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2일차, 2016년 04월 10일 일요일 – 불상공원
<노랑풍선 일정표 및 공지사항>
비엔티안 : 호텔 조식 후 불상공원 관광후 공항으로 이동
12:10 QV101 비엔티엔 공항 출발※ 국내선 항공편은 현지 사정상 앞 또는 뒤 스케줄의 항공편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불상공원(Budha Park) : 1950년대 ‘루앙 분르아 쑤리랏’이라는 무당이 1958년부터 힌두와 불교의 원리를 형상화 한 조각과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이 공원은 현지인들에게 ‘영(靈)의 도시’를 의미하는 ‘씨엥쿠완’이라고 알려져 있다. 불상공원을 조성한 분르야 쑤리랏은 불상과 다산을 상징하는 힌두교 신들의 다양한 신들을 묘사하는 조각을 설치하고 불교와 힌두교가 재통합된 자신만의 종교를 실행하였다 하였으나 1975년 공산주의 혁명으로 인한 종교탄압에 목숨의 위협을 느낀 나머지 자신의 고향인 태국의 농카이로 도주한다.
루앙프라방
12:55 루앙프라방 도착 후 중식 및 시내관광쾅시폭포(Kuangsi Waterfall), 푸시산(That phousy) 석식 후 몽족야시장 관광후 호텔투숙
쾅시폭포(Kuangsi Waterfall) : 루앙프라방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쾅시폭포는 산 중턱에 위치하며 위에는 커다란 폭포수가, 아래에는 에메랄드 빛 색깔의 물 웅덩이가 있어 다이빙 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약 300여개의 계단을 오르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는 높지 않은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루앙프라방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일출 또는 일몰시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관광지야간 시티투어 및 야시장 : Night Tour & Marketplace : 푸씨산 앞쪽에 펼쳐지며 몽족들의 수공예품들을 주로 판매한다.
값싸고 맛진 과일쥬스와 기념품들을 사거나 아이쇼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숙박미정, 식사 : 호텔식, 현지식, 스테이크
참고사항 : 노랑풍선 일정표상에는 쾅시폭포관광을 루앙프라방에 도착하는 날 하게 되어 있었지만, 현지에서의 진행은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으로 이동하는 날 만나게 되었다. 쾅시폭포의 위치가 루앙프라방과 방비엥 중간에 있어 루앙프라방 ~ 쾅시폭포 관광 ~ 방비엥으로 이동한 현지에서의 진행이 올바른 것으로 판단한다. 왜냐하면 루앙프라방에서 쾅시폭포를 왕복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노랑풍선의 일정표는 현지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짜여진 일정으로 꼭 수정을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실 제 일 정>
06:05분 기상
07:01분 아침식사
08:02분 흐엉찰런 호텔 HEUANG CHALEUN HOTEL
08:38분 불상공원(Buddha Park) 도착
09:21분 불상공원 출발
10:18분 와따이 공항 도착
11:49분 와따이공항 출발
12:31분 방비엥(Vang Vieng) 공항 도착
13:10분 점심식사
14:05분 ~ 14:58분 왕궁박물관(The Royal Palace Museum in Luang Prabang) 관람
15:18분 ~ 15:38분 왓 시엥통 관람(왕궁박물관 ~ 왓 씨엥통 도보로 17분 소요)
15:50분 ~ 17:56분 메콩강 투어(유람선 이용)
18:01분 ~ 18:46분 석식/메콩강변 돼지고기 스테이크
18:53분 ~ 19:51분 몽족야시장 관광
20:03분 썬웨이 호텔(SUNWAY HOTEL) 도착
22:30분 취 침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Vientiane, 비엔티엔은 프랑스어 표기이고 현지어는 위앙짱) : 메콩 강 북동쪽 평야에 자리 잡고 있다. 라오스의 중부지방에 있는 하항으로 강을 이용한 수상교통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주변지역에서 쌀을 집약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라오스의 중요한 경제 중심지가 되었다. 열대계절풍 기후대에 있어 낮 평균기온은 1년 내내 27℃를 넘으며 연간 강우량의 80% 이상이 5~9월에 집중적으로 내린다. 13세기말에 세워졌고 16세기 중엽 원래 루앙프라방에 수도를 두었던 라오 왕국('란상'이라고도 함)의 수도가 되었다.
