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두타산 [頭陀山] 1,353m
(위치)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삼척시 미로면 일대
산행일 : 2014. 10. 19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트랭글 측정거리 : 12.3 km
산행시간 : 6시간 49분 (시작 10 : 58 분, 종료 17:47분) - 휴식시간 1시간 16 분.
실 산행시간 : 5시간 33분
평균속도 : 2.2km
날 씨 : 맑 음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댓재 – 통골목이(4.2km/1시간 45분) - 두타산(2.0km/1시간 02분) - 백제산성터(3.0km/2시간 56분) - 주차장(2.4km/1시간 06분)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13분 구리시 출발
10:46분 댓재 도착
10:58분 산행시작
11:17분 햇대등
12:17분 1061봉
12:42분 통골목이
13:10분 1241봉
13:49분 두타산 (중식 43분)
14:45분 쉰음산/천은사 갈림길
15:20분 대궐터 삼거리
16:23분 산성12폭포/거북바위
16:36분 두타산성터
16:57분 산성입구/ 삼거리 안내도
17:11분 학소대
17:38분 삼화사(탁족 10분)
17:41분 무릉반석
17:47분 매표소 및 주차장
산행내용 :
1. 1986년 11월 우측 다리 골절상으로 깁스를 6개월여 간이나 했었다.
즉, 87년 4월에 깁스를 풀고 그 해 8월 친구 봉현, 한근, 건수 등과 함께 두타, 청옥 종주에 나서 두타산을 처음 만나 후 이곳을 대 여섯번 정도 찾았었다. 그러나 87년 초등시 올랐던 백제산성터 루트를 오늘 처음 대하게 되었으니 오늘 두타산 산행은 그때 그시절을 떠올리는 추억의 산행으로 남게 되었다.
2. 오름길은 대간 마룻금에 있는 고도가 약 810인 댓재에서 시작하여 두타산 정상고도 1,353을 서서히 오르게 되고, 하산길은 백제산성터 ~ 삼화사로 잡았는데 날머리 고도가 150에 불과하니 내림길은 고도편차가 매우 높은 곳이다.
즉, 오름길은 백두대간 마룻금으로 완만하게 오르다 두타산 정상직전인 통골목이에서 정상까지 된비알 길을 만나게 되니 두타산 오름길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코스이고, 하산길은 고도편차가 1,000을 넘어서니 급비탈 내림길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판단하면 되는 코스이다.
그러나 내림길에는 두타산성, 백제산성터 등의 포토존과 좌측으로 청옥산, 고적대 등의 웅장한 백두대간 마룻금의 풍광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으니 전혀 힘들지 않고 지루함도 없는 훌륭한 하산로이다.
다만, 오늘 산행의 아쉬움이 있다면 두타산 바로 옆에 있는 청옥산을 만나지 못한 것이지만 오늘 산행이 무박이 아닌 당일산행으로 치루어진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감내할 만한 아쉬움이다. 예전에는 이곳도 무박으로 산행이 이루어져 두타, 청옥 연계산행으로 진행하였는데 근간에는 도로사정이 호전되어 거의 모든 산악회가 당일 산행으로 두타산 한 개의 산만을 만나는 산행으로 진행하고 있다.
두타산은 청옥산과 한 산맥으로 산수가 아름다운 명산으로 사계절 등산 코스로 이름이 높아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깎아지른 암벽이 노송과 어울려 금세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게 물과 어울린 무릉계곡의 절경 골짜기는 비경이며, 동해시와 불과 30리 거리에 있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려는 피서객들에게는 이상적인 산이다.
산이름인 두타는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두타산에는 두타산성, 사원터, 오십정 등이 있으며 계곡에는 수백 명이 함께 놀 수 있는 단석이 많아 별유천지를 이루고 있다.
두타산의 중심계곡인 무릉반석을 비롯, 금란정, 삼화사, 광음사, 학소대, 광음폭포, 옥류동, 두타산성, 쌍폭, 용추폭포 등의 아름다운 명소와 유서어린 고적이 많다.
