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일상이 피곤해 지면 근거리 여행을 다니는 지인들과 함께 오늘은 양평에 소재한 "블루힐 펜션"을 찾았다.
양평 블루힐 펜션은 펜션 주인장 본인이 손수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다.
대한민국 어느 남자처럼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였던 주인장은 은퇴 후 인생 후반전을 고민하다가
노후생활로 펜션을 염두에 두었었단다.
퇴직을 한참 남겨둔 시점에 등산을 즐기면서 이곳 용문산 백운봉 자락에 있는 부지를 우선 구입한 후,
건축설계 공부부터 시작하여 현재의 펜션을 조성하게 되었단다.
펜션의 건축설계를 직접하고, 여기저기 유명한 기존 펜션을 찾아 다니며, 주인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의 안목으로
내부 인테리어도 직접 관여하여 숙박객들에게 최대한 안락한 장소를 제공하게 되었단다.
아래 사진상에는 없지만 본 건물 외에 부속건물 2동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곳에는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독채로 사용할 수 있게끔 시설을 갖추어 놓았고,
넓은 정원에 조경수와 조경석을 배치하여 숙박객들이 전원생활을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 본 건물 정면에 들어 서면 부족함 없는 주차장이 우선 호감을 갖게 하는데
통유리로 된 건물 외관이 여늬 페션들과는 변별력 있는 특이한 모습이다.
▼ 깔끔하게 정돈된 조경수와 조경석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 용문산 산줄기에 위치한 관계로 양평 읍내가 발아래에 펼쳐진 분위기이다.
내가 찾았던 이날 하필이면 황사가 심하여 그 조망상태가 불량해 보이지만,
맑은 날이면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적 요소를 갖추고 있었다.
▼ 이 블루힐 펜션의 자랑거리는 수영장을 운용하고 있는 것이다.
수영장 물 온도는 전기를 동력으로 적정한 수온을 맞추어 주기에 웬만한 추위에도 수영을 즐길 수 있단다.
아래 사진은 건물 외부에서 그 수영장 모습을 확인해 본 것이다.
▼ 이건 모지??
크리스마스 장식인가??
정원 한켠에 있는 조명 아래에서 연인과 함께 차 한잔 마시는 그런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현장이 되겠다.
▼ 여름철이면 이 유아용 풀에 꼬마녀석들의 신나는 물장구 치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 본관 건물 내부의 휴게실 모습이다.
이 휴게실은 숙박객들 모두에게 개방을 하는 공간으로 이 휴게실 한쪽에 수영장이 운용되고 있다.
아이들이 물놀이 하는 모습을 지켜 보며 어른들은 어른들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겠다.
페치카에 피워논 군불에 고구마, 감자를 구워 먹는 맛을 더하게 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의 휴게공간이겠다.
더불어 주인장이 정성껏 보살피는 화초를 감상하는 것은 보너스에 보너스가 아닐까 한다.
▼ 마침 내가 찾았을 시기에 행운목에 핀 꽃를 만나게 된건 정말 행운이 아니었을까??
그간 수많은 행운목을 보아 왔었지만 그 행운목에 이처럼 활짝핀 꽃송이는 경험하지 못했으니
나야 말로 이날 행운을 잡은 기분에 빠져 들게 되었다.
▼ 내가 묶었던 2층의 한 객실 모습이다.
복층으로 된 2층에서 거실을 잡은 모습인데 통유리 너머로 양평 읍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니 조망은 백쩜 만점에 백쩜!!
▼ 침실은 2층에 더블침대 2개로 꾸며지었는데 깔끔하기는 어느 가정집 저리 가라다.
침구류는 무조건 하루에 한번 새것으로 주인장의 손으로 직접 갈아 준다니 더욱 믿음이 가는 대목이다.
▼ 복층 구조의 침실을 확인해 보았다.
▼ 통유리로 조성된 거실은 편안함과 안락함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었고,
▼ 욕실에는 스파를 즐길 수 있는데 나는 시간이 없어 이 스파를 맛보지 못하였다.
다음에 한번 더 이 블루힐 펜션을 찾으면 무조건 이것부터 체험을 해 볼터이다.
음~~ 머 어디 외국에서 구입한 최고의 스파시설이라 하니 말이다.
▼ 아~~~
이 블루힐 펜션의 자랑거리가 여기 또 있었다.
주방에는 그럴 듯한 식기가 완비되어 있었는데 아래 사진에 나오는 것은 펜션을 찾게 되면 필수이다 시피한
고기 굽는 장소가 되겠다.
고기 굽는 냄새와 연기를 거실 안으로 들어 오지 못하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창문을 양쪽으로 2개나 내었으니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성된 맞춤형 식사장소로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 혹시나~~~
다음 번 예약을 위하여 주인장의 명함을 이곳에 보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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