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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계묘년

고창 선운산(2023. 06. 04)

산행지 : 선운산 (禪雲山, 고도 335m)

(위치)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 선운산 주차장    

산행일 : 2023. 06. 04

행사단체 : 까치산악회

산행거리 : 11.0km/트랭글 측정거리

산행시간 : 4시간 54(시작 09:54, 종료 14:48) - 휴식시간 54

실 산행시간 : 4시간 00

평균속도 : 2.6km

날 씨 : 맑음

주요 구간별 소요시간 :  06:32분 구리시 출발

                                      09:47 선운산 주차장 도착

 

 09:54분 어프로치 시작

10:19분 석상암 

10:43분 마이재

10:58분 수리봉(3.07km 지점, 휴식 : 3)

 

11:04분 견치봉 갈림길(3.26km지점, 이정표 : 창당암 1.06km/수리봉 0.17km/견치산 2.36km)

11:10분 전망대(인증 1)

11:13분 전망바위(인증 : 2)

11:36분 임도(이정표 : 소리재 1.0km/ 정수봉 4.3km/ 마이재 2.0km/ 수리봉 1.3km/ 포갠바위 0.8km)

11:37분 창당암(이정표 : 소리재 1.0km/ 낙조대 1.92km/ 천마봉 2.08km)

12:00분 소리재(5.26km 지점, 중식 35: 12:00~ 12:35)

 

12:46분 조망바위(인증 3)

12:54분 용문굴 갈림길

12:56분 용문굴(5.94km 지점, 인증 : 3)

13:09분 낙조대(6.47km, 인증 : 4)

13:16분 천마봉(6.67km, 인증 및 회원 기다리기 : 4, 회원기)

 

13:25분 하산시작

13:32분 조망터(도솔암 마애불 및 천마봉 인증 : 2)

13:40분 갈림길 삼거리(이정표 : 도솔암 0.25km/ 낙조대 0.47km/ 소리재 1.14km/ 용문굴 0.45km)

13:43분 도솔암

13:47분 장사송(長沙松)

13:48분 진흥굴

14:16분 선운사 템플스테이

14:28분 선운사(9.03km 지점)

14:48분 주차장 회귀(11.0km 지점

 

 

 

오늘은 수려한 경관과 국내 제일을 자랑하고 있는 선운산을 찾아간다.

이곳을 언제 찾아 왔었는지 기억도 까마득 하기만 이 선운산은

봄맞이 산행으로는 3월, 

동백산행으로는 4월,

그리고 10월에 가을 단풍행순으로 인기가 있다는 곳이다.

 

지금 시기는 동백도, 가을 단풍도 없는 어정쩡한 시기였기에

산객들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아

우리 까치회원들 만의 조용한 산행을 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

다만, 선운사 인근 주 출입로는 행락객들로 다소 붐비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만차를 이룬 참석 회원 중 아내처럼 산책 후 휴식을 하는 회원,

그리고 수리봉을 찾은 후 하산을 한 회원 등으로 완주를 한 회원 숫자가 많지 않았다.

거기에 대해 일부 회원은 용문굴을 지나 낙조대 못 미친 곳에서

베맨바위 방향으로 진행하는 실수를 범하는 알바가 발생하기도 하였고,

마지막 봉우리인 천마봉에는 참석자중 오직 나만 홀로 만나고 오게 되었다.

 

 산행을 포기한 사람처럼 보이던 아내도 오늘은 참석을 했었다.

그러나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 부담스러웠는지

신 동선 씨와 함께 산책이나 하고 쉬겠다 했었다.

 

잘 먹고 잘 마시고 정자에 않아 선운계곡 물가에서 노니는 물고기들을 바라보며

천국의 느낌을 받았다고 하니 할 말이 없음이다.

 

 

<선운산 등산지도> 등로 : 반시계 방향으로 진행!!

 

 

선운산은 "신 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도솔산(兜率山)이라 하였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298m)·경수산(444m)·견치산(345m)·청룡산(314m) 등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다.

 

선운산 주봉은 도솔산, 수리봉으로 불리는 선운산 뒤 봉우리로

대부분의 자료에는 선운산을 336m로 표기하고 있으나

현재의 지형도에는 선운산 표기는 없고 천왕봉 329m로 표기되어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전국 산 높이 정비사업"에 의하여

200712월 발행한 "한국의 산지" 산명사 전편에는 335m로 표기되어 있다.

