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괘방산 2015. 1. 18

 

산행지 : 강릉 괘방산 (고도 339.2 M)

(위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역과 안인진역 사이      

산행일 : 2015. 1. 18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트랭글 측정거리 : 8.88km

산행시간 : 4시간 32분 (시작 10:50분, 종료 15:22분) - 휴식시간 1시간 16분. 

실 산행시간 : 3시간 16분

평균속도 : 2.7KM

날 씨 : 맑 음(시계 좋음)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7:40분 구리시 출발

10:37분 안인진리 도착

 

           10:50분 산행시작

           11:36분 활공장 전망대 

           11:47분 임 도

           12:01분 삼우봉

           12:17분 중 식 1시간 2분 소요

            13:44분 당 집

            14:50분 138고지

            15:15분 정동진

            15:22분 주차장

 

<산행내용>

한 달에 두 번 가는 까치산악회에서 괘방산을 계획 하였다.

산이 너무 짧아 참석하지 않으려 했으나 안사람이 은근 가고 싶어 하는 눈치다.

체력이 딸리어 일체의 산행에 참석을 못하는 사람이 가고 싶어 하여 바람이나 쏘일 겸 하여 접대성 산행을 하게 되었다.

 

괘방산은 안보체험 차원에서 조성한 등산로로 산행의 매력은 없는 산이다.

그러나 동해안 바닷가를 품에 안겨 있는 형국이니 바닷가 관광을 겸한 산행으로 대다수의 산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오늘도 여러 대의 산악회 버스가 보였다.

수차례 찾았던 산이기에 산행에 대한 관심은 바닥권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웬일인지 하늘이 맑게 개여 시원한 조망을 바라 볼 수 있는 것이 위안거리가 되겠다.

심지어 저 멀리 백두대간 마룻금인 피재 인근에 조성된 풍력발전기까지 확인 할 수 있었다.

 

 

귀갓길에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단골집인 정임이네 횟집에 들리어 신선한 회를 즐긴 것은 부수적인 즐거움이랄 수 있었다.

그러나 귀갓길에 내린 함박눈으로 고속도로가 정체되어 11시가 지나서야 귀가 할 수 있었다.

 

 

  괘방산 : 강원도 강릉시 남쪽 백두대간 상의 두리봉(1,033m, 정선군 임계면 경계)에서 동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이 약 3km 거리인 만덕봉(1,035m)에 이르면 두 가닥으로 갈라지고 만덕봉에서 북쪽 능선은 칠성대(954m)를 거쳐 피래산(753.9m)으로 이어진다.

 

  피래산에서 능선은 또 두 갈래로 나뉘어 지는데 북쪽 임곡천과 정동천 사이로 북진하는 능선은 청학산(337.1m)~화비령을 지나 동해 바닷가에 괘방산을 빚어놓는다.

괘방산 끝 능선은 임곡천이 바다에 합수되는 안인진리에서 여맥을 다한다.

  피래산에서 계속 동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밤재를 지나자마자 북으로 방향을 틀어 정동천과 평행을 이루며 나아가며 이 능선이 빚어놓은 산이 기마봉이며, 기마봉 능선 끝머리는 정동천이 바다에 합수되는 정동진리에서 여맥이 바다에 모두 가라앉는다.

괘방산은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산으로 서울 경복궁(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다하여 붙은 정동진의 열차역이 산행 기점이다.

옛날에는 중국 북경 자금성에서 정동 방향이 한양(서울)이라고 생각했었다.

 

  해수욕장이 있는 등명에서 서쪽으로 솟은 산이 바로 괘방산 정상이고, 등명과 산 정상 사이에 낙가사가 동해 바다를 향해 자리하고 있다. 등명낙가사에서 북으로 500m 거리인 대포동은 지난 96년 9월 18일 북한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으로 침투한 곳이다.

 

당시 무장공비들은 괘방산 줄기를 타고 칠성산으로 도주하다가 화비령을 지난 청학산(337m)에서 11명이 자살했고, 이 사건을 계기로 강릉시에서 괘방산에다 '안보체험 등산로'를 개설했으며 당시 침투했던 잠수함은 대포동 바닷가에 전시되어 있다.

 

  괘방산이라는 산이름은 옛날 과거에 급제하면 이 산 인근에 두루마기에다 급제자의 이름을 쓴 방을 붙여 고을 사람들에게 알렸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 전해지고 있다.

 

<괘방산 등산지도>

 

 

 

 

 

<그  림  산  행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