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 유 럽 6 국

제9일(8월 12일, 수요일) 5.러시아 국경통과

 

 

9(8월 12, 목요일) 에스토니아 탈린광광 후 성페테스부르크 이동 6시간 소요)

 

<노랑풍선 일정표>

넵스키 성당 전경, 돔교회 전경, 톰페아 성, 비루게이트, 탈린 구시가지

호텔식, 중국식, 현지식

 

 

9일 (8월 12, 수요일) 5.러시아 국경통과

 

<실 제 일 정 표>

18:34분 기상

07:30분 아침식사

08:31분 호텔출발

09;01분 넵스키 성당

 

09:21분 구시가지

 

11:05분 점심식사

11:42분 러시아 국경으로 이동시작

14:50분 에스토니아 vs 러시아 국경도착

 

17:04분 국경통과

 

21:08분 성페테스부르크 Andersen 호텔도착

석식 : 도시락

01:00분 호텔인근 산책 후 취침

 

러시아 이야기
1. 여성(러시아말로 남자는 루스키, 여자는 루스카야)
러시아의 유명한 3가지는 보드카, 마피아, 그리고 여성이라고 하는데 여왕이 많은 나라임에도 일반가정은 가부장적인 제도하에 우리들의 어머니처럼 희생이 강요되었다. 공산주의가 시작되면서 많은 여성이 직업을 가지게 되었지만 집에 돌아오면 모든 가사 일은 여성의 몫이 라고 한다. 공산주의 시절에는 비용이 들지 않아거나 저렴하였던 가사일과 육아 일들이 요즘은 고가의 비용이 요구되어 집안의 경제문제와 육아 때문에 이 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남자는 보드카 병을 들고 있는 남편의 잔소리를 들으며 지붕을 수리하는 사람은 여성이라고 한다. 여성들은 억세게 일하며 자녀들에게 많은 애정을 가지고 집안을 돌본다. 바로 이들이 토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에 나오는 여주인공 소냐의 자기 희생적인 러시아 어머니 이미지이다. 이와는 반대로 요사이 젊은 여성은 생활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하는 창녀가 아니고 보다 풍요한 생활을 갖기 위하여 자진하여 스스로 몸을 파는 여성이 많아 졌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창녀가 아니라는 점인데 역설적이게도 그런 것들을 가능하게 한 것은 그들의 뛰어난 미모 때문으로 러시아의 여성 중에는 가장 순수한 슬래브 민족이 많아 흰 피부와 금발의 미녀가 많으며, 다소 유럽의 여성보다는 덩치가 작지만 균형 잡힌 몸매는 일품이다. 균형 잡힌 미녀가 많은 데는 넉넉하지 않는 경제도 한 몫을 하였지만, 그들이 몸매를 가꾸고 치장하는데는 밥을 굶는 한이 있어도 먼저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독재를 하는 나라는 국민의 관심을 스포츠로 돌리게 하였는데 러시아도 공산주의 시절 정치적 문제를 성을 하나의 스포츠처럼 만든 것이 성에 대하여 자유분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파트도 ''자 형이 많지만, 또 남이 보는 것을 그렇게 대 서럽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웃을 들어다 보는 야간만원경도 유행한 이유라고 한다. 이런 것이 너무 심하여 총각인 가이드도 오히려 재미가 없다라고 말하였다.


러시아에서는 12살이 되면 부모의 동의 없이 결혼한다고 하며, 중학교 10, 11학년은 우리 나라 고등학교 2, 3학년에 해당하는데 이 때가 되면 이들은 부모의 승인 아래 어느 한쪽 집에서 동거를 하게 된다.아기 1-2명을 낳고 나면 이들은 염증을 느끼고 이혼을 한 후 4-5년쯤 혼자 살다가 여자 나이 25-6세가 되면 4-5살 많은 남자와 재혼을 한다. 이혼율은 거의 100%에 이르며 이혼할 경우 아이는 여자 쪽에서 맡아 기르다가 11세되면 아이에게 의사를 물어 부와 모 쪽을 선택하게 한다.


여자가 양육할 동안 남자는 수입에서 30%를 여자 쪽에 주는 것은 유럽과 같다.이처럼 쉽게 이혼할 수 있는 이유는 결혼이 사회적 관계가 되는 한국과 달리 러시아에서는 오직 부부 두 사람만의 개인적 관계 때문이라고 한다.
러시아에서는 아예 정조라는 개념은 없다고 하며, 다만 정신적 순결이라는 것이 조금남아 있다고 한다. 정중하게 저녁식사에 초대하였을 때에 응하면 그날 저녁 성 관계는 간접적으로 승인한 것이라고 한다. 복잡한 심리적 과정 없이 서로 좋아하는 마음과 분위기만 된다면 가능하다. 그리고 여성들은 비닐 봉투를 들고 다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공산주의 시절 3가지 원칙인 '1. 줄 때 받아라 2. 있을 때 먹어라 3. 보일 때 사라'이며, 비닐봉투는 보일 때 사기 위함이라고 한다.


