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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임진년

백화산(2012. 10. 21)

 

산행지 : 백화산(1063.5m), 황학산(910m)

  (위치)  경북 문경군과 충북 괴산군의 경계       

산행일 : 2012. 10. 21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GPS 측정거리 : 11.49 km

산행시간 : 5시간 41분 (시작 09:39분, 종료 15:20분) - 휴식시간 1시간 12분. 

실 산행시간 :  4시간 29분

평균속도 : 2.5km  

산행코스  : 이화령 - 조봉 -분지안말 갈림길 - 황학산 - 백화산 - 마원갈림길 - 마원1리 마을회관(마원성지)

날 씨 : 맑 음


산행내용 :

  1. 2003년 11월 대간산행시 찾았 던 추억의 백화산을 다시 찾았다. 대간길 740km중 그 어느 구간도 만만한 곳은 없으나 희양산을 지난 이곳 백화산 - 이화령 구간 18km는 대간꾼들에게는 쉬어가는 구간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편안한 구간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쉽지만은 않은데

오늘 그 구간 중 약 40%에 해당하는 대간길을 걸어 보았다. 추억을 곰씹으면서....


 2. 하루 산행거리 약 11km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대간 마룻금 답게  1,000M 급의 작은 오르내림이 연속으로 등장하는 능선을 상대한 오늘의 산행은 한 동안 잊고 지냈던 백두대간 산행의 과거시간 여행 속으로 흠뻑 빠질 수 있었으니 최근 산행 중 가장 즐거운 산행이 되었으며 등로 우측은 충청북도요 좌측은 경상북도이니 오른발은 충북땅을, 왼쪽발은 경북땅을 밟으며 산행을 했다하 생각하면 이견이 없을 것이다. 


 3. 날머리인 마원1리에는 마원성지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주변의 사과나무에 매달린 사과들은 산행의 피곤함을 잊게 해 주는 피로 회복제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0분 구리시 출발

                              09:31분 이화령 도착

           09:39분 산행시작

           10:34분 조 봉 

           11:00분 인공연못

           11:28분 분지안말 갈림길

           11:41분 황학산

           12:11분 암릉지대

           12:33분 마원갈림길

           12:36분 백화산(2시간 57분 소요, 7.5km)


           13:12분 백화산 정상에서 하산시작(중식 36분 소요)

           13:14분 마원갈림길(이정표상 마원까지 3.4km)

           13:32분 옥녀봉 갈림길

           14:39분 황학산 갈림길

           14:53분 계곡

           14:59분 승용차 간이주차장

           15:09분 마원1리 마을 진입

           15:18분 마원성지(마원1리 마을회관) 앞 주차장(정상에서 2시간 06분 소요, 3.99km/탈출로 포함) 


  


 백화산은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화령, 황학산, 희양산과 함께 준령을 이루며 괴산군 연풍면을 병풍으로 두르듯 하고 있다. 시내에서 보면 남서쪽에 근접해 있으면서 북서쪽에 있는 조령산과는 이화령을 경계로 하고 있다.

 

  백화산은 봉황새다.

성인을 따라 세상에 나타난다는 봉황의 수컷이다.

그 발치에 봉생(鳳笙), 왼쪽에 봉황이 울었다는 봉명산(鳳鳴山 691m), 오른쪽에 천년고찰 봉암사(鳳岩寺)를 두고 뒤쪽의 이우릿재(梨花嶺)와 시루봉(914.5m)으로 날개를 펼친 거대한 새다.


북으로 성채처럼 흘립(屹立)한 주흘산, 돌기둥이 뚜렷한 부봉, 조령산의 빛나는 바위면 뒤로 월악산(1093m)이 환상의 성처럼 떠오를 것이다.

남으로 눈을 돌리면 희양산의 눈부신 암벽 저편에 속리산(1057.7m) 톱날능선이 무쇠처럼 검고, 운달산 너머 소백산(1439.5m)이 아련하다. 