동북능 하산길 678고지 부분에 있는 이 오십정은 둥글게 패인 바위 위에 크고 작은 50개의 구멍이 있는데 이를 쉰우물, 오십정이라 한다.
두타산(1,352)과 4km 거리를 두고 청옥산(1,404)과 이어져 있어 두 산을 합쳐 두타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두 산을 연계하여 종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 두 타 산 행 지 도>
<그 림 산 행 기>
▼ 10:46분 댓재도착
07시에 출발한 버스가 평창휴게소에 10분간 잠깐 들리고 바삐 이동을 하였음에도 4시간 가까이 소비하여 들머리인 댓재에 도착하였다.
댓재는 대간 꾼들에게는 두타, 청옥을 오르기 위하여 든든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곳이기도 한 댓재 주변을 추억을 곰십으며 세세히 확인하여 보았다.
▼ 동해안으로 가는 삼척시 방면!!
▼ 태백방향의 임계방면!!
▼ 산행준비를 하는 회원님들....
▼ 댓재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사당!!
비빅을 하는 대간꾼들은 이 사당 마당의 잔듸밭에 잠자리를 마련하는 곳이기도 하다.
▼ 우리가 진행해야 할 반대편 대간길인 큰재 방향에도 관심을 갖아 보고...
▼ 사진 좌측에 보이는 휴게소는 대간꾼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 10:58분 산행시작
회원들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산행길에 오른다.
오래간만에 만석을 넘어 세명이 복도에 않아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데 산행에는 참석하지 않고 무릉계곡을 관광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다수 참석한 결과물이었다.
▼ 등로입구에는 햇대등 이정표가 대간길임을 알려 주고 있었다.
▼ 두타산을 향하는 마룻금에는 수시로 이정표가 등장하는데 오로지 직진만을 해야 하는 우리들에게 그 이정표들은 별 의미가 없게 보인다.
▼ 11:17분 햇대등
햇대등이란 특이한 지명의 장소인 이곳은 오늘 산행시 처음으로 등장하는 지명으로 본격적인 산행에 접어 들었음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급한 내림길을 잠깐 보여 준다.
▼ 내림길을 내려 선후 완만한 오름길에서 두타산 정상 모습을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
▼ 여기서 잠깐 다리 쉼을 하며 호흡을 고르는 회원님들!!
아침일찍 식사를 한 관계로 서서히 배고픔도 느끼게 되어 사과 한개를 입에 물고 산행을 이어갔다.
▼ 11:59분 댓재에서 부터 2.2km 진행하였음을 알려 주는 이정표!!
정확히 한시간이 소요되었다.
▼ 12:17분 1061봉
삼각점이 설치 되어 있는 곳으로 보아 1061봉으로 추측을 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온도가 올라가 제법 많은 땀을 배출하기 시작하였다.
▼ 2.8km지점을 통과하며 간단한 간식을 하게 되었는데 참석회원 모두 시장기에 항복을 하고 만 것이다.
▼ 12:42분 통골목이
체력이 방전된 경우 이곳이 탈출로로 사용되는 중요한 지점을 통과하는데 이곳부터 두타산 정상까지는 약 2km 거리이며 이 거리를 계속 치고 올라야 하는 속칭 깔닥고개의 지형을 보여 주는 난이도가 높은 오름길이 되겠다.
▼ 그 오름길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적설기라도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는 곳인데....
▼ 오름길의 피곤함을 이기내지 못하고 다리 쉼을 하는 회원들!!
▼ 두타산 정상직전에서 조망이 터지자 카메라에 손이 절로 가게 된다.
남쪽으로 대간길이 이어지며 그 우측으로 매봉산과 태백산 마룻금과 그 주면 산들이 멋진 풍광을 연출해 주고 있었다.