1778년 샴 왕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으며 1828년 속국인 라오스의 왕이 종주국이던 샴에 대항해서 반란을 일으키자 샴으로부터 약탈과 파괴를 당하기도 했다. 일본에 잠시 점령당했던 시기(1945)를 제외하고 1899~1953년 프랑스 총독의 주재지로서 프랑스령 라오스의 행정중심지 역할을 했다. 프랑스 지배로 인해 지금도 관공서에서는 프랑스어가 많이 쓰인다. 정부 관청, 외국 대사관, 학교, 라디오 방송국 등의 건물들도 있지만 구식 목조건물도 여전히 남아 있다.
근대적인 공업으로 양조업·목재가공업을 비롯해서 벽돌, 타일, 직물, 담배, 성냥, 합성세제, 플라스틱 가방, 고무 샌들, 철, 강철제조업 등을 하고 있다. 라오스에서 가장 비옥한 저지대에 속하는 주변지역에 사는 라오족 농부들은 쌀·옥수수를 재배하며 가축을 기르고 있다.
1975년까지 비엔티안은 가축의 선적·도살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라오스의 교역국이 베트남에서 타이로 바뀐 후에는 남동쪽에 있는 팍세가 비엔티안 대신 라오스의 주요수입항이 되었다. 비엔티안에는 농학·예술·교육·임학·관개·의학 등 여러 학부를 둔 시사방봉대학교가 있으며 부속기구로 파응굼대학· 리세비엔티안· 공과대학과 팔리어 연구소, 산스크리트 연구소 등이 있다. 또한 비엔티안 시에는 호파케오 국립박물관, 동사팡메우크 도서관, 국립도서관도 있다.
비엔티안 부근의 메콩 강에는 작은 배만 항해할 수 있다. 오른쪽 기슭을 지나 타이의 철도종점인 농카이까지는 정기연락선이 운행되고 있고 국제공항이 있으며 라오스의 루앙프라방· 사반나케트 및 베트남의 호치민 시까지 간선도로로 연결되어있다. 북쪽에 있는 남응굼 댐은 주변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며 남은 전력을 타이에 수출하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건축물은 1566년경에 지은 타트루앙 사원이다. 이 사원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 펫사라트 왕자가 라오족 공무원들을 지휘해서 복구했다.
라오스에는 없는 게 많다. 바다, 기차, 육교, 터널, 영화관이 없다. 심지어 방송국이 없어 언어가 비슷하고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태국의 방송을 활용할 정도이다. 또한 바다가 없어 태국을 통해서 수,출입 활동을 한다. 라오스는 중국 쿤밍과 가까우며 메콩강의 발원지가 티벳 란찬강이다. 라오스에는 우체국이 생긴지도 얼마 않되고 세계적인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없는데 상점들은 10시면 문을 닫아야 한다. 10시 이후에 문 연 가게는 공산당의 배경이 있는 곳이라 보면 된다. 라오스의 물은 석회질이 많아 수돗물을 바로 마시면 않되고, 라오스 돈 ‘낍’과 태국돈 ‘바트’그리고 ‘달러’를 사용할 수 있다.
<비엔티엔 관광지 위치도>
▼ 드디어 라오스에서의 관광이 시작되는 아침이다.
밤 비행기의 피곤함과 호텔 객실내 욕실에서 나는 보일러의 소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였으니 온몸이 찌푸퉁하기만 하였다.