이렇게 많은 명산이 한 자리에서 보이는 곳은 이땅 외에는 달리 없는데 그것은  백두대간중에서도 가장 서기(瑞氣)어린 곳이기 때문이다


  4단으로 된 정상남벽에는 근동 사람들이 명당 자리로 꼽은 기도터가 있다.

깎은 듯한 절벽, 보면 볼수록 하늘이 다가오는 듯 한 벼랑 아래 눈비 가릴만한 감실(龕室)이 마련되었고, 십여미터 떨어진 곳에는 샘이 솟는다.

정상 동쪽에는 넓은 터가 있고 남쪽면은 절벽으로 되어 있으며 주흘산과 운달산 희양산 등의 웅장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산    행    지    도> - 등료표기중 적색은 왕복 산행구간 임!!

 

 

 

  프롤로그 : 백화산!!

  백두대간 산행 시 갈비뼈 박살 내 버린 후유증으로 매월 한 번씩 시행하는 대간 산행을 한 차례 불참하게 되었었다. 

한 번 빼먹은 대간길을 잇고자 친구 봉현의 도움을 받아 2003년 11월 1일 희양산 - 백화산 - 이화령 구간(18.3KM)을 마치고, 

이화령에서 비박을 한 후, 다음날 바로 조령산 - 부봉 - 하늘재 구간(16.6KM)을 해야 하는  이틀 연속 산행에 도전했다가 엄청스럽게 고생 했던 바로 이 곳!!


  모든 산행에 그 나름으로 각별한 사연이 없는 산행이 어디 있겠느냐 마는 내 어찌 그 날 산행의 고통과 힘듬에서 헤어 나올 수 있으며 친구의 진하다 진한 우정을 잊을 수 있겟는가.....??

 그 아련한 추억을 품고 오늘 다시 이화령에 내 몸을 맡기고 보니 이 고갯마루 한 귀퉁이에서 11월 찬 이슬을 맞았었던 기억이 새롭게 다가 온다.

침낭속에 누워 서로에게 내일을 향한 격려를 하며  이화령 하늘에서 바라 보았던 별들의 군무!! 

이 이화령 하늘을 수 놓았던 수 많은 별들의 초롱초롱 함과 우정이 아련히 떠오른다....

 

 

< 그  림  산  행  기>

 

====> 이화령 - 조봉 - 황학산 - 백화산(7.5KM, 2시간 57분)

 이화령에서 출발한 등로는 군부대에서 조성한 시멘트 계단길을 통해서 급히 올라 서야 하고  아화령 터널 위를(땅속으로 터널이 조성되어 있음) 지나면서 작은 오르내림을 몇 번 하면 조봉을 만나게 되고 곧이어 헬기장에 핀 억새를 만난다.


억새지대를 지나면 태풍에 넘어진 전나무 시체(??) 군락을 만나게 되고 연못이 등장하는데 이 연못은 1930년대에 이 인근에서 목장을 하던 분들이 조성한 인공연못으로 여기서 약 20여분 진행하면 분지안말 갈림길이 등장하며 약간 급한 오름길을 올라 서면 황학산 정상에 다다른다.


황학산 내림길에서 잠시 숨을 고른 등로는 제법 꾸준히 올라 서야 하고, 땀을 말리기도 전에 로프가 설치된 암봉이 등장하게 되고, 이 암봉지대를 두 군데 오르내리면 헬기장을 통해 백화산 정상에 올라 설 수 있다.

 

 

▼ 이화령 도로표지판의 고도표기는 오류. 실제는 548M 이다.

 

▲ 이화령(梨花嶺 548m) : 높이 548m이다.(위 사진에는 고도가 529m로 씌여져 있는데 안내판 제작자의 실수로 보인다)

백두대간상의 조령산(鳥嶺山:1,017m)과 갈미봉(葛味峰:783m) 사이에 있다. 예로부터 조령(鳥嶺:642m)이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을 잇는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었지만 고개가 높고 험하여 불편하였다. 일제강점기 때 이러한 불편한 점과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을 말살하기 위하여 조령 바로 밑에 고개를 만들었다. 동쪽 사면은 조령천(鳥嶺川), 서쪽 사면은 연풍천(延豊川)의 하곡으로 이어진다. 그 이전에는 국도가 새재[鳥嶺]로 통하는 험난한 산로(山路)뿐이었으나, 신국도 3호선이 이화령을 통과함으로써 주변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잠·엽연초 등 특용작물의 수송도로로 이용된다. 충청북도의 충주권(忠州圈)과 경상북도 북부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탈바꿈하여 옛 조령에 이어 새로운 교통요충지가 되었다. 이 고개 밑으로 이화령 터널이 개통되었다.  

