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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정유년

적상산(赤裳山 1,024m), 2017. 10. 28


산행지 : 적상산(赤裳山 1,024m)

(위치)  : 전북 무주군 적상면      

산행일 : 2017. 10. 28

행사단체 : 동부상공회의소 산악회

산행거리 : 6.6km/트랭글 측정거리

산행시간 : 4시간 (시작 : 1135, 종료 1525) - 휴식시간 43

실 산행시간 : 3시간 17

평균속도 : 2.2km

날 씨 맑 음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10분 남양주시 출발

                               11:25 서창탐방지원쎈터 주차장


11:35분 어프로치 시작

11:41분 들머리(포장길 버림)

13:03분 장도바위

13:07분 적상산성 서문지

13:24분 갈림길 삼거리(: 향로봉, : 안렴대)

13:34분 향로봉(3.5km, 2시간 소요, 휴식 시간 : 12분)


13:45분 갈림길 삼거리 회귀(간식 : 33)

14:33분 이정표 삼거리(안국사, 향로봉, 안렴대)

14:39분 안렴대

14:50분 안국사(여기부터 포장도로)

15:11분 이정표(치목마을, 송대)

15:16분 적상호

15:25분 주차장



<적상산 등산지도> 




십 수년 전 아내와 단둘이 올랐었던 적상산을 오늘은 상공회의소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그런데 당초에는 만차가 넘을 정도로 예약이 되었었는데 산행 이틀을 남기고 예약 취소자가 속출하여 27명만이 산행에 참석하였다.

 

적상산은 전라 북도 무주군 적상면 서창리 에 있는 산으로 해발 1034M 로 산 이름이 붉을 적 치마 상을 얻을 정도 로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 유명한 산으로 젊은 아낙네가 붉은 치마를을 입었다고 하여 이 산 이름 을 적상산 이라고 하였는데 이 산은 단풍나무가 많을 뿐 아니라 암벽지대가 많아서 단풍철이 되면 단풍 빛은 팔, , , , , 색으로 적 과 백 의 극치을 이루어 한국 100경에 속한다.


별일이 다 있다!!

남양주시청을 출발한 전용버스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무주로 향하는데

버스전용차선에도 정체가 발생하여 들머리까지 이동하는데 무려 4시간이나 소요되었다.

극히, 이례적인 교통체증으로 평상시 소요시간의 2배 가까이 시간을 허비하여

들머리인 서창 탐방지원쎈터 주차장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적상산을 잡아 보았다.

적상산의 유명한 치마바위와 함께...



11:35분 어프로치 시작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에는 예의 산행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적상산은 덕유산에서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덕유산 국립공원 북동부 지역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국립공원 답게 이정표등의 시설물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설치되어 있다.


길가에 감나무가 가을이 깊어 가는 흔적을 보여 주고 있었고,


단풍나무 빗깔이 제법 모양을 내고 있었다.


11:41분 포장길 버림

아스팔트 도로는 계속 이어지지만(탐방로 아님)

그 포장도로를 버리고 "향로봉, 안국사" 방향 우측의 숲길로 꺽여 진행한다.



포장도로를 벗어난 등로는 돌 계단길을 올라야 하는데

경사가 높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갑자기 더워진 온도로 많은 땀을 흘려야 했다.


들머리에서 600m를 진행 했다고 알려 주는 이정표를 만난다.

향로봉까지는 2.9km 남았다.


12시가 가까워진 시간으로 허기를 느낀 회원들이 다리 쉼을 하며

막걸리 한 순배씩 돌리며 시장기를 해결하고...


계속 이어지는 돌계단 오름길을 오른다.



산행거리가 짧은 곳이니

커피도 한 잔씩 하며 쉬엄쉬엄 이동을 하는데

이곳의 나뭇잎은 아직 청춘이지만


곧, 색이 고운 노랑색 단풍지대를 만날 수 있었다




13:03분 장도바위

이 장도바위는 고려 말 최 영 장군이 적성산을 넘다가 장도 바위에 이르렀을 때

이 바위에 길이 막혀 한 칼로 바위를 내리치니 바위가 양단으로 갈라졌다는 전설이 지금 까지 내려오는 바위이다.





13:07분 적산산성 서문지

적상산에는 이처럼 산성이 있는데

 이 산성은 1374(공민왕 23)에 최영(崔瑩)의 요청으로 산성이 축성되었고

 거란병과 왜구의 침략 때에는 근방 여러 군의 백성이 이 성을 배경으로 항전하였던 곳이다


그 성벽위에 걸터 않아 산객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여유로웠지만

우리 일행들은 향로봉을 향해 무심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산성 서문을 지나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니지만 별다른 의미가 없었고,

다만, 돌계단길이 평탄한 산책길로 그 모습을 달리하게 된다.






13:24분 갈림길 삼거리(좌: 향로봉, 우 : 안국사, 안렴대)

평탄한 길을 지나 야트막한 언덕길을 넘어가면 삼거리 갈림길이 등장하는데

우리는 여기서 좌측의 향로봉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헌데, 우측의 안국사, 안렴대 표지목은 어디간건지...??

