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페인,포르투칼

15. 스페인/포르투칼 제 5 일차(2022년 07월 05일, 화요일) 론다탐방 : 누에보 다리 외

<참좋은 여행사 일정표> 

5일차 20220705() 그라나다-론다-자하라 데 라 시에라-세비야

 

그라나다 호텔 조식 후 론다로 이동 (1시간 30분 소요)

론다 따호강 절벽 시가지를 연결하는 '누에보 다리'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토로스 투우장'

 

론다 Ronda 1785년에 만들어진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론다 투우장에서는 지금도 가끔 투우 경기가 열린다고 합니다. 마을 전체가 가파른 협곡 위에 자리하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아찔한 협곡과 새하얀 집들 그리고 론다 최고의 명물인 누에보 다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곳입니다.

 

자하라로 이동(40분 소요)

자하라 데 라 시에라 - Zahara de la Sierra/신비로운 에메랄드 빛 인공호수 '엘 가스토르

자하라 데 라 시에라(Zahara de la Sierra)는 에메랄드 빛의 호수가 있는 스페인 남부의 마을로 숨은 보석이라고 불리우는 지역입니다.

세비야로 이동 후(1시간 30분 소요)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스페인 광장'

세계 3대 성당 중 하나인 '세비야 대성당(내부)'

현지 상황에 따라 예약이 불가능할 경우 대체 관광지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세비야의 상징인 97.4m 높이의 히랄다 탑(내부)'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마리아 루이사 공원'

정십이각형으로 우뚝 솟은 '황급의 탑

 

황금의 탑 Sevilla

1220년 이슬람교도들이 바로 앞의 강을 지나는 배를 검문하기 위해 세웠습니다. 건너편에 '은의 탑'이 있는데 두 탑 사이에 쇠사슬을 연결하여 세비야로 들어오는 배를 막았던 것입니다. 세계일주를 떠난 마젤란의 출발지도 바로 이곳이며, 그런 인연으로 지금은 해양박물관이 되었씁니다.

 

세비야 대성당 - Sevilla

내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양식의 건축물 세비야 대성당, 히랄라탑이 있습니다. 대성당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크고, 스페인에서는 가장 큰 성당입니다. 건축기간만 100년이 넘게 걸린 이 대역작 앞에 서면 그 어마어마한 규모와 아름다움에 탄성을 내뱉게 되고 인간이 얼마나 작은존재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조식 호텔식, 중식 한식, 석식 호텔

 

 

스페인/포르투칼 제 5 일차(2022년 07월 05일, 화요일) 론다탐방 : 누에보 다리 외

 

75일 전체일정 1. 론다(Ronda) 탐방 - 누에보 다리(Puente Nuevo)

 

                             2. 론다(Ronda)에서 중식(Taberna la Merced)

                             3. 자하라 데 시에라(Zahara de la Sierra) 및 세비야 황금의 탑(Torre Del Oro)

                             4.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evilla)

                             5. 세비야 마차투어와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na)

                             6. 플라멩고(Flamenco) 관람 후 ‘Hotel Torre de los guzmanes’ 입실

 

 

오늘은 여행 5일째다.

론다의 누에보 다리를 먼저 만나게 되고,

자하라 데 라 시에라를 거쳐서 세계 3대 성당이라는 세비야 성당과 스페인 광장을 탐방한 후

플라멩고 공연을 관람하는 일정이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는 듯

아침 출발시간이 0830분이었다.

대체로 시간에 여유가 있는 것은 이동거리가 비교적 짧은 것에 기인하였다.

 

그러나 여행일정이 북에서 남으로 이동하는 것이기에

일정이 더해질수록 더위는 심해지니

가급적 시원한 복장을 준비해달라는 윤팀장의 당부가 있었다.

 

그라나다에서 묶었던 '레예스 시리에스(Reyes Ziries), 호텔은 3성급으로 그 시설이 매우 낙후된 곳이었다.

전날 저녘 레스토랑 직원에게 물통의 물을 얼려 달라 부탁을 했었는데

그 직원이 김신웅 과장에게 그 얼음 얼리는 댓가를 요구하여 3유로 우리 돈 4,,200원을 지출하게 되었다.

