진 빗속에서 임도를 만나다...

 

 ▼ 이 태기산에는 한결 같은 이런 부실한 안내판만이 즐비하다!!

실직적으로 산행에 도움이 되는 그런 안내판 설치가 필요할 듯...

 

 ▼ 이 임도에 또 이견이 생기다!!

회장님은 숲길로, 어떤분들은 그냥 임도로....

에라 국토순례는 그만 해야겟다.

회장님따라 숲길로 들어 섯는데 잠시후 급비탈 내림길에서 쭉죽 미끄러지며 임도로 내려 서게 되었다.

 

 

 

 

 ▼ 휴양림 건물로 보이는 곳에서 포장길을 만나다.

 

 ▼ 이 다리는 여기가 절골임을 알리고 있으니 여기가 백운동 절골이렷다??

 

 ▼ 흥정계곡 입구라~~~

 

 

 ▼ 도로를 따라 내려 서서 백운교를 만나다!!

우리 버스 기사가 우리 위치를 몰라 찾아 오지 못하겠다 하고, 비는 계속 오니 회원들은 추워지기 시작한다.

추위에 도로를 따라 걸었다.

무이 1리 마을 회관 앞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자 간신히 찾아 온 버스가 시야에 들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