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 키 32. 2017. 04. 08일(3) 트램바이(tramvay)체험 및 중식
<이스탄불 관광지 위치도>
돌마바흐체 궁전을 나와 구시가지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교통정체가 심하여 버스 이동을 포기하고
대중교통인 트램바이(tramvay)를 이용해야 한단다.
교통정체 원인은 터키의 현직 대통령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그것을 국민투표에 붙였는데
개헌내용에 따르면 현재 60대인 그가 80을 넘기도록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법안이라 하니
우리나라의 유신헌법 뺨치는 독재정권 유지를 위한 법안으로
국민을 상대로 개정헌법에 대한 설명회식의 대통령 연설로
연설장 인근의 모든 교통을 통제하여
교통정체가 발생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법안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을 귀국해서 전해 듣게 되었으니
진정 이해가 되지 않는 터키의 정국이 되겠다.
하기사 우리의 경우도 국민투료로 유신헌법을 통과시킨 전례가 있으니 할말이 없다.
어찌 되었던 여행 중 대중교통을 경험한다는 것을 대단히 좋아라하는
나는 쌍수를 들고 환영하게 되는데
이후로도 트램 체험을 두 번 더 하게 되어
나는 아도르안 터키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감사를 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트램바이(tramvay) 구간은 신시가지인 "Kabatas Station "에서
구시가지 인 "Sultanahmet Station"까지로
6개의 트램역을 거쳐야 하며 갈라타 대교를 건너게 된다.
한편. 출발지인 "Kabatas Station " 인근에는 히포드럼 광장이 있고,
도착지인 "Sultanahmet Staition"은 구시가지 관광지의 중심인
히포드럼 광장인근에 있어 관광객들도 필히 거쳐가야 하는
중요한 트램역으로 각각 신시지가지와 구시지가의 중심역이라 하겠다.
돌마바흐체 궁전을 벗어나
보스포러스 해협을 좌측으로 끼고 이스탄불의 신시가지를 걷게 되는데,
보스포러스 해협을 운행하는
페리 선착장 앞을 지나고,
중앙선이 없는 간선도로를 만나서
길을 건너면
"Kabatas Station"이 위치해 있었는데
이곳에서 신시가지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탁심광장은 지척에 위치해 있다.
"Kabatas Station" 못 미쳐서
보스포러스 해협의 골든혼과 자미를 그려 놓은
멋진 벽화를 만나게 되는데 마치 이스탄불의 상징처럼 보인다.
<트램바이(tramvay) 이동경로>
"Kabatas Station" 모습이고,
우리 일행 모두의 트램바이 운임이
저 카드 한장에 모두 들어 있는 듯....
요금 계산을 내가 했으면
요금 체계를 알고 왔을 터인데...
우리 일행들이 통과할 때마다
카드를 한번 씩 들이 댄다!!
가이드 얼굴 옆에 있는 광고판 사진속의 인물이
현 대통령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모습이고
이스탄불 온 도시에 국민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으로 도배를 해 놓은 듯 하였다.
역구내에 설치된 트램바이 안내도 모습....
드디어 5분에 한대 씩 운행한다는 트램바이에 탑승을 하여,
이스탄불의 주인인 서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스시대에는 비잔티움,
동로마 시대에는 콘스탄티누스황제의 이름을 딴 콘스탄티노플로 불리워졌고,
수도인 앙카라를 능가하는 터키 대의 도시인 이스탄불!!
약 1,600년동안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이스탄불!!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에 위치하여 상업과 문화의 요충지인 이스탄불!!
마치 우리나라의 경주처럼 온 도시가 유적지인 이스탄불!!
골든 혼 하구를 경계로 신시가와 구시가로 나뉘는 이스탄불!!
그 골든혼과, 동서양을 이어주는 갈라타 대교를 트램을 타고 건너게 되었다.
즉,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을 하게 된 것이다!!
목적지인 슐탄아흐메트 역(sultanahmet Station)에 도착하였는데
이곳은 관광지의 중심지 답게 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이곳의 트램바이 역은
우리나라 지하철 처럼 건물속의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이처럼 개방되어 있는 것으로 역내외의 경계가 모호하다.
슐탄 아흐메드 역을 빠져 나와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을 걸어서 하는데
알고 보니 구시가지 한가운데 있는 히포드럼 광장을 지나게 되었다.
이제 구시가지로 진입을 하면서 이스탄불(Istanbul)에 대한 역사를 다시 한 번 짚어 보고 가자!!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되는 보스포러스해협에 위치한 이스탄불은 2000년이 넘는 역사에 걸맞게 두 지역 간 문화와 상업의 교류지로서 역할을 해 왔다. 처음 이곳에 정착한 사람들은 고대 그리스인들이었다. 여러 개의 폴리스 중 하나였던 메가리아는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양 상인들의 교류가 활발한 이곳을 그리스의 식민지로 삼아 상업도시로 성장시켰다. 이때 메가리아의 지도자였던 비자스(Byzas)의 이름을 따서 도시 이름을 비잔티움이라 불렀다.
서기 330년에는 동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로마수도를 이곳 비잔티움으로 옮기고, 비잔틴제국 시대에 도시 이름을 콘스탄티노플이라고 바꾸었다. 동로마제국은 이 도시를 중심으로 1,000여 년간 막강한 제국으로 성장하며 위세를 떨치는 동안 실크로드와 지중해의 상권을 연결해주며, 중세유럽의 상업을 부활시켰다. 그 후 오스만 터키의 술탄 메메드 2세가 1453년 이 도시를 점령하면서 화려했던 명성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이슬람의 지배하에 들어간 콘스탄티노플은 다시 이름이 이스탄불로 바뀌고 600여 년간 오스만 제국의 수도가 되었다. 오스만 제국은 서쪽 모로코에서 부터 동쪽의 아제르바이잔까지 광활한 지역을 지배하며 크게 세력을 떨쳤다.
