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월출산(月出山 고도 809 M)
(위치) 전남 영암군 도갑리
산행일 : 2013. 1. 1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GPS 측정거리 : 9.4 km
산행시간 : 06시간 02분 (시작 06:22분, 종료 12:24분) - 휴식시간 41 분.
실 산행시간 : 5시간 21분
평균속도 : 1.6km(억새밭 이후 하산시 거북이 산행으로....)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포함) : 도갑사 - 억새밭(3.2km/1시간 18분) - 구정봉 - 바람재(2.2km/1시간 37분) - 천황봉(1.1km/54분)
- 통천문 - 천황사 주차장(2.9km/2시간 13분)
날 씨 : 흐린 가운데 산발적인 눈이 가끔.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31일 오후 11:30분 구리시 출발
03:54분 함평군 안 관순 회장 본가(떡국으로 아침해결)
06:04분 도갑사 주차장/월출산장 호텔 앞(함평에서 약 1시간 소요)
06:22분 산행시작
06:26분 도갑사 도제루(도갑사 경내에서 좌측으로 진행)
07:40분 억새밭(미왕재)
08:27분 구정봉 직전 삼거리(구정봉까지 왕복 약 16분 소요)
08:49분 베틀굴(간식 9분)
10:11분 천황봉(천황봉 하부 안부에서 간식 16분)
11:32분 바람폭포
12:11분 천황사 탐방안내소
12:24분 천황사 주차장
산행내용 : 1. 2013 계사년 첫 산행으로 일출산행을 겸하였으나 흐린 날씨로 일출은 아예 포기를 해야 했다
2. 들머리로 이동하던 중 함평의 안 관순 회장님 본가에 들르어 떡국으로 첫해 식사를 하였고 그곳에서 들머리인 도갑사로 이동하였는데 약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되엇다.
3. 도갑사 들머리는 주차장 - 월출산장 호텔 앞 다리 건넘 - 도갑사 경내 좌측 끝 언저리로 이어 지는데 처음 이곳을 찾는 산객들이 한 밤중에
들머리 찾는데 자칫 곤욕을 치룰 수도 있겠으니 유의하여야 하겠다.
4. 도갑사에서 미왕재로 불리우는 억새밭까지는 구준하게 올라 서야 하는데 포근한 날씨에 밯람 한 점 없어 땀을 적게 흘리기 위하여 발걸음을 늦추며 진행을 하였고, 수시로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진행된 능선에서의 산행은 월출산 특유의 암릉과 설경이 조화를 이루어 참석회원 모두
훌륭한 설경을 감상하여 여유로운 산행을 하였었다.
5. 암릉길을 통해 올라 선 천황봉엔 강풍이 불고 있어 매우 추운 날씨로 변모 되었었다. 부지런히 인증샷을 찍고 이어진 하산길에서는 운전기사의 수면시간을 주기 위해 엄청 느린 속도로 진행이 되었으니 졸음을 참기 어려울 지경이었느 이곳을 마음 먹고 진행한다면 약 4시간 30분에서 5시간이면 충분할 듯 하다.
한편, 귀경시 함평에서 육회비빔밥으로 점심 식사를 하였는데 그 맛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이 입에 맞았고 귀경시 고속도로 정체를 예상하였으나 의외로 소통이 원활하여(함평에서 4시간 소요) 비교적 편안히 귀가를 하게 되었다.
월출산(809m)은 전남 영암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암군에 들어서면 멀리서도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말이 실감케 한다.
지리산, 내장산, 천관산, 변산 등과 더불어 “호남의 5대명산”으로 불리며, 1988년6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총면적은 42㎢이다.
월출산을 오르는 등산코스는 도갑사, 천황사, 경포대, 무위사 등 모두 4곳에서 시작된다.
월출산에서 화강암 지형, 즉 기암괴석들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구정봉에서 정상인 천황봉을 거쳐 천황사로 이어지는 동북능선이다.
정상을 이루는 바위표면에 가마솥같은 나마가 9개나 패어 있는 봉우리 구정봉(九鼎峰)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기암괴석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도갑사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택할 경우 병풍처럼 펼쳐지는 월출산의 기암괴석들을 보면서 등산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미왕재에서 펼쳐지는 광활한 억새밭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짧으면서도 월출산의 절경을 대부분 즐길 수 있는 코스는 경포대에서 바람재로 올라 천황봉을 넘는 것으로, 이 경우 거리는 6,3Km이지만 시간은 4시간 반은 잡아야 한다.
