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왕방산(王方山) (고도 737M)
(위치) 경기 포천시 포천읍, 신북면, 동두천시 탑동
산행일 : 2013. 12. 15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GPS 측정거리 : 9.23km
산행시간 : 3시간 41분 (시작 08:59분, 종료 12:40분) - 휴식시간 15 분.
실 산행시간 : 3시간 26분
평균속도 : 2.6km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날 씨 : 맑 음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43분 구리시 출발
08:45분 오지재 고개 도착(포천시와 동두천시 경계)
08:59분 산행시작
09:06분 주능선 삼거리(570봉)
09:39분 대진대학 갈림길
10:05분 헬기장으로 보이는 공터
10:33분 왕방산 정상
10:40분 왕방정(간식 15분)
10:56분 왕산사(보덕사) 갈림길
11:34분 깊이울 갈림길
11:50분 무럭고개 약수터 갈림길
12:22분 돌탑 2개
12:28분 무덤 1기
12:40분 한국아파트 정문
12:56분 뒷풀이 장소(호병골산 아래)
산행내용 :
1. 까치산악회의 2013년 종산제 행사로 이루어진 왕방산행으로 올 겨울 첫 적설산행이 되었다. 그동안 말로만 들어 왔던 왕방산은 왕방지맥이 흐르면서 서울 근교에 위치하여 산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산이다.
왕방지맥은 의정부~포천시 경계 축석고개 에서 부터 연천군 전곡면 백의리 한탄강 ~ 포천시 영평천의 합수머리인 아우라지 까지로 거리는 약 53km이다.
2. 이틀 전 내린 눈으로 산행시작부터 아이젠을 착용해야만 했으며 포천시와 동두천시의 경계인 오지재 고개라는 특이한 지명의 고갯마루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 시작부터 정상까지는 꾸준하게 올라야 했으며, 정상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왕방정을 거쳐야 하는 내림길 엮시 평범한 등로로 형성이 되어 있어 크게 어려움이 없는 산행을 하였다. 간간이 암벽에 설치된 로프지대가 나타나기는 하였으나 로프가 튼튼하게 설치되어 있어 이 또한 문제가 되지 않았다.
특히, 하산길에서는 앞장서서 가는 이 미자님, 신 동선님 두 여성회원이 교대로 뛰다시피 하면서 산행을 리드하여 제법 빠른 속도로 하산을 하였다.
3. 하산길 갈림길 주의 : 하산길에서는 보광사(왕방사) 갈림길,무럭고개 갈림길 등 갈림길이 자주 등장하니 산행시작 전 루트를 세심하게 결정하고 등로주의를 염두에 두고 산행을 해야 하겠다.
< 왕 방 산 산 행 지 도>
王方山은 초심자들도 큰 힘 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경기도 포천시 포천읍과 동두천시 경계를 이루는 왕방산은 포천읍에서 서쪽으로 우람하게 보이는 산이다.
예로부터 포천의 진산으로 불려온 왕방산은 조선태조가 왕위에서 물러난 후 서울로 환궁하는 도중 왕자들의 골육상쟁 소식을 듣고 그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산에 있는 사찰(현재의 보덕사)을 방문, 수일간 체류했다 하여 산 이름을 왕방산, 절 이름을 왕방사라 지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산 행 안 내]
산행은 포천읍에서 호병골-보덕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고, 포천읍에서 서북쪽 창수면을 넘어가는 고갯길인 무럭고개에서 서남쪽으로 이어진 주능선을 타고 정상에 이르는 방법이 있다.
두 코스중 쉽게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코스는 보덕사코스다. 포천읍에서 서쪽 도로를 따라 약 4㎞정도 오르면 보덕사에 닿는다. 보덕사는 바로 왕방산이라는 산이름을 낳게 한 옛 왕방사터에 지은 절.
보덕사에서 서쪽길을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왕방산 주능선을 밟게된다. 주능선길을 따라 약 1.5㎞정도 더 오르면 정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넓은 공터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억새풀밭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2분 거리에 비로소 왕방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서북쪽으로 동두천시와 소요산이 뚜렷하게 보이고 동쪽 아래로는 포천읍이, 그뒤로 국망봉과 운악산이 병풍을 친듯이 보인다. 안으로는 해룡산 너머로 천보산맥과 도봉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서북쪽 국사봉으로 이어진 능선길로 내려간다. 약 2㎞거리인 587m봉을 넘은 후 북쪽 심곡계곡길을 따라 심곡저수지로 하산한다(자료출처 : 한국의 산하)
(왕방사)
왕산사는 봉선사본말사약지에 의하면 877년 신라 헌강왕 3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창건과 함께 왕이 친히 방문하여 격려해 주었으므로 산 이름을 왕방산(王方山)이라 하고 절 이름은 왕산사(王山寺)라 했다고 이 약지는 전하고 있다. 헌강왕이 도선국사의 높은 덕을 흠모해 자주 궁으로 모셨던 역사적 사실을 고려해 볼 때 이같은 약지는 상당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
일설에는 조선을 세운 태조가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咸興)으로 가서 나오지 않으므로 무학 스님이 직접 가 설득해 모셔오던 중 왕자의 난이 일어났음을 감지하고 발길을 돌려 이 절에 머무르며 안정을 되찾고 가면서부터 왕방사라 불렸다고 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왕방사가 어떻게 유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1572년 조선(朝鮮) 선조(宣祖)5년에 청암(靑巖)과 백운(白雲) 두 스님이 고쳐지었고 1627년 인조7년에는 청산(靑山)과 무영(無影) 두 스님이 중창하고는 왕산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본시 이동면에 소재한 흥용사에 전하는 백운산 내원사 사적기를 살피건대 1638년과 1648년에 백운 청암 두 스님이 흥용사의 본래의 이름인 내원사를 크게 중창하였다 하였으니 이절은 그 보다 앞서서 중창되었음을 알 수 있다.
