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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을미년

석룡산 2015. 7. 11

 

산행지 : 석룡산(石龍山고도 1,147.2 M

  (위치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계          

산행일 : 2015. 7. 11

행사단체 : 산중인

 

산행거리 : GPS 측정거리 : 10.24 km

산행시간 : 5시간 49(시작 10: 45, 종료 16:34) - 휴식시간 1시간 44

실 산행시간 : 4시간 05

평균속도 : 2.4km

산행코스 : 38조무락 펜션입구 임 도 능선 삼거리 도마치고개 갈림길 석룡산 정상 - 수밀고개

                 - 북호등폭포 입구 - 조무락골 - 38교유원지 입구

날 씨 맑 음 

 

 

산행내용 :

   오늘은 여름철을 맞아 산중인 회원들과 함께 계곡 산행지로 인기 있는 가평의 석룡산을 찾는 날이다.

산중인은 산행이 년간 5회에 불과하니 산행에 한 번 불참하면,  6개월 만에 회원님들을 만날 수 있다.

때 이른 더위와 마른 장마로 비 구경하기 힘들어진 날씨로 조무락골 계곡에 더위를 식힐 만한 물이 있기를 기원했다.

 

  오랜만에 산행에 참석하는 아내와 함께 출발지인 송파세무서를 향한다.

산행기록지를 살펴보니 아내는 2013831일 친구 봉현부부와 함께 한 진안 백암산행 후 첫 산행이 되겠다.

나 또한 지난 1월 1일 일출산행으로 해남 달마산행 후 그 동안 산행다운 산행을 못하였으니 오랜만의 산행이 되는 날이다.

 

   석룡산이 비교적 가까운 가평에 위치하여 평상시 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출발하였다.

당초 산행계획은 고시시피골(자루목이골)을 경유하여 정상을 오를 계획이었으나 가평군에서 들머리를 철문을 보수하여 두툼한 열쇠로 잠겨 놓아 산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동물보호를 위한다는 안내판이 이곳을 찾은 나를 무안하게 만드는 순간이 된 것이다.

고시시피골은 인적이 드문 곳이라 자연환경이 잘 보존 되어 있는 곳으로 강원도 오지 산에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을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인데 앞으로 그 자연을 즐길 기회는 없을 것 같아 매우 서운하게 되어 버렸다.

 

그런 사연으로 산악회 버스를 회차시켜 38교 입구로 되돌아가게 되었다.

, 38교에서 원점산행하는 것으로 현장에서 산행방법을 변경하게 된 것이다.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  08:10분 송파세무서 출발

                                10:44 38교 입구 도착

           

10:4538교에서 산행시작

11:01분 조무락 펜션 입구(좌측으로 진행)

12:12분 임 도(잣나무 숲)

12:27분 주능선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 38, 지루목, 석룡산)

13:26분 도마치 고개 갈림길 삼거리

13:40분 석룡산 정상

 

13:46분 안부 구릉지대 간식(1시간 27분간 간식을 하며 후미조 기다림)

15:21분 수밀고개

15:39분 화악산 중봉갈림길

15:59분 북호등폭포 입구

16:22분 지도상 마지막 민가(펜션 및 방가로)

16:34분 조무락 펜션

17:1038교 입구          

 

 

 

  석룡산(石龍山)이란 이름은 산 정상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으나 정상 인근에는 너덜 비슷한 바위는 있으나 용처럼 생긴 바위는 찾아 볼 수 없다.

또 다른 설은 돌이 용으로 승천해서 석룡산으로 부른단다.

 

  한편, 석룡산은 길이가 6km에 달하는 조무락(鳥舞樂)골을 품고 있는데 조무락인란 6km에 달하는 계곡에 수많은 폭포와 소, 담이 있어 새들이 그곳에서 춤을 추며 즐기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또 다른 것은 수 많은 새들이 재잘(조무락) 거리던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란다.

 

 

<산  행  지  도>

 

 

 

 

 

 

<그  림  산  행  기>

 

▼ 08: 10분에 송파세무서를 출발한 버스는 행락객 차량들로 인하여 예상 예상시간을 1시간 정도 초과하여 들머리에 도착하게 되었다.

 

▼ 당초 들머리로 삼았던 고시시피골 입구는 철문으로 개, 보수하여 두툼한 열쇠로 막아 놓았기에 38교에서 시계방향으로 원점산행 하는 것으로 산행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다.

들머리에는 이미 많은 차량들이 도로를 점거하여 주차를 하고 있었다.

 

▼ 10:45분 버스에서 하차하여 주변 사진만 몇장 찍고는 바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  오랜만에 산행에 참석한 아내는 혹여나 민폐를 끼칠까 걱정을 하였는데....

 

▼ 11:01분 조무락 펜션

예전에는 이곳을 장이라 불렀는데 이제는 펜션화 되었고 행락객들의 놀이 장소가 되어 버린 곳이다.

이 펜션 입구에서 좌측 숲속길로 들어 서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하산로는 우측길로 내려 오게 된다.

 

▼  어프로치를 끝내고 숲길을 잠시 걷자 예쁘게 생긴 야생화가 자태를 뽑내며 피어 있었다.