 

물값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냉동고 사용료를 내라하니 참으로 인색하기가 그지 없게 인식된다.

아침부터 마음이 개운치 않게 시작하게 된 하루로

그래서였는지 론다의 누에보 다리 가는 길을 잘못 찾아 들어 더위에 달리기 놀음까지 하며 땀을 흠뻑 흘리었으니

아내와 나의 경우 오늘 하루가 더위를 가장 느끼게 된 하루였다.

 

 

론다(Ronda)

론다는 아름다운 절벽도시로 말라가에서 버스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절벽이 유명한 스페인의 대표 관광 도시이다.

한적한 마을들이 절벽 사이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절벽을 연결하는 누에보 다리는 론다의 최대 자랑거리이자

스페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광경을 누릴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수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드리는 곳이다.

 

론다는 매우 작지만 스페인을 대표하는 2개의 관광지가 있으니

영어로 ‘New Bridge’를 의미하는 누에보 다리와

투우의 본고장으로 2명의 투우사 동상을 세운 론다 투우장(박물관)이 있다.

 

공교롭게도 이 두개의 랜드마크는 건축가인 ‘Tose Martin de Aldehuela’라는 동일 인물이 설계했는데

그의 사망에 관한 일화가 유명하다.

, ‘호세 마틴 데 알데후엘라(Tose Martin de Aldehuela)’

나중에 이보다 더 나은 다리를 설계할 수 없기 때문에 누에보 다리에서 자살을 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 이야기로는 론다 지역이 팽창함에 따라 절벽을 사이에 두고 두 지역을 연결할 필요성이 부각되어

1735년 첫 번째 다리가 건설되었으나 부실한 공사로 인하여 다리는 붕괴 되고,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후에 이 난공사를 완성하기 위해 혼다 투우장을 설계한 당시 말라가의 유명한 건축가

호세 마틴 데 알데후엘라를 참여시킴으로서 1793년에 완공되었다.

 

말라가 주에 속해 있는 스페인 최초의 투우장이자 근대 투우의 발상지로

아름다운 지중해를 끼고 있는 말라가 지역에 맞게 론다의 독특한 하얀색 건물들이 많다.

론다는 해발 750m 지대에 마을이 자리하는데

처음에는 페니키아인들과 로마인들에 의해 세워진 마을을 요새화하기 위해 언덕 꼭대기에 성을 건설했다고 한다.

그러다 성은 파괴 되고 그 자리에 주택이 건설되었는데,

기독교 세력에 밀린 이슬람교도들이 고지대로 피신하면서

산 중턱에 형성된 푸에블로 블랑코(Pueblo Blanco, 하얀마을)’가 형성된 것이다.

 

 

<그라나다에서 론다 이동경로>

 

<론다 탐방 개념도>

 

▼ 그라나다 외곽에 위치한 레예스 시리에스(Reyes Ziries) 호텔!!

3성급이라는 수준 답게 이번 여행중 가장 최악이었던 호텔를 떠나게 된다.

우리나라 국내 지방의 모텔도 이 호텔보다 훨씬 편안하지 않나 싶었다.

객실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떼우고 시간적으로 여유로움을 느끼며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짐 정리를 마치고 호텔 주변의 아침을 즐기며 그라나다와의 이별을 준비하게 된다.

  ▼ 전용버스가 출발하자 김 신웅 과장의 멘트가 시작되는데

'앗!!! 호텔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하는데 내 이야기가 튀어 나온다!!'

호텔 객실에 냉장고가 없어 지난 밤 소주와 생수를 얼려 달라 호텔 직원에게 부탁을 했었는데

그 얼음 얼리는 댓가를 요구 받아 자기가 3유로를 지급했다는 것이다.

 

이런 이런...!!

간혹 해외 여행시 객실에 냉장고가 없거나 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가끔 이런식으로 얼음 얼리기를 하였었는데

그간의 내 경험상 이에 대한 댓가를 달라는 요구를 처음 당하게 되었다.

김과장도 그러치!! 그걸 나한테만 살짝 이야기 좀 나았을 것을 버스내에서 마이크로 일행들 전부가 듣게 하는 상황이니

민망함이 밀려 오게 되고, 론다에 도착하여  그 3유로를 김과장에게 전달해 주게 된다. 

