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2일 차 4. (후라노) 청의 호수(白金青い池, Shirorane,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제2일차 전체일정
1. (쇼운코) 은하폭포(銀河の滝) & 유성폭포유성폭포(流星の滝)
2. (비에이) 쎄븐스타나무 & 켄과 메리나무
3. (후라노) 흰수염 폭포(白ひげの滝, Shirorane,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4. (후라노) 청의 호수(白金青い池, Shirorane,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5. (후라노) 가토 수미오 박물관(Goto Sumio Museum, 後藤純男 美術館)
6. (후라노) 닝구르테라스(ニングルテラス)
7. (조잔케이) 밀리오네(만세각, 定山渓万世閣ホテルミリオーネ) 호텔로 이동
8. (조잔케이) 밀리오네(만세각, (定山渓万世閣ホテルミリオーネ) 호텔
<비에이, 후라노 탐방 개념도>
: 패치워크의 길, 켄과 메리의 나무, 청의 호수, 흰수염 폭포, 가토 수미오 박물관
푸른연못(白金青い池, Shirorane,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해발 22천 미터가 넘는 도카치다케 화산이 분화된 후 알루미늄이 함유된 물이 이곳으로 흘러들어 하늘의 푸른빛을
남김없이 반사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유황성분이 호수 바닥까지 하얗게 만들어 그 푸른빛을 더했습니다.
2012년 미국 애플사가 Mac OSX와 아이폰의 배경 화면으로
이 호수 사진을 쓰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출처 : 참좋은 홈피)
푸른연못(白金青い池)
1988년 ‘토카치다케’라는 화산활동으로 분화를 해서 화산재를 막기 위해 마을에서 제방을 쌓았는데
온천물에 ‘비에이 강’의 하천수가 스며들어 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마치 수영장을 보는 듯한 코발트블루 색감이 호수 안에 있는 자작나무 숲과 어우러져 멋진 비경을 선물하는 곳으로
온천지대로부터 솟아오른 물이 ‘비에이 강’과 만나 ‘콜로이드’란 미네랄 물질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 콜로이드가 태양에 비치면 파장이 짧은 푸른빛이 흩어져 파랗게 보이는 과학적인 현상이다.
온천수에 알루미늄 성분이 들어 있어 강물을 만나면 반응을 하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면 호수 색감이 옅어진다는데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다른 색을 지닌 호수다.
특히, 겨울이면 호수 바닥에 조명이 설치되어 하이트 업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한다.
바로 옆에 위치한 흰수염 폭포는 폭포가 얼어붙어 마치 수염처럼 보이는 겨울철에 권장하고,
이곳 청의 호수는 여름에 사랑을 받는 단다.
그 이유는 아래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다.
더불어 이 지역에는 야생 곰들이 출현하기도 한단다.
▼ 어김없이 눈길을 통과하여 채 10분이 되지 않아 청의 호수 주차장에 도착한다.
▼ 여기도??
마찬가지로 맨눈이다~~~
하얀 순백색의 흰 눈이 유난히 시려 보이는 것은 정오의 햇살을 듬뿍 받고 있기 때문이겠지...
▼ 길가의 빨간 막대기는 적설량 측정기구인 것으로 추측을 하면서 청의 호수를 만나러 눈밭을 걸어간다.
▼ 길가 좌측으로 카페(??)로 보이는 건물이 있었지만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의도하지 않았던 "신주민 가이드"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우리 가이드 사진이 이처럼 확연히 표현된 사진은 요것이 유일하지 않을까 한다.
▼ 청의 호수 안내판을 지나자
▼ 자작나무와 어우러진 청의 호수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게 먼 호수여??
맨 얼음판이구먼~~~
우리나라 같으면 여기에 썰매를 준비하여 탐방객들에게 썰매체험을 하게 했었을 터인데
지금 이곳을 그냥 자작나무와 얼어붙은 호수 위에 깔린 눈이 전부다.
즉, 눈구경 이외에는 볼 것 없는 겨울철 청의 호수 모습이다.
▼ 볼 것도 없지만 갈 때까지 가보자 라는 마음으로 아내와 단둘 만이 가장 깊숙히 까지 들어가본다.
▼ 머 그래도 눈에 보이는 건 마찬가지이다.
발목이 긴 부츠를 신었으면 호수 바닥 얼음판까지 내려 가 보고 싶었지만 한 발자국만 내딛어도 눈에 푹 빠지는 상황이어
엄두도 내지 못한다.
하여, 서운한 마음에 여름철 청의 호수 사진을 한 장 곁들여 보았다.
물색이 참으로 곱지 아니한가!!??
이 사진상의 물색을 감상하자니 듕국 땅의 "구채구"가 연상이 된다.
"황산을 보고 다른 산을 보지 않고, 구채구의 물을 보고 나면 다른 물을 보지 않는다!!"라는 말까지 만들어 낼 정도로
중국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구채구의 물 못지않은 영롱한 비취색을 띤 물색이다.
과연 겨울보다는 여름철에 만나야 할 청의 호수가 되겠다.
▼ 머 별로 볼 것도 없으니 10여 분 간의 탐방시간 만을 기록한 채 주차장으로 되돌아 나가게 된다.
▼ 청의 호수 언덕 위에서 바라본 주차장의 모습이 더 마음에 드는 이유는 몬 지 아리송하다.
▼ 대기하고 있던 전용버스와 그 전용버스를 운행하는 운전기사와 한컷 하며 청의 호수 탐방을 마친다.
올해 나이 66세의 가냘픈 몸매를 소유한 운전기사는 힘도 장사인지라 우리 일행들의 캐리어를
본인 손으로 일일이 화물칸에 내리고 올리고를 다 하는 모습에 짜아~~한 마음이 일게 되었었다.
내가 도와 주려니 오히려 무겁다고 저리 비키라 했었다. 쩝!!!!
몇 번 거들어 주었더니 나중에는 고맙단 표현을 했었지만 그 직업의식이 본받을만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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