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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B·프랑스

25. 몽땅베르 트레킹 : (2/4) 플랑 드 레기유역 ~ 몽땅베르(Le Montenvers)



TMB 6일차 (2/4) 플랑 드 레기유역(Plan de elaiguille, 2,299m) ~ 몽땅베르(Le Montenvers, 1,931m)

 

6일차 전체일정

(1/4) 레리브장띠에르 ~ 플랑 드 레기유역(Plan de elaiguille, 2,299m)

05:45분 기 상

07:50분 레 리브 다르장티에르(Les Rives d'Argentiere) 출발

08:32분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탑승장(Chamonix, 1,035m)

08:57분 케이블카 탑승

09:08분 플랑 드 레기유역(Plan de elaiguille, 2,299m) 도착

 

(2/4) 플랑 드 레기유역(Plan de elaiguille, 2,299m) ~ 몽당베르(Le Montenvers, 1,931m)

몽땅베르(Montenvers, 1,931m) 트레킹 거리 : 12.8km, 소요시간 : 5시간 29

09:15분 트레킹 시작/24번 루트(Traversee Montenvers-Plan de l’Aiguille)

10:17분 이정표 삼거리

10:21분 다리쉼/블루베리 서식지

10:47분 블루베리 서식지

11:02분 된비알 오름길

11:30분 갈림길 삼거리(Le Signal 초입)/돌탑/오름길 끝, 중식 21(11:31 ~ 11:52)

12:30분 몽땅베르(Le Montenvers, 1,931m)

 

(3/4) 몽땅베르(Le Montenvers, 1,931m) ~ 메르드 글라스(Mer de Glace) 얼음동굴

12:40분 메르드 글라스 케이블카 탑승

12:44분 메르드 글라스 케이블카 하차

13:24분 메르드 글라스(Mer de Glace) 얼음동굴 도착후 탐방 약 10분 소요

 

(4/4) 몽땅베르(Le Montenvers) ~ 샤머니 뒷풀이 ~ 레 리브 다르장티에르

13:47분 몽땅베르(Le Montenvers, 1,931m)

13:52분 산악열차 탑승 (트시간 21:02)

14:23분 샤머니 역 (Chamonix Mont Blanc, 1,035m) 도착

15:07분 트레킹 참석자 뒷풀이 장소 : 샤머니 시내 (Le Bartavel)”

18:07분 레 리브 다르장티에르(Les Rives d'Argentiere) 회귀




   <몽땅베르 트레킹 개념도>



몽땅베르(Montenvers, 1,931m) 트레킹 거리 : 12.8km, 소요시간 : 5시간 29

09:15분 트레킹 시작/24번 루트(Traversee Montenvers-Plan de l’Aiguille)

10:17분 이정표 삼거리

10:21분 다리쉼/블루베리 서식지

10:47분 블루베리 서식지

11:02분 된비알 오름길

11:30분 갈림길 삼거리(Le Signal 초입)/돌탑/오름길 끝, 중식 21(11:31 ~ 11:52)

12:30분 몽땅베르(Le Montenvers, 1,931m)



09:15분 트레킹 시작

에귀디미디와 몽블랑에 대한 아쉬움을 곰씹으며 몽땅베르를 향하여 프랑드레기유역을 출발하는데

우리가 가야 할 등로는 "24번 루트(Traversee Montenvers-Plan de l’Aiguille)"라 불리우는 곳이다.


이곳 이정표에는 메르드 글라스 2:15분, 샤머니 주차장 2:20분 등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우리가 가야할 몽땅베르까지의 표기는 없었다.

내가 해석을 못한 것이지도 모르겠다....


몇 걸음 움직이지 않아 뒤돌아 보았는데

플랑드레기유역은 이미 운무에 휩쌓여 가물가물 하기만 하다.


마찬가지로 진행방향도 희미한데

우리팀 회원들은 이미 저만치 앞장서서 뒤도 안돌아 보고 잘들 가고 있다.

과연 이 운무가 걷히고 맑은 하늘이 나타날런지 일말의 기대감을 품어 보며,


플랑드레기역의 마지막 구조물을 확인하고

급하게 떨어지는 내림길로 몽땅베르로 향한다.



음~~~ 그런데 이건 머??

큰 바위벽면에 붙여 놓은 이것은 무언인가??

도무지 알길이 없어 의혹속에 운무가 그득한 내림길을 계속 내려 가게 되는데

시작부터 내가 제일 싫어 하는 너덜길의 연속이다.





10:17분 이정표 삼거리

대략 1시간 가까이 내림길을 소화하자

이정표가 있는  평탄한 길이 드디어 등장한다.

그러나 이정표에는 가고자 하는 등로 표시만 있고,

거리나 소요시간 등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없다.

우리가 출발했던 플랑드레기유역까지는 45분이 소요 된다고 나와 있을 뿐이다.


