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의 시작 : 필리핀 마닐라 여행을 다녀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의 역마살이 또 발동을 일으켰는지 갑자기 라오스를 가자고 한다. 그런데 그 역마살에 나도 거부감이 일지 않아 함께 가기로 하였다. 2011년 미국 서부 여행시 현지에서 함께 투어를 한 최 중숙님께서 동행을 한다 하고, 곧이어 아내의 후배인 최 종예씨도 합류하게 되었으니 여자 세 명과 함께 라오스 투어에 나서게 되었다.
나의 여행에 관한 생각은 우리나라 보다 더 잘사는 나라에 가서 그들의 풍물과 문화를 배워 와야 한다는 것이었으나, 반대로 못사는 나라에 가서 그들이 왜 그런 처지에 몰렸는지에 대하여도 한번 쯤은 보고 배워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것으로까지 확대 되었으니 이런 저런거 다 내려 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라오스 여행길에 나서게 되었다.(노랑풍선 투어)
<전 체 일 정>
제 1 일(4월 9일) 인천 ~ 라오스 와따이 국제공항으로 이동(티웨이 항공)
제 2 일(4월 10일) 비엔티엔 불상공원
비엔티엔에서 루앙프라방으로 이동(라오항공)
왕궁박물관
왓씨엥통 사원
메콩강 투어/유람선
메콩강변 스테이크 석식
몽족야시장
제 3 일(4월 11일) "루앙프라방" 탁밧행렬 및 몬도가네 아침시장
쾅시폭포 관광후 방비엥으로 이동(40인승 대형버스)
롱테일 보트
유러피안 거리 야경즐기기(자유여행)
제 4 일(4월 12일) "방비엥" 짚라인
블루라군
방비엥 시장
탐상 코끼리 동굴
탐남동굴/수중동굴 튜빙
카약킹
쏭강변 콤파이(소원풍선 날리기)
유러피안 거리 야경즐기기(자유여행)
제 5 일(4월 13일) 방비엥 ~ 비엔티엔으로 이동(송강 선상중식 및 소금마을 경유 - 40인승 대형버스)
탓루앙 사원
빠뚜사이
왓 씨사켓
왓 호파깨우
석식, 마사지 후 와따이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01:22분 보딩) - 지연출발 (티웨이 항공)
제 6 일(4월 14일) 08시 30분 인천공항 도착
<여행 비용 정리>
기본 투어비 : 749,000 × 2명 = 1,498,000
가이드 팁 120불
옵션 투어비/전신마사지 80불(2명, 비엔티엔)
짚라인 100불
메콩강투어 40불
마사지/방비엥 60불(4명)
롱테일 보트 60불
매너팁 등 잡비 89불
소 계 489불 × 1,162 = 568,218
인천광항 리무진 왕복 58,000
기념품/인청공항 면세점 810,450
워커힐 왕복 택시비 14,600
총 계 : 2,949,268원
라오스(Laos) 의 정식 명칭은 라오인민민주공화국(Lao PDR, Lao People's Democratic Republic)이다.
14세기에 최초로 통일 국가를 이루었으나, 이후 타이의 속국, 프랑스 지배, 일본의 군사 점령 등을 거쳐 1975년 라오인민혁명당이 이끄는 라오스애국전선이 실권을 장악하면서 같은 해 12월 2일 왕정을 폐지하고 현재의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을 수립하였다.
라오스는 국민의 90%가 불교도인 불교 국가로서 불교 유적지가 많으며, 산이 많은 북쪽에 는 상당수의 고산족이 거주하고 있다.
면적은 한반도의 약 1.1배인 236,800㎢이며, 2012년 기준 라오스 인구는 6,586,266명이다.
사방이 육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동쪽에서 남서쪽까지 최대길이는 1,050km이고 동서 최대너비는 470km이다.
북쪽으로는 중국, 북동쪽과 동쪽으로는 베트남, 남쪽으로는 캄보디아, 서쪽으로는 타이, 북서쪽으로는 미얀마와 국경을 이룬 동남아 유일의 내륙국가이며 수도는 비엔티안(Vientiane)이며, 비엔티안의 인구는 2009년 기준 약 75만 명이다.
