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제1212 일차(2023. 10. 08, 일)
2. 귀국(토론토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항공이동)
10월 8일 전체일정
1. 나이아가라에서 토론토 공항으로 이동
2. 귀국(토론토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항공이동)
<11일차 참좋은 여행사 일정표> 11일차 2023년 10월 07일(토) 나이아가라 폭포-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 호텔 조식 후 토론토로 이동 ● 토론토 시내관광 - 주의회 의사당, 신/구 시청사, 토론토 대학 등 * 현지 상황에 따라 차장 관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토론토 (Toronto) 100개 이상의 민족이 공존하는 코스모폴리탄 시티 토론토는 캐나다 제 1의 도시입니다. 토론토 시내 이민자 타운인 에스닉타운은 마치 세계 각지의 거리를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로저스센터에서 메이저 리그를, 에어캐나다 센터에서는 아이스하키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CN타워에서는 보석같이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캐나다 구시청 (Canada Old City Hall) 캐나다 구시청은 오벨리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건물의 오른쪽에는 하늘을 찌를 듯이 뾰족하고 높은 시계탑이 있으며 토론토의 위용을 한껏 나타내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구시청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신시청으로 시청을 옮긴 후 현재는 온타리오의 주법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신시청 (New City Hall) 토론토 신시청은 높이가 99m인 이스트 타워와 79m인 웨스트 타워의 두 개의 높은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반구의 마주 보고 있는 모습으로 건축된 신시청은 독특한 건물의 모습으로 토론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입니다. 건물 주변 작은 호수가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피크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토론토 대학 (University of Toronto) 캐나다의 명문 대학 중 하나인 토론토에 있는 주립 종합대학 토론토 대학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어우러져 있어 한 번쯤 둘러보기에 좋은 장소이며, 관광 시 인근의 주 의회의사당과 차이나타운을 함께 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2010년 타임스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캐나다 1위, 북미 13위, 전 세계 17위에도 오른 대학이며 10명의 노벨상 수상자, 6명의 캐나다 총리(또는 총독), 4명의 외국 국가원수, 14명의 대법관 등 많은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도서관의 북미지역에서 하버드, 예일, 일리노이에이어 4번째로 큰 규모이며 1,000만 권이 넘는 장서와 540만 개의 마이크로필림, 100만 개의 지도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항으로 이동 [AC061/14:00] 토론토 국제공항 출발 호텔 기내박 식사 조식 호텔식, 중식 기내식, 석식 기내식 |
참좋은 여행사의 어처구니없는 일정은 마지막 날까지 계속된다.
위처럼 당초 상품설명서에는 토론토 투어를 버젓이 소개하였는데
현지에서는 이 일정이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다.
귀국 비행기 출발이 오후 2시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을 했었지만
가장 큰 문제가 이번 패키지 팀이 2팀으로
우선 각 팀마다 항공사가 자체가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나는 ‘에어 캐나다 항공’을 이용한데에 반하여
다른 팀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팀이었다.
이로 인하여 캐나다 입국시 밴쿠버 공항에서,
캘거리에서 몬트리올로 이동할 때에 몬트리올 공항에서
각 팀간의 항공기 출발 시간의 차이를 맞추기 위하여
쓸데없는 대기시간이 2시간 넘게 허비되었었는데,
마지막 날 귀국 비행기 출발시간이 서로 달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인원이 우선 출국하게 되니
토론토의 마지막 일정을 도저히 소화시킬 수 없는 상황인 것이었다.
현지 여행사에서 일정표 그대로 진행을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가이드와 버스를 더 충원했다라면 진행이 불가능할 것도 아니지만
거기에는 비용이 추가되니 현지 여행사 입장에서 그것을 부담할 의도는 전혀 없고,
순진한 여행객들만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것인데,
그에 대하여 참석자 그 누구도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행국이다.
그러니 여행사의 횡포에 농락을 당하는 바보 역할을 여행자 스스로 맡게 되는 상황이 연출된다.
상품설명서에 “본 상품은 다른 팀과 합동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란
이 한 문구를 잘 이용해 먹는 참좋은 여행사의 횡포에
어리석음을 자초하여 바보 역할에 충실하는 여행객들의 합작품이라 아니할 수 없겠다.
▼ 토론토 공항에 도착하여 전용버스에서 하차를 하자 우리나라 가을 날씨를 연상시키듯
맑고 푸른 하늘이 아름답기까지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펼쳐져 있었다.
이런 좋은 날씨에 토론토 관광을 하지 못하고 그냥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니 속이 더 부글부글 해지는 순간이었다.
