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센의 위치> - 지도상 이와쿠니 지역
* 유다센 등산지도를 구할 수 없었던 바 야마구치현의 권역별 지도를 참조 함.
주고쿠 - 야마구치현(山口県) - 이와쿠니
동쪽에 아키 탄을 바라보는 성곽도시이며 일본 3대 명교의 하나로 꼽히는 긴타이 다리가 유명한 "이와쿠니 시"는 "야마구치 현" 동쪽 끝, "세토 내해"의 "아키 탄" 서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청정지역으로 꼽힌다. 17세기 처음으로 무장 "깃카와 씨"가 쌓은 "이와쿠니 성"은 축성 7년째에 장군가인 "도쿠가와 가"의 정책에 의해 무너졌으나 20세기 중반 재건되었다. 이와쿠니 성 내부는 자료관으로 되어 "텐슈 각" 최상층의 전망대에서는 "이와쿠니 시내" 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시내를 흐르는 "니시키 강"에는 "이와쿠니의 상징"인 "긴타이 다리"가 있다. 길이 약 200미터,폭 5미터, 목조5연 아치의 다리는 끼워맞춤공법으로 못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져, 일본 3대 다리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깃카와 씨"가 머물던 곳은 "깃코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공원 안에는 수로, 흰벽, 토담 등의 당시의 무가집안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물이 있으며, 중후한 "이와쿠니 역사미술관"도 있다. "깃카와 가"와 관련한 문서, 자료, 미술공예품은 제 2 차 대전 중에 세워진 박물관, "이와쿠니초코 관"에 전시되고 있다. "이와쿠니"에는 진귀한 천연기념물인 흰뱀의 생식지가 있어 "긴타이 다리"에서 걸어 10분정도의 흰뱀관찰사에서 그 모습을 볼 수가 있다.
▼ 유다센(寂地峡) 관리사무소인 듯...
▼ 이 유다센은 한국인으로서는 우리 일행이 오늘 처음으로 등정하게 되는 바 향후 한국인의 발걸음이 잦아 지면 한국어로 만든 안내판도 세울 것이다.
▼ 가이드 조 주원씨!!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악마 열성당원으로 대표팀 경기가 있는 곳이라면 안 가리고 응원을 다니다 했는데 시원하게 생긴 모습만큼이나
성격도 시원시원하여 모처럼 코드가 맞는 가이드를 만날 수 있었다.
▼ 산행전 주의사항을 들으며 세 분위로 팀을 조성했다.
A팀 : 완전종주
B팀 : 정상에서 들머리로 원점회귀
C팀 : 속칭 깔닥고개에서 들머리로 후퇴
나는 당연히 완전종주팀인데 울 마님이 걱정이다. 허리 아프다는 적당한 구실로 겨우내 산행 참석한 바 없어 B팀에 속하기로 하고 혹시나 하여 비상시 연락하라고 미리 준비한 무전기를 쥐어 주었다.
▼ 산행코스를 열심히 설명하시는 무아회장님!!
▼ 들머리의 방향 표지목!!
▼ 들머리를 벗어나자 바로 등장하는 목조 다리!!
▼ 산행의 시작은 제법 수량이 많은 계곡을 따라 진행하게 되었는바 이 계곡은 정상을 향한 주루트를 형성하였으니 등로는 게곡을 따라 조성되어 있었다.
▼ 계곡의 물을 겨울철 답지 않게 그 수량이 많아 곳곳에 폭포를 이루고 있어 여름철 계곡 산행지로도 유력하였다.
▼ 두 번째 다리를 건너면 연이어 제법 멋들어진 폭포들이 소를 이루며 자태를 뽑내고 있다.
▼ 폭포가로 등장하는 계단길.
▼ 쇠줄로 난간을 만들었느데 등로가 매우 좁아 혼자서도 간신히 빠져 나갈 수 있는 좁은 계단길 이었다.
▼ 그 계단길을 지나자 마자 등로른 우측으로 90도 꺽이어 진행되는데 약 30M 정도의 동굴을 통과 해야 한다.