201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은 USD 9,400 이며, 1인당 국내총생산은 USD 1,453$ (2012),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8.4%, 물가 상승률은 6%다. 2010년 기준 교역 규모는 수출 20억 9100만달러, 수입 26억 9300만 달러로 세계 최빈국에 속하는데 전력, 광물, 의류, 목재, 커피 등을 수출하고 원유, 섬유 원료, 건설 장비, 자동차, 식품 등을 수입한다.
라오스 표준시는 한국 표준시보다 2시간 느리고, 그리니치 표준시보다 7시간 빠르다.
라오스의 연평균 기온은 29°C로 최고(4월) 40°C 최저(12월) 20°C라고 하는데(우기: 5월~10월, 건기: 11월~4월), 12월과 1월이 라오스 여행의 최적기라고 하며, 유럽관광교역이사회 (ECTT) 선정한 '2013 세계 최고 여행지'이며, New York Times도 2008년에 '세계 53개 여행지 중 최고 1위'로 선정한 바 있다.
불교는 라오스 사람의 일상생활로 자리 잡고 있으며 라오스 남성이라면 짧은 기간 동안이라 하더라도 일생 중 한번은 승려가 되어 생활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국민 대다수가 절대 빈곤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과욕을 부리지 않는 정서가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높지 않다고 한다. 이러한 정서를 갖고 있는 라오스 시민들은 여타의 동남아 국가의 사람들에 비하여 남에게 화를 내지 않고
온순하다. 그래서 생긴 말이 있으니 관광을 하려면 태국을 가고, 유적지를 보려면 미얀마를 가고, 사람을 만나려면 라오스로 가라는 말이 있다.
간단한 라오스 말을 살펴 보면
안녕하세요는 ‘싸바이디,
감사합니다는 ‘콥자이’.
비싸요는 ‘팽 라이’.너무 비싸다는 ‘팽 라이라이’
안마 받을 때 쎄게 눌러라는 ‘행’. 아프다는‘쨉’
화장실은 ‘홍남’ 홍은 방이고 남은 물이다. 즉 물이 있는 방이 화장실인데 라오스는 대변 본 후 왼손으로 물로 씻어 낸단다. 그래서 치질이 없다는데 따뜻한 지방이니 가능한 습관이다.
1부터 10까지는 능, 썽 ,쌈, 씨, 하, 혹, 쨋, 뺏, 까오, 씹이다.
주요 도시간 소요시간
팍세-->비엔티안 (VIP버스로 야간 12시간)
비엔티안-->방비엔 (Express 버스로 약 4시간)
방비엔-->루앙프라방 (Express 버스로 약 6시간) 소요
< 인천공항 ~ 비엔티엔 와따이 공항 항적도>
< 라오스 전도 및 인접국가지도>
라오스 1. 인천공항 ~ 비엔티엔, 제 1 일차 2016년 4월 9일 ~ 4월 10일
<노랑풍선 일정표>
19:50 TW135 인천 국제공항 출발, 미팅시간 : 17시, 미팅장소 : 인천 국제공항 3층 M카운터 미팅
비행시간: 약 5시간 20분 소요
23:15 비엔티엔 국제공항 도착 및 가이드 미팅
<실 제 일 정>
2016년 4월 9일
14:30분 구리시 집출발
15:00분 워커힐 리무진 탑승
17:10분 인천공항 도착
19:45분 보딩
20:48분 이륙(항로 번잡하여 약 1시간 지연출발)
2016년 4월 10일
00:17분 비엔티엔 와따이 공항 도착
00:55분 와따이 공항 입국수속 완료
00:57분 호텔로 이동
01:23분 흐엉락콘 호텔 도착
02:30분 취 침
해외 여행을 하는 경우 인천공항으로 가는 교통수단으로 항상 워커힐 호텔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리무진을 이용하였다.
오늘도 다름 없이 이 리무진에 탑승하였는데 올해 부터 확연히 심해진 미세먼지로 중국의 대도시 처럼 모든 세상이 뿌옇다.
