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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16. 캐나다 제 5 일차, 3. 재스퍼 시내(Jasper Downtown) 탐방

16. 캐나다 제 5 일차(2023. 10. 01, 일)

3. 재스퍼 시내(Jasper Downtown) 탐방

 

 

101일 전체일정

1. 롭슨 산 비지터 쎈터(Mount Robson Visitor Centre) 탐방

2. 피라미드 호(Pyramid Lake) 탐방

3. 재스퍼 시내(Jasper Downtown) 탐방

4. 멀린캐년(Maligne Canyon) 탐방

5. 멀린 호(Maligne Lake) 크루즈 - 스피리트 섬(Spirit Island 탐방)

6. 석식후 힌튼(Hinton) 소재 크레스트우드(CRESTWOOD) 호텔 입실

 

재스퍼(Jasper)

캐나다 서부 앨버타 주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경계 부근, 애서배스카 강과 미엇 강의 합류 지점에 위치한다.

재스퍼 국립공원이 있으며,

1801년 노스 웨스트사의 재스퍼 하우스가 재스퍼 호 부근에 세운 모피 교역소가 있다.

 

1907년 국립공원 보류지가 되었으며,

재스퍼 파크 로지(1922)와 ‘재스퍼 ~ 밴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경치가 아름다운 봉우리들에 둘러싸인 이곳은

벤프와 더불어 캐나다 로키산맥의 인기 있는 휴양지가 되었다.

 

멀린 호, 피라미드 호, 미엇 온천, 컬럼비아 빙원 등은 이 지역의 명물들이다.

재스퍼는 또한 캐나다 국립철도의 분기점이기도 하다.(출처 : 다음백과)

 

 

<피라미드 호 ~ 재스퍼 다운타운 이동경로>

 

<재스퍼 다운타운 개념도>

 

 

  ▼ 잔잔한 피라미드 호수만큼 차분한 마음으로 호수를 즐긴 후 재스퍼 다운타운으로 이동을 시작하는데

피라미드 호수와 재스퍼 다운타운은 아주 가까운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거리상 재스퍼 다운타운을 방문했다면 피라미드 호수도 당연히 찾게 될만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는 것이다.

 

  ▼ 10분 정도의 이동시간 만을 기록한  후 재스퍼 다운타운에 도착하는데

주차장이 넓직하게 조성되어 단체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 주차장 길 건너편으로는 '재스퍼 기차역'이 바라다 보이는데 '기차'란 단어만 보이면

불발된 '비아레일'이 떠 올라 속이 부글부글하게 된다.

 

  ▼  재스퍼와 벤프를 비교하자면 재스퍼는 시골이고 밴프는 도시라는 가이드의 멘트가 있었는데

그 말이 어울리듯 재스퍼는 작은 마을 정도의 규모로 보였다.

그 작은 마을에서 우리는 점심식사를 한 후에 약간의 자유시간을 갖을 수 있게 된다. 

 

  ▼ 재스퍼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 질러 도보로 이동하여 'Caputo Bldg" 건물에 있는

일식집 "One Sushi"란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는데 메뉴가 '만둣국'이었다.

이역만리 캐나다 땅 그것도 일식집에서 만둣국을 먹게 된다니 나름 신선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한편, 재스퍼의 모든 건물 출입문은 밖으로 잡아 당겨야 문이 열리도록 조성이 되어 있는데

이는, 곰들이 매장안으로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 한다.

 

 

  ▼ 실내 인테리어도 일식집 답게 깔끔하였고, 외벽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청량함도 느낄 수 있는 실내 분위기 이다.

 

  ▼  많은 손님들로 조금 기다린 후 받아 든 만둣국도 실내 분위기 만큼이나 내 입맛에 딱 맞아

며칠 만에 입맛이 돌게 된다.

고기 육수를 먹지 못하는 아내의 만둣국 그릇까지 내가 모두 해 치우게 되었다.

 

  ▼ 식사 후 약간의 자유시간을 부여받게 되는데 머 그냥 딱히 할 일이 없었다.

그냥 주차장으로 되돌아가면서 길거리 상점들 아이쇼핑을 하면서 마을 구경이 전부가 되는 형국이다.

한편,  조용한 재스퍼 마을은 상주 인구가 얼마 되지 않고 우리 교민도 14명 정도에 불과하다 하였다.

 

  ▼ 그러다가 재미있는 상황을 맞게 되는데 어느 노부부가 오토바이에서 하차를 하는데

할머니는 걸음걸이가 불안하여 내리시는 자세가 불편해 보였었다.