이 삼거리에서 내림길인 좌측길로 진행하면 샤머니의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주차장으로 하산한다는 내용만 확인하고

우리는 우측길인 몽따베르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런데 여기서 또 의문의 안내판(??)을 또 만나게 되고

좀전의 것과 마찬가지로 해석을 하지 못한채 자리를 뜨게 된다.


1:47분 블루베리 서식지

삼거리에서 조금 진행하자 앞선 이들이 웅성웅성하며 발걸음을 멈추고 있으니

야생 블루베리 따먹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빗물에 살짝 젖어 시원한 기운이 도는 야생 불루베리가 되겠다.


그 불룰베리를 맛보는 사이 헌지인 트레커 몇몇이 보이는데

짐을 가볍게 하고 산악 마라톤 하듯 사뿐사뿐 우리를 아주 쉽게 추월해 가는데,


심지어 홀로 즐기고 있는 여성들은 하다 못해 물통도 없이

빈몸에 반바지 차림으로 휘익~~ 하고 지나쳐 버린다!!

니. 는 춥. 도. 안. 하. 나??




날씨가 좋아지겠지라는 우리의 희망은 무시된듯

가스 그득한 좁은 등로 바닥에 깔린 바윗길에 미끄럼을 조심하며

24번 루트(Traversee Montenvers-Plan de l’Aiguille)길을 계속 걸어 가는데 가스가 더욱 짙어 진다.

바람 방항에 따라 운무가 엷고, 짙음을 반복하는 현상이겠다.





그 운무속에서도 가스가 옅어 지면

바위와 고산지대에서 자라고 있는 침엽수들이 트레커를 유혹하고 있는데,


10:47분 블루베리 서식지 2

다시 한번 웅성걸임이 들려 온다,

예의 야생 불루베리 지대가 등장한 것으로 이번에는 나도 한번 본격적으로 합류해 보자!!


알알이 맺힌 이곳의 블루베리 맛은

그동안 맛 보았던 것들 보다 훨씬 더 맛나게 입속을 자극하여 제법 많은 양을 소화 시키게 되었다.







11:02분 된비알 오름길 시작

호사다마라 했던가??

비에 젖어 시원하면서도 달콤하던 블루베리 맛본 후의 등로가 갑자기 된비알 오름길로 변신을 하고 있었다.

이 오름길은 약 30분 정도 소요 되는데

울 마님은 몇걸음 올라 서고, 쉬어가기 신공을 연속으로 펼쳐 보이는데

그 뒤를 한 승엽 대장은 묵묵히 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쉬었다 가기 신공을 펼치는 아내를 위해 속도를 조절하는라

나의 카메라는 쉴틈이 없는데 돌탑 하나가 눈에 들어 오고,


등로는 언제그랬냐는 듯 순한 모습으로 호흡을 정리하게 해 주는데

바닥의 돌들을 얌전히 정리하여 산객들의 안전사고를 막아 주고 있었다.



그리고 발견한 이것!!

이것은 야생 동물의 배설물로 블루베리 씨앗으로 그득한 모습이다.

좀전에 내가 먹은 블루베리로 인해 다른 어떤 녀석이 굶는 것 아닌지??

음~~~



이후 마치 고인돌 상석 같은 바위를 만나고,


계속 이어지는 너덜을 지나서,

돌탑이 조성되어 있는 고갯마루에 도착하게 되는데

날씨가 좋은 경우 만나 보았을 장쾌한 풍경 대신 몽환적인 풍경이 계속 펼쳐진다.




11:30분 갈림길 삼거리(Le Signal 초입)/돌탑, 중식(21분(11:31 ~ 11:52)

이정표와 돌탑이 조성된 삼거리에 올라 서게 되고,

풀밭으로 이루어진 평평한 곳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물론 행동식에 가까운 먹거리이고 음습한 분위기이기에 식사시간이 매우 짧게 끝나게 된다. 




간단한 요기 같은 식사를 마치고 진행하는 등로는 내림길로

여기부터 몽땅베르까지는 끝까지 내림길로만 조성되어 있었는데

너덜길은 계속 이어진다.





식사후 약 30여분을 내려 서자 평탄한 등로를 만나고,


곧이어 인공구조물을 만나게 되니 몽땅베르 역이 코앞이다.


제법 정성스럽게 조성된 돌탑을 지나

몇 몇 건물들 사이의 미로 같은 길을 통과한 후,



등로 좌측으로 기차길 철로가 등장하는데

이 철도는 샤머니 역에서 몽땅베르를 운행하는 관광열차가 왕래하는 철도이다.



12:30분 몽땅베르(Le Montenvers)역

많은 인파가 북적거리는 몽땅베르 역에 도착하였다.

이곳의 고도가 1,931m 이고 들머리인 플랑드레기유역의 고도가 2,299m로 약 400여의 고도를 내렸지만 

우리는 12km의 거리 사이에서 한 번의 큰 내림길, 한번의 큰 오름길

그리고 그 사이 사이에서 작은 오르 내림을 서너번 하여 이 몽땅베르 역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