워커힐 ~ 잠실 롯데 호텔 ~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는 심한 교통체증으로 기어 변속을 하지 못한채 저단에서 헤메고 있었다.
차라리 이 비싼 리무진을 타지 말고 일반 버스를 이용할 것을 하는 후회를 하며 예상 보다 늦은 시간에 공항에 도착하였다.
라오스에는 국적기가 모두 저가 항공사만이 취항을 하고 있기에 티웨이 항공을 이용하게 되는데 우려가 현실이 되었는지 예정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지연출발을 하게 되었다. 현지도착 시간이 심야인 까닭으로 여행 첫날 부터 잠을 설치게 되자니 하늘의 미세 먼지 만큼이나 내 마음도 찌푸텅하게 여행를 시작하게 되었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5시간 정도의 비행을 통하여 비엔티엔에 있는 와따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돌아갈 때는 1시간 빠른 비행시간이다. 한편 와따이 공항은 라오스에서 가장 큰 규모라 하는데 아주 작고 아담하다.
공항의 규모가 작고 심야시간인 지라 사람도 별로 없어 공항 내부는 한가롭기만 하였다. 그러나 공항에는 모기가 사람 보다 더 많아 보였으니
라오스에 도착하자 마자 뜻하지 않은 헌혈을 수 없이 해야 했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 있는 이 와따이 공항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은 입국장 및 출국 수속 데스크, 2층은 출국장, 3층은 부페식 식당으로 조성 되어 있었다.
<그 림 여 행 기>
▼ 워커힐에서 출발한 공항 리무진에서 잠실대교를 건너며 내가 살고 있는 곳 구리시 방향을 잡아 보았는데 미세먼지로 온 세상이 뿌옇게 보인다. 아주 근거리에 있는 올림픽 대교만 간신히 보이는 상황이다.
잠실사거리부터 교통체증이 시작되었는데 가양대교 인근까지 벌벌 기어가고 있다. 통상적으로 이 리무진은 체증이 없는 간선도로를 이용하여 우회하기도 하건만 오늘 리무진 기사님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공항에 도착하여 보니 이번 여정을 함께 할 최 중숙, 종예씨가 노랑풍선 직원에게서 비행기 티켓을 이미 받아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덕분에 시간 절약을 하여 북적거리는 출국장을 통과하였다. 처음 타보는 저가 항공인지라 괜시리 불안해 하였는데 항로에 비헹기가 많아 1시간 가량 지연출발 한단다. 현지시간으로 도착이 11시 15분인데 더 늦게 도착하면 그만큼 여행이 피곤해지는 것이다.
보딩을 하고 보니 내 옆좌석 두칸이 공석이다. 승무원에게 끓는 물을 부탁하여 컵라면으로 시장기를 달래고는 세 좌석을 독차지 하고
실컷 잠을 잘 수 있었다. 이런 호사를 언제 누려 보았던가...??
▼ 지연 출발한 비행기가 게류장으로 이동을 하는데 우리 비행기 뒤로 여객기들이 연이어 일렬 종대로 뒤 쫓아 오고 있는 모습이 차창을 통해
보여 진다. 항로에 비행기가 많아 지연출발 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 드디어 라오스에 첫발을 내 딛었다.
라오스에서는 가장 큰 공항이라는데 아담한 규모를 보여 주는 와따이 공항이다.
한참을 기다려 짐을 찾아 들고 가이드를 만나 호텔로 이동을 하였는데 잠이 덜 깨 비몽사몽이다.
흐엉락콘이라는 이 호텔도 공항처럼 매우 모기가 많아 귀찮케 하였는데 호텔 수준이 엉망진창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수준을 보여 준다.
아마도 몇 시간만 보내는 체류시간이니 가장 싸구려 호텔로 계약을 한 것으로 추측을 한다.
이불에서 냄새가 나는 듯하고 수도꼭지의 물은 졸졸졸이었고, 보일러에서 나는 윙~~잉 하는 소리로 잠을 제대로 자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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