 

선운산은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봄의 매화와 동백,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골이 깊고 물이 맑으며 수림이 울창하여 절경을 이룬 하늘과 바다가 한 빛으로 붉게 물들어

태양이 바닷물 속으로 빠져드는 황홀한 경치를 볼 수 있는 낙조대,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놀고 갔다는 선학암 등과

봉두암, 사자암, 용문굴, 만월대, 천왕봉, 여래봉, 인경봉, 구황, 노적봉 등 많은 명소가 있다.

 

선운산은 동백숲으로 유명하다.

4월에는 동백꽃과 벚꽃, 진달래꽃이 한데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핀 장관을 볼 수 있다.

동백숲(천연기념물 184)은 선운사 뒤쪽 천여평의 산비탈에

수령 5백 년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춘백으로도 불리는 선운사 동백은 가장 늦게 핀다.

하동의 매화가 지고 난4월부터 꽃봉오리를 터뜨린다.

절정은 4월 하순, 선운산 동백은 4월 초부터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여

월 초순까지 피어나 선운사 뒤쪽 동백숲은 꽃 병풍을 두른 듯 장관을 연출한다.

 

미당 서정주는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시방도 남았습니다"라고

늦은 동백을 노래하고 있다.

 

제주도와 울릉도 여수 오동도의 동백숲이 유명하지만

이곳 선운산 동백숲을 으뜸으로 친다.

나무의 평균 높이가 6, 수관의 직경이 8내외이며

가장 큰 나무는 그 밑부분의 지름이 80에 달하며

동백숲 주변에는 다른 나무가 자라지 않아 순림에 가깝다.

 

선운산 입구 바위 절벽에는 내륙에서는 제일 큰 송악(천연기념물 제367)이 자라고 있다.

또한, 송악 못지않게 유명한 나무가

수령 6백 년을 자랑하는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이다.

장사송은 적송으로 큰 가지가 여덟으로 갈라져 우리나라 도를 상징하는 듯하다.

 

선운산에는 고찰 선운사(禪雲寺)가 있다.

한때 89개의 암자를 거느렸던 선운사에는 현재 도솔암, 참당암, 석상암, 동운암이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 09:54분 어프로치 시작
구리시에서 출발하여 '천안 ~ 논산' 고속도로에 있는 정암휴계소에서 잠시 볼일을 본 후,
선운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친후 뒤쪽으로 보이는 천마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촬영을 한후
어프로치를 시작한다.

  ▼ 주차장을 벗어 나자 뜬금없는 호랑이 조형물이 아무런 설명 없이 설치되어 있었다.

  ▼ 관광안내소 : 이어서 선운사를  출입하는 주 출입로에 다다르자 관광 안내소 앞에 이정표가 보인다.

  ▼ 그 출입로에서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아내의 모습은 하산을 해서야 다시 만나게 되고,

길가에는 포장마차식 난전이 줄지어 성업을 하며 복분자 액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 환경보호 탑 앞을 지나고 포장도로는 계속된다.

  ▼ 10:05분 선운사 일주문과 매표소

주차장에서 출발한 지 9분 만에 선운사 일주문을 만나게 된다.

  ▼  일주문 앞에 있는 매표소 모습이다.

선운사는 본디 문화제 관람료 따로 받았었는데 2023년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로

지정이 되면서 무료개방으로 바뀌었다.

 

몇달 전 전국의 사찰에서 산객들에게 강제징수 했던 문화재 관람료를 정부에서 보존해 주는 방식으로 전환되어,

무료입장을 시행하게 되었는데 이 선운사는 이미 2003년부터 산객들의 주머니 털어 먹는 행위를 멈춘 것이다.

  ▼ 일주문을 지나자 좌측으로 선운계곡의 맑고 깨끗한 하천 물이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해 주는 듯 흐르고 있었다.

  ▼ 10:19분 석상암 

선운사 못 미쳐 석상암 이란 곳에서 우측으로 90도 꺽이어 수리산 방향으로 길을 잡아 본격적인 산행에 돌입한다.

자칫 잘못하면 행락객들을 따라 선운사 방향으로 계속 직진을 할 수도 있는 "길주의 구간"이 되겠다.

  ▼ 석상암에서 우회전을 하면 마사토 같은 비포장 임도길(??)을 만나게 된다.

  ▼ 5분 후 마이재 방향의 숲길로 들어 서야 하고,

  ▼ 녹음이 짙은 숲 속길 등로에는 너덜 밭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 너덜 길을 약  20분 정도 통과해야 한다.