아마도 김과장 입장에서는 본인의 고충을 손님들에게 피력하고 싶었겠지 하면서도 얼굴이 붉어 지게 되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의 민망함은 뒤로 묻힌 채 우리 전용버스는 호텔을 출발하여 이내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론다까지는 178km 거리로 중간 휴식 없이 논스톱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올리브 농장과 해바라기 농장을 지나게 된다.

  1시간 가량 지나니 대단위의 풍력단지와 노란 물결의 해바라기 농장에서 또 다른 신선함을 받게 된다.

사진상 누렇게 보이는 것들은 밀경작지로 이미 추수가 끝난 곳이란다.

  새로이 심어 놓은 올리브 농장이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는 모습과 다 커서

올리브 열매를 생산하는 큰녀석들이 교대로 등장한다.

  이윽고 서서히 주택가가 등장하더니,

▼ 그라나다에서 178km의 거리를  2시간 정도 이동하여 론다의 버스 정거장 인 'Estacion de Autobues'에 도착한다.

다른 관광지의 경우 관광지 코앞에서 하차를 시켜 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론다에서는 버스정거장에서 하차를 하여 탐방지까지 도보로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버스에서 내려 시내를 관통하면서 론다 시내를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되고

먹고 이동하고, 관광하고 이동하는 것보다 운동삼아 시내를 활보하듯 걸을 수 있으니 이것이 더 좋은 것 아닌가 하였다.

  ▼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처음으로 한 일이 유로 화장실을 들르게 된다.

이 유로 화장실에서 나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료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용로는 0.5유로로 우리돈 1,200원이니 무지 무지 비싼 댓가를 지불하게 된다.

유난히 비싼던 화장실 이용료에 살짝 화가 나게 된다.

  ▼ 비싼 유료 화장실에서 본전을 뽑고??) 론다 시내를 걷게 되는데

시내를 관통하는 형국으로 유명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아침 일찍인지라 한적한 모습이었다.

  ▼  한적한 시내를 잠시 걷자 삼거리 갈림길이 등장하더니 우측으로 성당 건물이 아담하게 조성되어 있었고,

  ▼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토로스 투우장(Pkaza de Toros de Ronda)'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 유명한 투우장은 내부 입장은 아니 되고 밖에서 그냥 눈요기로만 끝내야 했는데

3대를 이어서 투우사로 활동했다는 '로메로 가문'의 주인공들을 정문앞에 동상으로 기념하고 있었다.

그러니 로메로 가문의 3인은 이 투우장이 있음으로 그 이름을 영원히 보존할 수 있게 되는 것 아닌가 한다.

그러니 이런 것이야 말로 가문의 영광 아닌가 하였고, 아침 햇쌀에 비추어지는 하얀색 투우장 외관이 이채롭게 다가 왔고,

3부자의 동상과 조형물이 일행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었다.

 

'토로스 투우장(Pkaza de Toros de Ronda)'은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으로 알려져 있다.

론다에서 투우가 가장 유명하게 된 것은 18세기 5,600마리의 황소를 죽인 페드로 로메로(Pedro Romero) 때문이다.

로메로 가문은 3대에 걸쳐 투우사로 활약했으며 후에 그를 기리기 위해 동상으로 세워진 

 ’카예 타노 오도네즈'와 그의 아들 안토니오 오도네즈

 그의 아들 안토니오 오도네즈’의 동상이 투우장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투우장으로

1779 ~ 1785년에 누에보 다리를 건설한 건축가 ‘Tose Martin de Aldehuela’에 의하여 건축되었다.

 

1785년에 개장한 론다의 투우장은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중 하나로 지금도 투우 경기가 열리며,

 론다에서 말년을 보낸 소설가 헤밍웨이도 여기서 피카소와 함께 투우 관람을 했었다 한다.

 

내부엔 투우 박물관이 있어 기사도, 투우 기술의 유래, 론다 지역의 투우에 대한 공헌에 대한 살펴볼 수 있으며,

투우 장비와 복장, 투우사에 대한 각종 자료와 투우를 소재로 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으며,

 토로스 데 론다 광장(Plaza de Toros de la Real Maestranza de Caballería de Ronda) 바로 인근에 위치한다.

