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2일차, 2016년 04월 10일 일요일 – 비엔티엔에서 루앙프라방으로 이동
<실 제 일 정 표>
06:05분 기상
07:01분 아침식사
08:02분 흐엉찰런 호텔 HEUANG CHALEUN HOTEL 출발
08:38분 불상공원(Buddha Park) 도착
09:21분 불상공원 출발
10:18분 와따이 공항 도착
11:49분 와따이공항 출발
12:31분 방비엥(Vang Vieng) 공항 도착
13:10분 점심식사
14:05분 ~ 14:58분 왕궁박물관(The Royal Palace Museum in Luang Prabang) 관람
15:18분 ~ 15:38분 왓 시엥통 관람(왕궁박물관 ~ 왓 씨엥통 도보로 17분 소요)
15:50분 ~ 17:56분 메콩강 투어(유람선 이용)
18:01분 ~ 18:46분 석식/메콩강변 돼지고기 스테이크
18:53분 ~ 19:51분 몽족야시장 관광
20:03분 썬웨이 호텔(SUNWAY HOTEL) 도착
22:30분 취 침
라오스 이야기 : 인도와 중국 사이에 미얀마,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가 있는데 이들 나라가 있는 곳을 ‘인도차이나(반도)‘라고 한다. 동남아시아 유일의 내륙국으로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미얀마 다섯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전 국토의 70% 이상이 산악지대 라고 한다. 이들 모든 나라와 중국까지 5개국과 국경을 하고 있는 러오스는 한 마디로 바다가 없어 무역선도 띄울 수 없는 열강들에 낀 약소국이다.
프랑스가 중국을 침공하려고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점령했으나 중국으로 가는 메콩강에는 거센 폭포가 있어 수송상의 문제를 인식하고 포기했다고 한다. 더불어 라오스에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 개발이 거의 되지 않았던 것이다. 즉, 정복은 했으나 이용가치가 없으니 방치했다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70년대 베트남 호치민 공산정권의 승리로 끝난 월남전에 힘입어 공산화 됐고 지금 지구상에 몇 개 안되는 공산주의 정권이어서 북한처럼 국민의 행복을 위한 나라의 발전보다 체제유지 즉 정권유지가 더 중요해서 산업화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나라이며 최근에는 중국의 막대한 자본이 유입되면서 심각할 정도로 한 중국화가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라오스는 'Lao' 즉, 라오가 원래 나라 이름인데 프랑스에서 파리를 Paris라고 표기하듯 Lao를 Laos라 표기해서 라오스라 부르게 된 것이다. 지금은 ‘라오인민공화국’‘Lao DPR'이라 표기한다. 1975년에 우리나라와 수교했다가 공산화 된 1976년에 단교 됐고 북한과 수교하여 지금도 북한과 훨씬 가깝다. 그래서 최근 탈북자 송환 문제가 발생한 것인데 우리나라와 본격적으로 가까워 진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방문한 이후부터로 예전엔 남한 사람들이 가기 쉽지 않은 땅이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회담 때 그렇게 만들었다.
중국 윈난성에서 발원한 '메콩강(Mekong R.)'은 라오스 전 국토의 90%가 연결되어 있으며 라오스인들에게는 '어머니의 강'이라고 불리고 있다 하는데 라오스 여행지 가는 곳마다 민물고기 파는 곳을 쉽게 볼 수 있다. 라오스는 우리 남한의 3배 남북한의 1.2배인 땅에 인구는 고작 680만 명이다. 땅덩어리에 비해 인구가 적어 발전이 않된단다. 나라인구가 우리 서울인구보다 적고 수도인 비엔티엔 인구가 고작 15만이다. 비엔티엔에 골프장이 3개인데 비가 오면 캐디들이 출근을 하지 않는단다. 개념이 없는 탓이지만 그래도 할 사람이 없어 못 자른단다.
비엔티엔은 현재 라오스 수도이다. 공항이 시내에 있어 편하고 메콩강만 건너면 태국땅이다. 미얀마의 침공에 시달리다 르왕푸르방에서 이곳으로 수도를 옮겼다는데 이곳에서 메콩강만 건너면 태국땅이라 시민들이 태국과 왕래를 많이 한단다. 비엔티엔 도로는 중앙선을 찾기 힘들고 신호등도 이곳 비엔티엔에서나 볼 수 있으며 한 국가의 수도라고 하기 에는 너무 한가하고 고층빌딩이 별로 없다.
