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페인,포르투칼

13. 스페인/포르투칼 제 4 일차(2022년 07월 03일, 월요일) 헤네랄리페 정원 탐방

스페인/포르투칼 제 4 일차(2022년 07월 03일, 월요일) 3. 헤네랄리페(Generalife) 정원 탐방

 

 

74일 전체일정 : 1. 그라나다(Granada)로 이동 -휴계소(La Parada Puerto)에서 중식 타파스와 상그리아

                               2. 알함브라(Alhambra)궁전과 알카사바(Alcazaba)요새 탐방

                             

                               3. 헤네랄리페(Generalife) 정원 탐방

                               4. 그라나다 야간탐방후 레예스 시리에스(Reyes Ziries) 호텔 입실

 

 

<알함브라 궁전에서 호텔 레예스 시리에스 이동 경로>

                                                                                  <알함브라 궁전 탐방 경로>

 

헤네랄리페(Generalife) 정원 

헤네랄리페 궁전과 정원은 아랍어로 '건축가의 정원'이라는 뜻으로 나시리(Nasrid) 왕들의 여름궁전으로

무하메드3세(재임 1302~1309)때 지어졌고 그 후 여러번의 재단장을 거쳤다.

 

헤네랄리페 정원단지는 크게 아세키아 정원(Patio de la Acequia)과 술타의 정원(Jardin de la Sultana)로 구성됐다.

특히, 아세키아 정원은 헤네랄리페에서 자랑하는 곳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무어인(Mooris) 정원 중 하나이다.

그라나다의 여름은 40도가 넘는 덥고 건조한 기후였기에

헤네랄리페의 건물과 구조물들은 드거운 여름 날씨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 졌으며,

이 정원의 특징은 물과 분수 그리고 연못으로 이 세가지가 만나 완벽한 조화를 있은 것이다.

 

아랍인들은 물이 삶의 원천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기저기 수로와 분수들을 조성하였고

궁전에서 사용하고 흘러 나가는 물은 민가까지 이어지게 했었다 한다.

이 헤네랄리페 정원은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알바이진 지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 알카사바 탐방을 마치고 알함브라 또 하나의 명품인 헤네랄리페 정원을 만나러 가는데,

  ▼  분수처럼 보이는 음수대에서 어느 아주머니가 물장난을 하고 있는데

물이 나오는 구멍 한 쪽을 막아 자기 일행에게 물총은 쏘고 있는 모습이 나의 눈길을 끌었었다.

  ▼  진행방향 우측으로 그라나다 시내를 조망하기도 하는데 심한 더위로 수증기가 뽀오얗게 바라다 보인다.

이런 날은 더위가 극심한 날인 것이다. 즉, 메스컴에서는 폭염이 왔다고 난리치는 날이다.

  ▼ 이슬람 특유의 말발굼 문을 통과하는데 앗!!

이 처자 사진이 쫌 거시기 하게 잡혔다.

다행히 얼굴 모습이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 되었으니 버리기 아까워 남겨 본다.

국적이 어드러케 되시요??

  ▼  이분들은 결혼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

잠시 걸어서 이동하는 순간이었지만 여러가지 상황에 맞닥드리면서  헤네랄리페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알함브라 궁전 입구쪽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다.

  ▼  한번 더 검문소(??)를 만나지만 별다른 확인 없이 통과하고,

  ▼  곱게 단장한 정원수 길을 통과하는데 그 정원수들이 그림자를 만들어 햇빛을 막아 준다.

이제 헤네랄리페 정원이 코앞인데 혹자들은 잘 정돈된 사이프러스 나무들을 빗대어

이곳을 깍둑이 길이란 표현을 붙이기도 한다.

  ▼  여기는 모지?? 

공사중인가??

하는데 담장 넘어로 민가가 보이기도 하는데 예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계속 함께 등장한다.

 

  ▼ 그리고 판석과 흙으로 조성된 건축물이 등장하니 이것이 바로 알라브라 궁전 곳곳에 물을 공급해 주는 수로였다.

그러나 지금은 탐방객들에게 더 편한 길을 제공하기 위해 끊겨져 있다는 것이고,

원래 헤네랄리페는 왕들이 여름에 가서 잠시 즐기고 오는 숨어 있는 궁전이어서 길이 없었다고 하는데

만약, 여기가 알려 졌다면 가톨릭 세력이 알함브라를 침공하는데 더 쉬웠을 것이라고 한다.

침략군이 공성을 함에 있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물이 공급되는 수로와 하수구가 전략적인 침공 루트 였으니 말이다.

  ▼  그 수로시설을 지나자 '왕의 길(ACEQUIA REAL)'이 등장하자 마치 무어인 왕이 된 기분으로 그 길을 따라 가게 되는데

역시나 왕이 다니던 길이라 그런지 출입문이 다른 여타의 문에 비하여 규모가 커 보이고 문도 단단해 보인다.