 

  ▼ 토레스 투우장을 지나자 '블라스 인판테 공원(Paseo de Blas Infante)'을 만나게 된다.

김과장은 이 공원이 정치가이자 작가이고 역사가로 활약한 안달루시아의 아버지라 불리는 

'블라스 인판테의 동상'과 기념비가 있어 매우 유명한 곳이다 라고 부연설명을 해 준다.

공원 입구에 들어 서자  20세기 세계적인 미국인 영화 감독인 '오슨 웰스'의 두상이 있었다.
젊은 시절부터 스페인에 자주 방문했던 그는 특히 론다를 좋아했고,
"사람은 그가 태어난 장소에 속하진 않지만, 그가 죽기로 선택한 장소에 속한다"라는 말과 함께
그는 죽어서 론다에 묻히기를 원했었던 바 1985년 사망 후 2년 후 그의 화장한 유골은 론다에 안장 되었다고 한다.

  ▼ 그 반대쪽에는 20세기 전반에 활동한 세계적인 미국인 소설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두상이 있었다.

헤밍웨이는 노년을 이곳 론다에서 보냈다 하는데 1932년 발표한 오후의 죽음(Death in the Afternoon)이라는 책에서 그는 "당신이 투우를 오직 한 번만 볼 기회가 있다면, 보기를 추천하는 도시가 있습니다바로 론다입니다."라고 썼다고 한다.

이처럼 이 두 사람의 론다 사랑은 대단했다고 알려져 있으니,

수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 드는 이 공원에서 이처럼 그들을 기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공원 중앙로에 길 바닥에는 대리석으로 로메로 가문의 투우사, 헤미웨이 등

론다와 관련된 인물들의 얼굴 모습 등이 아로 새겨져 있어  그들을 기념하고 있으니

미국의 브로드 웨이에 유명한 영화배우 모습과 손바닥 모양을 새겨 놓은 것이 회자 되고 있었다. 

  유명인사들의 사진으로 아로 새겨진 중앙로를 거쳐 블라스 인판테 공원(Paseo de Blas Infante)'공원을 지나자,

  ▼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에스 피넬라(Mirador de Aldehuela)’ 전망대에 다다른다.

이 전망대에서는 누에보 다리와 론다의 명물로 알려진 '하얀집(푸에블로 블랑코)를 조망하게 되는데

이 전망대의 명칭은 다리를 건설한 ‘Tose Martín de Aledehuela’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바라보는 누에보 다리로 인하여 깊은 협곡으로 단절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두 지역을 이어주는 다리 덕분에

지역 간 교류도 활성화되고 관광객도 끌어모으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가파른 계곡 절벽 위에 세워진 구시가지 마을의 하얀집 들은 아름다움의 끝판왕으로 보이는데 

시인 '릴케'는 론다의 절벽 위에 펼쳐지는 하얀 집들의 마을 '푸에블로 블랑코(Pueblo Blanco)'를 보고

로댕에게 "거대한 절벽의 등에 작은 마을을 지고 있고뜨거운 열기에 마을은 더 하얘 진다.”라고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또한, 스페인 내전을 다룬 헤밍웨이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서

전쟁에 희생된 병사들이 절벽 아래로 내던져진 곳이 바로 론다였다 한다.  

 ▼ 아래 사진상 '엘타호 협곡' 위의 하얀 집들 맨 우측에 맨 끝집(그레이 색)이 헤밍웨이가 살던 집으로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물이고,

저 하얀 집들은 협곡 절벽위 가장 자리에 아슬아슬하게 위치해 있으며 수 많은 풍화작용에도 불구하고

무너지거나 훼손되지 않고 지탱하고 있는 모습 조차도 경이롭게 다가 오고,

그 아래로 펼쳐진 협곡과 누에보 다리의 풍광은 과연 이곳이 유명해 진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는 듯 하다.

   협곡 아래로는 탐방로와 올리브 농장이 펼쳐져 내려다 보이는데 일행들 모두 쉽게 눈을 뗄수가 없었다.

나는 아내와 함께 단둘만이  일행들과 헤어져 본의 아니게 저 탐방로를 잠시 후에 걷게 된다.

아니 뛰게 된다.

37도의 강한 햇쌀 아래에서 

헉...헉!! 거리면서 말이다.