▼ 13:49분 두타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인증샷을 하고 점심식사를 하며 이곳에서 43분간 머문후 등로 좌측으로 하산을 하였다.
▼ 풍력발전기가 있는 매봉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였는데 풍력발전기 모습은 연무에 가리워져 사진에는 표현이 되지 않고 있다.
▼ 정상에 오른 회원들 모두 함께....
▼ 하산로는 6km 거리인데 시작부터 로프지대가 등장하며 등로는 너덜길로 조심조심 해야 했다.
▼ 하산길 좌측으로 보이는 청옥산과 고적대로 이루어진 대간 마룻금이 마치 우리를 경계서 주는 듯한 모습으로 지켜 보고있었다.
▼ 14:45분 천은사 갈림길
이곳이 하산길중 처음 만나는 갈림길로 좌측으로 진행하였다.
▼ 대간 마룻금의 열병식을 계속 받으며 진행하니 급한 내리막길이나 전혀 힘들지 않았다.
▼ 멋진 소나무들과 어우러진 풍광들에게서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받으며...
▼ 대권터가 가까이 있는 듯 산성의 흔적이 처음으로 등장하고....
▼ 15:20분 데궐터 삼거리
예상하였던 바대로 4분후 대궐터 삼거리를 만나게 되었는데 여기서도 우리는 좌측으로 진행한다.
▼ 하산길에서 휴식이라니.....
여러분 그냥 갑시다!! 오늘은 가을철 행락객들로 도로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아~~~~
▼ 멋진 소나무와 어우러진 청옥산과 대간마룻금!!
▼ 제법 고도가 떨어졌는지 침옆수인 소나무가 자취를 감추며 활옆수들이 등장하는데 오해 처음으로 만나는 단풍이다.
▼ 16:11분 하산길에서 처음으로 물을 만나고...
▼ 3분후 깔딱고개 입구 이정표를 만날 수 있었다.
즉, 지금부터는 고도 편차가더울 심해 질것으로 예상을 하게 된다.
이곳을 처음 찾았을때 나는 다리 골정상의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거의 실신일보 직전까지 갔었던 바로 그곳이 되겠다.
▼ 16:23분 산성12폭포와 거북바위
수직절벽에서 보여주는 풍광에 모두 감탄하며 사진을 찍게 되니 저절로 다리쉼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 그리고 백제산성터를 바라보며 하산길은 이어진다.
▼ 산성터 입구의 돌무더기들과 대간길....
▼ 계곡건너편으로 암자와 바위 중간에서 흘러 내리는 용추폭포가 눈길을 잡아 끌고 있었으니 어찌 그냥 지나리치오!!
▼ 16:36분 두타산성터
처음 등정시 이곳 턱까지 차오른 숨으로 몰아 쉬며 이곳 바위 어디엔가에 벌렁 드러 누었었던 30여년 전의 기억에 되살아나니
혼자만의 부끄러움으로 피식 웃음을 짓게 되었다.
▼ 잠시 인증샷을 하며 풍광을 즐기고 이어지는 하산로는 로프지대이니 계속 고도를 무섭게 내려 주고 있다는 증거물이다.
▼ 16:57분 이정표(산성입구/삼거리 안내도)
산성터에서 정확히 21분만에 산성입구 안내판을 대면하니 지금부터는 고도가 완만해 지며 평탄한 등로를 진행하게 되는 지점으로
여기서 좌측길은 조금전 보았던 용추폭포로 가는 루트이다.
▼ 17:11분 학소대
어츰 이곳을 찾았을 때는 물이 없었는데 오늘은 시원한 물줄기를 보여 주고 있다.
▼ 17:38분 삼화사
삼화사를 만나며 오늘 산행의 끝점이 다 왔음을 인지하고...
▼ 무릉반석을 만나고 국민관광지 1호로 이름을 부여 받은 무릉계곡 명소들을 계속 만나며 진행을 하였다.
▼ 17:47분 주차장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무렵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되었으니 이것으로 추억여행도 마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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