  ▼ 이어서 1592년에 조성되었다는 야외 공연장(Teeatro del Generalife)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여름날 밤이 오면 별빛 아래에서 음악회와 무용공연을 펼치곤 한단다.

 

한편, 이 헤네랄리페 정원에는 공연장 무대 주변으로는 보이는 사이프러스 나무가 많은데 

로마인들은 로마시대부터 무덤가에 이 나무를 심었다 하는데 사이프러스가 뿌리를 깊이 내려 물을 찾는 특성이 있어

무덤에 해를 끼치지 않는 다는 장점때문이라 하고, 

이 정원을 조성한 무어인들도 정원을 해치지 않으면서 푸르름을 유지해 주는 이 사이프러스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 낮은 정원(Jaedins Bahos)

야외공연장을 지나면서 왕들의 궁전의 사용되었던 헤네랄리페 정원의 속살을 만나게 된다.

이 입구 정원은 '누에보 정원'이라고도 불리는 새롭게 조성된 공원으로 1931년 과수원 자리에 만들었다 알려졌다.

나스리 궁전과 이 여름궁전은 이처럼 한 공간인 듯 하면서 다른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 붙여진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하였으니 '헤네랄리페(Generalife)'는 '건설자의 정원'이라는 뜻의

'Jannat al Arῑf' 에서 유래했다는데 이 정원의 첫 인상은 고요하고, 깔끔하고 잘 정돈된 정원으로 

일직선으로 쭉쭉 뻗고 예쁘게 치장을 한 조경수가 단아한 모습으로 다가 오는데,

비밀의 화원속으로 들어 가듯 '누에보 정원'은 향나무를 다듬어서 여러 개의 아치형 게이트를 만들어 놓았다.

 

  ▼  그 단아한 녹색의 숲속에서 마치 춤을 추듯 혹은 노래를 하듯 분수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 분수는 아직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명곡이 탄생한 분수가 오늘의 이곳의 하이라트라 할 수 있는데 조금 더 진행해야 한다.

 ▼  녹색의 숲 한켠에는 이처럼 꽃구경하는 재미도 찾을 수 있는데 봄이면 양귀비와 장미가 만발하기도 한단다.

 ▼  녹색의 그늘에서 잠시 다리 쉼을 하며 현지 가이드인 빠코와 농을 이어 가는데 자기 명찰을 흔쾌히 내어 준다.

그러나 남의 이름이 공개되면 왠지 찝찝하니 사진을 살짝 흔들어(??) 보았다.

  ▼ 또 다시 등장하는  건물은 당연히 옛 궁전 건물 중의 하나일 터이고,

    그곳으로 들어 가자 나스리 궁전에서 만났었던 대추야자 형상의 돌기둥 들을 여기서도 다시 만나게 된다.

    저 멀리 보이는  알바이신 지구를 살짝 보여 주기도 하더니,

  ▼ 드디어 알함브라 궁전을 대표하는 정원  '아세키아 안뜰(Patio de la Aceqia)'를 만나게 된다. 

알함브라 궁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분수 쇼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전 세계인이 알고 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기타 연주곡이 탄생된 곳이다.

그런데 이 연주곡이 탄생된 배경에는 한 사나이의 절절한 사랑이야기가 깔려 있었으니

  그 내용인 즉슨 작곡가인 프란치스코 타레가(Francisco Tárrega, 1852~1909)’

세고비야에서 제자들을 가르키고 있었는데 그 제자중 한 여인을 사랑하여 고백을 하였었다.

그러나 그 여인은 이미 결혼한 처지로 그 사랑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결국, 사랑에 실패한 '프란치스코 타레가'는 세상을 등지고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며 실연의 아픔에 처하게 되어

어느 날 이곳에 오게 되었고, 이 헤네랄리페 정원의 분수 소리에서 영감을 받게 되었다.

 

이곳의 분수에서 울려 퍼지는 물방울 소리에 자기 본인의 실연의 아픔을 담아 곡을 써 내려 갔으니

그 음악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기타 연주곡으로 애잔함이 극치에 달하는 음악이 되겠다.

 

한편, '프란치스코 타레가'는 기타 연주의 대가로

오늘날 기타라는 악기가 유행하게끔 만든 장본인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기타의 대가인 인물이 되는데

바흐, 베토벤. 쇼팽 등의 음악을 기타로 편곡하였으며 오늘날 기타의 현대 주법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눈을 감고 분수 소리를 듯자면 마치 빗물이  하늘에서 쏱아져 내리는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분수를 감상하면,

마치 그 분수 물방을들이  노래를 하는 듯 하였다.

그 물방울 소리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기타 음율을 읍쪼리면서 

한 사나이의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곱씹어 보게 된다.

