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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 내

해남 둘러보기 1. (2021. 10. 15)

해남 둘러 보기 1. 남창시장, 해월루, 대흥사

 

<남창시장>

주소 : 해남군 북평면 달량진길 52-10

 

 

<천관산 휴양림 ~ 남창시장 이동경로>

오늘의 본래 계획은 두륜산 산행을 하는 것으로 하였으나

오전 시간 대부분을 천관산 휴양림에서 보내게 되어 부득이 하게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다.

하여, 남창시장과 해월루 그리고 대흥사를 둘러 본후

남도여행 2번째 숙박지인 설아다원에 입실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다.

 

즉, 이번 여행은 평상시와 다르게 주어진 숙제하듯 계획한 그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때 그때 생각나는 데로 형편되는 데로 유유자적하며

늦잠도 즐기면서 편안하게 다녀 보기로 하였다.

 

  ▼ 천관산휴양림에서 출발하여 강진 땅을 경유하여 해남읍을 거쳐 점심 무렵에 남창시장에 도착하였다.

남창이란 지명은 '남쪽에 있는 창고'란 의미인데 과거에 무슨 창고가 있었단 건지 의혹만 남기게 되는데

하필이면  5일장인 남창시장은 오늘이 장날이 아니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다??' 우리에겐 가늘 날이 장날이 아니었다!!

텅빈 시장에서 이리 저리 둘러 보다 허기를 면하려고

김밥을 매우 조아라 하는 아내의 입맛에 맞추기 위하여 분식집인  '안나식당'을 찾아 갔으나

주인장이 조금 전에 문을 닫고 들어 갔다고 한다...

되는 일이 없는 남창시장이다!!

 

 

 ▼ 터엉~~빈 남창마을을 한 바퀴 둘러 보며 식사 장소를 물색한 결과 이 '미주횟집'에서 짱뚱어 탕을 먹기로 한다.

맛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더라는...

먹성 좋은 아내가 태반을 남기었으니 말이다.

 ▼ 식사후 해월루를 찾아 간다.

해월후 진입로는 그야말로 옛날 골목길이었다.

만약, 이 이정표가 없었더라면 찾지 못하였지 않나 싶다.

<해월루/海月樓>

주소 : 전남 해남군 북평면 달량진길 36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설치된 '달량진'의 책임자 '만호'가 주거 하던 곳!!

 

▼ 갯벌이 바라다 보이는 언덕위에 조성된 해월루의 모습과 주위 풍경!!

 ▼ 해월후 문밖으로 내려가 주위 풍경을 즐기며 잠시 산책을 즐긴다.

물빠진 갯벌을 함께 즐긴다~~~

산책로로 조성된 나무테크 길을 따라 해안가를 왕복하는데...

 ▼ 완도의 상황봉이 지척이고,

 ▼ 예전에 축조한 것인지 알쏭달쏭한 성벽(??)을 만나기도 하고,

  ▼ 아래 사진상 맨뒤 통신중계탑이 설치된 곳이 '두륜산'이다.

 ▼ 멀리 보이는 상황봉과 완도대교 모습

 ▼ 바닷가 산책을 마치고 해월루 본채로 다시 올라 본다.

 ▼ 오호라 여기가 정문인 것을... ㅉㅉ

아내와 나는 주차장에서 시작하다 보니 의도하지 않게 뒷문부터 시작을 했었다는...

 

 ▼ 해월루 탐방을 마치고 남창과 이별하고,

우리나라 차의 원조라는 '일지대사'의 흔적을 찾아 대흥사를 찾아 본다.

땅끝마을 뒷산처럼 여겨지는 두륜산과 그 두륜산 자락에 안겨 있는 대흥사는 별 설명이 필요없겠다.

 

마침 대흥사에서는 '서산대사 탄생 501주년'을 기념하는 '서산대제'가 개최되고 있어

제법 많은 탐방객들이 왕래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하여 분준한 모습이었으며,

이 서산대제는 매년 열리는 대흥사의 중요한 행사가 되겠다.

  ▼ 초의선사와 일지암

두륜산에는 천년고찰의 위상을 지닌 대흥사와 정반대로 단출한 암자 하나가 전부인 암자가 있으니 바로 '일지암'이다.

 

조선후기 우리나라 다도를 정립하고 차의 중흥을 이루어 낸 초의선사는

일지암 초당을 짓고 40여년간 기거하며, 차 나무를 가꾸고 직접 차를 덖어 사람들에게 나누었단다.

추사 김정희도 제주유배시 초의선사가 재배한 차를 청해 즐겼었고,

초의선사에게 차를 당장 보내지 않으면 말을 타고가 차밭을 모두 뭉게 버리겠다 할 정도였단다.

그 초의선사를 대흥사 경내 한켠에 모셔 이처럼 기념하고 있는 모습이다.

  ▼ 대흥사와 두륜산 모습...

일지암을 가 보아야지요??

피곤해 가지마.

네에~~~ 마님!!

간단하게 일지암 발길이 무산된다.

두륜산행도 일찌감치  포기 했었는데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