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두산, 백석산 (고도 1364M)
(위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대화리
산행일 : 2013. 5. 19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GPS 측정거리 : 10.2 km
산행시간 : 09시간 55분 (시작 09:55분, 종료 16:00분) - 휴식시간 1시간 35 분.
실 산행시간 : 6시간 05분
평균속도 : 2.2km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모릿재 - 잠두산(1시간 56분/2.8km) - 백석산(1시간 40분/2.4km - 마랑치(29분/0.9km)
임도(1시간 05분/2.8km) - 대화4리 버스종점(50분/1.3km)
주요 포인트별 고도(트랭글 표기)
모릿재 : 745M, 잠두산 1,202M 백석산 1,370M, 마랑치 1,321M, 대화리 510M
날 씨 : 맑 음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33분 구리시 출발
09:48분 모릿재 터널 입구 도착
09:55분 산행시작
09:58분 들머리
10:09분 등로시작
10:33분 신리 3리 갈림길삼거리
11:51분 잠두산
11:57분 산죽지대
12:08분 신리3리 갈림길(중식 35분)
13:20분 백석산 직전삼거리(우측으로 진행)
13:31분 백석산(정상까지 3시간 36분 소요)
13:50분 조망터지는 평원지대
14:00분 마랑치(중왕산 갈림길 삼거리)
14:51분 계곡
15:05분 비포장 임도
15;10분 혜광사 갈림길(포장도로 시작)
15:13분 던지골 날머리
15:23분 송어장앞 계곡에서 탁족
16:00분 대화면 대화4리 버스종점
산행내용 :
- 계절적으로 여름의 초입에 해당하나 한여름 더운 날씨를 보여 주었던 하루가 되었다. 본디 나물산행으로 진행하였으나 등로초입에 감시원이
나와 산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는데 이는 들머리 인근에 주민들이 심어 놓은 장뇌삼을 보호하기 위함으로 보였다. 그러나 감시원으로
나와 계신분 성품이 온화해 보여 계속 조르자 입장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출입을 허락하여 가까스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 이곳 잠두, 백석산은 매우 한적한 편으로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고 편안한 산행을 하여 좋왔으나 별다른 특징 없이 우거진 숲 길 만을 걸어야
했기에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었으며, 두 봉우리 모두 그 흔한 정상석이 없었다. 특히 백석산은 정상을 약 30M 앞두고 우거진 수풀에 가려진 등로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정상가는 방법 : 9부능선을 지나칠 무렵 숲길이 끝나면 삼거리 비스한 등로가 등장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 서야 한다. 그러나 풀이
매우 많이 자라난 상태에서는 등로가 풀에 가려워져 유심히 관찰하면서 좌측 오름길 등로를 찾아야 하겠다.
- 이 잠두 백석산의 고도를 보면 들머리인 모릿재가 745, 잠두산 1,202, 백석산 1,370, 마랑치 1,321, 그리고 날머리인 대화리가 510M로
고도차가 매우 큰편에 속하여 제법 힘을 들여야 하는데 특히, 오늘 날머리인 대화리를 들머리로 삼는다면 마랑치까지 매우 힘든 산행이
될 것을 각오해야 하겠다. 또한, 들머리, 날머리 모두 주민들이 출입통제를 하고 있으니 산행전 산림청에 직접 확인을 한 후 산행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겠다.(군청에서는 출입통제 사실을 모르고 있었음!!)
- 새로 장만한 잠발란 등산화와 그레고리 베낭을 처음 테스트 한날로 등산화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베낭은 등판에 딱 달라 붙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당일 산행으로는 다소 크고 무거운 감이 들었으니 향후 이 녀석의 활용에는 고민을 해 보아야 하겠다. ㅠㅠ
강원도 평창군 진부읍과 대화면 사이에 솟은 잠두산(蠶頭山 1,243m)과 백석산 (白石山 1,364m)은 서쪽에는 평창강 동쪽에는 오대천을 끼고 있으며 약 2km의 거리를 두고 같은 능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잠두산이란 이름은 정상부분의 암봉이 누에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유래한 이름이다.
잠두산 정상은 초목이 무성하고 백석산 방향의 능선길에는 산죽이 매우 넓게 분포되어 있다. 평전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넓은 능선설경과 백석산을 오르내리면서 만나는 수빙이 일품이라 특히 겨울산행에 어울리는 곳이지만 오늘은 나물산행으로 이곳을 찾았다.
백두대간상의 오대산에서 뻣어 나온 한강기맥 줄기가 계방산에서 남으로 가지를 치어 백적산을 일으키고 그 남쪽에 하나의 산줄기를 일으키니 이것이 잠두산이고, 그 아래에 백석산이 자리하고 그 주변에는 오대산, 계방산, 가리왕산, 청옥산 남병산등 평창군의 고봉들이 운집해 있는 곳이다.
잠두 백석산을 오를때는 일반적으로 산 서쪽의 대화 4리를 들머리나 날머리로 이용하고 있지만 경사가 심한편이다.
반면 맑은 오대천이 흐르는 동쪽은 산세가 완만해서 가족을 동반한 산행도 좋다.
들머리는 마평리, 수항리, 화의리 어디를 선택해도 좋다.(한국의 산천에서 발췌....)
< 산 행 지 도>
<그 림 산 행 기>
▼ 09시 48분 모릿재 터널입구에 도착!!
들머리는 모릿재 터널 입구 약 300여미터 직전 우측에 민가가 보이는 곳이었다.
▼ 버스에서 하차하여 우측 공간에서 준비운동을 하는 회원님들......
▼ 사진상 전원주택 처럼 보이는 개인주택 옆의 포장길을 따라 어프로치!!