이름만 호텔인 시설에 원망을 하며 아침식사를 하게 된다. 그런데 해외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 있다. 나만 제외하고 모두가 잘 먹는다. 음식문제에 관한 한 나는 그냥 국내여행만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피곤함에서 입맛이 없으니 먹는둥 마는둥으로 라오스에서의 첫 번째 식사를 마치고 "불상공원"을 만나러 갈 준비를 한다. 웬수 같은 보일러 사진을 잊지 않고 담아 두고 호텔주변을 한 바퀴 돌아 보았다.
참고로 흐엉락콘 호텔은 인터넷상으로 검색이 불가능 하였고 구글지도에서도 찾을 수 가 없어 그 위치를 찾는데 애를 먹을 정도로 인지도가 떨어지고 시설이 미비한 호텔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유수의 여행사들은 이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호텔앞으로 보따리 장사들이 모여들어 손님을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는데 살만한 물건이 없으니 아무도 사는 이가 없었다. 마치 중국여행을 온 듯한 착각에 빠지는 순간이었다.
▼ 식사를 마친 후 불상공원으로 이동을 하면서 가이드가 본인이 직접 그렸다는 라오스와 인접국가 지도를 펼쳐 보여 주며 라오스에 대한 설명을해 주니 귀에 쏙쏙들어 온다. 잠그 중에서 기억에 니ㅏ는 것은 프랑스가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로 라오스를 점령하였으나 중국으로 가는 루트가 고산지대로 막혀 있고 메콩강으로 이어지는 수로에는 폭포가 있는 관계로 교통이 불편하여 중국침곰을 포기 하였단다. 그리고 라오스에서는 아무런 소득이 없어 점령만 하고 방치를 하였다는 대목이였다. 그러니 이 라오스의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로도 해석이 되겠다.
그런 라오스 이야기를 들으며 차창 밖으로 인도차이나 반도를 관통하며 흐르는 메콩강을 만날 수 있었다.
왓 씨엥콴(Wat Xieng Khouane) 부다파크! Buddha Park
힌두의 신과 불상을 조각해 놓은 왕 시앙쿠앙(불상공원)
불상과 힌두신이 섞인 다양한 불상 200여개가 조성되어 있는 비엔티엔에서 태국과 라오스 국경 근처에 자리 잡고 있으며 비엔티엔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공원형태의 사원이다. 따라서 '왓(사원)'이란 명칭이 붙었지만 부속건물은 없고 불상들만 있는 일종의 공원이다.
1958년 루앙 분르아 쑤리랏 이라는 조각가가 힌두와 불교의 원리를 형상화한 곳으로 괴기스럽고 우스꽝스럽게 조각된 석상들이 모여 있다.
50m 둘레에 12m높이의 와불과 천국과 지옥을 묘사한 동그란 사리탑 그리고 얼굴과 팔이 여러 개 달린 조각상 등 지금껏 보지 못했던 특이한 조각들이 자리 잡고 있다. 매콤한 파파야 샐러드, 구운 닭요리 등 먹을거리도 판매하므로 매콩강의 자연을 즐기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단, 카메라는 입장료를 따로 받는다.
1958년 태국인 루앙 푸 분레우아 술리앗이 조성하기 시작했고 이에 감동한 추종자들 10여명이 모여 함께 조성했다.
루앙 푸는 전문적으로 조소를 공부한 사람은 아니라고 하는데 평생을 불상공원의 불상 조성에 바쳤으며 1975년 라오스 공산화 이후 종교탄압이 시작되자 라오스를 떠나 고향인 메콩강 건너편의 태국 농카이로 가서 시엥콴보다 몇배 더 큰 불상공원(왓 살라캐우쿠)를 다시 조성했다.
