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무의도(舞衣島) 호룡곡산(虎龍谷山, 244m) 국사봉(230m)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도동
산행일 : 2013. 12. 1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GPS 측정거리 : 7.57 km
산행시간 : 4시간 22분 (시작 09:34분, 종료 13:56분) - 휴식시간 1시간 10분.
실 산행시간 : 3시간 12분
평균속도 : 2.3km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선착장 ~ 실미고개 ~ 국사봉(3km/1시간 12분) ~ 호룡곡산(2km/1시간 8분) ~ 환상의 길 ~ 하나개해수욕장(2.57km/2시간 2분)
날 씨 : 맑 음 (박무현상으로 시계는 별로!!)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3분 구리시 출발
08:53분 잠진도 선착장
09:29분 무의도 선착장
09:34분 산행시작(지도상 나무계단)
09:59분 실미고개
10:14분 헬기장
10:45분 국사봉
11:25분 구름다리
11:54분 호룡곡산(중식 40분 소요)
12:44분 부처바위
13:11분 해변(환상의 길)
13:47분 하나개 해수욕장
13:56분 하나개 해수욕장 정문
무의도 이야기!!
인천 중구 무의도에 위치한 국사봉(230m)과 호룡곡산(244m)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섬으로 경관이 매우 좋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인천시 중구 무의도동에 속하는 무의도는 섬 모양이 춤추는 무희의 옷자락 같다하여 그런 이름을 얻었다고 전해 온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오갔던 무의도는 인천 신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영종도 서남쪽 끝머리 잠진 선착장에서 페리호를 타면 5분이면 건너간다.
피서철에는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해수욕장에 1일 3, 4천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으며 그 외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1박2일 또는 당일 코스로 호룡곡산, 국사봉을 찾아 시원한 바다 바람과 함께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등반을 하고 있다.
특히, 호룡곡산에는 기암절벽위로 등산로가 개설되어 서해의 알프스라고 칭하고 있으며 고래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등 비경과 낙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모든 섬 산행이 그러하듯 섬 산행의 멋은 산릉에 올라서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바다와 해안을 내려다보는 데 있다.
국사봉은 옛 부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터로 알려져 있으며 1957년에는 산꼭대기에서 금동불상과 수백 개의 토우가 출토되었다. 이러한 국사봉이 그동안 이름 없이 지내 오다가 1995년 산이름 찾아주기 동호회가 국사봉이라 정식으로 이름을 붙여주면서 이름을 갖게 됐다.
국사봉 남쪽 기슭에는 오래된 절터가 남아 있다. 유서 깊은 국사봉이나 호룡곡산에 오르면 바다 건너 동쪽으로 인천시가지가 보인다. 북쪽으로는 뜨고 내리는 항공기들의 소음이 끊이지 않는 인천 신공항의 분주한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해무가 끼지 않는 맑은 날이면 북녘 땅 연백평야와 더 멀리 장산곶이 보인다고 한다.
산치고 높이가 이백 몇 미터라면 동네 뒷산 정도로 알지만 섬 산들은 해발 0m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산을 오르는데 육지의 400~500m쯤 되는 산을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힘이 든다. 국사봉이나 호룡곡산도 마찬가지다. 야트막한 산이라고 보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한여름에는 땀께나 흘려야 오를 수 있다. 게다가 산의 생김새가 평범한 육산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돌산이다. 바위틈을 비집고 오르내리는 산길과 중간 중간에 늘어선 너럭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 호랑이바위 등 크고 작은 기암들이 등산인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한다. 그런가 하면 능선 곳곳에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 있는 멋진 바위 조망대와 쉼터가 있어 산행이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정상에서는 용유도, 팔미도, 자월도, 영흥도 등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이 일품이다.
조선 후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으며 1914년 부천군에 편입되었고, 1973년 옹진군에 편입되었고, 1989년 인천광역시 중구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지형은 대부분이 산지이고, 서쪽 해변가에는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였다.
섬 전역에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남쪽의 호룡곡산에는 다양한 종류의 활엽수가 자라고 있다. 주민들은 대체로 어업과 농업을 겸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로 무의도 포도와 청정김이 유명하다. 특히, 영화 '실미도'와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로 유명해져 실미도유원지가 조성되어 있고 천국의 계단 촬영 세트장이 만들어져 있다.
< 호룡곡산 산 행 지 도>
* 등로주의 : 이곳 호룡곡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등로가 잘 정비 되어 있고 곳곳에 이정표가 있어 대체적으로 등로 찾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지도상 “환상의 길(해변길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임)”은 해변을 따라 하나개 해수욕장 방향으로 진행해햐 하는데 해변에 내려 섯다가 다시 올라 서야 한다.
해변길은 만조때가 되면 걷기가 쉽지 않은 곳이 있으니 이 경우 해변으로 내려 섯던 그 등로로 다시 되돌아올라 서야 하겠다. 우리의 경우 해변길을 걸으며 파도에 신발이 젖기도 하였으며, 등로로 돌아가는 길이 두어 군데 있었으나 위험한 곳도 있으니 잘 살피어 최적의 루트를 찾아야 한다. 특히,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나무 말목을 세워 놓았는데 이것을 넘어서야 한다.
<그 림 산 행 기>
▼ 08:53분 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행 배를 기다리며....
무의도행 도선료가 3천원!!
약 10여분간 운행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비싼 도선료라 할 수 있겠다.
▼ 09:29분 들머리
들머리는 무의도 선착장에서 하선을 하자 마자 이 나무계단을 통해서 시작된다.
