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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탄

부 탄 23. 탁상 카페테리아에서 탁상사원으로


부 탄 23. 2017. 07. 05(3) 탁상 카페테리아에서 탁상사원


<탁상사원 트레킹 개념도>



<탁상사원 탐방 구간별 소요시간>

08:50분 마장(Shari, 람탕카) 출발

09:30분 하마지점

09:41분 탁상 카페테리아(휴식 20)

11:03분 계단길 시작점

11:44분 탁상사원

 

12:51분 탁상사원 탐방후 계단길 시작점 회귀

13:29분 탁상 카페테리아 (점심식사 32)

14:09분 하마지점 회귀

14:57분 주차장(Shari, 람탕카) 도착

 


    

09:41분 탁상카페테리아 도착(휴식 20분)

고도 2,940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 도착하니

우리의 목적지인 탁상사원이 코앞에 보이고 있어 우선 눈으로 확인을 하는데

어찌 보면 마치 제비집으로 착각을 하겠다.


카페직원들이 따라 주는 커피와 과자로 간식을 하게 된다.



카페 본 건물의 문이 열려 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잠시 후 점심식사 손님을 받기 위하여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카페테리아에서 휴식을 취하고

탁상사원을 향한 순례객이 되어 발걸음을 옮기는데 다이너스티사의 유실장이 해맑은 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다.


룽따가 도열해 있는 오르막길 흙길을 올라서며 진행이 되는데

이 순례길에 있는 룽따(風馬)들은 순례객의 안전을 위하여 조성해 두었단다.


잠시 후 뒤돌아 보자 카페테리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는 이처럼 이끼류들이 나무에 들러 붙어 기생을 하고 있는데

차마고도 하바설산에서 이 모습을 처음 만나 매우 의아했던 기억이 있는 이끼 군락지인데

이것들은 양치식물로 습한 지역에만 서식하는 종류이니

이곳은 고산지대로 비가 자주 내려 이 이끼들의 생육에 적합한 것으로 보이고  

그 사이로 빨간색 꽃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눈길을 사로 잡고 있었다.


등로 한 켠에는 누군가 쌓았을 돌탑이 무너져 내린 모습이 등장하는데

서양 남자가 고쳐 세우는 건지, 새로운 것을 하나 만드는 것인지 그런 모습도 보이는데

등로 양쪽으로는 원시림 숲이 우겨져 있는데

부탄 헙법에는 산림을 70%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이 명시 되어 있다 하니

이는 세계 유일한 헌법 조항이 되겠다.


제법 넓은 안부에는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다림 쉼을 하고 가라 하지만 우리는 쉼 없이 계속 진행하는데

오름길이 끝나고 평탄한 길이 걸어가면서도 쉬게 해준다.




평탄한 길을 잠시 걷자 깃발 같이 생긴 이정표가 하나 등장하는데 삼거리 길이 등장한다.

여기서 우리는 넓은 길 즉, 우측으로 휘어지는 등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게 되는데

잠시 후 좌측의 좁다란 등로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 된다.


좌측 산등성이 뒤에 탁상사원이 아닌 제3의 건물을 바라 볼 수 있었는데

그 건물이 어떤 용도의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평탄한 길이 끝나고 다시 한번 오르막길을 만나고,






좀전의 삼거리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만날 수 있을 법한 건물이 올려다 보이는데

저 건물도 사원으로 추측만 할 뿐이었다.




샘물인가 계곡인가??

어찌되었든 마시지 말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모자가 재활용품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행복지수 1위 국가에서도 빈부의 차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또 하나 의문의 건물이 숲속 사이로 관측이 되지만

이 또한 무슨 용도인지 확인이 불가하였다....



그리고 등로 한켠에 등장하는 건물이 또 있었으니

우리의 성황당 쯤으로 추측이 가능하였다.




그리고 이 물은 아무런 표식이 없으니 음용이 가능해 보인다!!








11:03분 계단길 시작점(지도상 뷰포인트 1)

평탄한 등로 끝에서 조망이 확터지며 계곡 건녀편으로 탁상사원이 조망되는 곳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부터는 계곡을 떨어 졌다 탁상사원으로 다시 올라 서야 하는 지형으로

탁상사원을 만나기 위한 최대의 난코스가 되겠으나

모든이들은 탁상사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에 집중을 하여 앞으로 닥칠 피곤함에는 전혀 게의치 않고 있었다.



가까이서 만난 탁상사원은 예의 다른 사찰들과 마찬가지로

하얀색 회칠을 한 외벽에, 지붕은 금색으로 화려하게 치장을 하였으며,

고도 3,200m에 바위 절벽위 792m 높이에 조성되어 있어 위태롭게 보이지만

주위의 풍광과 함께 한 모습은 몽환적이기 까지도 하였으니

그 모습이 기이하여 연속적으로 카메라에 손이 저절로 올라가게 되는 형국이다.
























지루한지 모르게 마냥 사진을 찍어 댄후

드디어 계단길을 내려 가게 되는데....



제2의 성황당을 만나게 되고,



* 지도상 뷰 포인트 2

흰구름과 산자락 그리고 아랫마을(파로) 인간세계가 잘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대하게 된데

내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이곳은 신선계인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으니

지금 이곳은 신선이 놀다 갈 만한 그런 그림이다.





