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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18. 캐나다 제 5 일차, 5. 멀린 캐년 크루즈 - 스피리트 섬(Spirit Island 탐방)

 캐나다 제5 일차(2023. 10. 01, 일)

5. 멀린 캐년 크루즈 - 스피리트 섬(Spirit Island 탐방)

 

 

101일 전체일정

1. 롭슨 산 비지터 쎈터(Mount Robson Visitor Centre) 탐방

2. 피라미드 호(Pyramid Lake) 탐방

3. 재스퍼 시내(Jasper Downtown) 탐방

4. 멀린 캐년(Maligne Canyon) 탐방

5. 멀린 호(Maligne Lake) 크루즈 - 스피리트 섬(Spirit Island 탐방)

6. 석식후 힌튼(Hinton) 소재 크레스트우드(CRESTWOOD) 호텔 입실

 

 

<멀린 캐년 ~ 멀린 호 이동경로>

1. 이동거리 : 37.1km

2. 이동시간 : 35분

 

 

멀린 레이크(Maligne Lake) - 주변에 곰 출현!!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볼거리 중 하나는 멀린 호수(Maligne Lake)

멀린 호수는 그 유명한 색깔로 알려진 청록색 물과 주변의 높은 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호수로

호수 주변에는 트래킹 코스와 유럽풍의 호텔도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아름다운 호수로 정평이 나 있는 멀린 레이크는

캐나다 로키 지역 내의 자연적인 호수중 가장 큰 호수로

세계적인 잡지 다이제스티브(Digedtive)는 멀린 레이크를 둘러보는 크루즈를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루즈라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거대하고 드넓은 호숫가를 바라 보면 절로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호수는 봄과 여름철에는 빙하수가 흘러 들어 호수가 되지만

가을철이 되면 물이 유입되지 않아 바닥을 드러내게 된다.

하지만 성수기 여름철에는 그 어는 호수보다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멀린 레이크는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아름다운 빙하호다.

거울처럼 자연을 투영하는 호수를 마주할 때는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다 한다.

 

멀린 레이크에서는 스피릿 아일랜드 크루즈를 타야 하는데

셀프 웨딩 촬영지로 유명한 스피릿 아일랜드에 닿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재스퍼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또 다른 확실한 방법은 하이킹이다.

멀린 협곡 트레일, 밸리 오브 더 파이브 레이크스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울창한 숲 속, 자유롭게 뛰어 노는 엘크, 사슴, 곰 등의 야생 동물을 만난다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국립공원의 특성상 여름철 재스퍼는 숙소를 구하기 어려운데

럭셔리 관광열차 로키 마운티니어를 예약하면 재스퍼 호텔 예약이 포함되어 있다

 

 

  ▼ 달랑 18분 만에 멀린 캐년 탐방을 마치고 재스퍼 국립공원 중 또 하나의 명물인 멀린레이크를 향해 이동을 시작한다.

 

   멀린 레이크는 멀린 캐년에서 3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었는데 

오는 길에 겨울이 되면 말라 버린다는 메디신(Medcine Lake) 호수를 경유하게 된다.

 

  ▼ 주차장에 도착하여 전용버스에서 하차하자 우선 '레아 피크(Leah Peak)' 산이 보이는데

일주일 전 내렸다는 신설 모자를 뒤집어쓴 모습이 가장 나의 눈을 사로잡고 있었다.

 

오전내내 찌푸리던 날씨가 갑자기 밝아 지며 고도 3천 부근의 설산들이 조망되는 것으로

저 눈들은 일주일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것으로 해마다 6월이나 되야 녹는다 한다.

 

   그리고 이 고장의 대장격인 전나무 숲이 반기고 있는 모습이다.

 

  ▼ 이정표와 안내판을 따라 잠시 몇 걸음 걸어 가자,

 

  ▼ 멀린 호가 설산과 함께 장엄한 모습을 드러내 주고 있었다.

 

  ▼ 길가 숲 길에는 녹다 말은 잔설들이 곧 겨울이 시작함을 알려 주는 듯 하는데

특히. 어제 내린 폭설로 아이스 필드 운영이 중단되었다고 했다.

 

  ▼ 우리는 이곳에서 크루즈를 타고 스프릿 아일랜드 섬을 탐방하게 되는데 

이 멀린 크루즈는 옵션으로 일인당 80불을 별도로 지불해야 했다.

 

  ▼ 가이드가 승선을 위한 준비를 하는 동안 선착장 인근에서 시간을 갖게 되어 선착장 인근을 둘러 보았다.

 

   멀린 레이크 주변을 둘러쌓은 듯 고산들이 즐비한 모형도가 전시되고 있는 모습으로

멀린 호는 이처럼 설산들에게 포위된 듯한 지형 한 가운데에 위치한 것이다.

 

   선착장 주변에는 멀린호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트레일 코스들이 있다는데

 그 중에서 전장 2.5km로 말린호 주변의 작은 호수인 'Moose Lake'까지 다녀오는 Moose Lake trail이 있다 한다.

무스가 얼마나 많으면 호수 이름을 무스 호로 명명 했을까??

 

아마도 무스들이 물을 마시러 오는 제1의 쉼터가 아닌가 하는데 우리에게 그 무스호를 다녀올 시간은 없었다.

한편, 록키의 산과 호수 이름은 영국 출신의 헥터장군이라는 인물이 70%를 작명했다고 한다.

 

    이 조형물 속의 인물들은 누구인가??

개척기 시대의 인물들로 보이지만 아무런 안내판이 없어 다소 아쉬운 대목이 되겠다.