강진쪽 무위사 코스는 자연휴식년제로 현재 등산로가 묶여 있고 영암읍 무등파크 앞쪽에서 산성재를 거쳐 가는 길도 있으나 공식적인 등산로는 아니다(한국의 산천 발췌)
< 산 행 지 도>
<그 림 산 행 기>
====> 도갑사 - 억새밭 - 구정봉 - 바람재 - 천황봉(6.5km/3시간 49분)
구리에서 11시 30분 경에 출발하여 4시간 30여분 만에 함평이 고향인 안 관순 회장님 본가에 도착했다.
2013년 계사년 새해 첫 아침식사를 이곳에서 떡국으로 해결하기 위함이었으니 안 회장님의 노모님께 번거로움을 안겨 드리게 되었다.
▼ 안 회장님 본가 마을은 하얗게 쌓인 눈으로 설국을 이루고 있었다.
▼ 떡국 끓이기...
▼ 06시 22분
도갑사 주차장에서 월출산장 호텔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자 마자 우측으로 진행하면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니 2013 계사년 첫 산행이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위가 맹위를 떨치며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리었는데 오늘 이곳도 하늘이 맑지를 못하니 일출 보는 것은 아예 포기를 하게 되어
산행 시작 시간이 늦게 되었다.
▼ 도갑사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도제루가 나오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등로가 형성되어 있으니 산행들머리는 도갑사 경내 좌측 끝 언저리를 통과하는 형국이다.
▼ 도갑사 경내에 있는 등로 이정표를 만나다!!
▼ 의외로 포근한 날씨에 더위를 느끼게 되어 땀을 흘리지 않으려 발걸음을 비교적 천천히 하면서 걷던중 날이 밝았다.
산죽과 어우러진 눈의 향연!!
▼ 07시 40분
안내판에는 억새밭으로만 표기 되어 있는 미왕재에 도착하였는데 이곳까지 공단 직원과 한담을 하며 편안히 올라 설 수 있었다.
이 억새밭은 가을이면 억새와 어우러진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 미왕재에서 천황봉은 좌측으로 90도 꺽이어 진행하게 된다.
▼ 함께 올라 왔던 공단직원과 작별 인사를 하며....(구수한 입담이 일품인 직원으로 기억된다)
▼ 천황봉 방향으로 형성되어 있는 월출산의 암봉....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별칭답게 이곳 월출산은 바위를 감상하며 걸으며 전혀 힘든줄 모르는 그런 곳이다.
거기에 설국의 운치까지 더해 주니 발걸음을 빨리 할 수 없었다.
▼ 구름이 옅어 지자 2013년 첫해가 구름을 밀어 내고자 몸부림 치는 듯하였으나 이것으로 해는 볼 수가 없었다.
올해 일출은 동해안 남쪽 지방에서만 볼 수 있었다는 후문을 산행후 접하게 되었다.
▼ 국립공원 답게 이정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이것만 따라가면 등로 이탈은 걱정할 것이 없을 듯 하였다.
▼ 08시 27분 구정봉 삼거리의 안내판
구정봉에 오르려면 이곳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해야 하는데 인증샷 시간 포함하여 왕복시간은 약 16분 소요 되었다.
▼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 서면 마애여래석상을 볼 수 있는데 우리일행은 PASS!!
▼ 눈앞에 우둑 솟아 있는 저 봉우리가 천황봉 일 것이다!!
▼ 구정봉은 이 삼거리를 올라와서 좌측방향에 위치해 있고 등로는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좌측길로 진행해야 한다.
즉, 구정봉을 오르지 않을 경우에는 직진을 해야 하는 것인데 동행했던 공단 직원이 구정봉에는 꼭 올라가야 한다 몇 번씩 다짐을 받기도 했었다.
▼ 구정봉 삼거리에서 베틀굴로 향하는 능선에는 눈의 향연의 극치를 만날 수 있는 곳인데 이 부근에서 부터 천황봉까지의 능선이
월출산의 백미인 곳이다.
▼ 구정봉 오름길은 바윗길로 약간은 위험하기도 하였으나 크게 문제 되는 곳은 아니었다.
▼ 08시 49분 베틀굴 도착!!
베틀굴은 임진왜란때 여인들이 베를 짜던 곳이라는데 금수굴로도 불리우는데 이곳에서 막걸리 한 잔씩 돌리고 쉬어 가기로 한다.
헌데 우리 남자 4명으로 구성된 다른 산객들도 이곳에서 라면을 끓이며 간식을 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준비해온 쇠고기 육회를 한 점 맛 볼수 있었다.