 

▼ 이화령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려 제일 먼저 휴게소를 바라 보았다.

대간 산행시 저곳에서 물을 얻어야 했었는데 주인장 인심이고약 스러웠던 마음 상했던 기억으로 인하여....

사진상 제일 우측에 서 있는 나무 근처에서 비박을 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였다.

 

▼ 대간길 복원사업이라.....

참 좋은 일로 받아 들이어 진다.

 

▼ 도로 건너편은 조령산 오름길로 대간 마룻금을 이어 주었으나 저 복원사업이 끝나면 도로를 거치지 않고 마룻금이 이어지는 것이다.

 

 

 

 

 Tip 신립장군전설 : 때는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조정에서는 신립을 삼도순변사로 임명하고 보검을 하사하였다.

이에 신립은 80여명의 군관과 수 백명의 병사를 거느리고 충주로 내려갔다. 이에 부장들을 거느리고 새재로 가서 지형을 살핀 결과 전력의 열세인 아군이 천연의 요새인 이곳에 숨어 있다가 왜군을 덮치자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러나 그날 밤 꿈에 한 처녀가 나타나 충주의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칠 것을 호소했고 이를 따른 신립은 대패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 처녀로 말할 것 같으면 일찌기 주흘산의 요귀로부터 신립이 구해낸 처녀였는데 자신의 연정을 받아들이지 않은 신립에게 원한을 품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원귀가 되었다고 한다.


  후세 사가의 말은 이렇다.

자신의 주력군이 기마병이었기 때문에 산악전을 피했고 결과는 궤멸, 조선 땅은 아수라장, 신립은 탄금대에 투신!!

어쩌면 처녀 귀신은 삼척 동자라도 당연히 구사했어야 할 전술을 포기한 신립(지배자)에 대한 민중들의 원망과 비웃음의 상징이 아닐까??

모름지기 우두머리가 된 사람이라면 마땅히 여럿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일이니 산은 참 별 것도 다 가르쳐 준다.

 

▼  09시 37분

복원공사장 터널을 지나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 등로는 시멘트 계단길을 통해서 시작되는데 이 시멘트 계단길은 잠시 후에 등장하는 군부대에서 조성한 것이다.

산행시작을 다른 산악회원들과 함께 하였는데 이들은 대간꾼들로 우리회원님들 곁을 휙휙 바람처럼 지나쳐 앞서 나간다.

 

▼ 계단길이 끝나자 우측으로 군부대가 보이고...

 

 

▼ 빨갛게 익은 단풍이 반기어 준다.

 

 

▼ 좌측의 바위전망대를 지나면서 고도를 떨어트리고...

 

▼ 기기묘묘한 소나무가 등장하는데 대간 산행시 어둠속에서 진행했던 구간이라 만나지 못했던 녀석이다.

 

▼ 이화령 고도는 548M, 백화산은 1,063M로 그 거리가 7.5KM이니 두 봉우리를 절대비교 한다면 완만하게 올라야 하지만 실상은 중간에 조봉과

황학산 등을 넘어서야 함으로 잦은 오르내림을 거쳐야 한다.

 

▼ 선두팀은 산행 시작 후 약 30여분을 넘기면서 잠시 숨을 고르지만 후미팀들은 쉴 시간 없이 없었다. ㅎㅎㅎ

 

▼ 가을이 깊어짐을 등로의 단풍에서 느낄 수 있고...

 

▼ 조봉 오름길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게 되며 제법 힘을 쓰게 한다.

 

▼ 산행 시작  후 1시간만에 조봉에 올라서서....