<불상공원에서 와따이 공항 이동경로 - 관광버스>
<비엔티엔에서 루앙프라방 이동경로 - 항공기>
<그 림 여 행 기>
▼ 불상공원을 만나고 라오스의 옛 수도였던 루앙프라방으로 가기 위해 와따이 공항으로 이동을 하였다.
버스이동중 가이드가 여행중 수행할 옵션을 설명하는데 내가 앞장 서서 제안된 옵션을 모두 참여 하기로 하였다.
라오스 여행의 포인트는 불교적인 옛 문화를 감상하고, 자연을 즐기는 것이 주된 것으로 경제적 이유로 옵션을 하지 않는 다면
라오스 여행 자체가 무의미 하기에 그리 선동한 것인데 가이드는 감사함을 표현하며 자기도 최선을 다해 진행을 하겠노라고 장담을 하니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리고 가이드는 참석자 모두에게 팔목에 끈을 두 개씩 메어 주었는데 우리나라 부적처럼 라오 현지인들은 행운을 준다고 믿어 팔에차고 다니는 것으로 여행내내 이것을 차고 다니라 권유를 하였다. 그런데 이같은 팔찌를 찬 현지인들을 단 한번도 만나지 못하였었으니 요즘 사람들은 잘 하지 않는가 보다. 한편, 공항으로 이동을 하면서 삼성전자의 매장을 볼 수 있었으며 이동시간은 약 1시간이 소요되었다.
▼ 지난 밤 심야에 처음 만났던 와따이 공항은 한 나라의 수도에 있는 국제공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규모가 작았고, 시설물들도 작은 소도시의 시외버스 매표소 같은 분위기를 보여 주고 있었다. 국내선 출국장은 1층에 있었는데 짐을 붙이고 보딩을 기다리게 되였다. 그런데 공항내에 에어컨이 들어 오지 않아 후덥지근 하고 않을 자리도 편하지 않았다. 하여 에에컨이 가동 되는 매점에 들어가 "라오 캔맥주"로 목을 적시게 되었는데 맥주 맛이 일품이였고 맥주가격은 한 캔에 USD로 2불씩 이였다.
라오스 여행중 달러를 현지화폐인 "낍"으로 환전을 하라 하였는데 환전후 현지화폐가 남는 경우 그 처리가 곤란하기에 환율에서 손해 보내는 것을 감수하고 나는 USD만을 사용하였다.
▼ 공항에서 약 1시간 정도를 지난 후 보딩을 하였다. 루앙프라방까지 비행시간은 5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비행 경로가 험준한 산악지대를 통과하게 되니 육지 모습이 시야에 가깝게 보여 창문을 통해 라오스 땅을 구경하면서 갈 수 있었다. 그런데 곳곳에 연기가 피어 올라 화재가 난 줄 알았지만 그것은 화전을 일구기 위하여 농부들이 수목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판명 되었다. 기내식으로는 피넛 한 봉지와 생수 작은 것 1병 씩을 받을 수 있었다.
▼ 라오스의 옛 수도였던 루앙프라방 공항은 유럽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인지 오히려 수도의 와따이 공항에 비하여 깔끔해 보였는데 아마도 최근에 조성된 듯 하였다. 이곳에서 아줌마로 보이는 현지 가이드가 한 명 추가되었는데 한국 관광객에게서 받았는지 소주 한병을 가방 속에 넣어 둔 것이 재미있게 보였다.
루앙프라방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한 일은 민생고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공항에서 불과 10여 분 이동하여 들어간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차려진 밥상을 받게 되었는데 나물이 많이 있었다. 동남아 특유의 향신료로 먹기 힘든 것도 있었지만, 우리 입맛에 맛는 것은 무한정 리필을 해 주어 잘 먹을 수 있었다. 식사 후 식당 주인의 딸로 보이는 듯한 계집아이 얼굴이 하도 지저분하여 내가 물수건으로 세수를 해 주었더니 종업원들이 재미있다는 듯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루는 작은 에피소드를 겪게 되었다.