터키의 수도가 앙카라로 옮겨지기 전까지 1600년 동안 이스탄불은 세계를 지배한 3대 강국인 그리스, 로마, 오스만에 이르기까지 찬란했던 제국의 수도로 이어지며 이들 나라의 군사, 종교, 상업, 문화의 지배를 받아왔다. 또한 동양과 서양이 교차하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이 도시는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건축양식과 생활양식이 공존하는 유일한 도시이기도 하다.
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유람선을 타고 지나면 많은 모스크들을 볼 수 있는데 이슬람국가인 터키에는 6만여 개의 모스크가 있는데, 그 중 아름다운 것은 이스탄불에 가장 많다. 아일랜드 시인 예이츠가 ‘한 달만이라도 살아보고 싶다’고 극찬한 이스탄불은 2010년에 독일의 에센, 헝가리의 페치등과 함께 ‘유럽의 문화수도’로 선정될 만큼 빼어난 도시이다.
이스탄불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을 정도로 여러 시대의 유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도시 곳곳에 아야 소피아 성당을 비롯하여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블루 모스크), 톱카프 궁전, 돌마바흐체 궁전 등 과거 번영을 누렸던 흔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생생한 역사의 현장이 되고 있는 한편, 1200만 명이 살고 있는 현대 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슐탄아흐메트역에서 Sultankosesi Restarant 이동경로와 인근 관광지 위치도>
도보 이동중 결혼 사진을 찍는 신혼부부의 모습을 만날수 있었고,
동로마시대에 원형경기장으로 사용 되었던
히포드럼 광장을 만나게 된다.
그 초입에서 옥수수를 파는 리어카를 만나지만
이곳 옥수수는 우리의 것보다 맛이 덜하다 알려져 있어 pass...
저기 멀리 모스크 탑이 시야에 들어 오는데
저것은 블루모스크 모습이다.
이곳 저곳을 두리번 거리느라 나의 발걸음이 늦취지어 일행들과 거리가 벌어지는데,
광장벤치에 않아 조잘조잘하는 현지 대학생들이 보인다.
일행들과 헤어질까 저어되었지만
그녀들과 인증샷을 하게 되었는데 그녀들이 나보다 더 조아라 하는 분위기 였다.
가장 예뻐 보이는 둘 사이에 않아서...
사진을 찍고 바라 보니
히포드럼 광장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이집션 오벨리스크(Egytian Obelisk)가 바라 보인다.
오벨리스크(방첨탑)!!
이집트 룩소르의 카르나크 신전에 있던 것을
390년에 비잔틴(동로마) 제국의 테오도시우스 황제 때 배에 실어 가져온 것이라 한다.
광장 끝에 있는 박물관 모습인데...
어라 ?? 일행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제에길...
나 여기서 고아된 건가??
어기 조기 골목길울 뒤져
간신히 꼬리를 잡았다.
아마도 여기서 이들을 발견하지 못하였으면...??
머 일행들에게 망신한번 당하는거지... 모
휴우~~~~
좁은 골목길을 빠져 나가자
장난감 처럼 채색을 한 건물이 시선을 확 끌어 잡고,
더욱 좁아지는 골목길을 걷게 되는데
조금전 일행들을 발견하지 못하였다면
고생 좀 했을 것이다...
나홀로 쓴 웃음을 지으며
식사장소에 도착을 하였는데
바로 옆에 블루모스크의 첨탑이 보이며
이 인근은 히포드럼 광장 주변에 있는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식당들이 모여 있는 식당가로 보면 되겠으며
대로에는 이런 식당이 영업을 할 만한 공간이 없어
이런 골목길 뒷길에 식당가가 조성되어 있는 형태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
이 빵으로 살짝 맛을 보여 주더니 마냥 기다린다.
우리는 비행기를 아침일찍 타야 했으니 부실한 아침식사를 했기에
모두가 허기에 시달리고 있는데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온다.
기다리기 지루하여 애네들이 도대체 머하고 있는 건지 감시도 할겸
터키의 케밥 조리과정도 궁금하여 주방을 기웃거려 보는데
일하고 있는 직원들 모두 흔쾌히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해 주고 있었다.
허락에서 한발 더 나아가 모션도 취해 주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있었다.
이태리 피자의 원조격인 피데의 모습을 보여 주는 주방직원...
우리가 있는 이 식당은 이분의 이름에서 따온 식당인듯...
그런데 한 켠에서 우리 헬렌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런 제에길~~~
손님 음식을 먼저 해 조야지...??
나르 발견한 헬렌이 웃으며 자기 접시의 닭고기 한점을 내게 주어 맛을 보았는데
이게 모야??
엄청 맛있자너~~~~??
그 닭고기 한점을 괜히 먹었다!!
이 사진의 음식이 우리 매뉴인데
아~~ 이건 아니다!!
좀전에 맛에 홀린 내 입은 이 음식들을 거부하고 있었다.
이런지 알았다면 내 음식 거절하고
헬렌과 똑 같은 메뉴를 사먹을 걸~~~~~
먹는둥 마는둥 하였고, 식사가 다 끝났어도 나는 여전히 배가 고팠으니
허망한 점심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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