  ▼ 직사각형 분수 건너편의 건물은 무어인 왕이 손님을 접대하던 방으로 

북쪽에서 불어온 시원한 바람이 실내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설계된 곳이라 한다.

   이 정원에는 크고 작은 연못 같은 수로가 있는데 이것을 아세키아라 부르며

'아세키아(Acequia)'는 '수로'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이것으로 고대했던 알함브라 궁전 탐방을 마치고 호텔로 이동을 하면서 알함브라 탐방을 마무리 하고

알함브라 궁전 입구로 되돌아 나가게 된다.

  ▼ 되돌아 나가는 내게 물뱀 한마리가 노닐며 인사를 하는 모습을 만나게 되고,

   출구로 나가는 길에 그라나다 시가지와 산타마리아 성당을 먼 발치에서 만나기도 힌디.

이 정원에서는 알마이신 지구, 그라나다 시 등 백성들이 살고 있는 모든 곳이 조망되고 있다.

이처럼 알함브라 궁전은 그라나다 시 가장 높은 곳에 조성되어 있는 것이다.

  ▼ 그런데 오늘 숙소는 '레예스 시리에스(Reyes Ziries)'이라는 곳으로 3성급 호텔인 바

과연 3성급에 어울릴 만한 수준으로 이번 여행중 가장 열악한 환경의 호텔이 되겠다.

그 머냐 알함브라 궁전 초입에 멋깔 나는 호텔들도 많이 보이더만.... 쩝!!!

▼ 턱허니  객실 침대의 시트만 보아도 '잉~~~'소리가 절로 나온다.

심지어 그 흔한 헤어드라이기와 커피 포트도 구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레스토랑 음식도 최악으로 기억된다.

▼  그나 저나 오늘 일정이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그라나다 야간탐방을 해야 했으니 호텔 수준을 논할 게재가 아이고 부리나케 샤워하고 밥먹고 나갈 준비를 해야 했다.

 

그러나 그라나다 야간투어를 실행함에 있어 작은 소동(??)이 있었으니 

이곳 그라나다로 이동하던중 점심식사후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 내에서

윤 팀장이 그라나다 야간 투어를 하려면 추가 비용 50유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참석자들 모두 난감해 하며 쉽사리 결정을 못하고 있는 눈치다.

 

그런데 어라?? 이상타?? 

머냐하면 내 기억으로는 그라나다 야간투어는 본 상품가액에 포함된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었기에 혼란스러웠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이의 제기를 하기를 뜸들이며 기다려 보지만 아무도 반응하는 사함이 없었다.

 

하여 내가 이의 제기를 하게 된다!!

그거 머시냐 그라나다 야간투어는 상품일정 상 포함되어 있는데 어찌 투어비를 또 부담하라는 것이 옴니까??

답변은 상품안내서가 잘못 되었다는 것이고 본사에서 일정표 수정을 하지 않았다라는 답변으로 부터

나와 윤팀장 간에 설전이 오고 가게 된다.

 

"아휴우~~ 누군가 제3자가 응원을 해 주어야 하는데~~~" 은근 기대를 해보지만

다른 이들은 모두 꿀먹은 벙어리로 결국에는 내가 더 강력하게 마지막 주장을 하게 된다.

 

"만약에 이것이 진행이 되지 않는 다면 나는 귀국하여 본사에 환불요청을 하게 씸더!!" 이카자

윤팀장도 더욱 어려워 하는 표정을 하더니 사무실에 문의 후 결정을 하겠노라 하고 일단락을 짓는 과정을 겪게 되었었다.

 

사실 나는 이 이야기를 윤팀장에 정말 하기 싫었었다.

왜냐하면 바르셀로나에서도 나로 인하여 가지 않아도 될 몬주익 언덕을 가게 되었기에 신세를 지게된 상황에서

옵션 추가비용 문제로 윤 팀장과 옥신각신, 갑론을박 하는 모양새가 진심으로 부담스러 웠기 때문이었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그라나다 야간투어를 내 덕분에 참석자 모두 무료로 하게 되었고

몇 사람들에게 내가 윤 팀장과 이야기 할 때 왜 지원사격을 해 주지 않았느냐 물었더니 자기들은 아무것도 몰랐다 하였다.

그러면 앞장서서 거금(??)을 절약하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야간투어를 하게 되었으면 기본적인 인삿 말이라도 있어야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입만 꾹 다물고 있는 일행들의 모습에 실망감이 짓누른다.

 

자기의 권리도 제대로 찾아 먹지 못하고 신세진 이에게 감사함도 느끼지 못하는

그런 인사들과 나는 한팀으로 여행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동영상> 알함브라 궁전중 헤네랄리페 정원의 분수쇼

참고사항 : 감상시 볼륨 가장 크게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