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칼 제 2 일차(2022년 07월 02일) 성 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에/Sagrada Familia)
7월 2일 전체일정 : 1.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구엘공원(Parc Güe, Park Güell) 이동하여 탐방
2. 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에/Sagrada Familia) 탐방
3. 석식(한식)후 엑스 바르베라 파르크(EXE BARBERA PARC)호텔 입실
<바르셀로나 탐방 개념도>
가우디의 성 가정 성당(Sagrada Familia/사그라다 파밀리아)
가우디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감독을 맡았던 성가정 성당은
그의 나이 서른 살 때인 1882년 공사를 시작해 1926년 그가 죽을 때까지 교회의 일부만 완성하였다.
그 후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953년부터 건축을 재개하였으나
돌이 부족하여 그 뒤에는 석재 대신 인조석재와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탑의 모양은 옥수수처럼 생겼고, 내부의 둥근 천장은 나무처럼 생긴 기둥이 떠받치고 있다.
이곳에는 그리스도의 일생을 다룬 3개의 문이 있고,
그 위에는 각각 4개의 첨탑이 세워져 총 12개의 탑이 세워지는데,
각각의 탑은 12명의 사도(제자)를 상징한다. 모두 100m가 넘는다.
또 중앙 돔 외에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높이 140m의 첨탑도 세워진다.
가우디가 세상을 떠난 지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공사가 계속 중이지만
이 성당에는 가우디의 건축 철학이 담겨 있으며 그의 천재적인 예술혼이 느껴진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란 요셉, 마리아, 예수로 이루어진 ‘성스러운 가족’을 뜻하며 그래서 '성 가족성당'이라고 한다.
가우디는 31세에 초대 건축가 비야르의 후임으로 건축에 참여해서 죽기 직전까지 성당 건축에 매달렸으며
지금은 성가족성당 지하 예배당에 잠들어 있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하늘을 향해 찌를 듯 서 있는 네 개의 탑이 유명하며
현재 완성된 부분은 이 네 개의 탑과 지하 예배당이다.
175m의 높이에 최정상에는 유리십자상이 자리하고 있다.
가우디의 계획에 따르면 성당은 ‘탄생의 문’, ‘수난(고통)의 문’, ‘영광의 문’ 등 3개의 파사드(정면)을 가지게 되는데
각 파사드에는 성서의 장면을 묘사한 조각이 장식된다.
수난(고통)의 문 파사드에는 성서의 한 장면인 ‘최후의 만찬’이 조각되어 있다.
그 가운데는 가장 높은 첨탑이 세워질 예정이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3개의 파사드 중 우측 파사드는 가우디가 완성한 유일한 파사드로 탄생의 파사드라 불리우고,
좌측 파사드는 폴라 델 빌라르라는 건축가가 완성하였으며 고난의 파사드라고 불리고 있다.
정면은 영광의 파사드로 아직도 공사 중이다.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 사이로 조명이 들어오며
마치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 같은 느낌을 주며
햇살의 방향에 따라 그 색조가 변하게 되고,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도 들을 수 있어 가우디의 최후의 걸작으로 꼽히며,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다.
한편, 가우디의 작품으로는 36개의 건축물이 있는데
그중 17개의 작품은 스페인 정부가 국가문화재로 지정하고,
구엘궁전, 구엘공원, 까사밀라 저택은 1984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가우디는 '가우디 성당'이라고 불리는 '사그라다 파밀리에(Sagrada Familia)' '성가족 성당' 건축에 일생을 보냈다.
미완성의 이 성당을 남긴 채 가우디는
1926년 너무나 불행하게도 전차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다.
▼ 예의 바르셀로나 시내를 정탐하듯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담아 가면서 전용버스의 흔들림에 몸을 맡긴다.
▼ 도로를 건너 좁은 골목길을 잠시 걷자,
▼ 가로수 사이로 아직도 공사중인 '성 가족성당'이 등장한다.
▼ 비교적 좁은 도로 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성당 건너편에 자리한
'사그라다 파밀리에 광장(Plaça de la Sagrada Família) 언저리에서 건너편의 성당을 조망한다.
성당 건물의 규모가 대단히 크기에 가까이에서는 성당 건물 전체를 조망할 수 없으니
멀찍한 곳에서 우선 첫 대면을 하는 것인데 말로만 들었던 옥수수가 연상이 되는 외관 모습이다.
▼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사진을 촬영하는데 역광에 걸려 사진 상태가 말이 아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경으로 지는 해를 정면으로 받게 되는 그런 위치에 우리가 있었으니 난감하다.
