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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24. 캐나다 제 6 일차, 5.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탐방

 캐나다 제 6 일차(2023. 10. 02, )

5.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탐방

 

102일 전체일정

1. 아싸베스카 폭포(Athabasca Fall) 탐방

2. 콜롬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 Glacier Adventure)로 이동후 중식

3. 아싸베스카 빙원(Athabasca Glacier) 탐방

4. 페이토 호(Peyto Lake) 탐방

5.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탐방

6. 모레인 호(Moraine Lake) 탐방

7. 벤프 이동후 밴프 타미건 인(Banff Ptarmigan Inn) 입실, 석식 : KEG 스테이크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캐나다 로키 여행의 진수를 맛보는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로

"캐나다 로키산맥의 보석"으로 불리며 벤프 국립공원에 위치한 대표적인 호수로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로 선정된 아름다운 호수로 ‘롭슨 산을 중심으로 빙산들에 둘러 쌓여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알려진 루이스 호수는

빅토리아 빙하로부터 흘러나온 빙하수의 석회질 성분으로 투명한 에메랄드 빛이 난다.

빽빽한 침엽수림으로 둘러싸인 산맥 아래에서

카약이나 카누를 타고 호수를 가르며 그림 같은 풍경을 360도 조망할 수 있다.

 

겨울이 오면 루이스 호수는 새하얀 겨울왕국 설원을 이룬다.

캐나다 관광청과 김연아 홍보대사가 “한-캐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스케이팅 퍼포먼스를 선보인 곳으로 

겨울철에는 김연아 선수의 발자취를 따라 얼어붙은 호수에서

스케이트와 크로스 컨트리, 말이 끄는 썰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호수변을 따라 걷는 평지로 무난하게 산책 가능한 ‘레이크쇼어 트레일(Lakeshore Trail)’ 부터

소요시간이 7시간 정도로 빅토리아 빙하 앞까지 갈 수 있는

‘플레인 오브 식스 빙하 트레일 (Plain of Six Glaciers Trail)’ 등 난이도가 다른 여러 개의 트레일 코스도 있다.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었으며

고도 1,600m의 위치에 길이 2.4km, 폭 1.2km 최대 수심은 70m에 이르는 호수로

원래 호수의 이름은 '에메랄드 그린 호수"였으나

영국을 64년간 통치한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4번째 딸인 루이스의 이름으로 바뀌어진 호수로 그 사연은 다음과 같다

 

대영제국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빅토리아 여왕의 딸 루이스는

어느 날 한 남자와 결혼을 하겠다며 허락을 요청했다.

여왕은 그 사윗감이 마음에 차지 않았으나 루이스 공주는 여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 후 빅토리아 여왕은 마음에 들지 않아 불편한 공주와 사위를 캐나다로 보내어

사위를 캐나다 총독으로 임명하여 통치하게 했는데

에메랄드 및의 호수를 감싸고 있는 아주 단단하고 위엄 있게 보이는 산을 보고

사위는 ‘우리 장모님 같구나’ 하며 그 산 이름을 “마운틴 빅토리아”로 명명하였다.

 

그 후 빅토리아 여왕이 캐나다에 방문해 눈물을 흘리며 추운 캐나다로 보낼 수밖에 없었지만

딸을 아끼는 마음과 산에 폭 안겨 있는 호수의 모습이 마치 자신의 딸 루이스와 같다 하여

“레이크 루이스”로 이름을 붙이게 되었으니 다른 산 다른 호수와 달리

빅토리아 여왕과 딸 루이스를 칭송하기 위해 이름이 앞에 붙는 특색을 갖게 되었다.

 

<페이토 호 ~ 레이크 루이드 이동경로>

1. 이동거리 : 44km

2. 이동시간 : 40분(레이크 루이스 부근 공사로 약간의 정체)

 

  ▼ 난리 부르스격 환란을 겪은 후 페이토 호수를 떠나 세계 10대 절경이라는 레이크 호를 만나러 이동을 하게 된다.

때로는 도로 조성을 위한 절개지를 만나면서 인간이 망가트린 로키의 단면도 확인 할 수 있었고,

 

  ▼ 모진 풍파에 쓰러진 전나무 모습도 만나면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려간다.

 

  ▼ 뻥 뚫린 도로 모습에서 시원함을 느끼는 되기도 한다.

 

  ▼ 보우호수를 통과하면서 '까마귀 발 빙하(Crowfoot Glacier)' 전망대를 지나는데

온난화 현상으로 빙하가 녹아내려 지금은 까마귀 발 형태를 알아볼 수 없다 한다.

 

   늦은 오후가 되면서 차창으로 비추어지는 햇살이 오묘하게 비추어 지고,

레이크 루이스로 가까워져 가면서 진입로에는 차량들이 부쩍 늘어난 현상도 만나게 된다.

 

   전나무 숲 한켠에 조성된 레이크 루이스 이정표를 지나고,

 

   부쩍 늘어난 차량에 더하여 공사현장이 겹치면서 차량정체가 발생하여 거북이 걸음으로 이동을 하는데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아마도 다음 주부터는 눈이 내려 레이크 루이스 탐방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멘트를 준다.

