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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17. 캐나다 제 5 일차, 4. 멀린캐년(Maligne Canyon) 탐방

17. 캐나다 제5 일차(2023. 10. 01, 일)

4. 멀린캐년(Maligne Canyon) 탐방

 

101일 전체일정

1. 롭슨 산 비지터 쎈터(Mount Robson Visitor Centre) 탐방

2. 피라미드 호(Pyramid Lake) 탐방

3. 재스퍼 시내(Jasper Downtown) 탐방

4. 멀린 캐년(Maligne Canyon) 탐방

5. 멀린 호(Maligne Lake) 크루즈 - 스피리트 섬(Spirit Island 탐방)

6. 석식후 힌튼(Hinton) 소재 크레스트우드(CRESTWOOD) 호텔 입실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 Of Canada)

캐나다 록키산맥공원 중 가장 큰 규모의 국립공원으로 1930년에 지정되었다.

년중 2백만 이상의 관광객 유치하고 있으며 앞서 1907년에는 Jasper 산림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재스퍼 국립공원은 캐나다 앨버타주에 위치한 또 다른 아름다운 국립공원으로 밴프 국립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면적은 약 10,878㎢로 넓은 범위에 걸쳐 자연경관과 야생 동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화려한 산악 지형과 아름다운 호수, 흐르는 강, 폭포, 그리고 푸른 숲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트래킹, 하이킹, 자전거 타기, 캠핑, 낚시, 스노보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볼거리 중 하나는 멀린 호수(Maligne Lake)이다.

멀린 호수는 그 유명한 색깔로 알려진 청록색 물과 주변의 높은 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호수로

호수 주변에는 트래킹 코스와 유럽풍의 호텔도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재스퍼 국립공원에서는 에드먼튼 눈 덮인 사슴(Edmonton's Snow-Dusted Deer)으로도

유명한 멀린 캐니언(Maligne Canyon)을 탐험할 수 있다.

이곳은 깊은 협곡과 작은 폭포로 이어진 트레일이 있어서 트래킹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그 외에도 실반 호수(Sylvan Lake), 애서배스카 폭포 (Athabasca Falls),

파이어니어 스피릿 아일랜드(Pioneer Spirit Island) 등 다양한 아름다운 명소를 찾을 수 있으며,

야생 동물 관찰을 원한다면 엘크, 사슴, 멧돼지, 늑대, 곰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밴프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야외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멋진 장소로

이곳에서 여행하는 동안 자연의 신비를 탐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국립공원이다.

 

<재스퍼 다운타운 ~ 멀린캐년 이동경로>

 

<록키 탐방지 개념도>

 

<재스퍼 국립공원 개념도>

 

 

  ▼ 토템 폴을 만나 우리가 표현하는 인디언들의 고단함을 생각하며 재스퍼 다운타운과 이별을 한다.

다음 탐방지는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손꼽아 준다는 트레일이 있는 멀린 캐니언이다.

 

    오전에 들렸던 피라미드 호수 방향으로 이동을 하는 경로인데 우측으로 아싸베스카 강을 두고

푸르름의 전나무와 노랑 단풍 옷을 입은 자작나무가 가로수처럼 자생하고 있는 도로를 지나게 된다.

 

   피라미드 호수 입구를 조금 지난 곳에서 우회전을 하여 도착한 멀린 캐니언이다.

 

    주차장 한켠에 있는 안내판에는 멀린 캐니언 트레일 코스를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 목적은 트레킹이 아닌 일반 관광이기에 트레킹의 즐거움은 상상만 해야 한다. 아쉬운 대목이 되겠다.

 

   재스퍼 다운타운 등에서도 인도계 관광객을 많이 만났었는데 이곳에서도 그들의 모습을  자주 마주치게 된다.

인도계인들이 캐나다로 많이 이주했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겠다.

 

   멀린 캐년 협곡으로 조금 이동하자 전나무 숲이 등장하는데 길가에 쓰러진 전나무 한그루를 표본으로 하여

가이드의 설명이 있는데 죽어 자빠진 이 전나무의 사망원인은 재선충이란다.