▼ 09:34분 산행시작
간만에 산행에 참석한 아내는 손 사장님 사모님과 관광을 하겠다고 일행들과 헤어지고 말았다.
척추협착증으로 한동안 고생하여 일체의 산행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 오늘같이 힘이 들지 않는 산에 와서 체력테스를 할 생각조차도
없는 듯 하다.
▼ 피다 만 억새밭 사이에 이정표가 등로를 알려 주고 있다.
▼ 이런 이정표들이 교대로 등장하여 산객들에게 진행방향을 알려 주니 별 어려움이 없는데 수 년전 이곳을 찾았을때 보다
등로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등로정비가 잘되었단 이야기는 모두 계단으로 조성해 놓았다는 것..... ㅠㅠ
▼ 09:59분 실미고개
나무게단을 내려 서면 첫번째 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실미고개이다.
▼ 나무벤치로 휴식처를 마련 해 놓았는데 삼각점이 눈에 띄었다.
▼ 10:14분 헬기장
넓은 공터를 접하자 출출했는지 막걸리 한잔 하자며 첫번째 다리쉼을 하게 되었다.
▼ 나무테크 전망대 : 실미도가 한눈에 들어 오는 곳에 나무테크를 조성하여 산객들의 편의를 베풀어 주고 있다.
▼ 실미도 전경!!
▼ 그 우측으로 보이는 인천공항 방향!!
▼ 국사봉 입구!!
국사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이 나무계단을 올라 서야 하고 다시 내려와서 직진을 해야 호룡곡산을 만날 수 있다.
▼ 국사봉에서 잡은 하나개해수욕장 전경!!
▼ 10:55분 국사봉을 지나 내림길 바위 밑에서 또 한잔을 하게 되니 두 번째 휴식이다.
▼ 달력이 한장 뿐인데 이 억새들은 언제 꽃을 피우려는 건지....??
▼ 11;25분 구름다리
국사봉 ~ 호룡곡산 산행시 주요 탈출로로 이용되는 구름다리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 서면 하나개해수욕장에 닿을 수 있어 체력이 않되는 이들은 여기서 탈출 할 수 있는 곳이다.
▼ 11:54분 호룡곡산
무의도에서 가장 높다는 호룡곡산을 두 번째로 만나게 되었다.
정상인근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가는데 약 40여분이나 소요되었다.
▼ 12:42분 하산시작!!
식사후 하나개해수욕장 방향으로 하산시작
▼ 12:44분 부처바위
부처바위는 전망이 좋은 바위위에 있었는데 그 크기가 작아 의외로 받아들였다.
▼ 내 궁디 밑에 깔린 넘이 부처바위!!
▼ 12:52분 갈림길 삼거리
호룡곡산에서 얼마 내려 서지 않아 갈림길을 만나는데 다른 회원들은 모두 직진을 하였는데 나를 포함한 4명 만이 이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꺽여 내려 섯다. 결국엔 약 15분 정도 소됴되어 (지도상 "환상의 길")에서 직진한 일행들과 만나게 되는데 내가 내려 선 곳은 이정표상 표시가 없는 등로이었다.
▼ 13:11분 환상의 길(해변)을 만나다.
▼ 해변가의 사체!!
상어로 보이는데 이 녀석이 여기에 왜 이리 누워 최후를 맞았는지 알 수가 없다.
▼ 환상의 길에서 탈출하기!!
해변에서의 정취를 즐기고 하나개해수욕장으로 찾아 가야 하는데 내려 섯던 길로는 가고 싶지 않아 해변길을 걷다 보니 등로와 다시 만나는 루트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환상의 길이란 이 해변을 말하는게 아니고 이 해변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 산책로를 지칭하는 듯 하였다.
결국엔 이 사진상의 암릉을 거쳐 몇몇이 올라 섯고 대부분은 더 진행하여 로프가 설치된 급한 오름길을 통해 산책로로 올라 서게 되었는데 그나마 통행금지를 위한 목책을 넘어 서야 했다.
▼ 이 사진상 암름 밑을 지나며 파도에 등산화가 젖기도 하였는데 만조때에는 통행이 불가해 보인다.
▼ 이 밧줄사다리를 끝까지 내려 놓았으면 저것을 잡고 올라 설 수 있을 터인데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 훼손된 것을 방치해 놓았다.
▼ 산책로로 올라 서기 위해 이 사진상의 루트를 이용했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으나 이를 이요하지 않고도 올라 설 수 있었다.
▼ 이 나무 목책을 넘어 서서 산책로로 들어 설 수 있고 하나개 해수욕장을 찾은 이들중 이곳까지 산책을 즐기는 관광객들을 서너팀 만 날 수 있었다. 이 산책로가 지도상 "환상의 길"듯 하나 아무런 표식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진입하는 루트도 이런 시설물과 안내판으로 진출을 통제하고 있었다.
▼ 뒤에 보이는 건물이 천국의 계단 쎗트장!!
▼ 관광을 마치고 하나개해수욕장으로 찾아 온 아내와의 재회!!
▼ 레펠타기!!
해수욕장에 이런 구조물을 설치하여 레펠을 관광객들에게 유료로 운용하고 있었으나 별로 흥미가 없어서 pass!!
▼ 무의도에서 나와 잠진도 인근의 횟집에서 뒷풀이!!
오늘도 백국장님이 협찬을 해주시어 별 부담없이 회을 맛 볼 수 있었다.
▼ 인천공항이 바로 코앞이어 착륙하는 많은 여객기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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