아~~~ 장애인인가??

갑자기 맞닥뜨린 상황하에서 나도 모르게 부축을 해 주었는데 그때까지도 노인인 것을 인지 못하고

안전하게 내려 드린 후 얼굴을 확인한 후에 나이를 알게 되었다.

 

멋있게 사시는 모습에서 노부부의 모습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라는 판단이 들었고,

이런 분들이 '호숫가 벤치에 자신들의 이름을 넣은 동판을 설치하고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번득 스치게 되었다.

 

    비록 마을 규모는 작지만 연간 2백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다녀 간다는 재스퍼 마을 구경을 하는데

특색 있는 건물들이 시선을 모으고 있었다.

 

 

    다시 만나게 되는 재스퍼 기차역으로 이번에는 대합실로 들어가 분위기를 직접 체험해 보았다.

 

    마을 규모만큼이나 아담한 재스퍼 역 내부 모습을 확인하게 되는데

100리터 이상의 큰 배낭을 메고 있는 여성 트레커가 나의 부러움을 온몸으로 받기도 하였다.

 

 

    그리고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는데,

 

    여기서 또 한 번 '토템 폴'을 만나게 되고 이 땅의 주인으로 잘 살고 있다가

백인 기준에서 소위 말하는 개척민들이 치고 들어와 삶이 엉망으로 변해 버린 인디언들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해 본다.

 

  밴쿠버의 스탠리 공원과 공항에서도 만났었던 토템 폴을 이곳 재스퍼에서 한번 더 만나게 되었다.

미국에 220, 캐나다에 240개의 인디언 리저브가 있는데

이 원주민 보호구역은 황량한 벌판에 조성되어 있으며,

미국에는 120만명, 캐나다에는 200만 명의 원주민이 보호구역 안에서 살아가고 있단다.

 

캐나다 원주민들은 태어나자 마자1인당 85의 땅을 받게 되고,

주택과 생활비를 지원받고, 사냥권을 면제받아 자유롭게 야생동물을 사냥할 수 있단다.

그러나 원주민들은 이런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알콜과 마약 그리고 도박으로

그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하는 것이 문제이다.

 

원주민 중에는 이런 혜택을 버리고 도시에서 노숙자로 살아 가기도 한다 하니,

이런 현상은 캐나다와 미국의 부끄러운 이면이 되겠다.

일설에는 정부에서 노숙자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것을 지칭하여 노숙자를 공무원이라 한다는데

미국과 비교하여 자국의 국민을 보호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정책과 노력이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안타까운 사실은 원주민의 평균 수명은 49세로 보조금으로 현금이 풍족한 반면,

그 부작용으로 할 일 없이 마약과 술 그리고 카지노에 푹 빠져 생활을 하게 된다 한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가임 여성중 사산율이 70프로에 달하여 점진적으로 인구가 축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 수준을 보유한 국가가 아니던가??

그러하다면 역학조사 등을 철저히 하여 신생아 사산율을 줄이는 대책을 마련하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인지

의혹을 떨쳐 버릴 수 없는 대목이다.

멸종해 가는 동식물도 종족 보존을 위해 천연기념물 등으로 지정하여 특별관리를 하는 마당에

사산율 70프로라는 것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치하고 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한편, 보호구역에 일반 복지시설은 없으나 카지노는 하나씩 꼭 있다 하는데

이는 보조금을 노린 백인들의 노림수로 카지노 영업허가를 해준 정부 당국의 의도가 불순해 보인다.

 

아메리카 대륙에 초기에 도착한 개척자들이 토착민들에게 술과 아편으로 아픔을 주었다면,

현대에는 각종 보조금 지급 등의 표면적인 사탕발름식 복지정책 뒤에서

마약과 카지노로 주머니를 털고 일상을 망가트리며 그들의 삶을 피폐하게 조성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특히, 인류학적으로 먼 조상이 우리와 같은 동족인 원주민들 언어 중

우리말 아빠라는 호칭을 원주민들도 똑같이 아빠라 사용하고 있다 하니,

더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절절해지게 된다.

 

 

 

  ▼ 사거리 건너편에는 재스퍼 관광 안내센터가 바라다 보이고,

 

  ▼ 주차장에는 록키투어 전문으로 하는  관광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인데

버스 외관을 록키의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 특색으로 바라다 보였다.

 

  <동영상> 재스퍼다운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