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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병신년

강천산, 2016. 11. 19


산행지 : 강천산(剛泉山 583.7m)

위 치 :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및 담양군 일대 

산행일 : 2016. 11. 19

참 석 자 : 성 봉현, 김 창주, 두점민

산행거리 : 13.18km/트랭글 측정거리

산행시간 : 7시간 08(시작 : 0949, 종료 16:57) - 휴식시간 1시간 33

실 산행시간 : 5시간 35

평균속도 : 2.2km

날 씨 약간의 이슬비, 흐림, 짙은 가스

산행코스 : 매표소 병풍바위 금강교건너 우측길 깃대봉삼거리 - 깃대봉 - 강천산 삼거리 - 강천산(왕자봉) - 강천산삼거리 형제봉     

                – 북문 금성산성 산성산(연대봉) - 북바위 동문직전 하산길 구장군폭포 강천구름다리 매표소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9:37분 강천산 군립공원 승용차 주차장 도착(구례 KT수련관에서 약 1시간 소요

                               09:49 매표소 산행시작

09:55분 병풍폭포 

10:48분 깃대봉 삼거리 갈림길

11:06분 깃대봉

11:25분 강천산 삼거리/길주의 이정표 부실함

11:31분 강천산/왕자봉

11:37분 강천산 삼거리/길주의 이정표 부실함

11:58분 형제봉 삼거리/길주의 이정표상 송낙바위로 우회전

13:05분 북 문(중식 : 13:05~ 14:06)

14:22분 산성산/금성산성

14:39분 북바위 상단/등로는 북바위 상단직전 우측 계단 내림길

14:42분 북바위/운대봉

14:43분 북바위 하단/북바위 표지판

14:59분 연대 삼거리

15:33분 비룡폭포 입구

15:52분 성테마 공원/수좌굴 안내판

16:10분 현수교 입구

16:17분 현수교 삼거리 이정표

16:57분 매표소(원점회귀)

17:00분 주차장

 

    

   강천산(剛泉山 583.7m)

   강천산은 전라북도 순창군과 담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생김새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용천산(龍天山)이라 불리었던 산이다. 높이는 높지 않지만 병풍바위, 비룡폭포, 투구봉 등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고 절벽 사이에는 아찔한 높이에 현수교가 설치되어 있으며 능선에는 금성산성이 있어 탐방과 역사를 겸한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강천산은 또한 능선으로 산성산과 광덕산이 연결되어 제법 긴 산군을 형성한다. 산 이름은 세 개의 산이 별도로 되어 있지만, 이 세 개의 산 안쪽에는 아름다운 삼인대 계곡, 비룡계곡이 자리 잡아 하나의 산 개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이 안쪽을 순창군에서는 1981년 군립공원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강천산의 묘미는 무엇보다 능선을 따라 강천산, 산성산, 광덕산을 종주한 후 원점회귀가 가능 하다는데 있다. 이 종주코스는 강천산군립공원의 경계를 따라 산행하는 길이다. 하지만 강천산이라 명명된 정상(왕자봉)위치는 사실 강천산 군립공원의 중심이 아닌 변두리에 있다. 가장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산성산, 볼거리도 많고 밋밋한 강천산 능선에 비해 전망도 좋고 그런데 굳이 강천산 군립공원이라 하는 것은 산성산은 금성산성과 동일하게 인식되기 때문인 듯하다.

 

금성산성은 담양군의 관할이고 강천산이라는 큰 범위내에 다 포함되는 이야기이지만 산 이름은 별도로 지정되어 있다. 강천산의 정상은 왕자봉(584)이며 산성산의 정상은 연대봉(603), 광덕산의 정상은 선녀봉(578)이다.


<강천산 산행지도>




  산행내용 친구 봉현이 재직하고 있는 KT지리산 수련관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봉현 부부와 함께 구례로 향하게 되었다. 당초에는 수일 앞으로 다가온 대만 옥산 산행을 대비한 아내의 체력훈련 일환으로 지리산 반야봉을 계획하였으나 경방기간으로 출입이 통제되어 순창의 강천산으로 계획을 수정하였다. 강천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 21위에 오른 산이나 나는 이곳을 찾을 기회가 없었던 곳이기도 하다.

 

   강천산에는 군립공원으로 산객 뿐 만 아니라 마지막 단풍놀이를 즐기기 위하여 많은 행락객들이 줄지어 입산을 하고 있었는데 일인당 3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입장료를 징수 하는 것과는 반대로 갈림길이 많은 이곳 지형 특성과는 반대로 이정표는 부실하기만 현실하에서 3천원이라는 적지 않은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는 연유를 알 길이 없어 기분이 찜찜하였다.

