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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정유년

칠보산, 2017. 8. 27


산행지 : 칠보산(七寶山, 778M)

(위치)    충북 괴산군 칠성면과 장연면의 경계

산행일 : 2017. 8. 27

행사단체 : 구리 울타리 산악회

산행시간 : 4시간 42(시작 09:15, 종료 13:57) - 휴식시간 1시간 22

실 산행시간 : 3시간 20

날 씨 맑 음(얕은 구름)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07:08분 구리시 출발

                09:09 떡바위 입구 들머리 도착

 

09:15분 산행시작(경로 : 문수암골)

10:25분 청석재

10:45702/전망바위

10:58분 칠보산

11:04749/ 마당바위(간식 : 52)

12:19분 활목고개(각연사, 장성봉, 악휘봉 갈림길, 경로 : 살구나무골)

13:18분 장성봉 갈림길

13:21분 탁족(12)

13:43분 쌍곡폭포

13:57분 절골/쌍곡가든 주차장


 

  칠보산(778m)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과 장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인근에 보개산과 악희봉과 장성봉이 있다. 산의 규모는 작지만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고, 고사목과 노송이 암봉과 조화를 이루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또한, 정상 인근에서는 속리산 주릉선 ~ 대야산 ~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룻금이 조망되고, 시원한 쌍곡계곡은 여름철 피서산행지로 적합하다. 칠보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한다

 

 일곱 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는 칠보산은 예전에는 칠봉산으로 불리웠다 한다. 쌍곡의 절말에서 바라보면 도저히 넘을 수 없는 풍경이다. 일곱 봉우리라고 하나 산에 들어 보면 열다섯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고 W자와 M자의 연속으로 수 많은 암봉들을 넘다드는 재미에 빠질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속리산 국립공원 구역으로 포함된 이후로 이 암봉길에 계단을 조성하여 산행의 묘미가 반감되었다. 산행의 시작은 쌍곡9곡의 제3곡인 떡바위에서 시작한다. 떡바위에서 건너다 보이는 큰 바위는 제4곡인 문수암이며 등산로는 그 문수암위의 능선으로 나 있다.




<칠보산 등산지도>






 오늘은 이틀 산행 2번째 날로 충북 괴산의 칠보산을 찾게 되었는데 울타리 산악회 주최로 합산을 하게 되었는데 세화회원중 천 상기, 김 명준, 김 숭숙 회원 3명과 함께 동행을 하였다. 이 칠보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포함된 산이나 어제 감악산과 마찬가지로 그간 나와 인연이 없었던 곳으로 첫 대면을 하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명산이라 손 꼽히는 산중에 아직도 만나 보지 못한 곳이 더러 남아 있다



    


09:15분 산행시작

충주휴계소에서 잠시 쉰후 들머리인 떡바위 입구에 도착하여

칠보산을 만나러 간다.

이름이 예쁜 칠보산이다!!


칠보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한다는데

그 일곱가지 보물이 어디 있다는 건지

그 보물들과 어떤 사연으로 얽혀 있어 이 산이 칠보란 지명을 얻은 것인지 궁금하지만

알도리가 없었다.


산행 시작은 계단길을 내려서서 "행목동촌" 개울을 건너야 하는데

 앞으로도 수 차례 계곡을 건너야 하고, 하산로도 마찬가지 일 것인데

이 칠보산은 쌍곡계곡과 어우러진 여름철 휴가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최근에 내린 비로 계곡의 수량이 많아

더욱 돋보이는 "행목동천 개울"이다.



누군가 임시로 만들어 놓은 돌다리를 디딤돌로 행목동천을 건넌다.


그리고 평탄한 숲길을 걸으며

우거진 숲 내음을 즐기게 된다.


이내 500m를 지나 왔다는 이정목을 만나면서

이 칠보산이 속리산 국립공원내 구역이란 것을 실감하고,


잠시 다리 쉼을 하게 된다.


10:25분 청석재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 서서 청석재에 올라 설수 있었다.

그런데 보배산 방향을 출입금지로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제의 연유가 궁금해지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이 칠보산은 송림이 멋진 곳이다.

그래서 기을철이면 송이를 만날 수 도 있단다!!


나무테크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등장하는데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보배산이 되겠다.


10:45분 702봉/전망바위

702봉에 오르자 본격적인 능선길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조망이 터진다.