<라오스 음식이야기>
쌀은 중국, 일본, 우리나라등 주로 동남아 인(30%)들이 먹고 사는 ‘젖은 쌀’인 야포니카종과 그 밖의 다른 나라 사람(70%)들이 주로 먹는 인디카종이 있는데 인도차이나 사람들 역시 우리들이 안남미라 부르는 인디카종을 먹고 산다. 이 안남미는 찰기는 없지만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아 이것을 먹는 사람들은 위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
태국인들은 안남미 멥쌀을 먹는데 비해 라오스인들은 찹쌀 밥을 주식으로 한다. 손으로 꾹꾹 눌러 생선찌개나 스프를 뭍혀 먹는 것이 그들의 식사 문화고 아침은 쌀죽인데 닭국물 같아서 구수하고 맛있다. 밥그릇은 대나무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대나무는 열대지방에서 음식을 쉬지 않게 한다. 우리나라 선조 강태공들이 붕어를 잡아 올리면 대나무 망태기에 보관했던 것과 일치한다.
라오스의 육류는 모든 동물을 방목하기에 돼지고기가 유난히 맛이 있다 하며, 비아라오라 부르는 맥주는 독일 호프와 라오스 찹쌀을 섞어 만든다는데 우리 입맛에도 잘 어울린단다. 또한, 대부분의 더운 나라 사람들은 독한 술을 싫어하는데 이곳의 소주는 40%로 안동소주와 같다.
파파야 생채는 위장병에 좋단다. 파파야 과일은 특이한 맛이 없는 덤덤한 과일이나 영양가가 좋다고 한다. 약간 덜 익은 파파야를 채 썰어 무생채처럼 버무려 먹으면 위장병이 없어진다고 한다. 열대지방이라 상추가 잘 자라서 많을 것 같지만 비싸단다. 하우스가 없어 비가 많이 와서 녹아버리고, 하우스를 하면 온도가 너무 높아 또 녹는다는데 맛은 양상추처럼 부드럽고 맛이 좋다.
※ 루앙프라방애 관한 자료를 찾아 보던중 "박 상수씨의 칼럼"이 있어 그 일부분을 옮겨 보았다
[박상수 칼럼] 문화유적의 도시 루앙프라방
배낭여행중인 필자는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문화유적의 도시,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으로 향했다. 내가 탄 자동차는 7시간 동안 험하고 높은 산길로 갔다. 길 아래는 절벽이라 보고 있으면 현기증이 나지만, 푸른 산을 안개가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피곤한줄 몰랐다. 아름다운 자연과의 만남은 나를 즐겁게 해서 긴 여행 시간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피곤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는 길에 점심시간이 되어 길 옆 주막집에 들렀더니 화장실을 써도 돈을 지불해야 하고 식당에서 음식을 먹어도 물을 주지 않는다. 물 한방울도 공짜는 없다.
산에 둘러싸인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최초로 1000년 역사를 지닌 도시다. 보통 도시와 달리 시내에 80개의 절이 있었다.
도심 한가운데에는 푸시산(That phousy)이 있는데, 이곳으로 올라가려고 328개의 계단을 걸어 가보니 여간 힘들지 않았다.
산위에 세워진 탑은 1804년 만들어졌으며, 높이는 28m로 도시전경 뿐만 아니라 일출과 일몰을 감상 할 수 있는 명소다.
이어 시내에서 약 29㎞떨어진 곳에 쾅시(Kuangsi) 폭포에 가보았다. 자연림 속에 여러 단으로 구성된 폭포는 참으로 아름다웠다.
역시 유명관광지답게 한국인 관광객도 많았다. 남강 끝자락에 있는 ‘황금도시의 사원’ 왓싱통(Wat xienthong) 사원도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강에는 보트가 다니고, 강가에는 옛날 프랑스 사람들이 살던 집과 음식점이 늘어섰다.
메콩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있는 빡우동굴에는 약 4000개의 불상이 안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미처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시내 사원과 왕궁, 박물관은 원없이 구경했다. 특히 야시장은 볼만했다. 먹자골목에는 갖가지 음식들을 팔고 있어, 유럽인, 동양인 할 것 없이 손에 먹을 것을 들고 걷고 있었다. 특히 비닐봉지에 1인분씩 넣어서 파는 찰밥이 특이했는데, 생선이며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하여 비위 약한 사람은 버틸 수 없어 보였다. 하지만 서양인도 배고프면 별수 없는지 그런 음식을 모두 사서 걸어가며 먹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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