 

   등산 전날 가을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렸었는데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기상상태는 잔뜩 찌푸린 날씨가 계속되었고 고도 400 이상에는 짙은 가스가 펼쳐지어 가스에 머금은 습기로 머리는 마치 비맞은 것처럼 물기가 계속 발생하여 모자를 착용해야만 했었고 비에 젖은 낙엽과 바위 잔돌이 함께 어우러진 등로는 미끄러움을 수반하고 있었다  



 ▼ 09:49분 매표소 출발

 비에 젖어 추적거리는 주차장에 도착하여 편의점에서 라면과 생수를 구입하여 매표소를 통과한다.

매표소 입구에는 승용차 주장장이 또 있었는데 이곳은 장애인 전용주차장이다.

신선교를 지나 병풍폭포를 만나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되고, 많은 행락객들과 함께 넓은 진입로를 걷는데 잠시후 깃대봉 방향으로 우회전을 하자 마자 돌길이 등장하는데 비에 젖은 낙엽이 미끄러움을 유발한다.




















▼ 병풍폭포 이정표에서 '제4등로" 깃대봉삼거리 방향으로 우측 오름길로 들어 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며 고도를 올리자 가스가 시야를 방해하기 시작하고 로프지대를 올라 서면 깃대봉 삼거리 나타난다.








 ▼ 11;06분 깃대봉

깃대봉을 알려주는 나무판때기는 쪼개져 있고 그 안내판에 이정표가 없음을 하소연하는 산객의 하소연이 헛웃음을 자아낸다. 



 ▼ 11:37분 강천산(왕자봉) 삼거리

강천산은 주능선길에서 좌측으로 약 200여M 벗어나 있어 이 삼거리에서 강천산을 왕복해야 한다.


 



  


 ▼ 강천산 삼거리로 회귀하여 좌측으로 진행하면


 




 ▼ 형제봉을 지나게 되는데 짙은 가스로 형제봉이 어느 것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여기서 이정표에 보이는 "송낙바위" 바위 방향으로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산행지도에서 보듯이 깃대봉 삼거리부터 이곳까지가 길주의 지점인데 이정표 내용은 무척 부실하다.





 ▼ 13:05분 븍문

최근 재건축된 북문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1시간이 소요되였다.

봉현의 말을 빌리자면 이 부근에서 담양호와 어우러진 추월산 모습이 아름답다 하였지만 오늘 조망은 제로이니 다음을 기약할 수 박에 없었다





 ▼ 식사후 북문터를 벗어나 산행을 이어가는데 이제부터는 산성길을 걷게 된다.

그 산성길을 걷다보면 "산성산/금성산성"을 만나고 곧이어 북바위 상단에 도착하면 멋진 소나무를 만나게 되는데 등로는 우측의 계단길로 이어진다.




▼ 14:42분 북바위/운대봉

북바위 이정표를 만나 좌측으로 난 등로를 택하여 하산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호남정맥길과 헤어지게 된다.

내림길은 급한 경사로 곳곳에 비에 젖은 진흙에 산객들이 미끌미끌 넘어지지 않으려 애쓰게 된다.

급 내림길을 지나면 연대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동문터 등로를 이어지주는 삼거리길이다.







▼ 15:33분 비룡폭포 입구

급경사를 벗어나면 드문드문 단풍이 물든 지역을 통과하여 비룡폭포 입구에 도착한다.

폭포에 물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그냥 지나치고 낙석방지용 그물막을 지나자 샘터를 지나게 되는데 여기서 부터 등로는 넓은 산책길로 변한다.





▼ 15:52분 성테마 공원/수좌굴 안내판

좌측 산등성이에 수좌굴 보이고 우측 광덕산 능선자락에는 폭포 2개가 산객들에게 인증샷을 요구하듯 멋지게 포진하고 있다.


▼ 16:10분 현수교

이곳에 현수교를 왜 설치해야 했을까??

관광객들을 모이게 하여 입장소득을 늘리기 위한 대안일까?

이런 궁금증을 갖고 현수교를 넘어 보는데 급한 계단 오름길에서 오늘 산행 처음으로 헉헉 해본다.....


이후로 삼인대와 강천사를 통과하여 매표소에 도착하여 오늘 처음 만나는 강천산 원점산행을 마감하게 되였다.






    

<KT 지리산 수련관 전경> - 객실에서 촬영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산행  이틑날 남원에 있는 춘향테마 파크와, 전주의 한옥마을을 둘러 보고 귀경을 하였다.

귀경길은 김장철 이동차량과 행락객들의 차량이 어우러져 모든 도로가 큰 혼잡을 이루어 전주에서 6시간 가량 소요되었으니 정상소요시간의 2배가 소요되였다.


<남원 춘향테마 파크>










<전주 한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