 

 

 

▼ 조봉을 지나면 억새군락지가 사진 한장씩 찍고 가라는데 여기서 막걸리로 목을 적시며 10여분 쉬어 가는데 갈길 바쁜 선두팀과는 여기서 간격이 벌어져  벌였다.

 

 

 

▼ 헌데 이게 무슨일인가??

이어지는 등로에서 전나무 지대를 통과하는데 이 녀석들 지난 태풍에 그 뿌리가 바람을 이겨 내지 못하고 모두 당바닥에 누어버려 발걸음을 혼란스럽게 한다.

 

 

 

 

▼ 그리고 나타나는 인공연못!!

이 연못은 모든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이것은 1960년, 70년대 이 부근에 있었던 목장에서 인공으로 조성한 인공연못이다.

 

 

▼ 조봉에서 약 50분후에 만나는 분지안말 이정표!!

 

▼ 이 부근에서 참나무 군락지의 오름길에서 다시 한번 땀을 흘리며 황학산 오름길을 통과해야 한다.

 

▼ 이화령에서 시작한 산행 2시간 여만에 황학산 정상을 밟게 된다.

 

  ▲황학산(黃鶴山 910m) : 경북 문경시 문경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황학산은 백두대간의 중추를 이루며 제 3번 국도인 이화령 남쪽 6㎞ 거리에 우뚝 솟아 있다. 이 산 바로 옆에 규모가 제법 큰 백화산(1,064m)이 어깨를 맞대고 있어 황악산은 그 기세를 다 펴지 못하고 있는 형세다. 그러나 호젓한 산길과 산마루에 펼쳐진 억새밭 풍경은 어디다 내 놓아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황학산에서 황계산 방면 능선길에는 참나무가 많고 등산객의 발길이 뜸해서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길이 뚜렷이 나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독도법이 필요하다. 황악산의 억새밭은 60-70년대 사람들이 살면서 목장을 했던 곳으로 갈수록 잡목이 무성해져 억새가 줄어들고 있다.

 

▼ 황학산을 지난 헬기장에서는 이처럼 희양산를 조망할 수 있어 인증샷을 하며 약 5분을 소비했다.

 

▼ 등로 전방에 보이는 지도상의 914봉 모습!!

저 봉우리를 통과해서 마원갈림길 삼거리를 지나면 오늘의 목적지인 백화산에 닿을 수 있는데 암봉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등로에서 제법 속도를 내어 보았다

 

▼ 로프가 설치된 바위 암봉을 두 번 오르내리게 되고....

 

 

 

▼ 삼거리 갈림길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좌측길이 오늘 하산로인 마원1리 방향으로 백화산 정상에서 이곳으로 회귀하여야 하는 지점이다.

 

 

▼ 백화산 정상은 삼거리 갈림길에서 2분 거리이고 헬기장을 거쳐야 하는데 이 헬기징은 과거 무장공비를 척결하기 위하여 조성된듯 하다.

오늘 우리 일행들은 산행은 여기서 멈추게 되나 희양산 방향으로 대간 마룻금을 계속 진행하면 평전치가 등장하는데 이 인근에만 무장공비들이

3번이나 출몰했었던 곳이기에 그리 추측해 본다.

 

 

 

 

  

 ▲ 백화산(1063.5m) : 백화산은 경북 문경군과 충북 괴산군의 경계를 가르며 우뚝 솟아있다.

주봉에서 이화령(548m)에 이르는 북서능과 이만봉을 거쳐 시루봉(914m)에 이르는 서능선이 각각 10km에 이를 만큼 높고 깊은 산이다.

그래서인지 등산 코스도 아직 제대로 개발되지 않아 미지의 산을 찾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산 아래에서 보면 밋밋한 산세가 등산이 수월할 듯 싶지만,

막상 올라보면 문경쪽에서의 산행은 경사가 급하며 또 정상에서 이만봉을 잇는 능선은 수많은 암봉과 빽빽한 수림으로 고산다운 면모를 갖고 있다.

