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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키

터 키 30. 이스탄불로 이동(경유지 : 카이쎄르)


  2017. 04. 08: 이스탄불로 이동하여 돌마흐체 궁전등 탐방(카이쎄르 경유)


터 키 30. 2017. 04. 08(1) 엘베레스 호텔 ~ 카이쎄르(Kayseri Havalimani)공항

                                                                             ~ 이스탄불 사비하 쾩첸 국제공항(Sabiha Gokcen International Airport)

               가파도키아 엘베레스 호텔 ~ 카이쎄르 공항 : 75km, 1시간 30분 소요,

              카이쎄르 공항 ~ 이스탄불(Sabiha Gokcen International Airport) : 635km, 1시간 30분 소요,   TK 7293, 출발시간 08:45분 

              총 이동시간 5시간 소요 : 카파도키아 엘베레스 호텔에서 이스탄불(Sabiha Gokcen International Airport)까지


 

   오늘은 터키 여행 8일 차이다.

화산재로 이루어진 카르스트 지형에  풍화 작용에 의하여  응회암이라는 특이한 지질구조를 갖고 있는 카파도키아 탐방을 뒤로 하고, 이스탄불로 되돌아 가야 하는 날이다. 본래 일정상으로는 이스탄불 ~ 카파도키아 ~ 안탈리아 ~ 파묵칼레 ~ 이즈미르 ~ 이스탄불로 이어지는 것 이었으나 출발을 불과 몇 일 남기지 않고 역순으로 바뀌였었다.

 

  그로 인하여 열기구 투어를 할 기회가 우리에게는 하루 뿐 이었고, 그날 강풍으로 인하여 열기구 투어가 취소되고 지프 사파리 투어를 하게 된 것이다. 또한, 저녘 노을과 어우러진 풍광이 멋지다고 알려진 로즈밸리를 아침 일찍 탐방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쇼핑 업체와의 일정 조정으로 야기된 것으로 추측이 된다. 그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카파도키아를 떠나게 되는 것이다.


<터키의 지형도>


<터키 여행에서의 이동경로와 도시 위치도>

아피온 : 지도상 한가운데 표기된 아피온주는 아편이 발생지이다.



이스탄불로 이동은 항공편으로 카이쎄르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비행기에 탑승해야 했기에 신 새볔에 자리를 털고 일어 났다.

짐정리를 모두 마치고 이틀간 묶었던 객실을 떠나야 했는데

이런...

여기서 작은 사고를 치고 말았다.

잠이 오지 않아 갈바닉으로 머리 마사지를 하였었는데

잠결에 머리맡에 놓아둔 갈바닉을 두고 나오게 된 것이다.

사진상에 보이는 저 이불을 들춰 봤어야 하는 건데..... 쩝!!



아직 일출이 시작되기 전인지라

엘베레스 호텔의 새볔 정취를 담아 보며

본관 건물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아침 밥상엔 이리 메뉴가 다양해 보이지만

내 입맛에 맛는 것은 없었다.

애네들은 아침에 쌀을 먹지 않는가??

매일 아침마다 밥이 없다!!


천상 컵라면에 빵 한조각으로 대충 해결하고 말았다.




공항이 있는 카이쎄르로 이동하기 직전에 잡은

카파도키아의 아침일출이 되겠다.

이 해돋이와 함께 벗가 이동을 시작하는데,

 콘야 방면의 악싸라이에도 공항이 있으나

우리는 그 반대편인 카이쎄르 공항을 이용한단다.







차창 밖으로 예르지예스산(3917미터)이 조망이 된다.

저 녀석이 화산을 분출하여 카파도키아의 특이한 지질구조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카이쎄르 도시를 차창밖으로 관찰하면서 이동을 하였는데





어느덧 카이쎄르(Kayseri Havalimani)공항 정문이 보인다.

공항입구에서는 테러를 대비한 검문 검색이 이루어 지고 있었는데

버스 앞에 부착한 태극기를 확인하고

우리일행은 검문 검색 없이 정문을 통과하게 되었다.

한국인에 대한 터키인들의 애정은 남다름을 여기서도 경험하게 된다!!








비행기표를 받아 들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김 강민 가이드에게 터키 여행시 항공이동과 버스이동에 대한 장단점을 문의하자

그는 대번에 버스이동을 권장하고 있었다.


각기 나름데로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버스이동이 편하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항공이동에서 오는 불편함이 그는 싫은가 보다!!