두륜산 대흥사 인근에서 준비해 왔다는 육회 맛이 말 그대로 꿀맛이엇다.
▼ 베틀굴 인근...
▼ 잠간의 휴식을 끝내고 진행되는 능선에서...
▼ 09시 17분 바람재
이곳 바람재 삼거리는 경포대로 연결되는 주요 삼거리이다.
▼ 바람재를 지나면 남근바위, 돼지바위 등의기암괴석이 연이어 등장하며 산행의 고단함을 잊게 해주고 있다.
▼ 오락가락 하던 눈발이 천황봉을 조금 앞에 두고는 제법 강도가 쎄지었다.
가스가지 동반하여 눈발이 날리는 모습...
그러나 천황봉 정상에 도착 직전 거짓말 처럼 가스가 사라지며 눈도 잠깐으로 끝난다.
▼ 천황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이런 구조물 설치 구간을 지나야 하는데 여성회원들이 눈길에 겁을 먹어 산행이 지체 되었다.
▼ 10시 11분 천황봉
네번째인가?? 아니 5번째 인가??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천황봉에는 강풍이 불고 있어 쓰고 있던 모자를 조심해야 했으며 손이 시려워 사진을 찍는데 애를 먹어야 했다.
▼ 천황봉의 이정표!!
▼ 정상에서 바람폭포 방향에 있는 안부에서 본격적인 간식을 하는 모습!!
시간 여유가 많다며 안 회장님이 발걸음을 묶는 바람에 산행은 무척이나 더디게 진행되고 있었다.
▼ 안부에서 바라본 천황사 인근의 아랫마을!!
=====> 천황봉 ~ 바람폭포 ~ 천황사 주차장(2.9km/ 1시간 51분)
안회장님의 본격적이 산행방해 작전으로 인해 무척이나 지루하게 내림길을 걸어야 했다.
바람폭포 조금 못간 지점부터는 졸음까지 몰려와 나홀로 산행을 하게 되었으며 바람폭포에서 잠을 물리치기 위해 고드름을 씹으며 하산을 하였다.
▼ 급격히 떨어지는 계단 내림길...
▼ 통천문 안내판!!
바위 틈새를 지나치며 순간적인 졸음으로 그곳이 통천문인지 모르고 지나쳤다는.... ㅋㅋㅋ
▼ 발아래로 보이는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
저 코스는 겨울이 되면 출입을 통제하는 구간이다.
하산을 하면서 여기 저기 마음에 드는 경관들에게 앵글을 들이 대었다.
▼ 하산길 최대의 난코스를 만나다!!
90도에 육박하는 급경사 내림길에 눈이 얼어 있어 매우 위험스로운 곳이었느나 아이젠 덕분으로 안전하게 하강완료!!
다 내려 와서야 카메라에 손이 갈 정도로 경사가 심한 미끄러운 곳이었다.
▼ 11시 32분 바람폭포!!
미끄러운 조심구간을 지나자 2분만에 바람폭포를 만나고 이곳의 고드름을 한쪽 떼어내 마치 아이스크림 먹듯 입에 물고 하산을 하였는데
반대방향에서 올라 온던 이들이 모두 부러워 하더라는....
▼ 11시 42분 구름다리 갈림길
하산길중 이곳에서 우측으로 약 30여분 올라 치면 구름다리를 만날 수 있는 갈림길 삼거리이다.
▼ 헌데 이 구름다리는 통제구간임을 알려 주고 있는 현수막 모습.
그러나 많은 산객들은 이 현수막을 못본체 오르 내리고 있었다.
▼ 마지막 고겟길은듯한 내리막 계단길을 만나다.
▼ 그 계단을 내려 서면 좌측으로 계곡이 등장하는데 얼음사이로 시원하게 보이기 까지 하는 계곡물이 보인다.
▼ 탈출로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곳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푸른 대나무는 신선함을 불어 넣어 주는 듯 하였다.
▼ 12시 11분 천황사 탐방소
이 출입구를 나가면 탐방소가 등장하고 산행이 끝나게 되는데 이후로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주차장까지 이동하게 된다.
▼ 천황사 주차장 모습!!
언제나 마찬가지로 산악회 버스를 만나며 산행을 종결 짓는다.
▼ 함평의 점심식사 장소!!
농협에서 직영하는 곳으로 정육점에서는 매우 싼값에 한우를 팔고 있었으니 이 근방을 지난다면 한 번쯤 더 들려도 조을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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