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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칼

16. 스페인/포르투칼 제 5 일차(2022년 07월 05일, 화요일) 2. 론다에서 중식

 

스페인/포르투칼 제 5 일차(2022년 07월 05일, 화요일) 2. 론다(Ronda)에서 중식(Taberna la Merced)

 

 

75일 전체일정 1. 론다(Ronda) 탐방 - 누에보 다리(Puente Nuevo)

 

                             2. 론다(Ronda)에서 중식(Taberna la Merced)

                             3. 자하라 데 시에라(Zahara de la Sierra) 및 세비야 황금의 탑(Torre Del Oro)

                             4.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evilla)

                             5. 세비야 마차투어와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na)

                             6. 플라멩고(Flamenco) 관람 후 ‘Hotel Torre de los guzmanes’ 입실

 

힘겹게 아주 힘들게 누에보 다리를 만나고

일행들과 헤어졌던 누에보 다리로 올라서게 되는데

더운 날씨에 뛰어 다니느라 방전된 체력에 또 한번 오름길을 오르자니 죽을 맛이다.

 

앞장서서 빨리 가야 한다고 나를 재촉하던 아내가

외국인들이 쉬고 있는 옆자리에 주저 않으며 지은 얼굴표정에서

고단함을 부연설명 없이 알 수 있다.

 

헤밍웨이 살았던 레스토랑 앞을 거쳐 골목길을 누비며 되돌아 가 보니

우리 일행들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집합시간까지 아직 여유가 있어 각자 커피샾애 들어가 쉬는 정황으로

아내와 나도 꽃보다 할배 출연진 커피 마신곳으로 알려진

호텔 돈 미구엘(Hotel Don Miguel)’의 카페로 내려가 한근과 조우하면서 일행들과 합류하여

점심식사를 한 후 자하라 데 시에라로 이동을 하면서 일정을 이어 가게 되는데

이로써 이번 여행중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론다 탐방 개념도>

 

  ▼ 누에보  다리 인증을 마치고 언덕길을 올라 서야 한다.

단체행동에 지각하면 아니 된다면 나를 다그치면서 앞장 서서 가던 아내가 힘에 겨웠는지

외국인들이 쉬고 있는 옆자리에 걸터 않으며 심호흡을 하고 있다.

아내의 지금 이 얼굴 표정에서 지금 현재 우리 상황을 잘 대변해 주고 있는 사진이 되겠다.

  ▼ 그 언덕길을 넘어 서자 자그마한 광장이 등장하고,

  ▼  이곳 론다에서 말년을 보냈다고 알려진 헤밍웨이의 옛자택 앞을 지나게 되는데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운용되고 있단다.

  ▼  좁아진 골목길을 경유하여 잠시 걸어 나가자 누에보 다리 상단에 도착하면서 한시름 놓게 되었다.

아래 전망대에서 이곳까지 불과 10분이 소요되었는데, 우리는 40여분 가까이 소비하여 전망대를 만났었으니

시간을 물쓰듯 써버려 애간장이 타는 최악의 사태를 겪게 된 것이다.

  ▼  제 자리를 찾아 안도하면서 발걸음 속도를 늦추고 흐르는 땀을 식혀 보려 노력하지만

이미 전신에 흐르는 땀을 제어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 길가에 우리 일행들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길 건너편의 

"호텔 돈 미구엘(Hotel Don Miguel)’의 카페를 찾아 가 보기로 한다.

    이 돈미구엘 호텔 지하의 카페에서 보는 전망이 좋아 꽃보다 할배 출연진들이 다녀 갔던 곳으로

그 이후 한국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가 된 카페이란다.

계속 흐르는 땀을 씻어 내면서 이곳에서의 풍광을 잠시 즐기는 여유까지 찾게 된다.

    잠시후 일행들과 모두 합류하여 론다 버스 정류장 방향으로 되돌아 가면서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을 하는데

천정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 햇쌀로  부터 지나는 행인들을 보호해 주고 있었다.

    삼거리 길에서 성당을 다시 만나고 인근의 'Taberna la Merced' 라는 레스토랑에서 조금 이른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주 메뉴가 녹두로 만든 스프종류이었는데 우리네 녹두죽을 연상시키게 하였고 

웬일인지 와인을 한잔씩 서비스로 내어 준다.

나름 깔끔한 환경이라 그런지 음식도 큰 무리 없이 잘 먹을 수 있었고 온 몸에서 빠져 나간 수분을 맥주로 보충했었다.

     나름 괜찮었었던 점심식사를 마치고 버스 정거장으로 되돌아 가면서 '자하라 데 시에라'를 만날 준비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