인형처럼 생긴 아가를 발견했다.

이 녀석 먹는 것은 귀신같이 알아보고

내가 쥐어준 청포도 사탕을 덥석 입으로 베어 물려 하였다.

이 꼬마 아이가 이쁜건지

엄마가 더 이쁜건지....



드디어 보딩을 하고 이스탄불로 향한다.

차창으로 보이는 구름이 예쁘게 다가오고,

기내 간식을 받았는데 퍽퍽한 빵과 샌드위치다.

한 입씩 맛보고는 아웃해 버리고

잠시 눈은 감았는가 하였는데

안전벨트를 메라는 기내 방송이 흘러 나온다.


어느새 1시간 20분 가량의 비행시간이 끝나고

이스탄불 사비하 쾩첸 국제공항(Sabiha Gokcen International Airport)에 발을 딛게 되었다.

처음에 난 이곳을 아타튀르크 공항으로 착각을 했었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스탄불을 만나게 될 것이다.


동서양 문명이 교차하는 이스탄불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은 흥분감까지 베어나오는 순간이 되었다.


  이스탄불(Istanbul) : 터키 제1의 도시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는 세계에서 유일한 도시다. 27백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로 그 역사에 걸맞게 아주 자연스럽게 동서양의 문화와 상업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하여 왔다옛 이름은 비잔티움, 옛날 로마제국시대에는 콘스탄티노풀로 불리다가 오스만 제국때 이름이 바뀌었다

 

  동로마와 오스만제국의 수도 역할은 담당한 역사의 도시이며 기독교문화와 이슬람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유럽의 술탄 아흐멧 지구는 유네스코에서 문화재로 지정한 곳이다. 이스탄불은 보스포로스 해협을 경계로 아시아와 유럽으로 나누어지며 유럽지역은 골든혼을 경계로 성소피아와 모스크 등의 옛 도시의 유적을 간직한 구 유럽과 높은 빌딩과 호텔 등의 신 유럽으로 나누어진다.

 

  세계를 지배한 3대 강국인 로마제국과 비잔틴 제국및 오스만제국의 수도이기도 했었던 이스탄불은 오늘날까지 도시 곳곳에 과거 번영의 흔적들을 보존하고 있어 생생한 역사의 현장이 되고 있고 1,200만명의 인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도시이기도 하다.

 

  이스탄불은 서양과 동양의 조화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주 묘한 신비가 깃들어 있는 도시이며 지정학적으로는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유일한 도시로 아시아, 구유럽, 신유럽 이렇게 세 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스탄불이라고 글씨가 크게 씌여진 곳이 구유럽(구시가지, 술탄아흐멧지역)이고, 돌마바흐체 궁전이 있는 곳이 신유럽(신시가지, 탁심광장이 있는 곳-테러난곳-)이며, 위스퀴다르가 적혀 있는 곳이 아시아 땅인데 실제로 터키땅의 유럽지분은 3%, 97%는 아시아지분이라 한다.

 

   이스탄불은 27백년의 역사를 지닌 터키 제1의 도시답게 크고 볼거리가 많은 도시다. 북으로는 흑해를, 남으로는 마르마라해를, 양쪽으로 바다를 두 개씩이나 끼고 있으며, 성소피아성당과 블루모스크, 톱카프궁전, 돌마바흐체 궁전 등 고궁과 고찰에 보스포로스 해협 또한 장관이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안탈리아 해변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한편, 1600 ~ 1700만의 인구를 가진 이스탄불은 전 세계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에 들어간다 한다. 특히, 우리가 방문했던 시기에 터키의 개헌 국민투표가 예정되어 있어 대통령이 이와 관련한 연설을 한다고 교통통제를 수시로 하여 이동에 많은 곤란을 겪기도 하였는데 그 때마다 트랩을 이용하게 되었었다.

 

   여기서 잠깐 주요 개헌내용을 살펴보면, 오늘날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만을 위한 내용으로 의회 해산권, 법관 임명권을 대통령에 부여하고, 현재의 대통령 임기를 중임이 가능하게 하게 한다는 것인데 만약 개헌이 된다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삼권을 모두 장악하고, 현재 63세인 그가 80세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다니 엄청난 독재를 하겠다는 내용인바 이는 제왕적 대통령으로 현대판 술탄이 되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 법안이 국민투표를 거쳐 통과되었다니 놀라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