일단 줄이 있으면 줄 뒤에 선 후 품목을 물어보고 계속 서있을 것인지를 판단한다. 그리고 물건은 정확하게 무게를 달아 파는데 포도 같은 경우는 포도 알을 떼 내어 무게를 맞춘다. 절대로 덤도 없으며 무엇을 함께 주는 행사도 없다. 물건을 고르다가도 시간이 되면 그대로 놔두고 나왔다가 다시 개장되어야 살 수 있는데 지금은 많은 물건이 수입되어 줄서는 것이 줄었다고 한다. 수입품 중에는 우리 나라 것이 많다고 하며 일반가정집에는 LG, 삼성, 대우 등의 제품 중에 적어도 하나씩은 다 있다고 하며, 우리 나라 제품은 공항의 텔레비전부터 만나게 된다.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옆에 있는 다리 하나는 온 통 우리 나라 제품을 선전하고 있을 정도이다.


재미있는 현상의 하나는 비가와도 우산을 볼 수 없고, 우의를 입은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또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복장은 가죽옷을 입은 겨울차림에서부터 반소매를 입은 젊은 사람들의 여름옷까지 4계절의 복장을 다 만나게 된다.

 

   2. 마피아

러시아에 처음 도착하면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 때문에 모스크바 공항에서부터 약간 겁도 나며, 몸도 움츠려든다. 출입국 직원들의 느리고 관료적이며 고압적인 자세인데다가 건장하고 덩치 큰 남자들은 다 마피아 단원 같아 상대적으로 덩치 작은 우리를 더욱더 움츠려들게 만든다.


  (1)빈부의 격차가 심하면 번성한다.
가난한 사람은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유혹을 받기가 쉽고, 또 있는 사람은 자신의 부를 지키기 위하여 그들이 필요하다. 빈부의 격차가 적은 유럽과 미국을 비교하면 쉽게 이해된다. 모스크바에서 도둑을 당한 경험은 누구나 다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대부분 작은 좀 도둑에서 시작하며, 돈이 모이면 보다 돈을 더 벌기 위하여 합법적인 범죄기업을 만들어 거리의 마피아가 기업마피아로 기업마피아는 정치마피아로 성장한다. 또 기업마피아의 조직은 여러 가지 형태이나 지역성을 가진 러시아, 백러시아, 체젠 등의 큰 조직이 있다.


(2) 관료들의 부패 때문에 번성한다.
관료들을 부패하게 만드는 요인은 독재와 과도기로 인한 혼돈 그리고 법의 미비이며, 그리고 물질적인 가치관의 변화와 도덕의 실종 등이 있다. 러시아는 세금을 제대로 내고는 사업을 할 수 없는 것이 세무공무원의 부패로 만들었는데 러시아에서 모든 기업들과 비즈니스 맨이 법을 지키고 일하는 것은 불가능하여 세금을 피하기 위해 소득을 숨겨야 하며, 그래서 모든 기업은 조직범죄의 지붕 아래 있는 것이다.


경제의 범죄화는 국가 자체의 억압적인 활동의 결과라고 하며, 세무사찰이라는 무소불능(無所不能)의 방망이가 있는 우리도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공무원, 경찰, 교육 이 중에 하나만 건강해도 희망이 있다고 하며, 그중에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가이드가 값나가는 물건은 손에 들고 세관을 통과하지 마라고 하였으며, 공무원들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차례가 되어도 계속 뒤로 가서 다시 줄을 서라고 돌려보낸다고 한다.
경찰은 돈이면 무엇이던지 해결이 되며, 러시아를 벗어날 때는 세관원과 출입국 직원들이 돈을 바라고 여행자들을 불편하게 함으로 절대로 버스를 이용하지 마라고 한다.


(3) 이기주의 때문에 번성한다.
러시아인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국가의식이나 시민의식이 또는 법에 의하여 행동하는 것이 아니고 철저한 자기 이익의 집단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한다. 이익 집단 일이라면 법도 도덕도 정의도 무시할 수 하는 국민 의식이 마피아 문화의 기본 바탕이 되었다.