  ▼ 10:43분 마이재

오늘 산행 2번째 중요 포인트인 마이재를 지난다.

이정표 사진을 찍지 못하였는데 완만한 오름길을 걸은 탓인지 회원들이 다리 쉼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마이재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꺾이게 되고, 이후로 평탄한 등로가 너덜길의 피로를 풀어 주는 형국이고,

잠시 후 구조목을 지나게 된다.

  ▼  그 구조목을 지나 3분여 진행을 하면 완만한 오르막을 다시 만나게 되고,

  ▼ 10:58분 수리봉(선운산, 3.07km 지점, 고도 336m, 휴식 : 3)

나무 평상이 설치된 수리봉을 만나게 된다.

이 선운산 정상인 이 수리봉에는 전망바위가 있어 고창 앞바다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그 전경을 인증하는데 3분여를 보내게 된다.

  ▼ 11:04분 견치봉 갈림길(3.26km지점, 이정표 : 창당암 1.06km/수리봉 0.17km/견치산 2.36km)

수리봉에서 약 4분 후 견치봉 갈림길을 만난다.

이 선운산 산행 시 조금 더 길게 산행을 하려면 이곳에서 견치봉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되는데

우리는 그 견치봉을 외면하고 창담암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다.

 

참고로 견치봉 즉,  순우리말로 개 이빨산은 전국에 2개가 있는데 이곳 선운산과

한북정맥 마룻금상 국망봉 인근에 또 하나의 개 이빨산이 존재하고 있다.

  ▼ 11:10분 전망대

견치봉 갈림길에서 6분 후 전망대를 만난다.

그 전망대 나무테크에 올라 서자 저멀이 아스라이 정읍의 내장산이 조망된다.

  ▼  아래 사진상 맨뒤로 희미하게 조망되는 녀석이 내장산 모습이고,

산 아래로 선운산 주차장 등 속세의 모습이 발아래로 펼쳐져 내려다 보인다.

  ▼ 11:13분 전망바위(인증 : 2)

그리고 3분 후에 전망바위를 만난다.

앞서 갔던 회원들이 앞으로 가야 할 낙조대와 천마봉을 배경으로 사진놀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 포착된다.

  ▼ 아래 사진상 한가운데에 툭 튀어나와 있는 바위 암봉이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인 천마봉이다.

  ▼ 그리고 내가 가장 싫어라 하는 나무테크 계단길을 만난다.
이 선운산 규모로 보아 굳이 없도될 성 싶은 계단길이 되겠다.
그 계단길에서 앞으로 가야할 곳들이 한번 더 바라다 보인다.

  ▼ 나무테크 계단길에서 3분 후 만나는 이정표가 등장한다.

 11:36분 임도(이정표 : 소리재 1.0km/ 정수봉 4.3km/ 마이재 2.0km/ 수리봉 1.3km/ 포갠바위 0.8km)

뜬금없어 보이는 임도를 만나 그 임도를 가로질러 건너면 우측 방향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이곳의 이정표를 만나고서야 앗차 싶어 진다.

선운산의 명물에 속하는 포갠바위를 확인하지 못하고 지나친 것이다.

다시 되돌아갈 수도 무엇하니 입맛만 다시게 된다.

  ▼ 11:37분 창당암(이정표 : 소리재 1.0km/ 낙조대 1.92km/ 천마봉 2.08km)

임도(??)를 가로질러 통과하자 창담암이란 이정표가 등장하고 이내 등로는 숲길로 이어지는데,

이제는 소리재 방향으로 길을 잡아 진행하게 된다.

  ▼ 등로는 한번 더 너덜기을 지나라 한다.

  ▼ 12:00분 소리재(5.26km 지점, 중식 35: 12:00~ 12:35)

서해랑길 42코스와 겹쳐진다는 소리재에 도착한다.

여기서 배낭을 풀어 점심식사를  하게 되는데 후미 팀은 수리봉에서 하산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오고,

식사를 막 할 무렵 후미 그룹에 포함되어 있던 신귀이 씨가 헐레벌떡 홀로 뒤따라 와 도착을 한다.

 

수리봉을 지나 이곳까지는 짙은 녹음으로 여성 혼자 산행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등로 환경인데

그 길을 겁 없이 홀로 지나 왔다니 겁이 없는 여성이 되겠다.

  ▼ 식사 후 평탄한 길에서 소화를 시키듯 부드러운 등로를 지나게 되고,

이정표 상의 "용문굴 ~ 도솔암 ~ 낙조대" 방향으로 나아간다.