▼ 토론토 공항도 부자나라의 관문답게 정갈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쾌적한 느낌을 받게 된다.
▼ 비행기표를 받아 들고 캐리어를 보내야 하는데...
본인이 키오스크에서 직접 태그를 출력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다소 혼란스러움이 있었으나 문제없이 해결하게 된다.
▼ 탑승구까지 진입을 하였으나 보딩타임 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2시간 가까이 남아 있다.
그냥 할 일 없이 시간을 죽이고 있자니 예정에 있던 토론토에서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에 부글부글한 속을 달래야 했었다.
그냥 차창 밖으로 보이는 대기중이던 비행기 들을 구경하면서 말이다.
▼ 탑승구 앞 바에서 맥주를 한 병 주문해서 시간을 죽인다.
더불어 않을 자리도 확보하는 부수효과도 얻게 된다.
▼ 그런데...
웨이터의 장난질이 심했었다.
거스름돈 잔돈. 즉. 코인을 덜 주는 것이다.
동양인을 무시하고 장난질 치고 있다는 확신이 들게 된다.
외국에 나가면 이런 일을 가끔씩 겪는 일이다...
"어딜!!??" 가만히 당하고 있을 마님이 아니시다.
발끈한 아내가 쫓아 가서 제대로 돌려받아 온다.
그런데 이 잔돈으로 무얼 하지??
아내 왈 "그냥 저 사람 불쌍해 보이니 주고 가자!!"
그럴 거면 왜 죽자 사자 힘들게 계산해서 돌려받아 온 건지... ㅋㅋㅋ
결국 잔돈은 원래 주인(??)이었던 웨이터의 주머니로 들어가게 되었다.
작은 에피소드 속에 부글부글한 속이 조금은 달래지는 순간이었다.
▼ 아내의 친화력은 짱이다!!
그것을 입증이라도 하려는 듯 여기저기 일행들에게 돌아다니며 한담을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나는??
맥주 한 병과 잔돈으로 확보한 테이블에 않아 이번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1차로 정리하게 된다.
눈 깜짝할 시간에 보딩타임이 되었고, 사진 정리도 모두 완료하게 되었다.
▼ 귀국 비행기를 타는 탑승구에는 한국인 직원도 배치되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 나를 인천까지 이동시켜 줄 '에어 캐나다 AC 061'편 항공기를 확인하면서 기내로 들어선다.
▼ 내 자리를 찾아 우선 앞에 모니터를 작동시켜 볼만한 영화가 있는지 검색을 해놓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 지연출발 등으로 악명 높은 '에어 캐나다'이자만 오늘은 천만다행으로 나름 정확하게 비행을 시작한다.
13시 58분에 활주로로 이동을 시작하는데 인천까지 10,64km(6,612마일)이라고 모니터가 알려 주고 있다.
남은 시간이 14시간 22분이란다...
언제 집에 가지?? ㅠㅠ
▼ 약 1시간 후 확인한 모니터에는 록키의 알버타 산과 밴쿠버 그리고 로스앤젤레스까지 표현을 해 주고 있다.
할 일이 없으니 모니터와 놀고 있는 것이다~~~.
▼ 지도를 돌려가면 인천을 확인하는데 '아휴우~~~ 언제 가냐??' 하는 한숨이 절로 나오는데
바로 옆자리에 않아 있는 마님은 마치 혼절하기 하도 한 듯 꿈나라로 직행을 해 버렸다.
▼ 14:40분 드디어 식사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머 이런 기내식이 다 있나 싶어 진다.
맛도 질도 떨어지는 메뉴로 치킨은 용량이 턱없이 부족하고, 비프는 족보 알 수 없는 죽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나마 우리가 않아 있는 뒷자리는 배식이 자동으로 늦어지는데 이미 배고픔은 한계치를 보여 주고 있는 상태다.
앞자리 쪽에서 풍겨오는 은근한 음식 냄새는 나를 미치게 할 정도인데 승무원들의 행동은 만만디다.
▼ 잠이라도 자야 할 터인데 잠이 오지 않는다.
알콜의 힘이라도 빌리려 했건만 승무원들은 원가 절감에 목숨을 건듯한 분위기이다.
그 승무원들과 전투를 벌이듯 하게 된다.
철옹성 같은 그들의 성벽은 넘사벽이었다...
얼마전 찾았던 스페인 여행시에 이용 했었던 '에미레이트 항공'은 천국이었다.
기종도 'A 380"으로 좌석의 공간도 넓었고 주류도 마음대로 거의 제한 없이 마실 수 있었던 말이다.