 

   누에보 다리를 바라 보지만 여기서 바라 보는 누에보 다리는 별로 감흥이 없었다.

역시 이 다리는 협곡 아래로 내려가 올려다 보아야 제격인가 보다!!

   다리 중간에 방이 있다 하였는데 이 사진에서 그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데.

저 방은 감옥 등 여러가지 용도로 시대에 따라 달리 사용되었었다 알려져 있다.

  전망대 끝으로 다가 서자 요금소가 조성되어 있다.

이 요금소는 헤밍웨이 산책로를 거쳐 누에보 다리 조망터로 갈 수 있는데 다만 2유로의 입장료를 내야 하고,

무료로 가는 것을 원한다면 다리 건너편으로 진행해야 한다.

 ▼ 누에보 다리가 잘 보이는 최적의 장소에는 이처럼 '돈 미구엘'이라는 호텔에서 운영하는 

카페가 영업중이었는데 꽃보다 할배 촬영팀이 다녀간 이후 한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고,

우리도 잠시 후 누에보 다리를 만난 후에  들르게 된다.

그 카페를 내려다 보며 누에보 다리 위를 걸어 건너 옆 마을로 있는 또 하나의 조망터로 이동을 한다.

 

 ▼ 뒤를 돌아 보자 시청 건물이 위치해 있었고, 가는 방향으로는 하얀 집들과 협곡의 바위들이

모든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바위 암봉으로 이루어진 '엘 타호 협곡' 아래 '과달레빈' 강의 강물이 부끄러운 듯 살짝 보이기도 한다.

  현지 가이드인 마니엘과 아내의 모습!!

그라나다의 지코에 이어 한국어를 제법 유창하게 구사하는 마니엘이 일행들을 살갑게 반겨 주었었다.

새롭다는 뜻의 누에보 다리를 건너 또 하나의 조망터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자유시간으로 협곡 아래로 내려가 누에보 다리를 제대로 탐방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

여기서 부터 아내와 나의 달리기 시합이 벌어지게 된다.

 

   ▼ 김신웅 과장이 일행들 모두 일일이 직접 인증사진을 찍어 주게 되고

아내와 나는 다른 이들을 위해 양보하여 가장 늦게 출발하게 되었고,

그 결과 일행들과 동떨어져 아내와 단둘이 그냥 아무생각 없이 옛길을 따라 가게 된다.

 

한적한 구시지가를 걸으면서 아래 사진을 만나 무언가 특별함이 있는 것 같아 사진 촬영을 해 두었는데

 이 그림의 내용은  "Homenaje de Ronda a los Viajeros Romanticos"'로

우리 말로 번역하면 "낭만주의 여행자들의 론다에 대한 찬사"라는 작품으로 제법 유명한 그림으로 확인되었다.

 ▼ 그러면서 무언가에 홀린 듯 아무런 의심 없이 마냥 걸어 가면서 론다 시내를 즐기게 되고,(아직까지는 신났다. 신났어!!)

 ▼ 주변의 건물들이 사라지면서 좀 황량한 도로가 등장하면서 무언가 불안감이 몰려 오기 시작한다.

도롯가에서 좌측으로 이 안내판이 등장하여 조망터 길인가 하여 걸음을 재촉하여 내려 가 보았는데

조망터는 조망터이나 우리가 가야할 곳의 정반대 방향이었다.

이 길은 "아니다!!" 우리는 우회전을 해야 한다는 판단이 서게 되고, 앗차 싶어 진다.

 

김과장은 협곡 아래까지는 왕복 20 ~30분이면 충분하다 했었다.

그런데 우리는 벌써 20분을 넘겨 버렸다. 그 멘트가 왜 이제야 떠 오른 것인지??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러면 되돌아 가야 하나??

그러나 여기까지 와서 포기 할 수는 없짜너??

다시 큰 주도로로 되돌아 올라가 가던 길로 계속 진행을 하게 된다.

  잠시후 이정표가 등장하지만 당황한 마음에 글자가 눈에 들어 오지도 않고

자세히 보아 봐야 해석이 제재로 될리도 만무하다.

 ▼ 그 다음 도롯가 안내판에 회전 교차로가 등장하고 우측으로 길이 있다.