 

   이윽고 레이크 루이스 주차장에 도착한 후 자유시간 1시간을 부여받고 각자 알아서 탐방을 시작하게 된다.

 

   전나무 숲 사이로 눈과 빙하를 뒤집어 쓰듯 보이는 페어뷰 산이 바라다 보이고,

 

    진행방향 정면에는 큰 산들이 올려다 보이는데 좌측에는 빅 하이브(Big Beehive, 2,270m) 이고,

우측에는 세인트 피란산(Mt. Saint Piran, 2,649m)이다.

 

   주차장을 벗어 나자 '캐나다 록키산 공원'이 198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는 동판을 만나는데,

일본의 유명한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가 레이크 루이스를 방문하고 감명받아 만든

‘Lake Louise라는 ’곡이 스피커를 통해 계속 송출되고 있어 그 음악을 들으면서 산책하듯 걸어 가게 된다.

 

얼마 전 아내와 함께 그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회에 참석했던 기억까지 더듬어 가면서 레이크 루이스를 만나는 것이다.

조금은 어눌한 발음이었지만 공연 중 한국어를 계속 사용하려는 의지를 보여 주었던 유키 구라모토였었다.

 

   레이크 루이스 방문을 환영한다는 글귀와 더불어 주변 지형을 보여 주는 안내판을 만나면서 

세계 10대 절경임과 동시에 3백만 개가 넘는다는 캐나다 호수중 가장 아름답다는 레이크 루이스를 만나게 된다.

 

참고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온타리오 카지노(Ontario Casinos)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데이터를 분석하여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검색량과 사진을 보유한 호수를 조사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캐나다 최고의 호수 10곳의 명단을 작성해 발표했는데 그 호수 10곳은 다음과 같다.

 

1. 레이크 호수(Lake Louise)

2. 슈피리에 호수(Lske Superior)

3. 모레인 호수(Morain Lake)

4. 온타리오 호수(Lake Ontario)

5.  휴런 호수(Lake Huron)

6.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

7. 피라미드 호수(Pyramid Lake)

8. 아브라함 호수(Abraham Lake)

9. 무스코가 호수(Lake Muskoka)

10. 미네완카 호수(Lale Minnewanka)

 

이처럼 기록을 해보니 이번 여행에서 서열 1위, 3위, 4위, 7위에 올라 있는 4개의 호수를 만나게 되었었다.

그중 온타리오 호는 동부의 나이아가라 폭포 탐방 시 전용차량으로 오고 가며 만났었고,

나머지 3개의 호수는 이곳 록키에서 만났다.

 

    드디어 호수 전면에 서서 레이크 루이스를 만나는데 우측부터 '빅토리아, 빅 하이브, 세인트 피란산"  3개의 고산이

마치  사열하듯 나란히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페어뷰 산'이 가장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호수 맞은편에는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즈(Fairmont Chateau Lake Louis)' 호텔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는데

이 호텔은 1911년 캐나다 대륙횡단 철도청(Canadian Pacific Railway)에 의해 관광객 유치 목적으로 지어진 호텔로

점진적으로 확장 개선하여 현재는 객실 550, 레스토랑 7개를 운영하고 있다 한다.

이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먹는 것이 또 하나의 즐길 거리라는데 예약은 필수라 하고,

호수가 보이는 방에서 숙박을 할 경우 1박에 백만 원 정도 한단다.

 

 

<동영상 1> 레이크 루이스 호

 

<동영상 2> 레이크 루이스 호와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즈(Fairmont Chateau Lake Louis) 호텔

 

 ▼ 만년 빙하인 빅토리아 산(Mount Victoria, 3,264m)이 호수 건너편에 장엄한 모습으로 내려다보고 있다.

그런데 참으로 애석한 일이 발생하니 강한 역광으로 인하여 에메랄드 물색이 사라진 맥 빠진 호수 물만 만나게 되었다.

이 호수는 오전과 오후의 물색이 틀리다 하는데 하필이면 역광에 걸려 우리는 본 모습의 레이크 호를 만날 수 없는 것이다.

 

 ▼  그 대신 호수  좌측의 페어뷰 산(Mt. Fairview, 2744m)과 더불어 멋지게 산들을 바라보며 찐한 아쉬움을 대신해본다.

역광으로 호수물이 제색을 보여 주지 않으니 나의 눈길은 산으로만 가게 된다...

 

  ▼ 역광을 피해 요리조리 용을 쓰듯 카메라와 휴대폰을 교대로 인증샷을 확보해 본다.

어떤 것의 사진이 더 조을까 하면서 말이다.

그럴수록 아쉬움의 게이지는 더 올라가고~~~~

 

  ▼ 이 사진상 맨뒤에 보이는 자그마한 건물은 현재는 보트 선착장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즈 호텔이 조성되기 전에는 '로지(lodge)'로 사용되었었다 한다.

 

 

 

 

 

  ▼ 로지로 사용되었다는 보트 선착장을 한번 더 확인해 본다.

에메랄드 물색이 조금 보여 주려 하지만 아쉼게도 이 물색도 본 색에 비하여면 아직이다...

 

  ▼ 예쁘장한 꼬마아가씨를 마지막으로 레이크 루이스 탐방을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