필요 없는 이정표는 잔뜩 있었지만

결정적인 삼거리 길에 이정표가 부실한 현장이 되겠다.


13:34분 향로봉

적상산에는 정상석이 없었다.

또한, 조망도 볼 것이 없어 공단에서 설치한 시설물을 배경으로 인증샷만 하고

올랐던 길을 되돌아 내려 가게 된다.



13:45분 갈림길 삼거리 회귀(간식 : 33분)

이정표가 부실했던 좀전의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와

후미도 기다릴 겸 이곳에서 간식파티를 벌이고 잠시 쉬어간다.


이어지는 등로에서 만난 돌 안내판은

이곳 적상산성이 사적으로 등재되어 있음을 알려 주고 있었고,


14:33분 이정표 갈림길(안국사, 향로봉, 안렴대)

또 다른 갈림길 삼거리를 만나

좌측의 안국사길을 외면하고

직진길의 안렴대 방향으로 등로를 정한다.


곧이어 통신중계소를 만나는데

이 중계소가 설치된 곳을 "기봉"으로 추정하고


14:39분 안렴대

곧이어 안렴대에 도착하는데

조망은 터지지만 연무현상으로 가시거리가 짧아 아쉬운 가운데

대전 ~ 통영 고속도로가 발아래에 펼쳐져 있었다.


이곳에는 큰 암반이 절벽 위에 걸쳐져 있는 지형으로 

암반 밑으로는 큰 석굴이 있으며  

고려 말기 거란의 침공을 받았을 때

3도안렴사(三道按廉使)의 관속들이 이곳에 피난하여 "안렴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제부터는 하산을 해야 하는데 올라왔던 길 기준으로

직진 길은 폐쇄 구간으로 산행이 불가하고

좌측의 안국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하산길은 사진처럼 둥근 나무로 형성된 나무계단길을 걸어야 하는데

그 모양새가 둥글어 만약, 비가 온날에는 매우 미끄러울 것으로 상상을 해 본다.

평상시인 오늘도 걷기가 불편하기만 하였다.


둥근 나무계단길에 이어

돌계단길에서는 발걸음이 가벼웠었다.


등로 우측으로 호젓한 분위기의 산책로를 만날 수 있었고,


14:50분 안국사

안국사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부터는 단풍의 향연이 시작되고 있었다.

안국사를 지나면서 부터 아스팔트 길을 걸어야 했고

일반 관광객들과 함께 해야 했다.





안국사 하단에서는 복잡한 이정표를 만날 수 있었고,




포장도로 우측으로 적상산성이 보인다.

즉, 이 적상산성(사적 제146)안에 성내에는 안국사와 호국사가 있는 것이다.

이 절들은 나라의 안위를 빌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호국사는 1614년부터 건립된 적상산사고를 지키기 위해 세워졌다 하고,

 사고에 있던 서책들은 산 정상부의 안렴대 아래 험준한 절벽 밑 굴에 정묘호란의 재해를 피해 숨겨두기도 했었다.


1614(광해군 6)에는 적상산사고(赤裳山史庫)를 건립하고 조선왕조실록등을 보관하였으며

적상산성과 적상산사고를 지키기 위하여 1643(인조 21)에는 호국사(護國寺)가 세워졌다.


또한, 극락전 및 괘불(掛佛) 등의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안국사(安國寺)

 높이 1,000m의 적상산성 안에 위치한다.

고려 시대에 건립된 안국사는 여러 채의 부속 건물과 말사를 거느린 대가람이었으나

 전화를 입어 지금은 극락전과 천불전만 남아 있다하지만

그런 것에 관심이 없는 나는 산행중 만나는 사찰에 대하여는

오늘처럼 그냥 지나치고 만다. 


안국사 일주문을 지나고,



단풍이 절정인 포장도로를 계속 따르게 되는데,




그리고 승용차 주차장을 만나게 되는데


이 주차장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아 내고 있었다.

성인 2천원!!

난 사찰에 관심 없는데....

아마도 이곳으로 들머리를 잡았다면 "식빵 식빵"했을 것이다.

전국의 모든 사찰들이여

제발 산객들 주머니좀 그만 털어 가 주세여 네??


이후 우측으로 치목마을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적상산 사고지 터를 지나게 된다.



15:16분 적상호를  만난다.

이 호수는 적상산 분지(해발800m)에 위치한 인공호수로

양수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기 위해 만든 댐으로 적상호라 명명되었다 한다.


한편, 단풍이 곱게 들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적당한 수분을 필요로 하는데

이 적상호의 습기가 이곳 단풍나무에 수분을 공급해 주어

이곳 단풍이 유명한 것이다.


15:25분 산행종료

적상호에서 9분간 이동을 하여 주차장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되었고,

덕유산 방향에 위치한 "산중 스토리"란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귀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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