8.15 해방직후 금강산에서 수도하던 청매화상이 중생구제의 뜻을 품고 제방으로 보임을 다니다가 이 지역을 지나면서 이 터가 매우 수려함을 보고 들어오니 고색창연(古色蒼然)한 빈터에 천년석불(千年石佛)만이 지하에 묻혀있다는 현몽을 받고 백일기도를 봉행하여 마치는 날 미륵불이 현신하여 이 터에 인연이 있으니 잘 가꾸어 요익중생 즉 중생을 널리 구제하라 하는 서상(瑞相)을 받았다 한다.
이 일이 인연이 되어 1947년에 초가삼간을 짓고 보덕사(普德寺)라 편액(扁額)하고는 34년 동안 수행과 포교에 힘쓰니 드나드는 불자 모두가 가피(加被)를 입어 명실 공히 이지역의 기도처(祈禱處)로 자리매김 하였다.
청매화상(靑梅和尙)의 뒤를 이어 화정화상(和靜和尙)이 주지로 부임하여 20년 동안 가람수호와 수도정진에 힘써 오늘의 사세를 확고히 했다(자료출처 : 왕방사)
<그 림 산 행 기>
▼ 구리시에서 불과 1시간 여만에 도착한 오지재고개!!
이 오지재고개는 동두천시와 포천시의 경계이며 고갯마루이다.
▼ 이 사진상의 안내판 "왕방산 여유길"은 왕방산 둘레길로 추측이 되고 등로는 정자뒤로 조성되어 있으니 이 여유길과는 다른 루트이다.
▼ 08:59분 산행시작
정자뒤로 조성된 등로 초입부는 이런 나무계단으로 조성되어 있었으며 눈덮힌 계단을 올라 서며 오랜만의 적설산행을 하게 되었다.
▼ 산행후 처음으로 등장하는 이정표!!
산행지 곳곳에 이런 안내판이 있어 등로확인에 수고를 덜어 주고 있다.
▼ 09:39분 대진대 갈림길
약 40여분을 꾸준히 올라 서서 능선을 만나게 되는데 이 첫번째 능선에서 대진대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 능선갈림길을 지난 후 이런 암릉지대를 만나지만 튼튼한 로프와 아이젠 덕분으로 별 어려움 없이 회원 모두 잘들 지날 수 있었다.
▼ 10;05분 헬기장 ??
제법 넓은 공터를 만나게 되는데 헬기장으로 관측이 되나 흰눈속에 감추어진 관계로 확인이 되지 않았다.
▼ 10:33분 왕방산 정상
사위가 탁트인 왕방산 정상은 제법 넓은 공터를 갖고 있다.
인증샥 몇장만 찍고는 간식을 하기로 한 왕방정으로 발걸음을 옮기었다.
▼ 10:40분 왕방정
정상에서 약 5분 거리인 왕방정에서 간식을 나누며 잠시 휴식을 취하였는데 이 휴식이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휴식이 되었다.
능선에서 제법 오르내림이 있지만 산행이 의외로 쉬워 휴식이 필요하지 않았음이 원인이다.
▼ 10:56분 왕산사(보덕사) 갈림길
등로안내판 모양과 형태가 바뀌었다. 행정구역이 틀린 것도 아닌데....??
후미대원들은 이곳 갈림길길에서 우측의 보덕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으나 내가 속한 선두팀은 무럭고개 방향으로 계속 직진을 하였다.
▼ 11:34분 깊이울고개 갈림길
이 깊이울 고개 갈림길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길인 무럭고개(한국아파트)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다.
▼ 11:50분 무럭고개 약수터 갈림길
여기서도 우측으로 떨어지게 되니 우리의 루트는 정상에서 갈림길을 만나면 무조건 우회전을 하는 형국이다.
▼ 12:01분 천주교, 한국아파트 갈림길
한동안 무럭고개 방향으로 잔행을 하였으나 이 갈림길에서 한국아파트 방향으로 또 우측으로 떨어지게 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산을 하게 된다.
▼ 돌탑 두개를 만나고.....
▼ 무덤 1기를 만나게 되는데 산행이 끝난 후 이곳이 고향인 최 경수 대장말에 의하면 이 무덤에서 종산제 장소인 음식점으로 직접
떨어지는 갈림길이 있다하였다. 그러나 그 있다는 등로는 눈에 덮히어 그런지 아무런 흔적을 볼 수 없었으니 확인이 되지 않았다.
▼ 하산직전 마지막 능선에서 왕방산 정상을 바라 보게 된다.
▼ 12:35분 마지막 이정표
천주교와 한국아파트 갈림길에서 한국아파트 방향으로 하산길을 서두른다.
▼ 12:40분 산행종료
한국아파트 정문을 지나면서 도로를 만나게 되고 종산제 장소까지 이 도로를 따라 이동을 하였다.
▼ 12:55분 종산제 장소(호병골산 아래)
이 음식점 "호병골산 아래"는 왕방산 자락에 있는 호병골에 위치해 있으며 오리를 주메뉴로 하고 있었다.
음식량을 정량으로 주고 있는듯 다른 오리집에 비하여 고기양이 많아 보였으며 직원들의 친절도도 괜찮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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