흠~~ 이 안내판을 믿고 우측으로 따라가 보기로 한다. 

 ▼ 우회전을 하자 언덕 위로 건물들이 보이고 시작하고,

반대 방향에서 오는 서양인 부부에게 '누에보 다리'를 물어 보자 이 길로 쭈욱 가란다.

맞는 길이란다!!

그 와중에 어디서 왔냐고 물어 본다.

코리아라 외치니 박수를 치면서 반가워 한다.

아이~~ 나 그럴 시간 엄따고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데 오토바이 족들이 굉음을 내면서 약 올리듯 빠른 속도로 지나쳐 가고 있다.

오토바이 엔진에서 나오는 특유의 음향도 거슬리게 들린다.

우쒸이~~~ 지랄이얏!! ㅋㅋ

 ▼ 탐방로 좌측으로 에스피넬라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았던 전망이 보이기 시작하자 이제사 안심을 하지만

시간이 문제다.

제길~~~

약속 시간을 맞추어 갈 수 있을까??

점점 마음이 급해진다.

발걸음도 급해지고 온몸은 뜨끈 뜨끈한 더위로 이미 땀으로 목욕한지 이미 오래이다. 

 ▼ '페테라 타호' 안내판을 만나고,

 ▼ 엣 성문도 지나고,

 ▼ 이 안내판을 만나면서 이제 끝인가 하였지만 한번 더 언덕을 넘어 서야 했고,

그 언덕을 넘어 서자 누에보 다리가 등장한다.

마음이 급하니 발걸음도 매우 무거워 진다.

 ▼ 하지만 좀전에 내가 서 있었던 에스피넬라 전망대를 올려자 보면서 안심을 하게 되고,

정신적인 평온함을 찾아 오게 된다.

우측으로는 나처럼 시내를 관통하지 않고 누에보 다리에서 직접 내려 오는 루트가 보인다.

이런 제길~~~

이 길을 두고 이 난리부르스를 치다니~~~

 

  잠깐의 실수로 10여분 이면 만날 수 있는 이 누에보 다리를 우리는 40여 분을 소비하였다.
누에보 다리 끝에서 내려 서면 되는 것을 시내를 관통하여 돌고 돌아 온 결과물이다.
덕분에 일행들이 보지 못한 구시가지 전경을 만날 수 있었으나 더운 날씨에 뛰어 다니느라 온 전신이 땀범벅이 되었다.

누에보 다리(puente nuevo) 

 론다 마을(구시가지)과 반대편의 신 시가지 마을을 잇는 거대한 다리인 "푸엔타 누에보(Puente Nuevo)"는 

엘 타호 협곡에 놓인 다리로 까마득한 엘 타호 절벽 사이에 가로 놓여 있다.

협곡의 마을 간의 깊이 200m의 직벽에 30m 길이로 

120m의 직벽의 지형에 건설되었으며

재공사에  40년이 소요되었고  '뉴에보'는 새롭다는 뜻이란다.

 

18세기 말에 만들어졌지만 날렵한 현대의 다리 못지 않게 훌륭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협곡에 있는 두 마을을 이어주는 다리로 수 많은 여행자와 사진작가들이

타호협곡 위에 아슬아슬 하게 걸린 이 다리를 보기 위해 론다를 찾는다.

신시가와 구시가를 잇는 아치 모양으로 되어 있는 다리 중앙에는 방이 있는데,

이곳은 감옥부터 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또한, 누에보 다리 지근거리 에는 파라도르와 실제 헤밍웨이가 걷던 산책로도 있다.

 
 

 ▼ 이미 집합시간은 늦은 것 같아 일행들에게 사과하기로 작심하고 '볼 건 다 보고 가자!!'라 마음을 먹게 되는데

아내는 그게 아니다. 무조건 빨리 가야 한단다.

앞장서서 달리기 하는 아내 몰래 할 짓 않할 짓 다하고 보는 나!!

그러나 마음은 매우 급하였었다.

그런 급박한 상황에서 누에보 다리 탐방을 마치고 이제 원대 복귀를 해야 한다.

늦지안게~~~

  저 누에보 다리위 도로를 향하여 올라 가면서 고도에 따라 시각적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계속 앵글에 담아 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