 

▼  산행거리를 알려 주는 이정표가 수시로 등장하는데 훼손된 것도 있었다.

 

▼  11:22분 너덜길이 등장하며 등로는 서서히 고도를 올려 주게 된다.

이 부근부터 선두와 후미는 극명하게 분리되고  결국 정상인근에서 두시간이 다 되도록 후미를 기다려야만 했다.

 

▼ 석룡산의 이끼지대...

이끼는 청정지역에서만 생존을 할 수 있는 것인데 이골짜기에는 잠시 보여주고 만다.

당초 계획했던 고시시피골은 산행내내 이런 이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인데....

 

▼ 12: 12분 임도와 잣나무 숲

임도가 등장하더니 임도 뒤로 잣나무 숲이 일행들을 반긴다.

등로는 임도를 만나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여  좌측 산길로 다시 진입하게 된다.

 

▼  드디어 발걸음이 느려지기 시작하는 아내 모습!!

오랜만의 산행으로 힘이 들 터이니 빨리 가자 재촉도 하지 못하고 조금가다 기다려 주고, 조금 가다 또 기댜려 주고를 반복하게 되었다.

 

▼  12:27분 주능선 갈림길(이정표 : 38교, 지루목, 석룡산)

드디어 주능선길에 도착한다. 당초 계획대로 산행을 하였다면 이곳에서 합류하게 되는 곳으로 다수의 산객들이 다리 쉼을 하고 있었다.

 

▼ 여보야 빨리가제이~~~~~

넋을 놓고 한숨을 돌리고 서 있는 아내 모습!!

 

▼ 삼거리 이정표 모습이다!!

 

▼ 여기저기서 식사를 하고 있는 산객들을 바라보니 나도 시장기가 돌기 시작한다.

 

▼ 아마도 이분들이 맥주를 즐긴 분들일 것이다.

소규모 파티를 이곳에서  즐긴 것으로 추측을 해 본다.

 

▼  평탄한 능선길에서 된비알 오름길로 변하고 있는 능선길 모습!!

이곳에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아내를 한없이 기다리게 되었다.

아~~

선두에서는 이미 족발파티를 하고 있을 터인데....

 

▼  전망바위에서 화악산 중봉을 잡아 보고.....

 

▼ 13:26분 도마치고개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게 되는데...

 

▼  훼손된 것인지 폐기된 것인지 모를 삼각점을 지나서

 

▼  13:40분 석룡산 정상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내 기억이 맞는 다면 4번째 이 정상석을 대면할 터인데 무슨 사연인지 정상석이 깨져 있었다.

정상석 한 장만을 달랑 찍고는 선두회원들을 찾아 나선다.

아내에게는 이길로 쭈욱오시게나 하고 줄행랑을 치다시피 진행하였다.

아이고 배고퐈아~~~~

 

▼ 13:46분 간식겸 후미 기다리기 시작

선두회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않아 있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온다.

이미 족발은 파장이고 다행히 막걸리와 배급받은 간식꺼리로 민생고를 해결한다.

 

▼ 14:44분 후미회원 몇분이 드디어 합류하고 최종적으로 뒤쳐진 회원들을 기다리게 되었다.

후미회원 베낭속에 있던 족발을 즐기면서...

 

▼  선두회원들은 먼저 출발하고 후미회원들은 먹거리를 즐기고.....

 

▼ 15:00분 간식을 끝내고 하산을 시작하였다.

 

▼  15:21분 수밀고개

이곳에서 직진을 하면 화악산을 만나게 되는 곳인데 우리는 좌측 하산길로 진행을 하였다.

 

▼  곧이어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 이정표를 만난다.

 

▼  약간 급한 내림길을 지나...

 

▼  15:39분 화악산 중봉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부터 조무락 6km의 계곡길을 통해 하산을 하게  되는 것인데 계곡에는 산객들이 계곡물에 땀과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  너덜이 등장하고

 

▼  잠깐 잠깐 발걸음을 멈추게 되니 선두와는 점덤 더 격차가 벌어진다.

 

▼ 다시 한번 석룡산의 야생화를 즐길 수 있었다.

 

▼ 15:59분 북호등폭포 입구를 지나친다.

수량이 많으면 폭포구경 삼아 올라가 보았을 터인데 마른장마를 보내는 요즘에 가장 볼 것 없는 게 폭포일 것이니 PASS!! 

이 부근부터는 다리쉼을 하는 산객들이 점차 늘어나 있었다.

 

▼ 예전에는 없었던 철계단이 등장한다.

 

▼  16:22분 지도상 마지막 민가

언제가 여름 김 명호 대장과 이곳 방가로에서 밤을 지낸적이 있는 곳이 등장하니 이곳 저곳에 촛점을 맞추어 보았다.

별루 달라진게 없네....??

 

▼  마지막 민가를 지나며 등로는 완만해 지어 거의 평지 수준의 순한 길을 걷게 된다.

 

▼  16:34분 조무락 펜션을 다시 만나고

 

▼ 38교 들머리 입구 좌측계곡에서 나홀로 알탕을 즐기었다.

그러나 비가 오지 않아 물속에 부유물이 많았으니 그리 유쾌한 알탕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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