   3. 보드카
앙드레 지드의 말처럼 러시아의 소설에서 술 마시는 장면을 빼버리면, '관절 빠진 손과 손목과 손가락 같다'라고 비유할 만큼 러시아에서는 보드카는 중요한데 보드카는 소주와 비슷하며 알코올 도수는 보드카가 더 높다고 한다.
술 마시는 습관으로 주는 보드카 잔을 거부해서는 안 되며, 계속하여 권하여 쓰러질 때까지 마시며, 그래서 러시아인과 한국사람들이 만나서 술을 마시면 금방 친해진다고 한다. 이렇게 독한 술을 많이 마시는 이유는 춥고 어두운 날씨, 역사적으로 힘들었던 민중의 애환 때문이지만보드카로 인한 시민들의 알콜 중독은 심각하다.


옐친 전대통령은 알콜 중독으로 에이레를 방문 중에 기내에서 과음하여 정상회담을 연기한 적도 있으며, 그의 알콜 중독으로 인한 기행은 많은데, 지금의 푸틴 대통령은 술을 마시지 않는 다고 한다. 시내에서 술병을 들고 걸어가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보드카는 감자, , 보리 등을 발효시킨 것을 증류하여 85%의 주정으로 만들며, 이것을 자작나무 숯으로 여과하여 일체의 냄새와 불순물을 제거하면 순수한 알코올이 된다. 러시아 국영의 술 공장에서 생산되는 술은 주변국가에서 만들어지는 값싼 보드카와 맛에서도 뒤지고 있어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고 한다. 마지막 저녁식사 때 보드카를 조금 먹어 보았지만 술맛에 무뢰한이라 맛을 평할 수가 없었다.

 

   4. 공산주의
공평하게 잘 살 자고 시작한 공산주의가 얼마나 공평하게 못 살게 만드는 것인가를 공산주의 종주국인 러시아에서 실감하였는데 공산주의 시절 비가 오는 날에도 도로에 물 뿌리는 차는 쉬지 않고 물을 뿌린다. 물 뿌리는 것은 거의 직업이기 때문에 비가 오던 안 오던 물을 뿌려야 임무를 다한 것이며 임무를 다 해야 봉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한 편의 코미디와 다름 없다.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를 결단하게 한 사건을 이야기하면, 어느 날 고르바초프가 트럭 뒤를 따르고 있는데 앞의 트럭에서 감자가 계속하여 떨어졌으나 그것을 알고 있는 운전기사는 개의치 안 했는데 고르바초프가 차를 세우고 이유를 물었다. 운전기사의 대답은 자기는 이 트럭을 목적지까지 운전만 하지 감자가 떨어지는 것은 방지하는 것은 자기의 임무가 아니라고 말하였다. 이 때부터 페레스트로이카(개혁)를 하여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였다는 내용을 어디서 본적이 있다. 이런 정신으로는 나라가 잘 되기를 바란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러시아인들에게 배울 수 있는 정신하나는 그들이 옛 것을 아끼는 정신으로 우리 같으면 벌써 다 부수를 레닌과 스탈린의 동상이 그대로 있는 점이며, 에르미타쥐 박물관을 혁명군이 장악하였을 때에도 모든 것이 국민의 재산이라고 국민들
스스로가 지켜 고스란히 남게 되었다.


2차 대전 때에도 에르미타쥐 박물관의 소장품을 피난하였으나 한 점만 잃어버리고 나머지는 무사히 돌아 왔으며, 문화재를 지키기 위하여 시민 40만이 굶어 죽으면서 페테부르크를 지킨 그들의 정신이다. 러시아는 페레스트로이카 이후에 자기가 먹을 것은 자기가 가꾸라고 정부에서 작은 농장을 나누어주었는데 이것을 '다차'라고 하는데 '다차'에는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주택도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요일 오후가 되면 다차로 나가서 농사도 지으면서 주말을 보낸다고 한다.

 

  5. 러시아 정교회
러시아의 기독교는 키예프 시대인 988년 왕 블라디미르가 그리스정교로 개종한 후 그리스도교는 새로운 국가통합수단 역할을 하였으며, 콘스탄티노플 대주교 관할 하에 있었다. 1453년에 동로마제국의 멸망으로 비잔틴 교회가 이슬람의 지배하에 들어가 러시아정교회가 대주교구로 격상되어 동방정교회의 중심적 존재가 되었다. 러시아정교회는 신앙에서 제사주의적, 권위주의적으로 바뀌어, 민중 사이에 미신이 유행하는 한편 반권위적인 교회분열과 광신적인 종파가 생겨났다.


알렉세이(1645-1676) 시절에 러시아 정교회가 2파로 갈리게 되었는데, 종교의식을 그리스의식에서 이탈한 러시아의식이 지지를 받아 현재의 의식이 되었다. 표트르 1세에 의한 총주교좌(總主敎座)를 폐지하며 왕이 허가하는 교회로 바뀌면서 정교회는 약해져 명맥만 유지되었고, 1917년 러시아혁명 후 공산주의는 종교를 탄압했으나 개인적 기도만은 허용하였다.