물론 이 동굴은 자연석을 인위적으로 파 내어 조성한 것으로 그 높이가 160cm에 불과하며 암흑지대로 고개를 숙이고 지나야 했다.
▼ 동굴 내부 모습!!
▼ 동굴을 벗어 나자 흰눈이 등장하였는데.....
▼ 여기까지는 적설량이 많지 않아 산행을 하는데 별 불편함이 없었다.
▼ 다시 등장 하는 계곡!!
동굴을 지나며 헤어지었던 계곡을 다시 만나게 되었으니 앞서 설명한데로 등로는 계곡을 따라 형성 되었음을 짐작 할 수 있었다.
▼ 이후 나타나는 표지목은 정상과 들머리의 소요시간을 비교적 정확하게 짚어 주어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여기서 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산행 시작후 약 40여분이 지날 무렵 높아지는 고도와 함께 적설량도 많아 지어 발목까지 눈에 파 묻히게 되었는데 일행들의 모습을 보니
스팻츠를 착용한 인원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런 상태로 정상을 오를 수 있을 런지 걱정이 슬슬....
▼ 조금 위험한 등로 앞에 서자 산행을 이렇듯 지체된다.
▼ 제법 많은 눈이 있음에도 불구하도 등로는 러쎌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모습!!
▼ 삼나무 숲과 어우러진 눈밭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며 나무에서 나오는 향기는 우리를 취하게 하였다.
▼ 들머리(주차장)과 점점 멀어지는 이정표!!
▼ 그러나 여기까지다!!
앞에서서 러셀을 하며 루츠를 개척하는 무아님께 이래서는 산행이 불가 한것 아니냐고 내가 의문부호를 던졌다.
결국 산행을 모두 포기하기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으니 여기 이곳에서 모두 뒤로 돌아 하산을 하게 되었다.
▼ 뒤돌아 선 회원님들 모습!!
▼ 그래도 끝까지 가고 싶다며 아쉼움을 물씬 내뿜었던 두 여성 회원님 모습!!
▼ 여기까지 진행을 하면서도 두어 번 길을 잃고 헤메였었는데 나무에 붙여 놓은 빨간 테이프는 이곳이 정상등로임을 알려 주고 있었으나 그 나무 뒤로는 러쎌 흔적이 전혀 보이 않고 허리까지 빠지는 눈으로 시간이 지체되고, 눈에 대비한 아무런 장비도 갖추지 못한 대다수 회원들의 준비 상태로 보아 더 이상의 산행은 무리였다.
▼ 사진 아래에 보이는 발자국이 유다센에 왔었다는 나의 마지막 자욱이 되었으며 등로는 사진 윗쪽의 나무 방향으로 곳곳에 허리까지 빠지는 눈밭이다.
▼ 산행 포기를 아쉬워 하며 유다센 정상 전위봉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마지막으로 내가 마지막으로 발길을 돌렸다.
▼ 이제부터는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는 하산길로 등로는 우리가 해 놓은 러쎌 작업으로 빠르게 진행된다.
▼ 여기서 잠깐!!
이스리 한 순배씩~~~
▼ 용생교??
용과 관련된 전설이 있는 듯....??
▼ 다시 동굴로 U턴!!
▼ 헐...
동굴을 벗어나지 오름길에서 못 보았던 눈덩이가 동굴 진입로 중앙을 턱허니 막고 서 있었다.
만약, 오름길에서 우리 일행중 누군가가 이 눈덩이에 맞았다면?? 아마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만한 크기의 눈덩이었다.
▼ 오름길에서는 눈에 띄지 않았던 생명수!!
연령의 물??
나이를 연장시켜 준다는 뜻인데....
한 모금 마셔 보니 물 맛이 좋와 수통의 물을 모두 버리고 이넘으로 다시 채워 넣어 밤새 다 마시었으니 나는 몇살이나 더 살 수 있을까??
▼ 들머리로 회귀하면서 아쉬운 산행을 마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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