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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키

터키 2. 이스탄불 클라리온(Clarion)호텔에서 이즈미르(Izmir) 에페소(Efes)로 이동

 

  2017. 04. 03일 : 이즈미르로 이동하여 에페소, 시린제, 탐방


  터키여행의 첫 일정이 시작되는 날이다!!

오늘은 아침 비행기를 타고 이즈미르로 이동하여 에페소와 시린제 마을을 탐방하고 파묵칼레로 이동을 하는 가벼운 일정이 되었다.




‘17. 04. 03(1) 이스탄불 클라리온(Clarion)호텔에서 이즈미르(Izmir) 에페소(Efes)로 이동


 * 이동방법 및 소요시간 :

1) 아타튀르크(Ataturk Airport)공항 ~ 이즈미르 아드난 멘데레스(Adnan Menderes) 공항

    : 항공편 TK 2312, 2시간 20분 소요(공항 출입시간 포함하고, 공항 대기시간 제외)

 

2) 아드난 멘데레스(Adnan Menderes)공항 ~ 에페소 :   이동거리 : 64.5km, 이동시간 : 1시간 5


<이스탄불 ~ 이즈미르 ~ 에페소 ~ 파묵칼레 이동경로>


밤에 잠을 푹 자려고 비행기에서 애써 잠을 물리쳤었는데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고 말았다.

6시간의 시차적응을 하지 못하고 밤잠을 설치다가 4시가 조금 넘어서 아예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말았다.

비로 내려가니 아무도 없다!!


호텔 직원에게 환전을 해달라고 30유로를 주었더니 105리라를 건네준다!!

우리 돈으로 5천 원 정도 환전비용이 들고 말았다. 이런 되엔장~~~

그래도 리라가 없어 곤란한 것에 대한 보상감과,  새볔 시간에 환전을 해서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넘기고 호텔 밖으로 나가 시원한

새볔 공기를 마시고 있자니 투어 일행들이 하나 둘 모습을 보인다.


 

어제 만났던 아타튀르크 공항을 재회하여,

1시간가량 남은 보딩을 기다리다 호텔에서 받은 도시락을 열어 보니 통밀 빵, 쥬스그리고 사과 한 개다.

빵을 한 입 먹어 보니 머가 이리 뻑뻑한지 입이 깔깔하여 먹기를 포기하고  쥬스만 마시고 말았다.


투어 일행들은 모두가 부부, 모녀, 친구끼리 짝을 지어 왔으니 나는 말 상대가 없다.

 대구 누님들 곁에 않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자니 누님들도 나를 따라 도시락으로 받은 빵을 폐기처분 하신다!! ㅋㅋ

보딩을 기다리자니 무료하기 짝이 없다.

이곳 아타튀르크 공항 국내선 구역에는 흡연실도 없었으니...


드디어 아침햇살을 받으며 보딩을 시작한다.

기내에서 주는 간식도 빵이다!!

요건 그래도 먹을 만하여 남김없이 냠냠하고 잠시 눈을 붙이니 어느새 이즈미르 아드난 메데레스 공항이다.


이 공항은 아타튀르크에 비하여 사람이 없으니 한적하기만 하였다.

캐리어를 끌고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이스탄불로 돌아갈 때까지 고생해줄

버스기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들어 보여 준다.


오우!!

제법 멋진 몸매를 갖고 있는데요~~~??

남자가 보아도 반할 만큼의 훤칠하고 남자다워 보이는 인상이다.

 



<이즈미르 아드난 메데레스 공항 ~ 에페소 이동경로>



공항을 출발 하자마자 녹색으로 변한 터키의 대지를 만나게 된다.

고속도로 인 듯 톨게이트를 지나더니 잠시 후 차창 밖로 웬 성이 갑자기 휘익~~ 지나간다!!

저 성은 "사도 요한의 무덤"이 인근에 있다는 쎌축(Selcuk) 성으로

버스가 이동하던 중 찰나의 순간에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행운을 만났다.

우리 일정에는 저곳이 없었는데 아마도 성지순례객들이라면 필수 코스일 것이다.

쎌축성을 지나 약 5분 후에 에페소에 도착한다!!



에페소 입구는 터키의 최대 관광지중의 하나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한적한 모습을 보인다.

관광지 입구라는 사실이 어울리지 않게 주변도로도 조용하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매표소를 향하게 된다.




    에페소(Efes) 이야기

   에페소는 기원전 1500 ~ 100년 사이에 처음 세워졌다고 알려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아테네 왕자 안드로롤로스(Androklos)의 지휘 하에 그리스의 이주민들이 아나톨리아에 처음 정착하게 되었는데, 그때 그가 현인들에게 그들의 새 도시가 어디에 세워질 것인가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현인들이 예언하기를 야생 멧돼지 한 마리와 물고기 한 마리가 그들을 새 도시로 이끌 것이라고 했다. 어느 날 야외에서 안드로롤로스가 생선을 굽고 있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팬에서 미끄러져 가까운 숲속으로 떨어졌고, 이와 함께 튄 불똥이 숲에 번지자, 사나운 멧돼지 한 마리가 불을 피해 뛰쳐나왔다.

 

예언자의 말을 기억한 안드로롤로스는 도망치는 멧돼지를 쫓아가 죽이고, 바로 그 자리 즉, 아르테미스 신전에서 서쪽으로 1200미터 떨어진 고대 에페소가 있던 곳에 그들의 새 도시를 건설하였다. 기원전 7세기 에페소는 키메르(Clmmetian)인에 의해 아르테미스 신전을 포함하여 완전히 파괴 되었고, 이후 이곳은 그리스의 참주들에 의해 다스려 졌다.

 

   기원전 6세기경 에페소는 리디아왕국의 군주 크로이소스(Croesus)의 지배를 잠시 받긴 하였으나, 곧 페르시아에 정복되었고, 다시 알렉산더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아나톨리아지방을 지나던 알렉산더대왕은 크로이소스에 의해 재건된 아르테스 신전의 아름다움에 빠져 이곳을 정복하여 에페소는 평온을 되찾고 융성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리시마쿠스(Lysimachos)는 피온산(Mt.Pion)과 코레스 산(Mt. Koressos) 중간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고 이곳을 높이 10미터, 총길이 9km의 성벽으로 요새화 하였는데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원형극장, 경기장과 도서관 등의 유적은 이 당시 세워진 것이다.

 

   기원전 88년 에페소인들은 폰터스(Pontus)와 연합하여 로마인들에게 대항하였으나, 로마의 세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아 차린 에페소인들은 곧 로마편으로 돌아 섰다. 이로써 에페소는 로마의 동맹국이 되었을 뿐 아니라, 로마제국 아시아 속주의 수도로 부상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거대 항구가 있는 아시아 무역항로의 종착지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번영도 서기 17년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한 순간에 무너져 폐허로 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