  ▼ 12:46분 조망바위(인증 3)

잠시 후 조망이 다시 터지고 코앞으로 다가온 천마봉을 확인하게 된다.

  ▼ 후미 팀에 포함되어 있다가 나 홀로 선두 팀과 합류한 신귀이 씨 모습이다.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친화력 으뜸의 여성으로 나만 보면 "찍어 줘요, 찍어 줘요!!"를 연발하고,

한 장 찍어 주면 "보여 줘요, 보여 줘요!!" 하면서 그 자리에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자 하면서

나에게 은근한 웃음을 주는 회원님 되시겠다.(한 껏 폼을 잡고 있다!!)

  ▼ 그 신귀이 회원이 나도 모르게 나의 모습을 잡아 주어 감사한 마음으로 이곳에 보관한다.

  ▼ 조망바위를 지나면 나무계단 내리막길을 다시 만나고,

  ▼ 12:54분 용문굴 갈림길

낙조대를 향해 부지런히 걸음을 옮기는데 용문굴 갈림길이 등장한다.

이곳에서 용문굴을 거쳐 도솔암 방향으로 하산을 할 수 있는 탈출로가 되겠다.

  ▼ 12:56분 용문굴(5.94km 지점, 인증 : 3)

그 용문굴을 내려가 직접 만나 본다.

 

예전에 전국 그리고 전 세계에 방영되어 심지어 아프리카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대장금 촬영지로 장금이 어머니가 죽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 이곳 용문굴이란다.

 ▼ 그리고 문제의 용문굴 이정표 모습이다.

  대장금 촬영지임을 알려주는 안내판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청을 했었던 옛 기억에 잠시 빠져 보기도 하면서

제법 널찍한 용문굴을 탐사하게 된다.

  ▼ 신귀이 회원이 잡아 준 내 모습을 한장 더 보관해 본다.

  ▼ 용문굴에서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낙조대 오름 계단길을 통과한다.

   13:09분 낙조대(6.47km, 인증 : 4)

낙조대를 만나며 오늘 산행은 후반부로 접어 들게 되는데,

지명자체가 낙조를 즐기라는 곳으로 지금은 아직 그 시간이 아니니 나의 관심에서 조금 멀어지는 곳이 되었다.

 

    처삼촌 벌초하듯 낙조대를 만나고 200m 거리의 천마봉을 영접하러 이동을 하는데 우측으로 베멘바위가 조망된다.

    낙조대에서 천마봉은 지척거리에 있는데 소나무가 도열한 마사토를 지나야 했었고,

좌측 아래로 도솔암이 내려다 보인다. 완전한 능선길로 조성이 되어 있어

종일 숲길만 걷다가 사위가 훤히 바라다 보이니 숨통이 트이는 듯하였다.

    13:16분 천마봉(6.67km, 인증 및 회원 기다리기 : 4)

낙조대를 뒤로 하고 천마봉을 향해 가는 등로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광이 착하다.

저 봉우리는 무엇이고, 저 능선은 무엇인고? 귀챠니즘이 발동하여 알아보기를 포기한다.

  ▼ 다만 우측으로 보이는 베멘바위와 무식하게(??) 조성된 계단길은 확실하다.

그런데 뒤따라와야 할 회원들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어라?? 내가 다른 등로로 온 건가??

 

잠시 내가 착각에 빠져 같은 길을 왔다 갔다 하면서 회원들을 기다리다 전화로 확인을 해보니

천마봉 길을 놓치고 그냥 하산을 했단다.

결국, 오늘 우리 회원 중 천마봉을 확인한 회원은 달랑 나 혼자이게 된다.

  ▼ 13:25분 하산시작

천마봉에서 낙조대 방향으로 약 50여 m 진행하여 우측으로 난 계단을 따라 하산을 시작하게 된다.

울 회원님들 성질도 급하시지 천마봉 직전에서 이 계단으로 내려가 버린 모양새가 되어 버렸고,

그 계단을 내려 서면 도솔암이 바로 아래에 내려다 보인다.

 

 

  ▼ 13:32분 조망터(도솔암 마애불 및 천마봉 인증 : 2)

그곳에서 잠시 발걸음을 내려 서면 아래로는 도솔암 마애불상이 우측 위로는 천마봉이 올려다 보이는 조망터에 도착한다.

  ▼ 그 조망터를 벗어나 한번 더 계단 길을 지나야 하는데 이번에는 철계단으로 조금 더 길게 조성되어 있었다.