불상공원에 있는 200여개의 불상은 전체적인 스토리텔링이 있는 것은 아니고 1개, 혹은 한 단위가 특정 상황이나 장면을 묘사했다. 불상이라고는 하나 날개 달린 인물이나 활을 겨누는 상, 도인풍의 상등으로 보아 불교, 힌두교 외에도 다양한 신화가 섞여 있다. 주재료가 시멘트이기 때문에 현재는 대부분의 불상이 검게 부식되었지만 깊은 신앙심을 느낄 수 있다.
▼ 불상공원 정문에서 하차....
▼ 공원 입구 중앙의 조형물 : 공원을 들어 서기도 전에 가장 눈에 띄는 이것은 지옥과 천국을 형상화 하였다는데 전체적으로는 호박모양이다. 괴수가 입을 벌린 모양의 출입구가 있고, 바깥쪽을 돌아 3층을 올라가도록 통로와 계단이 있다. 내부 중앙은 둥근 기둥을 중심으로 같은 소재로 만든 불상들이 자연스러운 형태로 있는데 컴컴해서 잘 보이지 않으니 조도가 약하여 사진상태가 별로이다. 맨 꼭데기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면 공원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 호박모양 조형물 정상에서 조망한 불상공원
왼쪽은 불상공원에서 가장 크기가 큰 와불(길이 50m)이고, 주로 그 앞쪽으로 다양한 불상 200여개가 있다.
신화와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상당히 익살스럽거나 그리스 로마신화를 연상시키는 것도 있고, 공원 끝에는 도인 같은 상도 있다.
▼ 호박모양의 조형물에서 내려와 불상공원의 200여개의 석물들을 만나는데 된다.
참고로 불교는 인도에서 기원하였으며 크게 대승불교(북방불교), 소승불교(남방불교)로 나뉘어지는데 "인도 ~ 중국 ~ 한국 ~ 일본"으로 전파된 것이 대승불교인바 불교가 북쪽으로 처음 전파된 곳이 중국이다. 그러나 중국은 지금도 도교가 중심인 곳으로 불교에 도교의 사상과 문화가 어우러져 변형된 불교가 대승불교인데 중국의 중화사상을 기준으로 자기의 것에 큰 대자를 붙여 "대승불교로", 남의 것(본래의 것)에 작을 소자를 주어 "소승불교" 단어를 붙이게 된것으로 우리도 이것을 아무런 기준없이 받아 들여 "대승과 소승"으로 나뉘어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중국을 기준으로 한 동북아시아 기준으로 불려지는 소승불교 즉, 라오스,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불교의 의식이 오리지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데 우리가 국내에서 보던 승려들의 복장, 의식행위, 부처의 그림, 조각상등 모든 것이 상이하였다.
▼ 불상공원 최대의 와불 : 길이가 50m나 되는 거대한 와불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가장 눈에 띄고 있었는데 발바닥이 특이하게 다가 온다. 우리나라 불상에서 부처의 발을 본 기억이 별로 없기에 말이다.
▼ 가이드가 불상공원을 관람하라고 준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 일행들이 하나 둘씩 레스토랑 앞으로 모여 든다.
아직 아침시간임에도 뜨거워지는 햇살을 견디지 못하여 건성건성으로 한바퀴 둘러 보는 실정이었다. 그 가운데서 나만 홀로 고군분투하여 사진을 찍었는데 저절로 바쁜 걸음걸이가 되고 말았다. 이 더위에 어서 적응을 해야 나머지 일정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한편, 불상공원 앞쪽으로는 메콩강이 보이고 강 건너편은 태국이다.
붓다파크 레스토랑 : 땡볕에서 관람과 촬영을 하느라 지쳐 이곳에서 음료수 등을 마시며 휴식을 취 할 수 있는데 진열장에는 라오스 국화인 "짬파(Champa)"가 놓여져 있었는데 무리나라의 무궁화처럼 잔잔한 모습으로 보여 지는데 레스토랑 앞 그늘에서 불볕에 익을 뻔한 몸의 열기를 식히며 시간을 보낸후 루앙프라방으로 이동을 하기 위하여 와따이 공항으로 이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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