▼ 16:22분 인자 자자, 눈도 아프다.(이하 한국시간)
19:34분 잠을 자다 힘이 들어서였는지 달랑 1시간 여만에 잠이 깨지고 말았다.
아직도 9시간 13분을 더 가야 한다고 모니터는 말을 하고 있었고 향적상 앵커리지 상단을 통과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 억지로 눈을 다시 붙였는데 간식을 배급하는 소란스러움에 다시 잠을 깨게 된다.
잔여시간은 07시간으로 나타나는데 음식 맛이 한마디로 종목을 알 수 없는 개떡 같은 맛이니
먹기를 포기하고 양주 하나를 추가해서 그것으로 대체하게 된다.
지금은 베링해를 횡단 중이다...
고대인들은 저 베링해가 얼어붙어 있을 때 혹한의 추위와 싸우며 아시아로 넘어와 우리의 선조가 되었을 터인데
우리는 지금 편안히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다는 괴상한 상상이 발동된다.
▼ 좁은 좌석에서의 피곤함을 이겨 내기 위하여 스트레칭을 하니 또 다시 배고픔이 밀려온다.
그 배고픔을 이겨 내기 위한 비상수단을 발동한다.
즉, 혹시나 하여 아침식사 때 호텔에서 미리 준비한 샌드위치를 꺼내 들고 승무원에게 와인을 청해 허기를 면하게 된다.
내 경험상 가장 부실한 기내식을 내어 놓은 캐나다 항공으로 상황이 이러니 최악의 항공사로 유명한 것이다.
▼ 속을 채우자 서얼설 잠이 온다. 11시 35분 또 잠이 온다
그러나 달랑 30여분 졸았나 했는데 심한 요의에 잠이 깨 버리고 말았다.
그 사이 시간은 흘러 일본 영해로 접근 중 임을 확인하게 되는데 강한 흡연욕구가 엄습한다...
에롸잇~~~
지금은 방법이 없으니 그냥 참아야 하는 것이다...
▼ 15:17분 잔여 거리 : 959키로, 잔여시간 : 1시간 47분
드디어 우리 옆집인 일본의 도쿄 북부 내륙을 통과하고 있다.
우리 집이 가까워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기내식을 받게 되는데 메뉴는 잡채와 오믈렛이다.
이놈은 먹을 맛 했냐고??
전혀 아니다!!
살기 위해 먹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먹기를 포기한 아내의 먹거리까지 2인 분 중에 그나마 먹을 만한 것을 골라 먹게 되어
허기를 면하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아내 없이 나 홀로 여행이었다면 배고픔에 사단이 벌어질 이었다.
그림으로 보는 기내식은 항시 그럴듯해 보이는 것이 문제다.
그것도 심각하게 말이다.
▼ 기내식을 마치고 나니 드디어 우리 집 안마당에 들어서게 된다.
▼ 16시 50분
드디어 랜딩을 시작하고 16시 59분에 착륙하게 된다.
인천의 날씨도 출발지인 토론토와 마찬가지로 맑은 모습이었는데...
잠시 후 아내와 나의 마음은 완전 우울 모드로 변하게 된다.
▼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무사히 캐리어를 회수하고 이제 귀가할 일만 남아 있었는데...
▼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을 하게 되면 아내는 가장 먼저 할 일이 있으니
처가에서 나 홀로 생활을 하고 계시는 장모님께 의 안부 전화드리기이다.
그. 런. 데...
장모님께서 낙상을 하여 치골이 골절되었다는 것이다!!
하얗게 질려 가는 아내의 얼굴 표정이다.
나도 질려 간다...
장모님 골절이 어디 한 두 번이었던가??
그런데 이번에는 치골이라니...
아내와 나는 혹시나 장모님과의 영원한 이별까지도 예상을 하며 귀가를 하였었다.
그러나 우리 장모님은 그 병증을 이겨 내고 아직까지도 나름 잘 살고 계시다.
비록 제대로 걷지 못하고 대,소변을 못 가리는 형편이지만 102세의 나이를 잘 극복하고 계시다...
'캐 나 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52. 캐나다 제 12 일차, 1. 나이아가라에서 토론토 공항으로 이동 (4) | 2024.12.28 |
---|---|
51. 캐나다 제 11 일차 9. 나이아가라 야간 탐방 (7) | 2024.12.10 |
49. 캐나다 제 11 일차 7. 나이아가라 제트보트 (1) | 2024.12.09 |
48. 캐나다 제 11 일차, 6. 와이너리 탐방 (4) | 2024.12.08 |
47. 캐나다 제 11 일차 5. 나이아가라 월풀 & 꽃시계 (1) | 2024.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