 

소나무의 암이라 불리우는 재선충은 멀쩡한 소나무를 고사시키는데 우리나라도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중이라

가끔 뉴스에 등장하기도 하는 상황인데 미국과 캐나다에도 재선충이 유입되어 그 방제에 곤란을 주고 있다는데

캐나다 당국에서는 그 범위가 인간의 관리 영역을 넘어 선 관계로 방제관리를 포기했다 하니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편, 북아메리카의 재선충은 제트기류 등을 타고 아시아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올림픽을 개최하였던 1988년에 유입이 되었으며,

일본의 경우에는 1900년대 초반으로 알려져 있다.

 

   재선충에 대한 경각심을 한번 더 느끼며 잠시 후에 협곡에 걸쳐진 다리를 만나게 되는데,

 

   협곡 아래로는 맑은 계곡 물이 흐르고 있는데 유속이 상당한 속도를 보여 주고 있고,

주변의 석회암과 어우러진 풍광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었다.(아래 동영상 참조)

 

   트레일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이중에서 3.4km짜리 코스만이라도

한 번 걸었 보았으면 하는 소망이 절로 생기는 순간이었다~~~ ㅠㅠ

 

   이정표 아래에는 조금 전 건넜던 다리에 대한 안내판이 있는데 1914년에 최초로 조성이 되었다 하고,

주변 트레킹 코스를 지도처럼 표현해 놓았다.

 

   이 안내판은 흐르는 계곡물과 그 물에 휩쓸려 풍화작용에 의해 바위들이 깎여 나가

'포트 홀'을 생성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설악산에서 만나는 '십이선녀탕'이 연상되는 안내판이었다.

 

   바위 중에서도 석회암은 경도가 비교적 무른 성질을 갖게 되는데,

조금 전 안내판의 설명과 같이 흐르는 물에 깍여 나간 흔적이 무수히 보이는 협곡의 바위 모양이 내려다 보였다.

 

     이 녀석들은 아예 구멍이 뻥뻥 뚫려 있어 가히 '포트 홀'이란 단어를 잘 확인시켜 주고 있는 모습이다.

 

    석회암 암반이 평평해 지는 장면도 만나게 되는데 철조망 휀스가 설치되어 있어 물가로의 접근이 차단된 모습인데,

이는 가까이 접근했다가 미끄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아닌가 추측해 본다.

 

    이 해설판은 멀린 캐년 주변에서 발견되는 해양화석에 대한 안내판으로

이곳에서 조개류 등의 해양화석이 발견된다는 것은 이곳이 과거 바다였음을 입증시켜 주는 것이 되겠다.

 

우리나라 강원도 고산지대, 대만의 옥산, 중국 대륙의 태항산 등을 트레킹 할 때에도 이런 해양화석을 만났었는데

천지개벽이란 단어가 현실이 될수도 있음을 각인시켜 주는 대목이 아닌가 한다.

 

   그 해설판을 뒤로 하고 주차장으로 되돌아 나가게 되는데 이 멀린 캐니언 탐방시간은 달랑 18분 만에 종료된다.

아무리 일반 관광이라지만 씁쓸하고 입맛만 다시게 된 캐년 탐방이 되고 만다.

 

    그런데 이 건물은 모지??

넌 혹시 롯지 아니니??

하루 종일 트레킹을 하고 여기서 1박을 하며 밤별을 즐기면서 이슬이 한잔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이 절로 든다.

 

   아~~ 롯지가 아니고 음식점과 기념품점 그리고 카페를 운영하는 상업용 건물이었구나~~~!!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멀린캐년과 안녕하게 된다.

 

   주차장에서 제 모습을 잃어버린 그저 그런 자작나무 단풍을 기념해 본다.

서양인들이 인디언 썸머로  호칭하는 윤년에는 단풍도 시들하다는 것을 여기 캐나다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

인디언 썸머는 사전적 의미로 '날이 온화하고 비가 오지 않는다'하니 비 없는 가을에는 단풍이 별로인 것이 정설아니던가??

 

   

 <동영상 1> 전나무 수액의 향기!!

 

  <동영상 2> 멀린 캐년 협곡 1.

 

 

  <동영상 3> 멀린 캐년 협곡 2.

 

  <동영상 4> 멀린 캐년의 폭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