용유담 위로 분지리에 이르는 깊고 깨끗한 계곡도 깊은 인상을 준다.(발췌:산림청)

 

▼  정상인근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36분간 시간을 보내고 하산길로 들어 섯다.

 

▼  희양산 방향의 이만봉 모습!!

날씨는 맑았으나 가시거리가 짧아 다른 여타의 산모양새를 볼 수 없는 것이 매우 아쉬운 대목이었다.

 

▼  하산지점인 마원리를 배경으로 ....

 

====> 백화산 - 황학산 갈림길 - 마원1리/마원성지(3.99km, 2시간 6분)

  백화산 정상에서 마원리/옥녀봉 갈림길로 회귀하여 우측 내림길로 들어 서면 곧 로프가 설치된 암봉을 만나고 급비탈 내림길을 만난다. 급비탈 내림길은 너덜과 낙옆이 뒤섞이어 있어 비나 눈이 내린다면 제법 위험해 보이는데 이런 등로를 40여분 이상 지나야 한다.

  또한, 내림길의 노란 단풍을 자주 만날 수 있으며 백화산에서 1시간 가량 지나면 황학산 갈림길을 만날 수 있으니 마원1리 - 황학산 - 마원1리로 이어지는 원점회귀 산행도 가능할 듯 싶고, 황학산 갈림길에서 약 15분 후에 지도상의 상수원 보호구역(계곡)을 만나는데 이곳을 지나면 사실상의 산행은 종료 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어지는 등로에서 안부가 등장하고(소형차 주차 가능) 곧이어 사과농장을 지나 마을로 들어 서게 되며, 마을 한가운데 우측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마원성지와 마원1리 마을회관에서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다.

 

▼  마원리 갈림길 이정표로 원점회귀하여 우측의 암봉으로 내려 서게 되고..

 

 

▼ 암봉에서 약 5분후에 다시 한번 이정표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직진길인 옥녀봉 길을 버리고 좌측길을 이용해야 하는데...

 

▼ 두텁게 깔린 낙옆과 너덜이 걸음을 자유스럽게 놔 두지를 않으니 눈, 비가 내린다면 상당한 조심을 요구하는 급비탈 내림길이었다.

 

▼  평탄해 지는가 했던 등로는 제법 가파른 길을 오래 진행해야  하는데 황학산 갈림길(약 40분 소요) 까지는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었다.

 

 

 

▼  베낭속에 남아 있는 막걸리 해결하기....(약 15분 휴식!!)

 

 

 

▼  곧이어 계곡이 등장하는데 가을 가뭄으로 물은 말라 있었고 계속해서 너덜을 지나야 한다.

 

 

▼  황학산 갈림길(좌측으로 황학산 오름길이 나타나는데 회원 두분은 이 길로 하산을 하였는데 이 코스도 급비탈 내림길 이었다 한다.)

 

 

▼  지도상의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회원님들이 족탕을 실시...

 

▼  잠시 후 등장하는 안부에는 근동의 산객들이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실질적인 산행은 여기서 종료되었다고 보아야 하고 이제부터는 탈출로를 찾아 마원리 마을 한 가운데를 거쳐 버스를 찾아야 한다

 

▼ 탈출로 좌측으로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함께 보이는 주흘산 모습!!

 

▼  마을 어귀에 들어 서자 사과농장에 시선을 사로 잡히었다.

 

 

 

▼  포장길로 바뀐 탈출로는 계곡을 따라 마을 한 가운데로 진입하여 우측의 다리를 건너 골목길 느낌이 드는 곳으로 진입하게 되고 

그 골목길 끝에 마원성지와 마원1리 마을회관이 마주 서 있는 형국으로 제법 넓은 주차장을 만나게 된다.

 

 

 

  

  ▲ 마원성지는 신유박해(1801년) 이후 문경지방으로 숨어든 충청도 교구들에 의해 형성된 천주교 교우촌으로 병인박해(1866년) 당시 경상도 북부지역 사목을 담당하고 있던 강 깔레 신부를 모시며 신앙생활을 했던 순교자 박상근 마티아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천주교 성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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