▼ 고도차가 제법 나는 산답게 포장길도 된비알에 버금가며 강한 햇살로 어프로치부터 쉽지 않았다.
▼ 허걱!! 헌데 이게 웬일??
감시원님께서 턱허니 버티고 서서 출입통제란다!!
이러쿵 저러쿵~~~ 사정사정 하자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나물에 손대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출입을 눈감아 주신다!!
▼ 10:07분 약간의 실랑이 끝에 바리케이트가 쳐진 출입통제선을 넘어 산행을 할 수 있었다.
▼ 요기 이 돌뗑이를 보면 이 포장도로 같은 임도길을 쭈우욱 걸으면 날머리인 대화리로 갈 수 있겠으나 거리가 19km나 된다고 표기되어 있다.
▼ 감사합니다. 감시원 어르신.....!!
▼ 10시 09분 등로 진입!!
어프로치 하는 포장도로를 따라 가다 하나의 작은 고개를 만나는데 고갯마루 직전에 우측으로 등로가 보이지만 안내판도 이정표도 아무것도 없었으며, 고갯마루를 넘어 가면 주민들이 심어 놓은 장뇌삼 밭이 있고 이 장뇌삼 때문에 산객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것으로 추측하였다.
▼ 들머리 초입 등로는 사진에서 보듯 산객들 출입이 많지 않음을 보여 주고 있었다.
▼ 10:33분 약 40분이 못되어서 신리 3리 갈림길이 나타 나는데 착한 이정표가 등로를 알려 주고 있는 모습.
▼ 한적한 등로이기는 하나 이곳을 찾는 산객들이 가끔은 있나 보다!!
▼ 산철쭉을 만나다....!!
강원도 인근에서 만나는 철쭉은 이처럼 키가 크고 꽃잎도 크게 생겼다!!
▼ 10:39분 곧이어 벌목지대를 좌측으로 바라보면서 진행....
▼ 나물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자 들의 군상!!
이보시게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맡기어 두시게나.....
▼ 숲속에 털퍼덕 주저 않아 다리 쉼을 하는 회원님들....
▼ 11:51분 잠두산 정상에 서다.
약 두시간 정도 소비하여 누에 머리를 닮아 잠두산이란 지명을 얻은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누에머리가 어떻게 생긴 건지는 알 수가 없었다.
▼ 이어지는 등로는 산죽들의 향연....
듬성듬성 자라 나는 참나무 사이사이 마다에는 산죽들이 밭을 이루고 있었으니 여타의 산에 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 오늘 단짝이 되어 버린 두분!!
▼ 12:08분 신리 3리 갈림길(안부)
두번째 등장하는 신리3리 갈림길은 평전처럼 넓은 안부 같은 지형으로 멧돼지 들이 잔치를 벌인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우리도 배고픈디 중화나 하고 갑시다.... 이곳에서 약 35분간에 걸쳐 식사를 하였다.
▼ 백석산 오르는길....!!
식사장소에서 그저 그런 오름길을 올라서면 숲길이 사라지고 하늘을 바라 볼 수 있는 곳이 등장한다.
이곳에서 사진상의 안내판을 만날 수 있는데 이 안내판은 땅에 떨어져 있으니 누군가 방향을 돌려 놓으면 다음 산객은 낭패보기 싶상이다.
백석산 정상은 사진상의 풀속을 잘 뒤져서 좌측 오름길로 향해야 한다.
▼ 백석산 가는 길 등로 모습!!
사진에서와 같이 마치 정글을 헤메이듯 잡목 숲을 뚫고 지나야 한다.
▼ 13;31분 백석산 정상 도착!!
백석산은 헬기장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정상치고는 넓은 편이었으며 잠두산과 동일하게 정상석이 없었다.
▼ 하산길은 정상에서우측의 중왕산 방향으로 진행하여 마랑치에서 하산을 하게 된다.
▼ 이곳은 분명히 능선길임에도 불구하고 짙은 녹음으로 조망이 제로이나 기묘한 바위가 시선을 끈다.
▼ 백석정상에서 약 20분후 개활지를 만나는데 인근의 아낙네들이 나물하는 모습이 간간이 눈에 띈다.
이처럼 인근 농민들의 수입이 되는 나물을 산객들이 재미 삼아 뜯어 가는 것은 곤란하지 않을런지......??
▼ 나름 전망이 있는 곳에서 다리 쉼을 하는 모습...
▼ 나물하지 말라니깐????
▼ 14:00분 마랑치
마랑치는 삼거리 길로 직진을 하면 중왕산으로 가게 되고 우리는 우회전을 하여 하산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이곳부터는 급비탈 내리막길의
연속으로 나물하는 아낙네들의 발걸음을 매우 힘들게 하는 구간이다.
▼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는 곳이나 경사가 워낙 심해 로프를 설치 하였나 보다.
▼ 14:51분 계곡을 만나게 되는데 흘린 땀을 계곡물로 잠시 달랠 수 있는 곳이다.
▼ 15:05분 임도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이 임도를 좌측 방면으로 가로 질러 횡단하여 다시 숲길로 진행하면 약 4분후 이정표를 만난다.
▼ 이 이정표 이후 포장길을 걸으며 탈출을 하게 된다.
▼ 날머리에도 출입통제 감시원들이 지키고 있었는데 어디에서 오냐는 등 일체의 시빗거리는 없었다.
▼ 민들레들의 향연....
▼ 15:14분 마을인가가 나타나고.....
▼ 15:23분 지도상 송어장이 등장하였는데 송어장 인근 계곡에서 탁족을 하였다.
▼ 요즘에도 소를 이를 방목하는가??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 정겨운 풍경이다.
▼ 16:00분 날머리 도착
대화4리 버스 종점에서 오늘 산행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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