소련의 연방체제 붕괴 이후 서서히 교회가 되살아나고 있는데 러시아 정교회의 교리는 개신교와 닮았으나 제도는 카톨릭 닮았다고 한다. 우리는 여러 곳의 교회를 들어가 보았는데, 교회 안은 성당의 분위기와 비슷하게 '이콘'이라는 성화도 많았고, 화려하였으나 유럽과 다른 점은 파이프오르간이 없는데 러시아정교회는 예배 때에는 어떤 악기든 사용할 수 없고, 다만 육성으로 성가대는 찬송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수시로 예배를 드린다고 하며, 남자는 모자를 쓰지 못 한다.


러시아의 정교회 건물의 특징은 양파모양의 탑인데 이 탑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신기하기도 하였다. 이런 모양의 교회는 예루살렘의 감람산과 헬싱키의 우스펜스키 사원에서 보았다. 러시아인의 모성은 마리아가 신을 낳은 어머니의 개념으로 모성이 러시아인들의 신앙의 중심이 되었는데 러시아인들의 여성 숭배는 서구문화권보다 훨씬 강하여 예수를 믿는 종교가 아니라 마리아를 믿는 교회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며, 모든 일은 마리야의 은총과 보호를 기도한다. 그 많은 교회가 있었는데도 공산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교회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동유럽은 스테판(스데반 집사)이 인명이나 성당의 이름으로 많았으나 러시아에서는 베드로와 바울의 이름이 많았다.

 

 

 

 

  - 러시아 국경에서 성페테스부르크 호텔까지(17:04~ 21:08: 4시간 04분 소요)

국경에서 성페테스부르크까지는 140KM 거리란다.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는데 우리나라 도로 상황이라면

길게 잡아도 두 시간이면 충분할 터인데 4시간이나 소요되었다. 이유인즉 시속 80KM로 가야 한단다. 도로사정이 나빠 그런 것인지 속도제한이 있어 그런지는 확인하지 못하였지만 답답한 이동속도 이었다.

 

성페테스부르크를 약 45KM 앞두고 휴게소에 들르게 되었는데 그 휴게소 매점에서 국산 컵라면을 발견하여 맛이나 볼가하여 한 개를 구입하였다. 만약 이 컵라면을 사지 않았더라면 나는 밤새 굶주림에 시달려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호텔에 늦게 도착하여 저녘식사를 도시락으로 해결하였는데 그 내용이 부실하여 먹을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 17:04분 러시아 국경에서....

 

 

 

 

 

 

▼ 국경마을의 주택들은 북유럽의 그것들과 대동소이하게 지붕이 뽀족하다.

겨울철 내리는 많은 눈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한 설계인 것이다.

 

▼ 19:47분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가는데 여기서 국산 컴라면을 살 수 있었다.

물론 현지인들의 입맛을 고려하여 제조한 수출용 컵라면이었다.

 

 

 

 

 

 

▼ 말로만 들었던 러시아 여인들을 몰카!!

유럽의 여인들과 달리 슬라브 계통의 여인들은 날씬하고 얼굴이 작아 모두가 미인이고 모두가 상냥한 착한 여인들이다.

내가 알고 있던 둥뚱하고 힘자랑만 하는 러시아 여인들은 볼 수가 없었다. 편견이 낳은 잘못된 상식이 깨지는 러시아 여행이 되었다.

 

 

 

 

 

 

 

 

 

▼ 그럴듯한 건물들과 도시의 시설물이 등장하니 성페테스부르크 외곽쯤을 지나는 듯 하였다.

 

 

 

 

 

 

 

 

 

 

 

 

 

 

드디어 성페테스부르크에 입성을 하였다.

 

 

 

 

 

 

▼ 네바강 델타지역의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라는 것이 실감나게 수시로 하천과 바다 그리고 이것들을 연결해 주는 교량이 등장한다.

 

 

 

 

 

 

 

 

 

 

 

 

 

 

 

 

 

21:08분 성페테스부르크 Andersen 호텔에 도착하였다.

당연히 거주증과 여권을 호텔에 제시해야 했다. 이리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숙박을 허락 받는 것이다.

그리고 또 문제가 있었다. 번화한 도심을 벗어나 지저분한 골목길에 위차한 호텔의 시설이 최악이었다.

호텔비를 아끼기 위해 싸구려 호텔로 예약을 한 것으로 추측이 되지 않았다.

또 한가지는 그간 여행중에 볼 수 없었던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것이었다.

모기라면 나와 상극이니 본의아니게 헌혈을 많이 하게 되었다.

 

부실한 도시락과 컴라면으로 저녘을 해결하고 호텔 주변을 아내와 단둘이 둘러 본 후 새볔 1시가 지나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