이곳에서 탁상사원을 다시 잡아 보는데

줌을 밀었다 당겼다 하며 다시 한번 실컷 즐겨 보게 된다.















그리고 다시 한번 계단 내림길을 하강 하듯 내려서서,





계곡 계단길 저점에 도착하였는데

탁상 사원 입구 절벽 사이에도 이처럼 건물 한동이 조성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되는데

저곳은 파드마 삼바바가 기도했던 곳이란다.


이제는 오르막 계단길을 만나지만

내림길 보다는 매우 짧아 순례객들에게는 다행이다.



좌측(북쪽 방향) 절벽쪽으로는 시원한 폭포가 트레킹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 주고 있는 모습으로

이 폭포의 높이는 60m로 그 수량도 풍부하기 까지 하니

그 수원지가 자못 궁금해 지는 대목이다.


그리고 탁상곰파를 만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 짧은 오르막 계단길로 접어 들게 된다.




뒤돌아 서서 내려왔던 계단길과 파드마 삼바바의 기도처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탁상곰파의 일주문을 지나자



좌측 절벽 돌 틈에 마치 장난감 같은 조형물을 만나는데

이것도 성물로 보이지만 불교에 관한 상식이 없으니 그냥 궁금증을 안고 진행을 한다.



조금 전에 만났던 폭포를 비스한 눈 높이에서 다시 한 번 잡아 보고,



부실하게 건축된 작은 구조물을 지나


드디어 탁상곰파로 불리우는 사원을 만나게 된다.


이것이 탁상곰파의 마당인데

절벽위에 제비집 처럼 건축되어 있으니 그 공간이 좁을 수 밖에 없고

우리는 이 마당 한켠에 베낭을 벗어 두고 사원탐방에 나서게 된다.


그 베낭에는 카메라, 휴대폰 등을 포함한 모든 것을 함께 보관해야 했으니

내부사진은 단 한장도 찍을 수 없었다.

여늬 사원처럼 사진 촬영 절대 불가로

특히, 이곳에는 사원을 경비하는 경찰이 순례객들 하나 하나를 모두 꼼꼼히 확인하고 있었다.


이 탁상곰파에서 절벽 건녀편을 살펴 본 그림을 잡아 보고

아내와 나는 사원을 탐방하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탁상 사원(Taktshang Goemba)

  탁상사원은 부탄 최대의 성지 수도원으로 파로가 유명한 것은 국제공항이 있어서가 아니라 바로 탁상사원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탁상곰파란 티벳어로 절을 뜻하며 탁은 Tiger, 상은 굴을 의미하여 "탁상(Taktshang 또는 단순히 Takssang이라고도 쓴다)" 은 호랑이 굴이라는 뜻이 되고 여기에는 전설이 두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부탄에 불교를 전해 주어서 제2의 붓다라고 불리며 성인으로 추앙받는 파드마 삼바바와 관련된 것으로 티벳 왕의 왕비였던 예세 초기엘이 파드마 삼바바의 제자가 되어 스스로를 호랑이로 변신시켜 파드마 삼바바를 자기 등에 태우고 지금의 탁상사원이 있는 곳으로 왔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히말라야 지역에서 제2의 부처로 불리 우며 최고의 고승으로 추앙받는 파드마 삼바바(구루 린포체)747년에 부탄에 최초로 불교를 전하고 티베트로 날아가 닝마파 불교를 전한 후, 두 번째 부탄 방문시 룬체에 있는 싱예 드종을 경유하여 부탄의 곰코라에 온다. 그리고 바위에 자신의 몸체와 모자를 쓴 머리 형상을 남긴다. 또한 파드마 삼바바는 8가지 형상 중의 하나인 도르지 드락포로 변신하여 암호랑이를 타고 파로에 있는 탁상으로 날아가 탁상에 도착하여 금강저와 신통술로 잡신을 조복시키고 이곳 한 쪽 석굴에서 석달 간 명상을 한 후 티베트로 돌아갔단다는 것이다.

 

  어느 전설이든 파드마 삼바바와 호랑이가 연관되어 있어 이곳을 호랑이굴이라는 의미의 탁상이라 부르게 된 것이고 탁상 곰파의 본당은 1692년 파로의 성주였던 기스 텐지 랍게 의해 파드마 삼바바가 명상하였던 장소에 세워졌다. 본당 주변에는 포부 라캉, 우겐 체코 라캉, 장포 펠리 라캉 등이 있다.

 

  1692년 부탄의 군주였던 기스 텐지 랍게(Gees Tenzi Rabgye, 1638~1696)는 이곳에 사원을 세울 것을 명하고 기본적인 설계를 결정한 뒤 승려이자 예술가였던 펜롭 드락파 걋소(1646~1719)가 시공을 하였으나1998화재로 잿더미가 되었던 사원을 2005년에 다시 지었으며, 사원이 위치한 곳의 지리적인 높이는 3,120미터이고, 동굴을 둘러 싸며 건축된 7개의 사원이 파로 계곡(Parovalley)792m 절벽위에 세워져 있으며 부탄인들에게 최고의 성지로 불리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