  ▼  13:40분 용문굴 갈림길 삼거리(이정표 : 도솔암 0.25km/ 낙조대 0.47km/ 소리재 1.14km/ 용문굴 0.45km)

조금 전 낙조대를 만나기 전에 들렸었던 용굴암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  13:43분 도솔암

도솔암을 지나게 된다. 어찌하다 보니 일행들은 모두 사라지고 신귀이 회원과 달랑 둘만의 산행이 되는데,

이거 찍어 주세요!!

저 항아리 찍어 주세요~~~ 를 연발한다.

아~~ 지금 카메라에 부착되 있는 렌즈는 광각렌즈로 이런 사진 찍기가 영 맞지를 않는데??

 

어쩌지??
에이 머 그냥 해보자!!

역시나 그림이 잘 나오지 않는다.

번들렌즈로 교환을 했어야 했다.

 

새로 장만한 소니 카메라에 적응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겠다.

다 좋은데 왜 뷰 파인더를 안 만든 건지 알 수가 없다.

뷰 파인더가 없으니 화면의 각과 구성이 엉터리 사진이 많아지고 있다. ㅠㅠ

 

이 사진은 사람이 좀 더 우측으로 들어가야 하고,

  ▼    이 사진은 뒷 배경을 보케 처리하여 항아리만 뽀대 있게 처리했어야 하면서 그 항아리를 더 당겼어야 한다.

  ▼ 13:47분 장사송(長沙松)

그러는 사이 평탄한 비포장 길이 등장하고 수령 6백년을 자랑하는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을 만난다.

이 장사송은 적송으로 큰 가지가 여덟으로 갈라져 우리나라 도를 상징하는 듯 한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에 부착된 렌즈가 아직 광각렌즈인지라 한 화면에 담지를 못하고 나누어 기념을 할 수밖에 없었다.

 

 

  ▼ 13:48분 진흥굴

장사종에서 몇 걸음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진흥굴을  만난다.

이 진흥굴은 8천만년전에 생긴 동굴이고 옆에 보면 벽면이 칼날처럼 보이는데 

이 현상은 8천 만년 동안 생긴 풍화작용에 의하여 형성이 된 것이라 한다.

  ▼  앞서 가던 회원들이 선운천 계곡물에 탁족을 하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카메라  렌즈를 번들렌즈로 교환할 수 있었고, 주변을 관찰하면서 하산 기을 재촉하게 된다.

  ▼ 연리목과 도솔폭포를 지나서,

  ▼ 운치 있게 보이는 나무 구름다리를 건너게 되고, 

  ▼ 14:16분 선운사 템플스테이 앞을 통과하여,

  ▼  주출입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선운사 공영 주차장" 이정표를 따라 좌측으로 길을 잡아 나간다.

지금까지 이용한 주 출입로는 선운사에 행사가 있는 경우 차량이 출입할 수 있도록 조성한 차도였었다.

  ▼  좌회전 직후 지난주 내린 비로 흙탕물이 되어 버린 저수지를 만나고, 내원암 앞을 통과하게 된다.

 

  ▼  14:28분 선운사(9.03km 지점)

이제사 선운사 절을 만나게 된다.

이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577) 검단선사가 창건한 큰 절로

한 때 89개의 암자를 거느렸었는데 지금은 그 세가 줄어 도솔암, 참당암, 석상암, 동운암등이 남아 있을 뿐이다.

  ▼  선운사에서 6분 후 일주문을 통과한 후, 난전을 지나며 상인들이 권하는 복분자 주를 샌플로 맛보았으나,

복분자가 덜 들어간 심심한 맛에 실망하여 살까 말까 하다 포기하고 말았다.

복분자 좀 더 넣고 만든 오리지널 복분자 주를 애타게 구합니다요~~~

어디 엄나요?? 

  ▼  이어서 선운산 입구 바위 절벽 있는 명물 "송악"을 만난다.

이 송악은 우리나라  내륙에서 가장 크다 하여 "천연기념물 제367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생하고 있는 소나무가 되겠다.

 

14:48분 주차장 회귀(11.0km 지점)

오전에 출발했던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니 기다리던 회원들이 주안상을 펼치고 한담을 나누는 모습을 마주하며

선운산 원점회귀 산행을 마치게 된다.

 

 고창읍내에서 김치찌개와 더불어 생선구이를 주메뉴로 하산식을 하고, 귀경 길에 오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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