일부 등산지도에는 이곳을 거북바위, 전망바위로 표기되어 있는 곳인데

보배산 전체가 시야에 들어 온다.

이곳에서 울타리 산악회로 안내해준 천 상기 회원을 모델로...


10:45분 철보산 정상

잠시 능선길과 작은 오름길을 거쳐 칠보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에는 약간의 공간이 있었지만 이미 다른 분들이 선점하여

우리는 인증샷만 찍고는 산행을 계속하였다.

내림길을 역시나 계단길로 국립공원내 산행은 계단을 빼 놓을 수가 없다.


칠보산 정상에서 만나는 백두대간 마룻금의 희양산이다!!

저 희양산 암벽에서 날아 떨어져 갈비뼈가 부러졌던 일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그 앞에는 장성봉, 악휘봉이 바라다 보인다.


그리고 그 우측으로는 대야산과


속리산 주릉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있는데

저 모든 것이 백두대간 마룻금이다!!


11:04분 749봉/마당바위

마당바위로 불리우는 749봉은 그 지명처럼 넓은 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소나무 그늘에 않아 먹파티를 즐기게 된다.

사진은 그 마당바위에서 잡은 칠보산 정상 모습이다.


여기서 노닥거리며 막걸리 한잔 하다 보니 무려 52분이나 시간을 보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산행이라 하지만 감악산, 칠보산 모두 산행거리가 짧아

이틀간 걷는 거리 전체를 합해도 15km가 않되는 거리이니

하루 산행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

그만큼 산행에 여유가 있는 것이니 여유만만한 산행 속도가 되겠다. 


칠보산 노송과 어우러진 대간길 모습인데

하늘에 드리워진 새털구름이 분위기를 한껏 돋아 주고 있다.


가까워진 희양산 모습을 다시 한번!!

저 희양산은 내게는 애증의 산이 되겠다.

나를 죽음의 문턱까지 몰아 넣었었으니....


마당바위에서 오랜시간을 보내고 하산을 하게 된다.

내림길 역시 암봉에 설치된 바윗길을 내려 서야 하는데 산객들의 정체가 심하여

역주행하는 산객들은 올라 서기가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12:19분 활목고개

활목고개란 지명을 갖고 있는 이곳이 하산로의 중요지점이다.

직진 방향으로는 이정표에 "탐방로 아님"하고 길을 막아 놓았지만 바로 저 등로가 악휘봉을 거쳐 조금 더 진행하면

백두대간 마루금이 지나는 장성봉을 만나게 되고, 은티재를 거쳐 희양산까지 진행 할 수 있는 등로다.

아마도 바위 암봉이 많아 관리공단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 않나 싶다.


좌측은 각연사 방항이고 우리는 우측의 절말로 하산을 하게 된다.


13:18분 장성봉 갈림길

약 40여분 완만한 내림길을 통과하자 다시 이정표가 등장하는데

역시나 장성봉 방향은 출입통제다.


국립공원 이정표에 "탐방로 아님"이 붙어 있는 곳은 등로는 있지만 가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은 저런 것을 보면 더욱 가 보고 싶어 진다!!


하산길에서 만난 살구나무골 계곡에는 산객들이 물놀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지도상 신선폭포는 만나지 못하였으니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도 하지 못한 것은 당연지사....


그 계곡에서 우리도 탁족을 하고....





13:43분 쌍곡폭포/탐방안내소

쌍곡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그 코앞에 탐방안내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쌍곡폭포를 지나자 산행이 종료되려나 등로가 마치 임도처럼 넓게 나타나는데

탐방안내소 직원들은 차량으로 이동을 하여도 될듯 싶다.


자연관찰로를 만나면서 두어번 계곡을 건너면,



13:57분 절골/쌍곡가든 주차장

날머리인 절골주차장을 만나면서 산행을 마친다.

이 절골 날머리는 막장봉 날머리로도 이용되는 곳이라

여름철이면 전국의 산악회 버스와 산객들로 매우 붐비는 곳인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나마 바닥을 콘크리트 벽돌로 포장을 해 놓은 것이다.

예전에는 먼지와 버스에서 내뿜는 배기 가스로 난리도 아이였었다.


이 주차장 한켠에 있는 쌍곡가든 텐트에서 두부전골로 식사를 마치고

절골계곡에서 땀을 씻어 낸후 귀경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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