 

    이 안내판은 이 멀린호 가 록키 최대의 빙하 호로 최대수심은 120m이며,

 멀린 레이크를 최초로 발견한 인물 등을 소개하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싸바스카 강의 합류 지점을 프랑스어로 '악'을 뜻하는 '말리뉴(Maligne)라 하였고,

그것이 기원이 되어 지금 이 호수를 'Maligne Lake'라 부르는데 우리 말로는 '사악한 호수'가 되겠다.

이 사악한 호수란 이야기를 가이드에게서 들었었는데 그 기원이 아싸바스카 강에 있다는 해설판을 보고 나서야

조금은 감을 잡게 되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쌓을 듯 병풍처럼 보이는 설산들의 고도가 적혀 있는데 

최저 2, 001m에서 최고 고도는 3,213m 인데

참고로 내가 서 있는 멀린 호의 고도는 1,700m 이고, 재스퍼 다운타운의 고도는 700m 였었다.

 

    그 고봉들을 사악한 호수와 함께 앵글에 담아 보았다.

좌측 첫 봉우리가 '레아 피크(Leah Peak)' 이고, 두 번째가 '삼손 피크(Samson Peak)',

가장 우측 높은 곳에 위치한 것이 '찰턴 산(Mount Charlton)'으로 스피릿 아일랜드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봉우리이다.

 

 

  ▼ 선착장 주변을 둘러본 후 이제는 '멀린 호(Maligne Lake) 크루즈'를 타고  '스피리트 섬(Spirit Island)'를 탐방하게 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빙하호수라는 멀린 레이크는 호수의 길이가 22km에 이르는 호수로

자연적으로 생긴 빙하호수중 로키산맥 내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이 긴 호수 끝에 위치한 스프릿 아일랜드 섬까지 카누나 카약을 타고 다녀올 수도 있는데

소요시간이 5-6시간 걸린다 하니 대부분 편안하게 크루즈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 크루즈는 호수 끝에 있는 'Sprit Island'까지 왕복으로 다녀오는 코스로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 크루즈 선착장에서 줄지어 서서 잠시 대기를 한 후에,

 

  ▼  남자 직원의 안내로 승선을 하게 된다.

 

  ▼ 크루즈 선실 좌석에 각자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 배를 운항하는 항해사가

젊은 처자로 의외의 인물이 키잡이를 하는 모습에 의아함과 호기심을 자아내게 된다.

 

  ▼  배가 출발하면 곧바로 승무원의 유쾌한 설명이 이어진다.

조금 전 승선시 안내해 주었던 남자 직원인데 항해사와 얼굴 생김이 한 눈에 보아도 남매임을 알아챌 수 있는데,

부모님이 운영하던 이 크루즈 선박을 물려 받아 운영하고 있다 하니,

아마도 대대손손 끊이지 않고 이 배 한척으로 모든 자손들이 먹고 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  양쪽으로 멀리 바라다 보이는 설산을 보면서 달리는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가장 높은 봉우리인 '삼손 산'에서 유래한 삼손협곡(멀린 호)을 지나

록키의 대표적인 명승지로 우리 말로 '영혼의 섬이라 불리우는 ‘Spirit Island’로 운항을 하는 것이다.

 

 

  ▼ 제법 빠른 속도로 운항하는 크루즈에서 바라보는 설산과 호수 모습에 감탄을 하는데

말로만 들었던 '멀린 레이크 카누'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2인승으로 5 ~ 6시간 동안 노를 저어 가기가 보통이 아닐 터인데 이 고단한 노동(??)에 도전하는 이들이 궁금해진다.

만약, 역풍이라도 불어 온다면 아무리 노를 저어도 앞으로 전진이 쉽지 않을 텐데 말이다.

 

  ▼ 우리와 역방향으로 운항하는 크루즈와 교행을 하기도 하면서 스프릿 섬으로 운항을 계속하면서

멀린 호와 그 주위에서 웅장한 모습으로 조망이 되는 설산들의 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게 된다.

 

 

  ▼ 배를 타면 항상 하는 선미에서 인증하기 놀이는 덤이 아닌 필수코스가 된다.

일행들 모두 교대로 인증놀이에 여념이 없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면서 크루즈는 최대 속도로 멀린 호를 가르고 있었다.

 

  ▼ 선착장에서 40여분 만에 스프릿 섬에 도착한다.

이 섬에서 15분간 쉬었다 가게 되는데 사진촬영의 적기는 오전은 역광이라 오후 시간대가 좋다 하는데

지금은 오후 4시경이라 기대를 잔뜩 했었지만 역광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어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아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광을 피해 가면서 빙산을 배경으로 스프릿 섬을 만나게 된다.

 

 

  ▼ 아내와 나는 스피릿 섬 선착장 부근에서만 놀고(??) 있는 일행들을 뒤로 한채

섬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맨 끝지점까지 진출하여 사진 명소라는 곳을 독점하게 된다.

그런데 아직도 역광의 여운이 남아 올바른 물색이 최고의 색상이 아님에 서운했었다.

 

 

▼ 선착장 부근에서 한 번 더 사진놀이를 하게 된다.

 

  ▼ 스프릿 섬에서의 자유시간 15분은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 버리고 이내 승선을 해야 했다.

 

   선착장으로 되돌아갈 때는 올 때 보다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가 형성이 된다.

 

 

 

  <동영상 1.> 멀린 호로 이동중 1.

 

<동영상 2.> 멀린 호로 이동중 2.

 

<동영상 3.> 멀린 레이크 주차장에서  

 

 

  <동영상 4.>  멀린 레이크 크루즈 선착장

 

 

  <동영상 5.>  멀린 레이크 크루즈 운항중 1.

 

 <동영상 6.>  멀린 레이크 크루즈 운항중 2.

 

   <동영상 7.> 멀린 레이크 크루즈 운항중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