최대한 햇빛을 피해가며 셔터를 눌러 보지만 만만치 않아 사진 상태가 별로이다.
▼ 이제 외관 탐색을 마치고 성당으로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 가까이 다가가자 역광에서 벗어 나게 되면서 외관의 모습이 제대로 앵글에 잡히면서 옥수수 자루의 속살이 들어 나고, 속칭 헬리콥터 날개로 표현되는 기중기가 아직도 공사중임을 알려 주고 있는 모습이다.
▼ 탄생의 문 좌측은 모양새가 다른 부분과 틀리다.
이 부분은 스페인 내전시 전쟁의 피해를 본 곳으로 한참 전에 일본 관광객들이 스페인에 몰려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일본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일본의 건설사에게 맡기어 보수 공사를 한 곳이란다.
▼ 뒤돌아 내가 있었던 광장쪽을 바라 보니
성당과 광장 사이의 도로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 성당으로 들어 가기 위해서는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소지품 검사도 한단다.
▼ 공항 검색대 못지 않은 강도로 검색을 철저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과연 이곳에 테러 범이 있을까??
▼ 성당 외부에 모형도가 전시되고 있었는데 저 노란색은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
아마도 앞으로 지어질 부분인지 아니면 스페인 내전 당시 훼손된 부분을 가르키는 건지 잘 모리겠다~~ ㅠㅠ
▼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일생을 이야기한 조각 작품들이
탄생의 문, 고통의 문, 그리고 영광의 문이라는 총 세 개의 문(파사드)으로 이루어져 있다 했는데,
첫 번째로 만나게 되는 문이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축하는 '탄생의 문'으로
이것은 가우디가 죽을 때까지 완성했다는 바로 그 첫 번째 문이 되겠다.
▼ 탄생의 문은 제일 아래 부분에 가브리엘 천사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에게 성령을 전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위에는 동방박사의 선물과 천사들의 찬양이 조각되어 있고, 그 위에 아기 예수가 성장하여
세례를 받고 청년으로 성장하는 모습까지의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조각상으로 만들어져 있다.
박종수 가이드 님이 열변을 토하듯 조각상들을 가리키면서 일일이 설명을 해 준다.
그 설명 들으랴, 그림 찾느랴, 더불어 사진 직으랴 오감을 동원해서 감상시간을 갖는데
가우디는 이 조각상을 위해 실제 사람들이 연기를 하게 하여 생동감 넘치는 포즈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예수가 세레를 받은 모습부터 시작하여 유대 헤롯 왕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미리 막기 위해 아이를 죽이는 장면과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성모로 추앙 받게 되는 마리아의 모습 등의 조각품이 관광객들에게 보여 주고 있다.
▼ 성모님이 갓난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고, 그 옆에 성요셉이 그것을 바라보고 있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이
예수님 탄생을 축복하고 있으며, 우측 하단에는 가난한 목동들이 역시나 예수님 탄생을 축복하고 있는 조각품이 되겠다
▼성모님이 갓난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고, 그 옆에 성요셉이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일가족의 조각품이
이 성당을 '성가족 성당'으로 불리우게 된 것이 아닌가 상상을 하면서 그 조각품이 언혀져 있는 기둥 아래를 통과하면서
성당내부로 입장을 하게 되는데.
▼ 갓난 아기들을 모두 죽이라는 헤롯왕의 명령으로 로마 병사가 마지막 남은 아기를 죽이는 장면이 참혹스럽게 보이고,
▼ 한번 더 예수님, 성모 마리아, 성요셉 그 세분의 조각상을 줌인해 보고,
▼ 가난한 목동들이 예수님 탄생을 축복하고 있는 조각품도 단독샷으로 확인하면서
나도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에 동참해 본다.
▼ 이것은 동박박사들의 축하하는 모습이고,
▼ 예수님 가족 건너편에서 로마병사가 마지막 아이를 죽이는 모습도 줌인해 본다.
로마병사의 발밑에는 이미 처형 당한 어린 아기들의 모습을 추가하여 참혹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 예수님 가족옆에는 하늘에서 내려 온 천사가 예수 탄생을 축하 하고 있고,
▼ 장성한 예수님이 성요셉을 목수 일을 도와 일을 하는 장면이고,
▼ 음~~ 이건 머였지?? 기억의 한계인가 싶다.
눈군지 모르지만 환환 얼굴표정으로 보아 역시나 축하 행렬이겠지 머??
흠~~ 하늘에서 내려 온 천사들이 맞겠다.
▼ 드디어 탄생의 문을 통하여 내부로 입장을 하는 순간~~~
"헉~~~~ !!"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리스 로마식 원형 기둥과 기둥 윗부분에 박혀있는 천사와 사자 모습들은 가우디 특유의 곡선미를 뽐내고 있는데
기둥과 조형물들이 환상적이다 못해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성경의 이야기를 상징하는 타원형의 조명과 함께 형형색색의 스테인드 글래스의 모자이크를 통해 빛이 투과되면
성당 내부는 신비로운 빛으로 물들게 되는 그 세세한 디자인과 컬러감이 신비스럽다.
오직 자연 채광만으로 형형색색 오묘한 빛을 발산하고 있는 것이고,
중앙 돔 꼭대기에 성모마리아 탑이 올라가기 전 햇빛이 독특한 황금 빛 장식에 투영되어 내부로 찬란하게 스며들고 있다.
어떤 것을 먼저 보아야 할지 나의 시선은 한 곳에 오래 있지 못하고 마치 정서 불안자처럼
눈동자가 이리저리 정신없이 돌아 가게 된다.
탐방객들이 서로 엇갈리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니 간혹 부딪히기도 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아~~ 이런 색채감을 어찌 표현 한단 것인지...
내 눈으로 직관 하고 있는 그 순간에도 믿을 수 없을 만큼 황홀하게 다가 온다.
▼ 가우디 만의 특별한 구조물에 더하여 자연채광에서 구현되는 오묘한 색감을 어찌 표현하겠는가??
▼ 가우디 특유의 곡선의 미학인가??
2층으로 올라 가는 계단과 벽면은 구엘공원에서 보았던 긴 벤치처럼 그 구조물이 물결흐르는 모습을 보여 준다.
파도가 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구조물로 이런 구조가 가우디 건축의 대미인 것이다.
▼ 내 시선을 어디에 고정시킬 수 있을 런지~~~~~
▼ 그 성당 내부 한 켠에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소서"라는 주기도문이 50여 개의 언어로 쓰여 있다.
이 50개의 언어가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를 반긴다 이런 의미라고 하고, 당연히 한글도 포함되어 있었디.
그러나 여기 있는 50국을 제외한 나라들에서 온 탐방객들은 몹시 서운하겠다.
▼ 지붕을 나무모양의 기둥이 떠 받들어 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당연히 가우디의 작품으로,
이 모든 것들을 건축물이라 하지 않고 작품이라 표현하고 있으니 감탄 그 자체가 아닌가 한다.
▼ 떨어지는 발걸음으로 내부를 벗어나 '고통의 문'으로 나가게 된다.
고통의 문은 1976년에 완성되었는데, 가우디의 추종자인 ‘슈비락’이 만들어서 자신의 이니셜인 ‘S’자의 형식을 빌어,
아래쪽부터 S자 형태로 '최후의 만찬부터 그리스도 수난의 고통'을 순서대로 올라 가면서 조각상을 통해 기록해 놓았다
십자가를 메고 언덕을 오르는 예수와 로마 병사, 그리고 로마 병사 왼쪽 옆의 사람은 가우디라고 한다.
슈비락은 가우디를 그의 작품 속에 넣어 관찰자로서 이를 지켜보게 하였다.
또한, 로마병사의 투구의 모습은 가우디 작품인 카사밀라의 옥상에 있는 굴뚝의 모양을 로마병사에게 씌움으로써
가우디에 대한 그의 존경을 바쳤다.
그리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고 십자가 밑의 해골은 그의 부활을 의미한다고 한다.
▼ 다소 논란이 되고 있는 예수님 조각상이다.
논쟁거리는 그리스도 조각상이 올 누드라서 일부에서 문제를 삼고 있다한다.
그러니 향후에는 옷(팬티 한장)을 입힐지도 모른다고 한다.
▼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발밑에 부활을 상징하는 해골이 작게 보인다),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오르는 예수님!!
그리고 그 아래에는 예수를 세번 부인한 고개 숙인 베드로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서도 박종수 가이드는 일일이 조각상을 설명하면서 열강을 하고 있었다.
▼ 고통의 문 인근의 주택가 모습인데 앞으로 이 주택들은 모두 철거되고 사그라다 파밀리에 성당이 한 부분으로
조성이 된단다. 완공이 된후에 다시 찾아 온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자못 기대가 된다.
<동 영 상 1> : 사그라다 파밀리에 광장에서
<동 영 상 3> 성당 내부 모습(햇빛의 방향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모니터)
<동 영 상 4> 고통의 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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